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는 엄마 이사간다는데 많이 서운하네요..
1. ....
'17.1.3 11:34 PM (221.157.xxx.127)별개 다 얄밉네요 사람 성격이에요 이사가는 당일 얘기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뭘
2. 그건
'17.1.3 11:36 PM (175.209.xxx.57)성격 문제죠. 저도 아주 중요한 고민 있을 때 혼자 열심히 생각하다가 결론 나오고 한참 있다가 얘기해요. 얘기할 필요 없는 건 당연히 안 하구요. 그 이유는...어차피 내 문제이고 나만 결정할 수 있는 일이라서요.
3. ..
'17.1.3 11:39 PM (121.141.xxx.230)그냥 그만큼인거예요 그리고 친한사이라도 이사문제는 성사되기전엔 얘기 잘안합니다~~~ 본인도 정신없는데 그걸 일일히 보고할까요? 친정엄마도 아니고~~~~ 아주 친한사람들 하나둘씩 이사갈때 그 허전함 알아요 허전해서그런거지 말안한거 큰잘못 아닌듯해요 그 엄마 입장에선 조심스런부분이니 그랬을꺼같아요 자랑 같을수도 있고하니~~~
4. 그러게요
'17.1.3 11:48 PM (223.62.xxx.44)매주 만나는것도 아닌데 그렇게 서운한게 더 신기해요. 제 기준으로 두달에 한번 만난다면 이사후에 얘기해도 되는 사이같은데.
5. Xbxb
'17.1.3 11:50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갑자기 이사간다니까 남겨진 기분에 이런저런 감정이 밀려오는 것이겠죠. 이해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사가는 문제는 친정엄마한테도 시시콜콜 얘기안해요. 다른 지역에 살아서 조언을 줄 입장이 아니기도 하고. 그리고 여러 이유로 동네사람에게는 확실해지기 전까지 얘기안하기도 하고요. 떠날사람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다르게 마음먹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동네에 어떤 이유로든 우리집 얘기가 오르내리는걸 싫어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좋은 얘기나 나쁜 얘기나)6. ..
'17.1.3 11:53 PM (112.170.xxx.201)오며가며는 자주 보고 카톡도 자주 하고
만나서 점심먹고 하는 건 한두달에 한번 정도 되요.
저학년 때는 더 자주 만났는데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횟수가 줄어드네요.
저는 엄마들 자주 만나는 성격은 아니어서.. 그 엄마도 그렇구요.
그래도 속깊은 얘기도 많이 하고 어려운 일 있으면 의논도 하고 그랬는데
그 엄마는 저만큼은 아니었나봐요..7. 집
'17.1.4 12:00 AM (121.145.xxx.60)결정 되고 나서 이사 간다고 하면 괜찮아요.
다만 이사 일주일 이주일 이렇게 앞두고 이야기 하면 그냥 주변에 알려져 이런저런 소리 듣기
불편해서 그랬겠죠.
좋게 이해하세요.
임박해서 말 했다면 이사가서 연락 할 맘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어요.8. .....
'17.1.4 12:17 AM (112.105.xxx.172) - 삭제된댓글이사처럼 큰일은 결정 되고나서 말하죠.
중간에 변수가 얼마나 많은데요.
일일이 다 보고하다가는 사람이 실없는 사람 되기 쉽죠.
결정 후에 이야기 하는 건 서운할 일 아닌거 같아요.
이사 당일날 이야기 해준것도 아니고요.9. ..
'17.1.4 12:20 AM (112.152.xxx.96)집내놓고..팔리고 그런과정을 남에 게 떠들기엔..내속이 불편하고 날파리 같은 도움안되는 이웃들도 있어요..특히 집거래는..거래는 못하고 소문만...그런거 생각하면..말안하는게 오히려 당연할것같아요..팔기전까진
10. ..
'17.1.4 12:30 AM (112.170.xxx.201) - 삭제된댓글세 엄마가 같이 친하고
저와 나머지 한 엄마도 얼마 전에 이사를 했는데
저와 그 엄마는 이사 예정이 있다 딴 동네로 갈지도 모른다
어느 동네로 갈까, 어느 단지가 좋을까 이런 거
학군, 학원 고민등 다 공유했기 때문에
고민 공유하던 2명은 친한 친구도 여기 있고,, 이 이유가 사실 컸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동네에 남았는데
같이 고민해 주던 사람이 갑자기 말없이 간다는 게
더 서운함이 큰 것 같아요.
그 엄마가 평소에 단호한 면이 있긴 한데
성격적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을 해야겠네요.
평소에 좋게좋게 생각하고 감정기복이 별로 없는 편인데
오늘은 참 우울하네요.. ㅠ11. ..
'17.1.4 12:33 AM (112.170.xxx.201)세 엄마가 같이 친하고
저와 나머지 한 엄마도 얼마 전에 이사를 했는데
저와 그 엄마는 이사 예정이 있다 딴 동네로 갈지도 모른다
어느 동네로 갈까, 어느 단지가 좋을까 이런 거
학군, 학원 고민등 다 공유했기 때문에
고민 공유하던 2명은 친한 친구도 여기 있고,, 이 이유가 사실 컸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동네에 남았는데
가지 말라고, 어디 가냐고
같이 고민해 주던 사람이 갑자기 말없이 간다는 게
더 서운함이 큰 것 같아요.
그 엄마가 평소에 단호한 면이 있긴 한데
성격적인 부분이 크다고 생각을 해야겠네요.
평소에 좋게좋게 생각하고 감정기복이 별로 없는 편인데
오늘은 참 우울하네요.. ㅠ12. ,,,
'17.1.4 12:45 AM (182.215.xxx.10)저는 원글님 글 읽으면서 그 이웃분이 좀 얌체같이 느껴졌는데...결국 원글님에게서 그 좋은 동네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는 아무 소리 없이 그리로 싹 이사가는거 아닌가요? 남들에게 소문나는게 두려워도 처음 정보를 준 원글님에게는 살짝 이야기해줄수도 있었을텐데...저라면 원글님처럼 섭섭하게 느낄거 같아요
13. .......
'17.1.4 12:47 AM (112.105.xxx.172) - 삭제된댓글나보고는 가지말라더니 말없이 자기만 쏙 가버리면
남은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싶기는 하겠네요.
남보고는 가지말라고 하고 자기는 가려니까 입이 안떨어졌나봅니다.14. 토닥토닥
'17.1.4 12:48 AM (114.204.xxx.21)저도 원룸 사는데 어느날 옆집이 이사를 간것 같더라구요
쓰레기 봉투가 항상 나와 있었는데 이사박스와 함께 있었는데 어느날 둘다 없어진거 보고 이사갔나보다..
했는데 그 때부터 이상하게 우울...가끔 얼굴보며 인사하고 간식갔다주고 했거든요..
저도 곧 이사할 예정이긴 한데 우울하더라구요..15. 8년
'17.1.4 1:04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한집에 살던 세입자.
다세대라 두 층 부모님집 쓰고 두층 다른집 네집 세주며 사는데
사는동안 보증금 올린적 없고 부부가 맞벌이하면서 쌍동이 키우느라고 애쓴다고 엄마가 예쁘게 보셨고 저희는 다커서 손안갈 나이라 우리 안쓰는 학용품 장난감 다 물려주고 된장고추장 퍼주고 살았어요.
우리엄마한테 형님형님 하고(나이 열살 가까이 차이남)
애들 어릴때 가끔 맡기기도 하고
비오면 이불빨래 걷어주고 택배 다 받아주고 하며 살다가 어느날 집샀으니 자기잔금날 맞춰서 보증금 달라고 내용증명 보냈던데요? ㅎㅎㅎ
별별 일이 다있어요.
원래 세입자한테 정안주고 줄거주고 받을거 받고 말안섞는 스타일이신데 그후로 진짜 정안주고 돈 손해보더라도 말 안섞고 사시대요.
말섞기싫어서 월세도 안 놓고 복도전기세 이런 관리비 하나도안받고 청소도 업체써서 엄마돈으로 비용 내고 2년되면 따박따박 사람 바꿔가며 사심.
그렇게 세상이 정드는거 조심하며 살게되는거죠16. 이사라는게
'17.1.4 1:06 AM (210.210.xxx.233)사람 관계 정떨어지는 뭔가 그런 계기가 되더라구요.
그 엄마가 말 못한 사정도 있을지 모르고(남들 이사간다니,자기도 심란해서 이사하는데 자기가 한말때문에 더 말 못할수도 있고),
정말 얌체일수도 있는거구요.
근데 죽고 못살거 같은 이웃이라도,이사하면 그냥 남이 돼요.
눈에서 멀어지니,마음도 멀어지고..돌아보면 그냥 필요에 의한 관계였는데,왜 그리 죽고 못살았는지...17. 원래
'17.1.4 2:42 AM (125.129.xxx.166)아줌마들끼리는 그런게 있잖아요
그자리서 금방 간이라도 꺼내줄듯 급속도로 친할수 있다가도 돌아서면 그냥 쌩~굿바이 그걸로 끝이잖아요
아줌마들만이 가진 특성임 타인과도 금방 말걸고 친할수 있다가도 그냥 자기 사정 생겨서 그만두거나
나가거나 떠나거나 하면 그냥 그걸로 뚝. 끝인거에요.
이런 관계들 자주 보지 않나요18. 어머나
'17.1.4 4:46 AM (14.46.xxx.5) - 삭제된댓글어머나.. 이제 살던동네 사람들은 필요없고 새동네 갈생각 밖에 없나봐요
성격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서운할 일이죠
서운한티 그 여자앞에서 전혀 내지 마시고요
환송회 한다고 한번 불러내요
그리고 말만 환송회지 나머지 남은 엄마들이랑 짜고 대화에 은근 끼워주지마시고 동네 일상얘기만 계속하세요
그녀의 이사가는 주제는 절대 꺼내지 마시고요
그리고 마지막 헤어질때 '그래 맞다 자기 이사가지 이제 못보겠네 하고 우리는 살게 있어서 어디좀 들렀다 집에가려고'
하고 그자리에서 혼자 보내세요
열좀 받을겁니다
너무한가요? 유치한가요?19. ..
'17.1.4 7:07 AM (116.36.xxx.55)저는 원글님 이해가요..
쿨한 것도 좋지만 이사가 초단기 프로젝트도 아니고 얼마나 큰 일인데 나름 가깝게 지냈던 동네 엄마에게 언급도 안 했다니 그 엄마 참 특이하네요..원글님이 좋다고했던 동네 간다는 것도 원글님 입장에선 뭔가? 싶을 것 같네요20. 그런관계인거죠
'17.1.4 8:13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그동네에 같이 살았으니까 만난거지 그 외에는 의미없는;;
저는 30년 절친도 이사하고는 멀어지던걸요.
그냥 가까이 살았던게 인연의 전부인 사이였던거예요.21. 성격
'17.1.4 8:49 AM (221.164.xxx.184)그 이웃아줌마가 시시콜콜 얘기하기 싫어하는 성격이겠죠
전 이사가면 친한이웃에게 얘기 거의 다 하지만 다 거기가면
좋겠다? 가 아니고 안좋은 말 많이 들었어요
그이후로는 왠만히 친한사람 아니면 이사간다는 소리 안하게22. 성격
'17.1.4 8:56 AM (221.164.xxx.184)그리고 이사가도 10년동안 연락하고 만나는 엄마
두명이나 있어요
그런데 그엄마들 이사기기전에 저한테 자세히 말안했어요23. ,,,
'17.1.4 12:37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이사후 친했던 사람들의 면면을 보게 된다고 할까요?
오히려 이사간 사람들을 혼자만 만나니 모임에서보다 속깊은 얘기를 나눌수 있어 나름 좋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별로였던 사람들과는 자연스레 해어질수도 있고요....24. ...
'17.1.5 3:35 PM (125.138.xxx.143) - 삭제된댓글저는요, 친했던 엄마가 말도 없이 이사갔어요..ㅎ
어느날 그 집으로 이삿짐 들어오는거보고 알게됨.
서로 가족끼리도 나들이도 가고,
서로 부부끼리 술한잔씩도 하며 만났던 사이인데,
이사가기전즈음에 사소하게 감정이 엇갈려 연락이 뜸하긴 했어도..
그렇게 말도 없이 이사갔더라고요.
한 며칠 쇼킹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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