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흘 전이네요.
성탄절 며칠 전 비 오던 아침이었어요.
비오고 흐리고 조심운전 하던 중, 교차로 진입 10여미터 전에 노란불 바뀌어서 정지했구요.
빗길이라 제동거리 길었지만 워낙 느린 속도여서 횡단보도 전에 섰고, 5초 후 뒷차가 제 차를 콩 받았어요.
첫 사고라 허둥대며 보험사 연락하고 연락처 주고받았구요.
떨려서 출근길에 청심액 사먹고 피로회복제 먹고...
보험사에서 블랙박스 보고 급제동 전혀 아니고, 당연히 그정도 거리에선 서는게 맞다며
상대 차 과실 100%라 했어요.
범퍼 허연 자국 났지만 크게 손상된건 아니라서 수리는 안하기로 했고,
대물 담당자가 알겠다고 대인담당에게 넘기겠다 하더니 해 넘어가도록 아무 소식이 없네요.
까짓 약값 돈 만원 문제가 아니라,
아침부터 멀쩡한 차 받아놓고 무소식인게 괘씸한 생각이 자꾸 들어요.
십수년 전, 같은 경우에 (여름 휴가철 줄줄 밀려 서있는 도로에서 브레이크 살짝 놓고 콩 했을때, 흠집 안남)
저흰 요구하는대로 25만원 보냈거든요. 뒤집어쓴거 같지만 그래도 뭐, 별수 없이요.
원래 경미한 사고 처리는 이런건가요? 종결 멘트도 없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미한 교통사고 그 후 처리....
뭔가 찜찜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7-01-03 23:00:10
IP : 221.139.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
'17.1.3 11:17 PM (119.204.xxx.179)보험사에서 알아서 해주는게 아니더라구요. 너무 잘 봐줘도 안돼요. 저도 이번에 주차된 제차를 뒤에서 긁고 가서 보험처리하게다하고 수리 맡기는데 직영센터는 입고하면 일주일 걸린다해서 그러면 렌트비가 많이 나오니 수리 빨리 되는곳으로 맡기고 렌트 안하겠다했더니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차라리 그렇게 할걸 그랬어요. 일주일 렌트비보다 싸게 범퍼교환하는건데도 저희집에서 먼 수리센터로 가면 안되냐 도색만 하면 안되겠냐 짜증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범퍼 밑에 플라스틱에도 흠집 난거는 그냥 교환 안하는데도 그래요. 사고가 나면 안되지만 그냥 다음엔 제 생각만 할래요. 저는 상대 보험사에서 카톡으로 접수번호는 바로 보내주던데요. 대물은 안하셨다니 대인 접수해달라고 연락하셔서 번호 받으시면 병원에 그 번호대고 치료 받으시면 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