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병원 컴플레인 .. 유방암진단관련

....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7-01-03 12:37:19
얼마 전 생애전환건간검진?을 받으러 갔어요.

오전 9시에 갔고요

가서 검사를 받는데

유방암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간호사(정확한 지위는 모르겠어요)가

저에게 말은 높임말인데 굉장히 딱딱하고 명령조로 얘기하는 거에요.

강압적으로 제 어깨를 잡고 뒤흔들고 맨손으로 가슴을 잡아 빼서(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기계에 넣고 누르는데

그 과정이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제가 어떤 위치로 서야하는지 알면 지시사항대로 움직일 수 있겠지만

그걸 모르는데 이쪽 저쪽 이러면서 하니 저도 헷갈리고

그때마다 간호사는 한숨쉬고

심지어 저에게 우물쭈물좀 하지 마시고 똑바로 서세요.

이러더라고요. 

거의 초기에 한 검사라 멋모르고 나와서 다른 검사를 받는데

자궁암검사 같은 경우는 비슷한 경험일 수 있지만

간호사도 친절하고 되도록 눈이 마주치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에

제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연말이라 모임이 많아 정신없이 보내다가

우연히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항의하라고 해서

오늘 병원에 전화해서 얘기했어요.

제 인적사항을 얘기하고 유방암 검사 담당자에게 항의하고 싶다고 하고 

구체적인 얘기를 했어요. 

제가 예상한 건 그 담당자 상사의 사과전화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를 맡았던 사람에게 직접 전화가 왔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무슨 잘못을 한지 모르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라고.

물론 말투는 굉장히 공손했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그날 너무 바빴고 한명당 3분안에 끝내야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당신이 내게 어떤 말을 했고 그래서 굉장히 수치스러웠다. 이렇게 얘기는

했는데 내내 찜찜하네요.

저는 그 사람 인적사항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 사람은 제 이름 전화번호 모두 알고 

결국 들은 건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러니..


제가 괜한짓 한건가요? 
IP : 124.49.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1.3 1:58 PM (222.98.xxx.28)

    유방 엑스레이가 윗옷 홀딱벗고
    하는거라서 매우 허전하고 내리눌러서
    아프기도 하죠
    그 간호사가 매우 잘못한듯 하나..
    건강 검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억 못할수도 있고 정신없는듯 해요
    서비스업이긴 해도
    한말또하고 또하고. 반복하다보면
    힘들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그냥 너그러이 넘어가주세요
    새해가 밝았잖아요~~

  • 2. ....
    '17.1.3 2:12 PM (1.244.xxx.150) - 삭제된댓글

    유방엑스레이를 간호사가 찍는 병원이 있나요? 그건 불법아닌가요?

  • 3. ..
    '17.1.3 3:02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생애전환이나 건강검진 때 유방검사하는 간호사들 진짜 짜증 많이 내요. 환자가 많아서 그렇겠지만요.
    엑스레이가 절벽녀하기엔 너무 힘들기도 하니까 전 이해해요;;

    그냥 일반검진때 엑스레이 받아보니 훨씬 친절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건강검진때 유방검사 안합니다.

  • 4. .....
    '17.1.3 3:43 PM (124.49.xxx.100)

    네 그렇군요
    저 82에서 어떤분이 기쁨병원 추천해서 갔다가 .. ㅠㅠ
    다음부터는 잘해야겠어요
    건감건진 내 세금으로 하면서 대접도 못받고..

    수면마취는 75000원 청구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6776 전세갈때 도배장판 님네 부담으로 하고 들어갔나요? 6 다들 2017/01/03 1,438
636775 영어 공부 고민 21 점넷 2017/01/03 4,654
636774 영어....5 !! - swan song !!! 4 drawer.. 2017/01/03 1,198
636773 미 타임지, 정유라 체포 소식 상세 타전 1 light7.. 2017/01/03 1,107
636772 그리 추우면 파티 보다 방구석에서 이불 펴고 있는 걸 2 ㅇㅇ 2017/01/03 1,422
636771 미세먼지가 괴로운 나날들~ㅋ 1 참사랑 2017/01/03 798
636770 82분들..해피뉴이어 파티는 잘들 하셨나요? 45 추워요마음이.. 2017/01/03 3,983
636769 물김치에 나박무가 흐물흐물한데 먹어도 괜찮나요? 1 냉장고터는중.. 2017/01/03 750
636768 오른쪽 아랫배가 가끔씩 칼로 찌르는것 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13 혹시 2017/01/03 5,158
636767 검정색 니트가 이리 뭐가 잘 묻나요? 1 왜이래 2017/01/03 888
636766 108배 할때, 무릎에서 소리나도 되나요? 13 잘될꺼 2017/01/03 3,019
636765 큰일입니다.박범계 12 트위터 2017/01/03 5,875
636764 문 쾅쾅닫는 옆집 때문에 미치겠네요 5 .. 2017/01/03 2,385
636763 뚝배기를 오븐에 사용해도 될까요 빵만들기 2017/01/03 1,138
636762 jtbc 기자(@_@) 6 꿈먹는이 2017/01/03 3,207
636761 지나 온 이야기 2 횡설 2017/01/03 955
636760 퍼즐 다 맞춰간다....꼭 잡자 .... 2017/01/03 796
636759 지금은 재수를 할거지만 8 진학사 예측.. 2017/01/03 1,967
636758 평소엔 다정한데 화나면 냉정하고 쌀쌀맞게 변하는 사람 무서워요 11 popori.. 2017/01/03 9,186
636757 6살 남아 유치원 문제 도와주시면 감사요ㅠㅜ 11 ㅇㅎ 2017/01/03 1,939
636756 최가 전화해서................. 21 그냥 웃자고.. 2017/01/03 5,874
636755 이대가 의외로 강세인게 21 ㅇㅇ 2017/01/03 6,754
636754 짐을빼야 전세금을 받나요, 받아야 짐을 빼나요? 17 ㅡㅡ 2017/01/03 7,509
636753 당신은 역시 대통령감이야 안희정 2017/01/03 592
636752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바꾸는게 나을까요? 3 ㅎㅎ 2017/01/03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