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컴플레인 .. 유방암진단관련

....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17-01-03 12:37:19
얼마 전 생애전환건간검진?을 받으러 갔어요.

오전 9시에 갔고요

가서 검사를 받는데

유방암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간호사(정확한 지위는 모르겠어요)가

저에게 말은 높임말인데 굉장히 딱딱하고 명령조로 얘기하는 거에요.

강압적으로 제 어깨를 잡고 뒤흔들고 맨손으로 가슴을 잡아 빼서(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기계에 넣고 누르는데

그 과정이 너무 수치스러웠어요.

제가 어떤 위치로 서야하는지 알면 지시사항대로 움직일 수 있겠지만

그걸 모르는데 이쪽 저쪽 이러면서 하니 저도 헷갈리고

그때마다 간호사는 한숨쉬고

심지어 저에게 우물쭈물좀 하지 마시고 똑바로 서세요.

이러더라고요. 

거의 초기에 한 검사라 멋모르고 나와서 다른 검사를 받는데

자궁암검사 같은 경우는 비슷한 경험일 수 있지만

간호사도 친절하고 되도록 눈이 마주치지 않게 배려하는 모습에

제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연말이라 모임이 많아 정신없이 보내다가

우연히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항의하라고 해서

오늘 병원에 전화해서 얘기했어요.

제 인적사항을 얘기하고 유방암 검사 담당자에게 항의하고 싶다고 하고 

구체적인 얘기를 했어요. 

제가 예상한 건 그 담당자 상사의 사과전화였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를 맡았던 사람에게 직접 전화가 왔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는 무슨 잘못을 한지 모르니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라고.

물론 말투는 굉장히 공손했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그날 너무 바빴고 한명당 3분안에 끝내야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당신이 내게 어떤 말을 했고 그래서 굉장히 수치스러웠다. 이렇게 얘기는

했는데 내내 찜찜하네요.

저는 그 사람 인적사항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 사람은 제 이름 전화번호 모두 알고 

결국 들은 건 바빠서 어쩔 수 없었다.. 이러니..


제가 괜한짓 한건가요? 
IP : 124.49.xxx.10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1.3 1:58 PM (222.98.xxx.28)

    유방 엑스레이가 윗옷 홀딱벗고
    하는거라서 매우 허전하고 내리눌러서
    아프기도 하죠
    그 간호사가 매우 잘못한듯 하나..
    건강 검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억 못할수도 있고 정신없는듯 해요
    서비스업이긴 해도
    한말또하고 또하고. 반복하다보면
    힘들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그냥 너그러이 넘어가주세요
    새해가 밝았잖아요~~

  • 2. ....
    '17.1.3 2:12 PM (1.244.xxx.150) - 삭제된댓글

    유방엑스레이를 간호사가 찍는 병원이 있나요? 그건 불법아닌가요?

  • 3. ..
    '17.1.3 3:02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생애전환이나 건강검진 때 유방검사하는 간호사들 진짜 짜증 많이 내요. 환자가 많아서 그렇겠지만요.
    엑스레이가 절벽녀하기엔 너무 힘들기도 하니까 전 이해해요;;

    그냥 일반검진때 엑스레이 받아보니 훨씬 친절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건강검진때 유방검사 안합니다.

  • 4. .....
    '17.1.3 3:43 PM (124.49.xxx.100)

    네 그렇군요
    저 82에서 어떤분이 기쁨병원 추천해서 갔다가 .. ㅠㅠ
    다음부터는 잘해야겠어요
    건감건진 내 세금으로 하면서 대접도 못받고..

    수면마취는 75000원 청구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725 달러 송금 받는데도 수수료를 내나요? 4 개인통장 2017/01/03 850
635724 50이에요. 체력강화운동 알려주세요 8 ㅗㅗ 2017/01/03 2,735
635723 우병우가 청문회에서 한말이 4 ㅇㅇ 2017/01/03 1,817
635722 JTBC 신년토론의 문제점 Well 2017/01/03 624
635721 족욕기 좀 추천해주세요 3 또엄마나 2017/01/03 1,852
635720 고2남아 패딩 추천 부탁드려요~ 1 세일세일 2017/01/03 566
635719 병원에서 쓰는 DMC가 뭐를 말하는가요? 6 의료용어 2017/01/03 1,462
635718 진학사 정시예측이요 (급) 8 에효 2017/01/03 2,418
635717 둘째 출산에 대한 사회 분위기 10 하나 2017/01/03 2,547
635716 사주를 봤는데요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7 ?? 2017/01/03 3,684
635715 인강하는데 노트북과 테블릿pc중 어느걸 더많이 1 고딩아이 2017/01/03 1,033
635714 결국 야당의원들이 속았네요 2 moony2.. 2017/01/03 1,998
635713 정치인과 정부도 좀 수입하기로 해요~~ 1월 2017/01/03 174
635712 박사모를 어떻게 하면 없애버릴수 있나요?? 18 기도 2017/01/03 1,706
635711 안오는 전화기다리다 화병나 말라죽어감 7 김민희 2017/01/03 2,046
635710 어려서, 혹은 여자라서 직장에서 무시당한 경험 있으세요? 3 oo 2017/01/03 673
635709 쌀에서 화장품냄새 4 serend.. 2017/01/03 4,576
635708 이사) 안산 알려주세요 1 Vcx 2017/01/03 388
635707 아파트 베란다 천장 누수 질문입니다 8 질문이요 2017/01/03 7,058
635706 2개월동안 놀게 됬는데요 뭘 하는게 좋을까요? 5 ... 2017/01/03 1,184
635705 현대홈쇼핑에서 파는 더덕구이 드셔보신분 계세요? 더덕 2017/01/03 512
635704 한국인들 정신 못 차렸다. 15 개헌반대 2017/01/03 3,194
635703 배추를 절이면 더 무거워지죠? 3 절임배추 2017/01/03 760
635702 (페북)와..손혜원님... 22 ㅇㅇ 2017/01/03 4,059
635701 음식물 분쇄기 쓰면 안 되는 거 아녜요??? 25 .. 2017/01/03 1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