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공교롭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필연적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오늘 뉴스에서 두 가지 거짓을 보았다. 하나는 천호식품이 100% 6년근 홍삼농축액으로 만들었다고 광고한 제품이 실은 물엿과 캬라멜 색소를 섞어 만들어 회수 조치되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휘문고 학생이라며 탄핵반대집회에 나서서 발언했던 자가 실제로는 휘문고가 아닌 휘봉고를 졸업한 24세 성인으로 엄마는 열혈 박사모 회원임이 밝혀진 부분이다.
천호식품 사장이든, 가짜 휘문고 학생이든 나서서 박근혜 씨를 옹호하고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자들이 실은 거짓에 기반해 행동하고 있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물론 거짓말이야 그들만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의 뉴스는 큰 소리로 촛불집회를 모독하는 사람들의 실체에 대한 대중의 의심을 확인시켜 준다.
대중들은 그들이 허위에 기반한 삶을 살면서 자신들의 허위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진실의 반대편을 옹호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물론 증거는 더 많이 필요하겠지만... 왜 수준이 그 모양인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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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석쌤 페북글
공강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17-01-03 09:41:32
IP : 61.253.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서천석??
'17.1.3 9:46 AM (61.82.xxx.223)82에서 자주 추천받는 심리책 저자분 맞으신거죠?
저도 도서관에서 종종 빌려다 읽고 있어요 --진행형
역시~~~~
82에서 추천받으실만한듯 ^^2. 공감
'17.1.3 9:47 AM (110.70.xxx.77)대중들은 그들이 허위에 기반한 삶을 살면서 자신들의 허위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진실의 반대편을 옹호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부분 공감합니다.
그들은 두려운거예요.
진실을 마주할까봐3. ...
'17.1.3 9:50 AM (180.230.xxx.161). 왜 수준이 그 모양인 건지.22222222222
4. 원글
'17.1.3 9:51 AM (61.253.xxx.136)막 길고 장황한 신문 사설들보다 이런글이 좋아오ㅡ 아기육아 도움받으려 페친등록했는데 글들이 너무좋고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5. 좋습니다
'17.1.3 2:25 PM (112.186.xxx.156)이런 글을 읽으면 안구정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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