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람들이랑 안맞아 너무 힘들었고 스트래스가 심했어요. 시에서 하는 무료 집담상담을 받으며 그만두고싶단 생각을 구체적으로 해봤는데 마침 실업급여를 받고 그만둘수 있는시기가 와서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그만뒀네요. 갑자기 그만두게 되어서 아무런 준비나 대비 없이 나온샘인데...
막상 시간이 많아지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번달 다니면 명절 상여금 80%받을수 있고 정근수당 있는데 그것도 못받았고...그런 돈 아까운데 이번달 까지 다니면 실업급여 받을수 없어서요..
그렇게 기다리던 자유가 생겼는데 왜이렇게 외롭고 심심하고 불안하죠?
거기다 남자친구와도 헤어져서..결혼 하기엔 아닌 사람이라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나니 뚱뚱해진 나..그리고 많이 없어진 주위 사람들..
연말에도 집에서 혼자 보내고..7개월 연애했더니 주변사람들이 많이 없어지고 그들도 연애하느라 바쁘네요
이렇게 시간이 많으면 해외여행도 하러가고 바쁠줄 알았는데 너무 무기력하고 미래가 불안하니 추진력이 안생깁니다.
시간은 너무너무 많아졌고 집에 혼자 살고..만나고싶은 사람도 없고 살은 너무 쪄버렸고.. 실업급여 신청할려면 일주일 후에나 가능하다는데 그동안 할만한 단기 알바도 없고 실업급여 신청하면 알바 하긴 또 힘들고...
머리가 복잡하네요 쉬면서 자격증이라도 따면서 스팩좀 더 만들어놔야할텐데요 살도 빼고..
그게 다 쉽지 않아요
또 오해영에서 그런대사 있었던것 같은데
너무 심심하다구요.. 연애도 끝났고 다시만나면 안될 남자 같은데..회사까지 그만다니니 너무나도 심심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그만두고 나니 너무 외롭고 심심하고 불안해요
...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17-01-03 09:16:11
IP : 121.189.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금 당장
'17.1.3 9:20 AM (223.62.xxx.9)씻고 나가세요!! 학원등록하고 운동시작하세요! 작삼삼일이 될지언정!! 그리고 여행사가서 예약하고 옵니다
2. ...
'17.1.3 9:21 AM (121.168.xxx.194)가까운 해외라도 다녀오고 머리좀 식히세요.. 그리도 다시 시작...
3. 푸른
'17.1.3 9:21 AM (58.125.xxx.140)회사 다닐 땐 회사만 그만두면 인생이 장밋빛일 줄 알았는데, 그만두고 집에 있어보면 돈은 점점 궁해지고
만날 사람도 많지 않고 더 축축 처지기 쉽더라고요. 그래서 바깥 일정을 만들어야 해요.
요가나 필라테스나 좋아할 만한 운동을 하나 끊고 꾸준하게 다니고 저렴한 취미반도 하나 끊으세요.
복지관이나 구청 같은 데 알아보시면 싼 거 있어요.
혼자 집에 있는 게 안 좋아요. 우울증 오기 쉬워요.4. ..
'17.1.3 9:42 AM (180.229.xxx.230)따듯이 입고 나가서 이어폰끼고 파워워킹
중간에 카페에들러 달달한거 한개랑 커피한잔!
먹여살려야할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뭐가 걱정이래요~
갑자기 자유로워져서 그래요
걱정은 닥치면 그때하고
지금은 즐기세요
미세먼지가 좀 그래도 햇빛은 좋더라구요5. 나두
'17.1.3 12:51 PM (223.38.xxx.2) - 삭제된댓글지금 실업급여 신청하고 왔어요
생각해보니 얼마나 그지같이 회사 집만 왔다갔다했으면
그만두고 할일이 없나 저도 자책했어요
오늘부터 저는 달립니다 ㅋㅋ
님도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