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쌤 수업료 좀 봐주세요.
쌤이 우리동네 수업이 더이상 없어서
화상수업으로 바꿨거든요.
그전에는 우리동네에 세팀 같은 날 연속수업 하셨고
울 애 하나보고 3~40분 거리 왕복하기 어렵다 하셔서
애는 쌤 잘 따라서 계속 하길 원하구요.
암튼 시스템이며 스카이프 이런 거 애가 제안하고 해서
쌤 입장에서도 화상수업 첫 시도.
시범수업 해보니 일년넘게 봐주던 쌤이라 그럭저럭 진행이 되는 것 같은데 수업료가 고민이네요
오가시는 수고가 없어졌으니 좀 깍아주심 좋은데
아직 별 얘긴 없고 그러네요. 아님 기존하고 같은 게 맞나요?
1. 곰뚱맘
'17.1.2 6:06 PM (111.118.xxx.143)그냥 관두시는게 낫지 않나요.
2. holly
'17.1.2 6:08 PM (203.228.xxx.3)새로 구하세요..저도 과외하는데 편도 40분거리 운전해서 갑니다. 저는 뭐 기름값에 시간 안 아깝나요
3. 선생님은 좋아요
'17.1.2 6:16 PM (119.149.xxx.138)그동안도 성실히 해주셨고 애도 잘 따르고, 목표했던 성적도 도달했고 저도 알아는 보겠지만 당분간이라도 쌤하고 좀더 하게하고 싶어서요. 대면수업보다 확실히 능률이 떨어진다 싶으면 그땐 당연히 그만 둬야죠.
4. 뭣보다
'17.1.2 6:23 PM (119.149.xxx.138)애가 쌤하고 더하고 싶어해서 그렇구요.
딱 수업료만 생각하면 화상, 방문 차이가 있긴 있어야할 것 같은데 얼마 정도가 적정한지 다른 분 의견이 궁금했어요.5. 과외
'17.1.2 6:38 PM (175.210.xxx.10)과외교사입장에선 그럴마음이 전혀 없을것이예요. 본인이 화상이라고 덜 가르치거나 본인의 시간이 절약된다 생각하지 않을꺼예요. 만족하시면 아까워 마세요. 말도 꺼내지 마시구요.
그리고 혹여라도 아까운 마음이 들면 선생님께 말을 꺼내기 보단 다른분 구하셔야 할것이예요.
전 과외교사지만 수업료로 선생님께 어필하면 부작용만 있을 뿐 이라는게 제 생각이예요.6. ㅇ
'17.1.2 6:49 PM (116.125.xxx.180)어떻게 화상수업을 해요 -.-
인강이나 화상수업이나
저라면 절대안해요7. 1000re
'17.1.2 6:54 PM (58.140.xxx.17)확실히 직접 대면해서 가르치는거랑,, 화상으로 하는거랑 효과가 다를텐데요
당연히 가격도 다운되는게 맞죠. 저같으면 25~30만원에 흥정 보겠습니다.8. ㅇ
'17.1.2 6:56 PM (116.125.xxx.180)그냥 하지마세요 -.-
이건 진짜 아니라고봐요 ~9. 억
'17.1.2 6:59 PM (119.149.xxx.138)방금 쌤한테 톡 왔는데 진짜 변동없다시네요^^;;
전 오가는 수고도 줄고 우리 입장에선 어떤 면이든 대면수업만은 못할테니 일부 조정도 가능하겠다 싶었거든요.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10. 근데 수업은
'17.1.2 7:14 PM (119.149.xxx.138)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다들 화상수업이 더 문제라 느끼시네요. 애도 화상이라고 딴짓하고 그런 타입은 아니라... 전 큰 고민없이 함 해보자 한건데. 가격도 더 싸질것도 살짝 기대하고ㅠ
11. 그런데
'17.1.2 7:32 PM (14.32.xxx.47)기분은 별루네요.
동네에 하는 학생이 없어서 안오다니요?
님 아이때문에 와야하는거지요.
보통의 과외쌤들도 한명의 학생때문에 움직이는 거예요.
저는 그런 이유로 못오겠다고 들었다면 불쾌했을거 같아요.
잘하는 쌤이 그 분만 있는것도 아니고...
그 쌤의 잘못된 생각때문에라도 그만두겠어요.12. 곰뚱맘
'17.1.2 7:35 PM (111.118.xxx.143)답정너에요.. 맘에 들면 그냥 하세요.
13. ...
'17.1.2 7:54 PM (223.33.xxx.114) - 삭제된댓글저도 과외하는 입장에서 저거는 그만둬도 상관 없다는 얘기같아요.
저같으면 숙제체크에 뭐에 제대로 안될것 같아 화상을 하지도 않겠지만
만약 한다면 당연히 수업료 변동 생각해봤을 텐데
이건 부담되서 그만두려면 그만두란 거죠.
그리고 수업료는 깎아서 학생한테 맘 떨어지느니 다른사람 찾는 게 낫고요.14. ...
'17.1.2 8:03 PM (223.33.xxx.114) - 삭제된댓글저도 과외하는 입장에서
가격 안낮춘다는 건 정히 뭐 그만두려면 그만둬도 된다는 거 같아요.
그리고 수업료는 깎아서 학생한테 맘 떨어지느니 다른사람 찾는 게 낫고요.
그리고 저는 너무 오래걸리는데 학생 한명이면
제가 이동하는 효율 떨어져서
그냥 그동네 안간다고 하지 굳이 화상은 안할 거 같아요,
그리고 그샘 입장에서도 스카이프깔고 뭐깔고 줄 자료있음 메일로 줘야돠고
노트북 해야하니 그샘이 자기집에서 하는분 아니라 저녁부터 나와서 이동하시는 분인듯 한데
언제 시간변경되서 이동할 일 생길지 모르는 과외에서
그 학생 화상으로 하려고 노트북에 충전기에 콘센트있는 곳에 꼭 가있어야 하고 등등...
생각보다 오가는 번거로움 말고 새로운 번거로움이 생기니 굳이 안깎으시나 봐요.
제생각엔 과외자체가 화상은 별로에요. 그렇게까지 양쪽 다 불편해가며 능률 떨어지는 수업 받느니
돈이야 비슷한데 대면과외 찾아보세요.15. ...
'17.1.2 8:12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근데 본인이 너무 멀고 학생은 한명뿐이라 그 거리를 굳이 감수할 효용이 없다면
그만두고 돈 안받겠다는데 그게 뭐가 잘못된 생각인가요?
그 시간에 비슷한 동네 사는 학생들 받기로 결정할 수도 있는 거죠.
그게 전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도 아니고
과외자체가 서로간에 언제 그만둬도 이상할 거 없는 달 단위 계약이잖아요.
본인이 학생 맘에 걸려 멀어도 한명만을 위해 간다는 건 그선생님 자유이고
그게 싫으면 싫은거죠. 안하고 돈안받는다는데. ;;16. ...
'17.1.2 8:13 P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근데 본인이 너무 멀고 학생은 한명뿐이라 그 거리를 굳이 감수할 효용이 없다면
그만두고 돈 안받겠다는데 그게 뭐가 잘못된 생각인가요?
그 시간에 비슷한 동네 사는 학생들 받기로 결정할 수도 있는 거죠.
그게 전혀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도 아니고
과외자체가 서로간에 언제 그만둬도 이상할 거 없는 달 단위 계약이잖아요.
본인이 학생 맘에 걸려 멀어도 한명만을 위해 간다는 건 그선생님 자유이고
그게 싫으면 싫은거죠. 안하고 돈안받는다는데. ;;117. ㅇㅇ
'17.1.2 8:20 PM (180.230.xxx.54)깍아달라면 안 할걸요.
애초에 왔다갔다 시간 까지는거 싫어서 관두려고 했는데..
근데 화상과외가 효과가 있나요?
그냥 딴 쌤 구하세요18. ..
'17.1.2 8:20 PM (203.226.xxx.90) - 삭제된댓글젤 중요한 건 수업 내용의 질이라서
수업 내용이 좋다면 방법은 상관하지 않고
선생님 재량에 맞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19. 라라라
'17.1.2 8:24 PM (39.113.xxx.91) - 삭제된댓글양심있음 좀 깎아줘야되는데 스타입으로 하면서까지 자기를 잡고싶어한다 생각하니
뻐팅겨보는거죠.. 딴 과외 구하세요20. 저 위 과외쌤 입장
'17.1.2 8:44 PM (119.149.xxx.138)이 딱 울 애 쌤 입장같아요.
굳이 깍아가면서 까진 할 마음없고, 쌤 집 근처에만도 학생 넘치니까요.
전 그 쌤 찾는데까지 시행착오가 많았고, 애도 좋아하고 그래서 수업의 질만 보장된다면 방식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어쨌든 가르치는 입장에선, 특히나 본인이 별 아쉬울 게 없으면 여기서 돈 얘긴 안 꺼내느니만 못하단 말씀인거죠? 괜히 마음만 멀어지고....
그래도 근 2년 가까이 수업료 한번 안 밀리고, 애도 농땡이 한번 안 치고 서로 잘 해왔는데, 진짜 돈깎을거면 관두든가.. 이런 마음이라면 좀 섭섭하긴 할 것 같아요.
일단 돈 얘긴 꺼내지 말고 저도 딴 쌤 슬슬 찾아보면서 화상으로 한달 지켜보면서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여긴 과외쌤들 많아서 그 쪽 입장도 많이 들을 수 있는 게 참 좋아요^^21. 하...
'17.1.2 9:44 PM (14.32.xxx.47)여기 과외쌤들 진짜 많죠.
대학생과외한다고 해도 하지 말라하고...
굳이 학생들도 많은데 안가는게 무슨 잘못이라도 되는거냐하고...
잘못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돈내고 하는 입장에서 바랄수도 있는데 그걸 no~라고 하니 기분 좀 그렇단 거지요.
원글님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널린게 과외선생이예요. 돈주는 사람이 선택권있죠.22. ...
'17.1.3 12:13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네 저 윗댓글 쓴 사람인데요.
과목이 영어라고 하셨는데 영어는 필수적으로 같이 앉아서
문장 끊고,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형식 바로바로 구분하고
왜 이 자리는 부사가 못 들어가지? 이런 질문 실시간으로 하고 답해야 하는데 화상으로 그걸...???
너무 답답하고 능률 떨어질 거 같아요.ㅠㅠ
몇째줄에 어느 단어인지 일일히 각자 찾아야 하는건지..
학생이 즉석에서 이건 뭐냐고 질문 할래도, 답답해서 질문을 참을 거 같고요.
아이가 성실하고 꾀 안부리는 타입이면 어느 선생님 만나도 오르게 마련인데
굳이 화상으로, 대면하고 똑같은 돈 내가며 해야 하는지...너무 메리트가 없고요..
그리고 그 썜의 냉정함^^;;;에 섭섭하시겠지만
그게 아마 이 일 오래 하다보면 애들한테 부모님들한테 만만찮게
어차피 내 돈주고 쓰는 사람, 미리 안한다 말하면 우리아이 소홀히 해줄까
선생 갈아탄 다음에 그만 오라 당일에 통보해야겠다.
이런 취급 받거나 하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아이 사정에 맞춰 바로 다음달에 잘리는 것도 흔하디 흔하고요.
애 햄버거 먹는다고 수업 3분전에 문자 와서 겨울날 집앞에 벨도 못누르고 기다린 적도 있구요.
결국 나는 필요에 의해서 한달마다 계약갱신해서 쓰이는 사람이라는 거
몇 번 절감하다 보면
뭔가... 아..이제부턴 너무 나 혼자 맘을 줘서는 안 되는구나.. 싶고
냉정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처음 과외 일 할땐 아이들이랑 한번 헤어질때마다 무슨 실연 당하듯 힘들어서
정말 가슴앓이 많이 했어요.ㅠㅠ 올해부턴 과외일 안하는데
암튼 강사들 모이는 데 가보면
애들 정 줬는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전혀 몰랐던 사람처럼 연 끊길 때 가슴이 싸~하다고^^;;
그거 냉정하게 못 버티면 이 일 못하는 거 같아요 사실.
전 정이 많아 넘 슬펐어요 ㅎ23. 그렇게
'17.1.3 1:26 AM (119.149.xxx.138)저도 그 생각 들더라구요. 우리도 한달만 딱 채우고 아니다 싶어 끝낸 쌤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 쌤 같은 경우는 쌤도 저희도 나름 서로한테 지킬 건 지켜가며, 2년 가까운 시간을 해왔고
그게 나름의 신뢰라는 걸 만들지 않았을까... 저 혼자 그런 기대가 있었나 보네요.
그래서 화상수업도 우리 아이가 마루타처럼 되지만, 애가 원했고 해서 원하는대로 하게 내버려둘 맘도 먹었던 거구요. 애한테 안 맞는데도 허투로 40만원 돈 벌어가실 분 아니라는 쌤에 대한 믿음도 있었구요.
금액은 일단 먼저 말하지 않으니 물건 값 흥정도 아니고 저도 따로 말하기가 애매한 상황같고
봐야죠 뭐. 수업이 잘 되길
그리고 화상수업 저도 우리 애가 시스템 만드는 거 보고 첨 알았는데, 수업이 되기 해요. 얘는 녹화떠서 자기가 복습하기도 좋다고 더 좋아하던데... 컴못알인 제가 쓱 보기에는 원래 쓰는 교재 띄우는 화면이 따로 있고, 쌤이랑 아이 모습이 한 구석에 따로 서로한테 전송되고 마킹도 되고 그러면서 해석하고 막 그리 하더라구요. 오히려 영어쌤이 다른 아이들도 조금 먼 곳은 화상으로 바꾸겠다 막 그러시는 상황같은^^;;
잉~ 그럼 울 애가 영어쌤 강사인생에 새 지평을 열어준건데, 특별할인이 없다니.... 이리 생각하니 또 서운하네요ㅠㅠ24. 그렇게
'17.1.3 1:28 AM (119.149.xxx.138)컴못알->컴알못
25. 기본지키는게
'17.1.3 2:57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당연한거죠.
과외비안밀리고 학생성실한게 기본인데 그게 과외비 내릴 이유는 안되는것 같아요.
임금 밀리는 회사가 나쁜회사지 임금 제날에 주는 회사가 좋은 회사는 아니잖아요.
애가 본인성향에 본인위해서 성실하지 과외교사위해서 성실한거 아니고요.
성실하다는것도 기준이 원글님께는 성실해보일지 몰라도 그분이 가르치는 학생기준으로는 보통보다 못할수도 있고요.
그냥 말 꺼내지 마시지그러셨어요.
과외강사 입장에서는 성적 올려줬고 수업방식도 맞춰달라는대로 맞춰줬으니 인센 타야할 입장같은데요.
그분 입장에서는 중간에 올릴 타이밍에 임금 못올려받았을수도 있구요.
그만한 선생 구하기 쉽지 않아보이는데 얼굴만 깎였네요.
애도 좋아하고 성향도맞으면서 성적 올려주는 강사 찾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