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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층간에 층간소음 때문에 연초부터 얼굴붉히게생겼어요

머리뜯을까 조회수 : 2,825
작성일 : 2017-01-02 11:43:15

저희는 25년 정도 된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있어요

건물의 노후와 관계없이 그래도 참 쾌적하게 더위나 추위 걱정도 없고,

특히나 소음 부분에서는  정말 문제 없이 살고 있었답니다…

 

옆집에서 나는 소음은 복도에서나 들릴까… 그나마도 매번 현관 열어놓고 생활하는

바로 옆집 하나가 이사가서 참 별 불만 없이 살고 있었어요..

 

문제는 1달 전에 윗층에 새로 할머니 한분이 이사오시면서 시작이 되었어요..

 

처음 이사오는 날 부터, 토요일에 이사를 오셨는데, 

그날 참 어마어마했죠.. 샷시시공부터 시작을 해서 복도 방범창.. 등등,

인테리어 한다는 얘기없이 토요일, 일요일 주말간 시끄럽게 하시더라고요

 

저희도 주중에는 일터에, 주말에는 집에서 쉬는편이라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위에 찾아가서 항의 한번 하고…

 

이사를 끝내고나서는 한번 찾아오셨는데, 할머니 혼자 사실거라 하시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손주들이 주말에 찾아오니 양해 해 달라.. 하는데,

애들 너무 시끄럽지 않게 잘 좀 단속 해 달라 부탁을 드렸죠..

 

 

그리고 그 이후부터 주말이면 토요일, 일요일 두두두두 쿵쿵쿵쿵 하는 소음과

각종 비명소리들과 함께 아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하도 안되겠다 싶어서 경비실에 인터폰 좀 넣어주십사 부탁도 드리고,

그래도 진정이 안되기에 위에 올라가볼까 싶어서 복도를 기웃거렸는데,

 

복도까지 울리는 애들의 뛰어다니는 발소리와 비명소리들로 이건 괜히 싸움나겠다 싶어서 돌아왔어요..

 

… 그 할머니 이전에 살았던 집도 중학생 아이, 고등학생 아이,.. 이렇게 아이가 가 둘이나 되는 가구였는데,

그집은 참 조용했어요, 쿵쿵 발소리도 어쩌다가 한번 들릴까… 별 소음문제 없이 잘 지내는 편 이었어요..

 

 

문제는… 어제였어요

 

신랑이랑 둘이서 분위기 내며 제야 종소리 듣고, 꿀잠 자고 있는데…

 

정확히 오전 7시가 되니 쿵쿵쿵쿵 소리와 함께 비명이… 저희 집까지 들리는!!!

 

이것을 시작으로 해서 어제는 저녁 외출하기까지 종일 집에 있었는데, 침실이건 거실이건 가리지 않고 애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한명도 아니고 둘셋이 막.. 뛰는..

 

간간히 조용할 때라고 한다면 점심먹는 시간정도??

 

도무지 안되겠다 싶어서 인터폰도 넣어보고는 했는데 아무변화도 없어요..

 

 

연초부터 이웃간에 얼굴붉히는건 자제하고 싶어서 참기는 참았는데,

 

앞으로도 주말만 되면 애들 찾아올것 같고,

 

그래서 윗층 찾아가서 대책 좀 강구 해 달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심지어 저희 같은 경우에도 바닥을 강마루로 깔아서 맨발로는 발도 아프고.. 하니, 슬리퍼를 신고, 가구들에는 가구발 달아서 소음 안내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혹여나 밑층에 피해 갈까봐..

 

그런데 이 윗집은 정말…..

 

애들이 뛰면 매트라도 깔던지, 소음으로 봐서는 마루 깔고 들리는 소음들인데 본인들이 피해를 주고 있다는 자각 자체가 없는 것 같아요...

 

 

딸 부부가 애들 데리고 와서 딱 맡겨놓고 자기들 끼리는 놀러나가는것 같은데, 애들 안데리고 오시면 안되요?? 할 수도 없고..ㅠㅠㅠ

IP : 222.232.xxx.25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낮에
    '17.1.2 11:46 AM (121.145.xxx.60)

    주말마다 그런다면 저라면 참겠어요.
    매번 안그러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그런 집 매일 윗층으로 두고 사는 집도 있는걸요.
    그리도 애들 어른들이 조용히 하라고 해도 통제가 안되서
    할머니도 조용히 시키는데 한계가 있어요.

  • 2. 저희집얘기인줄
    '17.1.2 11:46 AM (58.125.xxx.85) - 삭제된댓글

    저희도 윗집 혼자사시는 할머니
    주말마다 찾아오는 효녀딸네 손자때문에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거실천정 등이 부르르르 떨릴 정도에요.

  • 3. ....
    '17.1.2 11:46 AM (58.121.xxx.183)

    경찰 불러서 소음측정하시고,
    티비도 안보냐 매트 깐 거 못봤냐. 완전 무식쟁이로 만들어 버리세요.

  • 4. ...
    '17.1.2 11:49 AM (221.145.xxx.244)

    공사야 어쩔 수 없고
    주말이나 방학때 그런건 어쩔 수 없죠
    원글님도 그 상황안된다는 보장이ㅋ

  • 5. ...
    '17.1.2 11:49 AM (58.121.xxx.183)

    시집살이 심하게 당한 시어머니가 자기 며느리에게 뭐가 그리 힘드냐고 했다더니
    첫 댓글이 그짝이네요.

  • 6. ㅇㅇ
    '17.1.2 12:04 PM (211.237.xxx.105)

    이걸 도대체 왜 참아야 하죠?
    공사도 어쩔수 없다니 참내
    주말에 공사하는 집이 어딨어요 미쳤나요..
    주말낮엔 시끄러워도 참아야해요? 왜요? 생활소음도 아니고 애들이 뛰는 소린데
    못뛰게 해야죠.

  • 7. 그러니깐
    '17.1.2 12:07 PM (121.145.xxx.60)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고 원글이는 애 안키웠는가 물어보고 싶어요
    애 안키워봤음 모를테니 올라가서 싸우시던가..
    웬수 되면 누가 더 피곤할지는 나도 몰라 ㅋㅋ

  • 8. 웃겨요
    '17.1.2 12:09 PM (175.200.xxx.229)

    주말이라도 하루종일 저러는데 참으라는 분들은 소음
    유발자인가보네요
    한두시간만 쉬지 않고 뛰어도 심장버렁거리는데
    이틀동안 그소리를 듣고도 참으라구요?

  • 9.
    '17.1.2 12:11 PM (124.216.xxx.47)

    싸가지없는 소음 유발 가해자들이 위에 몇몇 보이네요.
    어이없는건 저런 인간들위엔 조용한사람들이 살죠.

  • 10. 0ㅇ0
    '17.1.2 12:18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싸가지없는 소음 유발 가해자들이 위에 몇몇 보이네요.
    어이없는건 저런 인간들위엔 조용한사람들이 살죠......222

    더 어이없는건 지들 가당찮게 소음유발하는건 모르고..
    윗집 잠시 잠깐 나는 소음가지고 난리도 그런 난리도 없다는...

  • 11. 소름끼치는지적
    '17.1.2 12:21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시집살이 심하게 당한 시어머니가 자기 며느리에게 뭐가 그리 힘드냐고 했다더니
    첫 댓글이 그짝이네요.2222222222222222

    주말이 뭐 대수에요???
    공동주택 살면서 자기들은 주말이니 할머니집 가서
    뛰놀게두고 아래층은 참아야하고??

    얘기한번더 해보세요. 시정될걸로 보이진 않지만요
    일다니는 사람은 주말에 꼼짝않고 쉬는사람 많은데...
    저라면 천장 치거나 우퍼 달아요

  • 12. 머리뜯을까
    '17.1.2 12:56 PM (222.232.xxx.252)

    여기서 아이 키워봤냐가 무슨 대수죠? 저희 아직 아이 없어요, 올해 안에 가질 계획이고요, 근데 전 더 외려 이게 걱정이에요, 어제만해도 애들 뛰는소리와 고함소리에 놀라서 꺴어요, ... 임신중에 이런 일 또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 없고요, 지속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외려 우리 아이가 어찌될까 그게 더 우서워요, 저희 주말에만 집에서 쉬어요, 평일에는 각자 퇴근하고 돌아와서 저녁만 먹고 하도 피곤한지라 바로 잠자리에 드니, 주말에는 집에서 가급적이면 얼굴보면서 쉬고 싶고요... 근데 윗층 이사온 이후로 이 행복이 서로 얼굴 구겨짐으로 변하려하고있어요... 여간해서는 생활소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살아왔는데말이죠..

    그냥 애들 없을때 그 할머니하고만 먹거리나 사들고 올라가서 얘기해보려고요..... 힘드네요.. 그 층간소음이란게..

  • 13. ..요즘
    '17.1.2 1:09 PM (121.167.xxx.24) - 삭제된댓글

    요즘 공동주택에선 애 못 키웁니다. 층간소음 백발 백중이거든요. 예전 아파트는 기둥식이어서 웬만해선 소음이란거 모르고 살았는데 벽식구조 아파트에선 애있는 집 다 찌그러져가는 판자집이래도 단독사는게 아이에게도 좋고 이웃 분란도 없고..

  • 14. ㅎㅎㅎ
    '17.1.2 1:12 PM (175.223.xxx.111)

    애있는집은 애들 못뛰게 활 자신없으면 아파트에서 살지 맙시다..당해보니 죽겠어요 이건 사람 사는 집이 아님ㅠ

  • 15. ...
    '17.1.2 1:21 PM (125.186.xxx.13) - 삭제된댓글

    공동주택에서 싸가지없는 인간들은 아파트 살 자격이 없어요
    그런 인간들이 부탁하면 더 난리를 치죠
    꼭 그런 인간들 윗집은 조용하거든요
    살인이 왜 나는지 충분히 이해를 하지요

  • 16. 층간소음 가해자들
    '17.1.2 1:26 PM (182.209.xxx.107)

    애새끼들 셋씩이나 중간층에서 조용히 살 자신없으면
    아파트에서 살지마라.이것들아.피아노도 다른집에
    소리 안들리게 할 방음시설 안했으면 쳐대지도 좀
    말고!!!!!!!
    하루이틀도 아니고 니 새끼들 다다다다 뛰는 소리가
    아침알람이다.이것들아!!!!!!
    그러고도 적반하장 오리발!!!!!
    스트레스 받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면 나도 내가
    어찌할지 몰라!!!!!!!!

  • 17. 저희
    '17.1.2 2:06 PM (1.254.xxx.124)

    저랑 똑 같네요.
    남편이 주말부부라 주말에 오면 푹 쉬어야되는데 새로 이사온 할머니, 할아버지 때문에 도저히 쉴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죠.
    주말마다 손자,손녀들이 총출동해서 뛰고 굴리고 난리법석을 하는 바람에 몇번 주의를 줬지만 외려 자기집에서 내맘대로 뛰지도 못하냐며 더 큰소리고 대판 싸움까지 한적 있었어요.
    다행히 이사를 오게 되었지만 그런 이웃은 정말 스트레스 그자체입니다.
    좋게 말해서 안되면 같이 대응을 하셔야 합니다.

  • 18. ..
    '17.1.2 2:39 PM (112.152.xxx.96)

    복수는 애를 낳아서 신생아 울음 새벽이고 밤이고 자지러대는 울음 ..으로 대처 하는방법밖에 없네요...얼굴서로 붉히고..결과는 그닥이예요..이사안가면 딱히 해결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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