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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어퍼이스트 엄마 체험기 읽으셨어요?

책순이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7-01-02 10:27:44
전화기 잃어버린 후 요즘 활자매체에 빠져 살고 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신문 서평 읽고 궁금해서...."파크애버뉴의 영장류" 사서 읽었거든요.

부유한 시댁과 남편을 둔 저자가 
맨하탄 센트럴파크 가까이 어퍼이스트가로 이사를 가 살면서 겪었던 일을 써 놓은 회고록이에요.

처음에 부동산 통해서 집구할 때, 어린이집 구할 때, 
버킨백 열풍에 자기도 살 때, 출산 후 몸매 관리할 때 등등을 써 놓은 책인데....

저도 사실 같지는 않지는 유사한 경험을 했던지라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저도 귀국 후 유명 외국인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한 경험이 있거든요.
왜 반얀트리에서 하는 아이 생일파티에 초대되서 다녀오면 왜 2시간의 낮잠이 필요한지,
대충입고 간 제 주변에는 아무도 앉지 않고, 저에게 말을 시키는 학부모가 왜 없었는지....

저도 한국버전으로 비슷한 거 쓸 수 있는데....^^
여러분은 그럼 경험 없으세요?



IP : 147.47.xxx.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2 10:34 AM (115.41.xxx.47)

    아이 따라 지역사회에 입문하면서 줄곳 컬쳐 쇼크였죠. 유치원 무렵부터 시작된 거 같아요..
    나름 적응하고 배울 거 배우고
    지금은 적당히 거리 두면서 살아요.

    잠실동 사람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이 딱 내 주변 얘기였음..ㅎㅎ

  • 2. ㅎㅎㅎ
    '17.1.2 10:42 AM (121.131.xxx.43)

    그 책,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발간 즉시 영화 판권 팔렸다면서요?

  • 3. ...
    '17.1.2 10:49 AM (183.98.xxx.95)

    사립학교 아이들 ..뭐 이런 종류의 책 같은데요
    그냥 재미있게? 읽겠네요
    전 미국 다녀온 엄마에게서 비슷한 얘기를 들었어요
    사는곳에 따라서 다른 유치원 다니고 soccer team 짜는데 끼워주지도 않고..

  • 4. 앗..
    '17.1.2 12:23 PM (68.41.xxx.10)

    제가 지금 딱 그 상황입니다. 미국인데요 남편 직장덕에 하여튼 어째저째해서 저희가 사는 주 1%들이 다니는 학교에 저희 애가 다니고 있어요. 저희는 직원자녀라서.... 동네도 진짜 입이 딱 벌어지는 집들에.. 아우디 벤츠 캐딜락은 그냥 보통이고.. 신호대기할때 양옆에 다 페라리였적도 ..
    아이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 받아서 갔는데 피자 이런 파티가 아니고 케이터링 제대루 ㅠㅠ
    같은 반 아이 엄마들은 (물론 아침에 데려다주러 올때는 다들 모자 푹 눌러쓰고 오는건 똑같지만) 다들 어찌나 금발미녀들이신지.. 가끔 아이 픽업하러 유모를 보내기도 하구요
    다들 넘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대해주고 그러는데 (저도 영어로는 안 딸리거든요) 그런데 왠지 묘하게 못 끼어드는 느낌..이에요

    저도 그책 서평 읽었는데 딱 내 이야기구만 했어요
    섹스앤더시티랑 위기의 주부들이 합쳐진 버젼일것 같아요

    그런데 반얀트리 생일파티에 다녀오면 왜 두시간 낮잠을 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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