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막혀 못자는 아이에게 화내는 남편

어이 조회수 : 3,305
작성일 : 2017-01-02 00:47:23
아이가 살짝 비염기가 있어서
밤에 잘때 코가 막히니 큰소리로 코를 들이쉬거든요.
양파도 놓고 가습기도 놓고 올바스오일도 뿌리고
수시로 코세척해줘도 잘 안낫는 상황이에요.

이 와중에 애아빠가 애한테
너 크게 숨쉬지마 시끄러워
이래서 애가 놀라서 울었어요.

애 숨쉬는게 의지로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비염기도 아빠 유전인데 네이버 한번 찾아보기는 커녕
저런 대처에
저한테는 왜 애만 돌보고 자기는 돌보지 않느냐고 빽.

정말 확 식네요.
IP : 119.194.xxx.8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2 12:50 AM (121.168.xxx.41)

    아이가 몇살인가요..
    안쓰럽네요.
    감기 걸렸을 때 마스크 쓰면
    코도 덜 막히고 기침도 덜 나거든요.
    마스크는 맞춤형 가습기라고 할까요..
    잘 때 마스크 한 번 써보라고 하세요.

  • 2. 가습기는별로
    '17.1.2 12:55 AM (118.32.xxx.208)

    저는 비염이 있어서 알지만 가습기는 큰 도움이 안되었어요. 오히려 공기가 산소가 부족해서 그런지 코가 더 막히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죠?

    다만 온도차 그런거 중요해요. 수면양말이라도 신기시는것도 좋아요. 원래 아기들 민간요법으로 양말 신기라 하던데 전부는 아니더라두요.

    암튼 남편도 많이 후회할거에요.

  • 3. 늘파랑하늘
    '17.1.2 1:05 AM (121.165.xxx.6) - 삭제된댓글

    안쓰러워 할일에 .. 부성애가 없는 아빠네요..인정머리없고..철없는아빠!
    에구~ 안살수도없고...저라도 정떨어지고 속상하실듯...
    아빠가 다른스트레스땜에 그럴수도 있으니..당분간.다른방에서 자면서 돌보셔보면~ 애도 상처받겠어요..
    유근피.수세미즙..신이화가 좋다는데...연하게 먹이셨으면.....엄마라도 방패가되시길

  • 4. ...
    '17.1.2 1:28 AM (211.59.xxx.176)

    아이면 그냥 한약먹이세요
    저희 애는 효과봤어요
    저는 이미 만성이라 잘 안낳는데 아직 어린애는 효과있더라구요
    그게 얼마나 고생인데 만성 되기전에 이것저것 해봐야죠

  • 5. ㅇㅇ
    '17.1.2 1:41 AM (218.49.xxx.23)

    약탕기 추천해요. 저도 알레르기성비염 있는데 낮에는 코세척전용식염수로 수시로 세척해도 저녁에는 공기가 건조해서 코가 금방 막혀요. 가습기는 비추. 끓인 물 약탕기에 넣고 보온으로 해놓고 머리맡에 두고 자요. 이 방법이 최고인거 같아요.

  • 6. ..
    '17.1.2 2:28 AM (1.254.xxx.158) - 삭제된댓글

    에고 애가 얼마나 답답할까
    그아버지분 왜저런답니까 애가 젤힘든 상황이구만

  • 7. 단어 뜻 그대로
    '17.1.2 6:04 AM (59.6.xxx.151)

    개념애 없네요

    공동으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기르는 동반자가 아내지
    엄마 대신 돌보아 주는 사람이 아내인줄 아나
    부성애 고사하고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애정이 없으니
    시끄러우니까 숨 크게 쉬자 말라 소리가 나오죠

    불난집 부채질은 아니지만 많이 포기하셔야 할 듯요

  • 8. 뭐냐
    '17.1.2 7:10 AM (220.80.xxx.68)

    숨쉬지 말라니. 그냥 죽으라는 건가요? 참나...

    알러지 비염은 대부분 유전인데 지금 누가 누구를 나무라나요?

    그리고 비염 증상이 보이면 빨리 병원 가서 진단 받으세요.

    가습기, 유근피 그런 대체요법은 천천히 하면 되니까 우선 증상부터 잡으세요.

    성장기 때 비염은 얼굴형, 체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서 턱이 길어진다던가, 코가 휘어진다던가,
    가슴도 오목해진다던가, 숨이 불편하니까 몸을 앞으로 계속 숙여서 척추가 틀어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온도와 청결이 정말 중요해서 아이한테 가장 맞는 온도, 습도를 알아내서 체온 유지 잘 해주셔야 돼요.

    비염 걸리면 성격도 소심해져서 운동도 하나 좋아하는 거 있으면 꾸준히 시키시구요.

    에휴. 아이가 가엾네요.

  • 9. ..
    '17.1.2 7:13 AM (124.111.xxx.96)

    물수건 머리맡에 걸어두고 거기에 유칼립투스오일 서너방울 뿌려주시면 코로 숨쉬기 편해요..저도 딸이 코막혀 해서
    밤마다 해주니 한결 나았어요..남편분 이기적인 사람이네요.
    아이가 짠하구만..에고

  • 10. 저기
    '17.1.2 7:18 AM (125.185.xxx.178)

    병원에 데려가세요.
    한의원도 좋고요.
    비염기는 유전이에요.
    본인은 더 답답한데 아비라는 자가 비염의 원인을 준지도 모르면서 함부러 말하게 두지 마세요.
    아플 때 괴롭히는게 제일 화난답니다.

  • 11. 융프라우
    '17.1.2 8:04 AM (118.219.xxx.20)

    간혹 걱정을 화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어요
    잠도 못자고 숨도 못쉬고 아이가 괴로울때 아빠가 그리 말씀하셔서 아이 마음에 상처겠네요 ㅠ_ㅠ 엄마가 잘 토닥거려 주세요

    제 경험상 가습기는 오히려 없는게 낫습니다
    완벽하게 세척되는 가습기도 없고 가습으로 인해서 오히려 더 숨이 막히더군요 저희는 가족 셋이 비염과 관련된 각종 증상에 오래 시달려서 해 본 결과입니다

    *샘몰이나 기타 등등 가정잡화 파는 곳에 보시면 봉이 있어요 방에 그 봉을 설치하시고 탈부착 가능하고 길이도 여러가지에요 그 봉에 깨끗하게 세탁한 수건을 축축한 상태로 널어 놓으세요 그게 제일 나았어요
    그리고 그 수건 다시 세제없이 세탁해서 다시 밤에 널고 자구요

    밤에 잘때 마스크 하는게 좋더군요 비염이면 아무래도 입을 벌리고 자게 되고 그러면 감기라든가 해서 더 몸이 안 좋아지고 코와 입 목이 마르게 되고 이게 악순환이 끝이 안 나더라구요

    아이들 비염은 엄마가 최선을 다해서 한의원이든 병원이든 좋다는 곳은 알아 보셔서 아이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 주셔야 해요 얼굴형도 변하고 성격도 변합니다 ㅠㅠ

    발을 따뜻하게 하고 목에 항상 수건 둘러주고 외출할 때 마스크는 필수에 밖에 나갔다 오면 손과 입을 헹구고 목구멍도 가글하고 밤에 자기 전에 미지근한 식염수를 주사기에 넣어서 코세척 해 주시구요

    프로폴리스든 뭐든 아이에게 맞다 싶은것은 꼭 해주세요 아참 절대 집안은 깨끗해야 합니다 항상 장롱 위도 긴 막대에 스타킹 감아서 먼지 털어주시고 커텐도 잘 털어 주시고요 전등갓도 자주 청소해 주셔야 해요

    사실 비염으로 그렇게 고생하고 일년 약값 병원비만 7백만원 넘게 쓰고도 아무런 차도가 없던 지인이 호주를 갔는데 뭔가 편안해 뭘까 뭘까 하고 있었더니 호주 간 뒤로 단 한번도 코를 안 풀고 있더래요

    미세먼지 때문에 비염환자 엄청 늘어서 더 큰일이에요 진짜
    아이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전해 주시고 원글님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 12. ...
    '17.1.2 8:45 AM (121.183.xxx.111)

    저희 아이가 아기때부터 비염 때문에 입으로 숨쉬고 코막혀서 힘들어했어서.. 원글님 아이도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비염있으면 감기도 코부터 오고 입벌리고 자니 목도 아프고
    아기들은 중이염도 잘 와요.
    저도 온갖 방법 다 써봤는데 커가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한의원 꾸준히 다녀서 좋아졌어요. 잠잘때 숨쉬기 힘든게 아데노이드가 큰 이유도 있어서 8살때 아데노이드 수술도 하구요. 지금은 집에서 프로폴리스, 적외선 조사기, 소금물 가글 하고 감기 걸렸을때만 한의원가요
    코부분을 따뜻하게 하는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외출시엔 마스크도 꼭하고 겨울엔 난방텐트 안에서 자면 공기가 데워져서 마스크 안해도 돼요

  • 13. ....
    '17.1.2 9:25 AM (125.186.xxx.247)

    남편 ㅅㅋ들은 마누라가 엄만줄 아나봐요
    애랑 나랑 누굴 더 챙기나 경쟁하는거 같이
    도대체 머리를 왜 달고 다니는지

  • 14. 111111111111
    '17.1.2 9:53 AM (222.106.xxx.28)

    혹시 난방텐트 써보셨어요?
    저희 아이가 (고2) 비염기가 심해 어릴적부터 같이 자면 너무 힘들었는데
    난방텐트 설치해서 그 안에서 자니까 비염기(큰 코소리)가 잦아들더라고요
    난방안에 입김으로 인한 습도가 맞춰줘서 그런것 같아요
    혹시나 도움될까 댓글올립니다

  • 15.
    '17.1.2 12:37 PM (121.168.xxx.177)

    남편 참 너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880 SNS에서 얻는 유용한 정보들 ... 2017/01/08 481
637879 독감 3일째~~ 4 독간 2017/01/08 1,461
637878 39인데 써마지 받기에 이른 나이일까요.? 1 etoile.. 2017/01/08 3,025
637877 요즘엔 논술 안중요한가요? 11 ㅇㅇ 2017/01/08 3,203
637876 혼밥하신분들~ 점심에 뭐드셨어요? 4 혼자먹기 혼.. 2017/01/08 1,404
637875 날씬해 보이는 패딩 뭐가 있을까요?? 4 .. 2017/01/08 2,050
637874 80대 할머니 생활비 18 2017/01/08 6,128
637873 공유 멋있게 나오는 작품 뭐있나요? 16 공유 2017/01/08 3,268
637872 생리중에 영양제 챙겨먹는게 도움되나요? 1 궁금한데 2017/01/08 955
637871 라떼 마시면 설ㅅ하는 거 왜 그래요? 7 에구 2017/01/08 2,560
637870 (실제현장 다큐)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72시간 7 기록 2017/01/08 2,185
637869 김장에 부재료 아무것도 안넣고 해도 될까요? 2 늦은 김장 2017/01/08 1,632
637868 [속보] 새로 창당하는 보수신당 당명 '바른정당'으로 확정!! 20 ㅇㅇ 2017/01/08 2,586
637867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 6 천벌 2017/01/08 2,293
637866 조카 입학선물로 버버리 책가방을 사주려고 하는데 어떤 경로로 사.. 20 가방 2017/01/08 4,579
637865 에어브러쉬(에어 스타일러) 참 편해요. 28 막손 2017/01/08 7,210
637864 시댁일 내가 안하면 그만인거 맞죠? 18 결혼해보니 2017/01/08 5,782
637863 내일이 엄마 환갑이세요. 4 워킹맘 2017/01/08 1,470
637862 자식 다 커서 손 안가는 어머님들 13 항상 2017/01/08 3,737
637861 나중에 애들에게 보태어줄 돈이 없어요 10 ^^ 2017/01/08 4,547
637860 여자들은 왜 남자에게 한 번 빠지면 연락을 그렇게 자주하나요? .. 12 남자 2017/01/08 4,796
637859 "고깔모자" 읽기 어떤게 맞나요? 2 ... 2017/01/08 655
637858 말나온김에 강릉~^^* 7 ㅎㅎ 2017/01/08 1,560
637857 피아니스트 조성진 팬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6 질문 2017/01/08 1,732
637856 오래된 헐리웃 영화 추천해주세요~~ 12 gf 2017/01/08 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