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을 열심히 살지 않아서 후회되네요

40대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7-01-01 23:48:03
학창시절에 공부는 어느정도 했다가,
고3때 베프 친구문제로 남들 다 공부하는중에도 친구문제로 신경쓰고 혼자 울고불고,

열심히 하지를 않았어요ㅠ

비평준화 고교였는데 

교대,사대중 고민하다가 사대를 썼다가  인원수가 적어 경잴률도 세서 미끄러지고 할수없이 2지망 학교로 가고,





그래도 학과 공부에 최선을 다해서 교수님께 칭찬도 받고 인정도 받고 학점도 나름 괜찮았지만,

전공을(외국어)살리기엔 취업이 어려워 다른 쪽으로 취업하고,

취업해서 나름 열심히 다니고, 이직해서 외국계회사 정규직으로 다니다가 결혼하고,

연년생 아이 둘 낳고서 직장 그만두었어요,





졸업후 5년 넘게 일하다가 아이 낳고 집에 있으니,

아이키우는게 위대한 일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게 뭐하는건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생각도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육아에도 재미를 못느끼기도 하고 연녕생 아이들이 싸우고 장난할때는 폭발도 하고,

그러다가 애들 어릴때 집에 방문샘이 오셔서 검사했는데 

저는 집에 있는것보다 나가는게 낫다고 하시긴했어요,

이제는 아이들도 제법 커서 나가보려해도 무슨일을 할수 있을지 겁이 나긴해요,





그래도 친구들은  교사하는 친구들도 많고,
꾸준히 노력해서 공무원도 되고,공단도 들어가고,


보육교사 자격증도 따서 취업하고,

친구들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노력한 결과인데,

저는 그러한 노력도 안해보고서 부러워만 하니 한심하네요,





이제라도 뭘 배워야 할까요?

보육교사도 쉽지만은 아닌것 같고,

부동산중개사공부를 하자니 그것도 막막하고,





아이들 유치원다닐때 잠깐 공부방에서 가르친적은 있고,

초등저학년 제아이도 가르쳐서 할만한데,

고학년은 안해봐서 아직 버거운것 같기도 하고요;;

대학때 과외할때는 초등생듬이야 거뜬하단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사실 초등 저학년 문제도 답이 헷갈릴 정도로 난해하긴하네요;

제가 머리가 굳은건지, 별문제를 다 만드는건지;





자꾸 무기력해지기만 하는데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뭔가 배우고 노력해야겠단 생각은 들어요,

공단같은데 시간제 타임도 있던데 요즘은 안뽑을까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풀근무를 할 자신은 없고,

부지런히 뭔가 알아봐야할텐데 고민만 되네요





IP : 112.148.xxx.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40대
    '17.1.2 9:38 AM (114.207.xxx.211)

    일하고 있는 저도 가끔은 제가 답답한데,
    원글님 마음 조금은 알것같아요.
    전 올한해 전속력으로 달리기보다
    취미를 기반으로 제2의 삶을 준비하려고합니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우리 가봅시다.

  • 2.
    '17.1.3 12:41 PM (112.148.xxx.86)

    감사합니다~덕분에 힘이 납니다,
    같이 힘내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895 뭐..내용 지웁니다. 7 333dvl.. 2017/04/18 595
675894 [펌] 세월호 기억식에서 본 문재인 후보의 얼굴 8 감사합니다 2017/04/18 971
675893 안철수 포스터 가지고 난리치는 분들 34 이거보세요 2017/04/18 1,204
675892 어버이날도 시댁 온가족이 다 모이나요? 8 궁금 2017/04/18 2,155
675891 어제 역적을 보고 8 퓨쳐 2017/04/18 1,344
675890 안철수 포스터 제작의 모든것이 밝혀졌네요 42 이런기사꿀잼.. 2017/04/18 4,259
675889 아침에 너무 못 일어나요ㅜㅜ 8 ... 2017/04/18 1,428
675888 저녁운동후 배고픔조절 뭐가좋아요? (조언간절) 19 행복한하루 2017/04/18 3,962
675887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구입문의해요 5 장미대선 2017/04/18 1,193
675886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6 안문그네 2017/04/18 471
675885 재업) "호남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qu.. 11 안철수 2017/04/18 1,074
675884 안철수 거짓말 해명 증거 안올리면 모두 인정으로 보면 되나요? 42 201705.. 2017/04/18 931
675883 40대 긴 컷트인데....이대 앞 미용실추천 부탁드려 요 5 컷트 2017/04/18 2,206
675882 윤식당보니깐 유럽젊은이들은 여행참 잘다니는듯. 27 2017/04/18 14,479
675881 안철수 포스터 8 ㅇㅇ 2017/04/18 689
675880 안철수 거짓말 주장하시는 분들 여기다 댓글로 달아주세요. 73 (주의)신고.. 2017/04/18 997
675879 시민의 눈) 기자회견 - 비번은 미르k , V3 백신 사용 8 miruk 2017/04/18 906
675878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평등주의자 안철수 19 평등 2017/04/18 619
675877 강남역 근처 내과나 가정의학과 추천해주세요 2 재수생 엄마.. 2017/04/18 2,217
675876 이 세상에 바라고 싶은 점이 있다면.. 뭐가 있나요? 5 세상 2017/04/18 466
675875 강제 조문이라던 뉴스원 기사 수정했네요. 11 qas 2017/04/18 1,033
675874 안철수의 독선과 고집이 결국 저렇게 만들어 버렸네요... 25 성지순례 2017/04/18 1,928
675873 [4.18 문재인 일정] 제주,전북, 광주 집중유세 등 파란을 일으.. 2017/04/18 344
675872 금태섭 "안철수 518 615 삭제논란" 10 안맹박 2017/04/18 857
675871 아들 키우면서 제일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19 어머님들 2017/04/18 3,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