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때 베프 친구문제로 남들 다 공부하는중에도 친구문제로 신경쓰고 혼자 울고불고,
열심히 하지를 않았어요ㅠ
비평준화 고교였는데
교대,사대중 고민하다가 사대를 썼다가 인원수가 적어 경잴률도 세서 미끄러지고 할수없이 2지망 학교로 가고,
그래도 학과 공부에 최선을 다해서 교수님께 칭찬도 받고 인정도 받고 학점도 나름 괜찮았지만,
전공을(외국어)살리기엔 취업이 어려워 다른 쪽으로 취업하고,
취업해서 나름 열심히 다니고, 이직해서 외국계회사 정규직으로 다니다가 결혼하고,
연년생 아이 둘 낳고서 직장 그만두었어요,
졸업후 5년 넘게 일하다가 아이 낳고 집에 있으니,
아이키우는게 위대한 일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게 뭐하는건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생각도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육아에도 재미를 못느끼기도 하고 연녕생 아이들이 싸우고 장난할때는 폭발도 하고,
그러다가 애들 어릴때 집에 방문샘이 오셔서 검사했는데
저는 집에 있는것보다 나가는게 낫다고 하시긴했어요,
이제는 아이들도 제법 커서 나가보려해도 무슨일을 할수 있을지 겁이 나긴해요,
그래도 친구들은 교사하는 친구들도 많고,
꾸준히 노력해서 공무원도 되고,공단도 들어가고,
보육교사 자격증도 따서 취업하고,
친구들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노력한 결과인데,
저는 그러한 노력도 안해보고서 부러워만 하니 한심하네요,
이제라도 뭘 배워야 할까요?
보육교사도 쉽지만은 아닌것 같고,
부동산중개사공부를 하자니 그것도 막막하고,
아이들 유치원다닐때 잠깐 공부방에서 가르친적은 있고,
초등저학년 제아이도 가르쳐서 할만한데,
고학년은 안해봐서 아직 버거운것 같기도 하고요;;
대학때 과외할때는 초등생듬이야 거뜬하단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사실 초등 저학년 문제도 답이 헷갈릴 정도로 난해하긴하네요;
제가 머리가 굳은건지, 별문제를 다 만드는건지;
자꾸 무기력해지기만 하는데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뭔가 배우고 노력해야겠단 생각은 들어요,
공단같은데 시간제 타임도 있던데 요즘은 안뽑을까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풀근무를 할 자신은 없고,
부지런히 뭔가 알아봐야할텐데 고민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