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 웃기지 않아요?
1. ㅋㅋ
'17.1.1 8:59 PM (175.126.xxx.29)무슨 시 한소절 읽은 느낌이네요.
2. ..
'17.1.1 9:01 PM (219.248.xxx.230)눈에 선한 것이 생각만 해도 귀엽네요.
3. 하하
'17.1.1 9:02 PM (118.176.xxx.2)님 표현력 짱!ㅎㅎ 혹시 글 쓰는 직업을 가지신 건 아닌지. 제저도 아기를 넘 좋아해서요. '아가'라는 말도 참 좋아요.
4. ㅇ
'17.1.1 9:04 PM (175.223.xxx.206) - 삭제된댓글진심인데요
제목이랑 마지막 부분만 손봐서
투고하세요
프로 시인보다 낫습니다5. ..
'17.1.1 9:06 PM (114.206.xxx.173)아기를 이렇게나 이뻐하시는거보니
아가 하나 낳을실 때가 된 듯 하네요.6. 와우
'17.1.1 9:06 PM (219.240.xxx.34)동화 한 번 써보심 어떨까요? 글이 넘 좋아요. 님좀짱인듯!
네, 맞아요. 이래 홀려서 아픈것도 잊고 둘째 셋째 낳는거죠~ ^^7. 저도
'17.1.1 9:08 PM (121.128.xxx.130) - 삭제된댓글그 몸뚱아리 안고
갓구워 나온 식빵 같은 볼 부비부비 하면
세상 근심걱정 사라져요.
비행기 태워 주면
좋아서 헤벌쭉 웃으며 침 제 얼굴에 옷에 흘리고
아기 돌보는 것이 몸이 고되기는 한데
힐링도 됩니다.8. ...
'17.1.1 9:08 PM (175.125.xxx.100)이런 글재주로 전업주부로 내내 계신거였다면.... 설마 아니시죠?
9. 저도
'17.1.1 9:11 PM (121.128.xxx.130)그 몸뚱아리 안고
갓 구워 나온 식빵 같은 몰랑몰랑한 볼
부비부비 하면 세상 근심 걱정 사라져요.
비행기 태워 주면
좋아서 헤벌죽 입 벌리고 웃으며 침이 제 얼굴에
옷에 떨어지면 저도 깔깔깔 웃어요.
아기 돌보는 것이 몸은 고되기는 해도
힐링도 됩니다.10. ㄱㄱ ㅑ
'17.1.1 9:12 PM (118.219.xxx.144)귀요미~~~~~~~~
전 아직 애가 없고
지금은 개를 키우고 있어요.
정말 개도 진짜 너무 예뻐서 미치겠는데
내 애가 생기면 얼마나 이쁠지 상상도 안되요.
정말 얼마나 이쁠까~~~~~~~~~~
우리 멍멍이랑 애기랑 같이 크는 모습 상상하면
흐뭇~~~~~하네요 ㅋㅋㅋㅋ11. 진짜
'17.1.1 9:16 PM (175.209.xxx.57)옴므파탈, 팜므파탈이 따로 없어요. 8등신은 커녕 한..4등신쯤 될까요? 헤어스탈도 엉망이고 목도 짤막한 게 떡 하니 누워서 말도 제대로 안 하고 그 의중을 헤아려 주길 바라고...뭐든 숟가락 갇다 대면 무조건 입 벌려서 받아 먹고..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한 1초쯤은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냥 배추도 조금 뜯어서 넣어주면 오물오물 씹어먹고,,근데 상추는 씹다가 뱉더라구요. ㅋㅋ 너무 밋밋했나봐요. 그렇게 엽기적으로 이쁜 아가가 이제 커서 고딩이 되었는데 어디 내놓고 자랑할 구석도 없지만 어렸을 때 그 옴므파탈의 기억으로 평생 섬기며 삽니다. 무수리마냥.
12. 아가들이
'17.1.1 9:17 PM (121.128.xxx.130)몇개월 안살았어도
다 지 뜻대로 하죠.
싫은 건 싫다. 좋은 건 좋다.
그리고 힘도 의외로 엄청 셉니다.ㅎㅎㅎ13. 와~~~~
'17.1.1 9:29 PM (211.244.xxx.39)글이 예술입니다^^
이미 글쓰는 일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신건지...
저는 마지막 구절도 압권입니다.
그런데
홀린채로 평생을 살 줄 알았는데 사춘기와 갱년기의 격전지가 있네요.
님글을 읽으며 아가때의 내 애들의 모습이 다시 선하게 떠올라 행복해집니다^^14. ㅇㅇㅇ
'17.1.1 9:32 PM (203.234.xxx.81)와,,,,,,,,,,,진심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라고 쓰다가 뭐야 알고보면 이 냥반 유명한 작가라서 어머 글 잘쓰시네요 하는 댓글 보며 피식 웃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 들 정도!
15. ᆢ
'17.1.1 9:34 PM (114.206.xxx.113)맞아요
아기들 너무 귀여워요 요물~~
머리가슴다리 삼등신에 머리 들고 뒤집어서 파닥파닥하는 그 기간 너무 이뻤어요♡16. ..
'17.1.1 9:38 PM (210.179.xxx.20)내, 세상 모든 걸 다 알고 있지~하는 눈빛으로 쳐다 볼 때 정말신기해요^^내가 말만 할 줄 알게 되봐라~하는 표정 ㅋㅋ 진심같아요~~
17. 귀여워요
'17.1.1 9:44 PM (118.32.xxx.208)걷기전까지 딱 고맘때가 절정인듯 해요. 5개월에서 10개월 그무렵? 암튼 가장 아기같고, 통통하고 이쁠때.
18. ㅎㅎ
'17.1.1 9:44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복날 더위에
런닝하나 걸치시고 기저귀 차림으로
한줌어깨 중 한쪽은 끈 내려가 민둥살에ㅋ
돗자리 위에 앉으셔서 방울토마토 쪽쪽빨다 진저리치던
필시 배쪽은 삼단으로 접힐진대
배겟자국대로 둥글게 탈모된 고 연한 뒤통수와
구부정한 등짝 아래
복숭아 같은 궁딩이로 당당히 앉아계시던
팔개월 아들놈 생각납니다ㅋㅋ19. 애기배추
'17.1.1 9:44 PM (113.10.xxx.150)울집에 그란 파닥 아가 한명 있어요. 기여워 미치겠네요^^;;
20. 쓸개코
'17.1.1 9:53 PM (121.163.xxx.99)정말 글 감칠맛나게 잘쓰시네요.^^
글 읽다보니 우리 쌍둥이 조카 3,4살 무렵도 생각납니다.
잡기놀이 하는데 지들도 두명이라 한번에 제가 쫓아갈 수 없다는걸 아나봐요.
한명 잡으러 가면 나머지 한명은 잡힐 순서를 기다려요.ㅎㅎㅎ
제가 준비~ 하면 작은주먹 불끈쥐고 표정이 아주 비장해지는데 진짜 귀여웠는데
이제 말대답도 하고 그럽니다.^^;21. 툐끼발
'17.1.1 10:16 PM (68.172.xxx.31)글이 정말 탱글하니 아기 냄새 나는 거 같아요.
22. 행복하고싶다
'17.1.1 11:20 PM (218.51.xxx.41)글 보고 반했어요!
꼭 옛날 작가가 감칠맛 나게 쓴 글을 본 느낌이에요.23. 오
'17.1.2 10:12 AM (116.123.xxx.98)글솜씨 표현력 대단하시고 내용도 평소 제 마음과 똑같네요. 아기 때 사진이랑 추억을 늘 되새기면서 지금 중3 딸 한창 미운 짓 해도 다 너그럽게 이해해주려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ㅎㅎ 넘 이쁘고 사랑스러웠던 기억.. 옛날 생각 떠올리면 눈물이 다 나요.. 천국의 상황을 선택할 수 있다면 그 시절 우리 아가와 함께 영원히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