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관련)누가 짜증내면 그러지마라고 하나요? 아니면 다른 행동을 탓하나요?

11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7-01-01 16:33:21
사소하게 기분나빠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짜증내거나 화풀이하는 경우 무척 많더라구요.
예를 들어
남자친구랑 다투고 친구를 만났는데 괜히 친구에게 짜증을 낸다거나
상사에게 깨지고 집에와서 동생에게 내옷 왜입고 나갔냐고 화풀이를 한다거나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가족관계, 친구사이에서.
자기들은 엄하게 짜증도 다냈으니 뒷끝이 있을 이유가 없겠죠. 근데 엄하게 당한 사람은 두고두고 이게 머지 싶어요.
이게 아주 사소하게 짜증내는 거라
너 나에게 왜 그래? 이런말하기도 거시기해요.
기분나쁜일있어? 이런말도 그렇고

그래서 당하는 상대방인 b는 그건 넘기고 a의 다른행동에 타박을 주더라구요.
만약 a가 b에게 짜증을 낸다. 그러면 b는 그건 그냥 넘기고 a의 다른 행동에 타박을 하는거죠. 말하자면 b도 화풀이하는거죠. 이렇게 돌고돌더라구요.

저는 그러지 않았거든요. 저는 짜증을 잘내는성격이 아니예요. 화풀이도 안해요. 그래서 지나고 억울할때가 많아요.
저는 그 행동 자체에 대해 주의를 주는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a가(가족, 남친, 친구) 갑자기 짜증을 내면 저는 '그러지 마라고 그 짜증내는 행동 보기안좋다. 기분 별로다' 했더니
그냥 넘어가면 안되냐. 확대해석한다. 소심하다. 속이좁다는 말을 듣기도 했어요.

아마도 서로 속좁다는 얘기를 들을까봐 그냥 짜증내고 참고 화풀이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거같아요.

글쓰다보니 뭔가 느껴지는게
그 사람 감정을 건드리는것보다 행동을 건드리는게 차라리 나은건가 싶네요.

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저처럼 여기에 대해 생각해보신분 안계신가요? 같이 공유하고싶어요.

IP : 110.70.xxx.2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잘 못하지만
    '17.1.1 4:38 PM (211.36.xxx.56)

    지적하는 태도가 아니라

    걱정하고 따뜻한 말투로 '너 무슨 안 좋은 일 있었니? 평소
    너답지 않다' 라고 하면 제일 효과가 좋더군요.

  • 2. 저 같은 경우는
    '17.1.1 4:41 PM (123.199.xxx.239)

    피해요.

    가족이라며 집에서 벗어나고
    사회에서 만났다면

    관계를 멀리 해요.
    이게 말로 해서 교정이 안되고
    만만하니 짜증을 내는거니

    기가 약해서 받아주는게 아니고
    어차피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말해줘도 소귀에 경읽기랍니다.

    그런 관계는 어차피 길게 가기 어렵고
    관계란건 서로 존중하고 정성을 들여야 이어가는 거지
    거져로 얻어지는 관계는 없는 거랍니다.

  • 3. 늘 그러는 사람이라면
    '17.1.1 4:43 PM (112.105.xxx.172) - 삭제된댓글

    제풀에 지칠때 까지 그냥 냅둬요.
    대꾸 자채를 아예 안하는거죠.

  • 4. 늘 그러는 사람이라면
    '17.1.1 4:45 PM (112.105.xxx.172) - 삭제된댓글

    제풀에 지쳐서 그만둘때까지 그냥 냅둬요.
    아예 대꾸 자체를 안하는거죠.

  • 5. ㄱㄱ
    '17.1.1 5:01 PM (211.105.xxx.48)

    최대한 티안나게 빨리 멀리하는거예요 내행복을 위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500 대학가 방 구하는 노하우나 미리 알면 좋은 점 알려주세요. 5 감사합니다... 2017/02/01 919
646499 후지다 후져 황교안이 뭐냐 4 정치 2017/02/01 854
646498 방아쇠 증후군 경험해 본 적 있나요? 5 방아쇠 2017/02/01 2,548
646497 남자이름으로 '연수' 너무 여성스러울까요? 30 ... 2017/02/01 3,265
646496 목걸이 2개 같이 할때 엉키지 않게 하는 방법 있나요? 1 반클리프 2017/02/01 1,549
646495 음식 이름 좀 찾아주세요~ 전라도 꽈배기?? 4 궁금이 2017/02/01 1,144
646494 노병한 박사 “30년 대운, 이미 끝난 상태” 4 정말맞았네 2017/02/01 5,459
646493 안철수, 반기문 불출마에 “국가 위해 역할해주길 기대” 12 ㅇㅇ 2017/02/01 1,330
646492 초1 아이 오늘 개학했는데요. 6 ... 2017/02/01 1,505
646491 네티즌...나경원은 어쩌나? 11 그러게 2017/02/01 4,788
646490 족집게 정청래 ‘반기문 대선 불출마’ 예언도 적중 12 ........ 2017/02/01 2,029
646489 원룸 직방에서 알아보는데요 직거래는 해도 되나요 5 ... 2017/02/01 1,420
646488 황교활 검증 들어가면 엄청 털리겠네요? 20 정권교체 2017/02/01 3,233
646487 낼부터 아쿠아수영을 배울건데요?? 6 68년생 2017/02/01 1,095
646486 헌재 재판관들, '대통령이 관저에 머문 이유' 집중 질문 8 ..... 2017/02/01 1,722
646485 전기밥통뚜껑열때 물이 주르륵 2 쿠쿠 2017/02/01 2,907
646484 오빠가 참 섭섭하네요 87 씁쓸 2017/02/01 26,158
646483 문재인 "벤처기업부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주도하겠다&.. 12 샬랄라 2017/02/01 824
646482 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의 권한에는 무엇이 있나요? 4 질문 2017/02/01 729
646481 문재인 대 유승민 됩니다 44 봄이온다 2017/02/01 3,764
646480 캐모마일 마시면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까요? 7 열혈육아맘 2017/02/01 1,744
646479 반 유리멘탈이라더니 역시 하하하! 10 넘웃겨 2017/02/01 2,271
646478 “안 그런 남자가 어딨어!” 심학봉 감싼 새누리 女의원 4 ㅇㅇ 2017/02/01 740
646477 아들밖에 모르는 친정엄마... 19 ... 2017/02/01 3,956
646476 서른 아홉, 새로운 진로 14 .... 2017/02/01 3,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