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기글에 재혼가정 글 보고 자식입장이던 친구 생각나서...

가갸겨 조회수 : 3,287
작성일 : 2017-01-01 15:45:31
안타깝습니다

아빠 제친구(딸)
새어머니 아들

이렇게 재혼가정 됐어요
그친구 성인된 후에 결혼했구요.
근데 그런데도 친구 상처가 엄청나요....
동생이 된 새엄마 아들에게도 친구가 굉장히 잘해줬어요.
그 남자애랑 나이차가 꽤 났는데, 직접 본적있었는데 한눈에봐도 친구를 잘 따랐어요.
문제는 부모와의 관계....

얘네 아빠는 재혼하고나서 남의 아빠가 돼버렸어요.
새엄마는 연애시잘에는 잘해주더니 결혼후 돌변....
친구가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거든요.
근데 그래도 방학때나 주말엔 집에오니 방 하나는 비워야 할텐데
방이 모자라지도 않는데도 굳이 친구 방을 다른 용도로 쓰려고 안달복달..... 아예 친구방을 없애려 했어요.
그리고 친구 7학기때 집안일 관련해서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중환자실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졸업 한학기 남은 친구보고 자퇴드립...
할말을 잃었습니다

근데 이 모든 과정에서 친구의 아빠는 방관만 했습니다.
새엄마란 사람이 자퇴드립을 칠때도 가만히 있더군요.
근데 새엄마 아들은 제친구보다 더 챙깁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인서울 대학생에게, 거기다 한학기 버티면 졸업인 애한테 자퇴라는 말을 하는데 가만히 두다니....

지금은 그친구 졸업한지 몇년됐고
서울에 자리잡아 직장다니고요
친구는 집과 인연끊고 삽니다
이지경이 됐는데됴 친구한테 연락없는 걔네아빠 생각하면...
후....... 욕이랑 상스러운 말 하고 싶은데 참을게요.
IP : 220.81.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가요
    '17.1.1 3:47 PM (14.138.xxx.96)

    자식도 나는 아니라요 때론 버리기도 해요
    심지어 가정내에서 자식 하나 지독히도 차별하기도 해요
    인간이란 게 동물과 차이는 종이장 하나에요
    그렇지만 그걸 억누르고 다잡는 사람들도 있죠

  • 2. ...
    '17.1.1 4:02 PM (111.65.xxx.95)

    재혼한 친아빠는 새아빠나 진배없다 하더니
    그집이 그런 경우였군요.

  • 3. 한심한 사람이죠.
    '17.1.1 4:26 PM (124.62.xxx.131) - 삭제된댓글

    자식 가슴에 한맺히게 하고... 그러고도 늙어서 버림받으면 꾸역꾸역 자식한테
    오는 인간도 있죠.

  • 4. 그런게
    '17.1.1 5:02 PM (175.194.xxx.28)

    저도 직간접적으로 유사한 경험이 있는데요
    우리도 이제 그 때의 어른(?)들 나이가 된 시점에서
    솔직히 말하면
    아이 데리고 재혼하는 건
    아이를 위해서는 좋은 선택은 아니죠
    정 오갈 데가 없다면 모를까
    내가 여자 고프고 남자 고파서 하는 재혼에 내 아이 데리고 가면
    상대에게는 당연히 짐이고
    나에게도 순간순간 짐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오고
    그런 감정을 서로 절제 못하다
    연을 끊고 잊지 못할 상처를 주고 받고....결말은 누군가의 상처이자 불행이 되잖아요
    누굴 잘했다 나쁘다 욕이 아니고요
    인생사가 그렇다고요
    그러니 아직 몸이 뜨거운 혈기에 섣불리 아이 데리고 재혼하는 거... 정말 두번 세번 아니 천번 만번 생각해보자고요

  • 5. 원래
    '17.1.1 6:38 PM (70.187.xxx.7)

    재혼이 본인 좋자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 이혼과 재혼은 각자 행복하려는 것이지 불행은 자식 몫.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618 FACT 2 ..... 2017/04/28 518
680617 유럽처음인데 로밍? 유심? 뭘로하나요. 12 시골아짐 2017/04/28 2,299
680616 다리가 아파서요. 2 다리 불편 2017/04/28 845
680615 보수는 무조건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는 건가요? 4 ... 2017/04/28 585
680614 몽쉘 일반(크림), 카카오, 딸기, 바나나 중에 뭐가 젤 맛있을.. 9 .. 2017/04/28 1,727
680613 일본 5성 이코노미더블, 3성 같은평수 트윈, 어느호텔가요? 1 친구랑여행 2017/04/28 657
680612 안설희 재산공개 빨리 해라 51 ㅇㅇ 2017/04/28 1,732
680611 금욜 티브이토론 몇 시예요? 일찍퇴근하려구요. 3 ㅇㅇ 2017/04/28 1,116
680610 [성소수자 인권] 로봇과 사랑도 성소수자이다 2 사랑으로 2017/04/28 510
680609 LG 스마트폰 AS센터 너무 친절해요! 4 오늘 2017/04/28 1,109
680608 퀵 배달업체가 옆에 이사왔는데 1 .... 2017/04/28 1,199
680607 中국제학교의 한국인 학생들 익사사고.. 7 . 2017/04/28 3,083
680606 우리는 점점 지쳐갑니다 27 대학이 뭔지.. 2017/04/28 3,918
680605 입원실 민폐 부부 13 ... 2017/04/28 11,206
680604 사람들은 김종인 누군지도 몰라요.. 8 .... 2017/04/28 1,168
680603 낼 시험인데 한시에 보내준다네요 ㅠ 7 .. 2017/04/28 2,009
680602 안철수 “안랩 경영 손뗀지 10년”이라 포괄임금제 모른다? 7 고딩맘 2017/04/28 872
680601 아이들이 이슬람 믿지 않게 조심하세요 9 아이들 2017/04/28 2,622
680600 '안철수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절, 특정 건설사에 해외 일감 몰.. 4 투대문 2017/04/28 728
680599 김종인이 뭐라고 기자회견까지하는 안초딩 36 ㅓㅓ 2017/04/28 3,627
680598 인사 업무 1 12355 2017/04/28 547
680597 썰전보다...유승민 정말 웃김 17 ㅎㅎ 2017/04/28 12,786
680596 30주 산모인데 배가 너무많이 나왔어요.. 괜찮을까요 7 산모 2017/04/28 1,362
680595 안철수 내일 기자회견에서 사퇴 16 ... 2017/04/28 10,776
680594 심상정 말뿐이라는 분들 33 새벽별81 2017/04/27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