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는 초 6 남아 학부모입니다. 올해 중학교 입학합니다.
지금가지 과외나 학원은 안다녔구 공부방만 다니면서 수학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이비에스 초목달 인강을 했습니다.그럭저럭 할줄 알았는데 아주 엉터리로
공부 했더군요.쉬운 영어단어,스펠링도 모릅니다.회화나 문법은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입학 가능성이 높은 중학교에서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을 해서 갔더니 영어에 대한 중요
성을 이야기하고 입학하고 나서인가? 영어 테스트를 해서 수준별로 A,B,C 반으로 나눠서
교육한다고 합니다.(느낌상 학교에서 사교육 즉 학원에 가서 선행교육을 하라고 부추키는것
같고 이걸 당연시 하는투로 말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아파트 사는 아이 친구에게 물어보니
학원을 1년 반이나 다니고 있답니다. 우리아이는 수학은 그런대로 해서 시험보면 95점이
70% 100점이 30% 정도 받아오구 기타 과목도 평균 95점 정도는 받아옵니다.
그런데...알고 보니 영어는 최악입니다. 좀 놀래서 올해 1월부터 학원을 다니려고 동네
학원에 가서 테스트를 받았습니다.최하이다 못해 수업 받을 수준도 안나온다고 합니다.
테스트한 학원 정2조라고 합니다.규모도 크고 시설도 좋습니다.
다른 조그만 학원 두군데도 가보았습니다.한군데는 아주 별로더군요. 상담을 갔는데도
뭔 뜨내기 온것처럼 쳐다보구 원장인지 누군지 아주 뚱하게 대꾸하더군요.포기하고..
다른 한군데를 갔더니 여기도 시설은 작고 좁은듯 하나 아주 깨끗하게 해놓았고 원장겸
강사분이 30 중후반 으로 보이고 혼자 강의한다고 합니다.프로필에 미국 뭔 주립대 써놓고
영어 약자로 몇글자 써놓았던데 거길 졸업한건지 무슨 과정을 수료한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암튼 학원은 작지만 분위기는 좋습니다.같은 아파트 아이 친구가 여길 다닙니다.
우리 아이는 성격이 좀 덜렁거리고 약간 산만한 편입니다.무지 착하고요.남자 아이인데도
여성성이(애교와 붙임성?) 좀 있을정도 입니다.이런 성향의 아이를 규모가 좀있는 정2조
같은데 보내는게 좋을지 아니면 집 부근의 아이 친구가 다니는 작은 규모의 학원이 좋을지
조언이 필요합니다. 정2조는 한반이 15명 최대이고 동네 작은 학원은 물어보진 않았지만
5-10명 이내일겁니다. 당장 보내야 하는데 늦은 결혼에 늦게 아이를 나아서 키우다 보니
물어 볼곳도 없고 답답합니다.내 또래 친구들은 지금 한참 아이들을 결혼 시키고 있고 손주를
본 친구들도 꽤 있답니다. 우리 아이들 친구 부모들이 대체로 조카뻘 나이이다 보니 아는 사람
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없어 교류할 사람들이 없네요...
큰 학원(집에서 버스로 한정거장이고 셔틀 버스도 도 있습니다,다닐 중학교와는 멀지 않아
걸어가도 됩니다) 보내는게 좋을지 작지만 깔끔해 보이는 소규모 학원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