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추억의 잡담입니다.
어제 JTBC 송년뉴스에 출연하신 한양대 정재찬 교수님.
고등학교 문법 선생님이던 분이네요.
스타일이며 표정, 말투까지 그대로여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대학원 다니셨던 것 같은데
오른 손 중지 펜잡는 자리 엄청나게 자리잡은 굳은 살이 눈에 띄었던 것,
학교 떠나실 때 방송으로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를 낭독하신 것이 기억납니다.
혹 그때 교내 방송으로 즐거운 편지 낭독 같이 들으셨던 분 계실까요.
김제동 톡투유서 나오시면...꼭 시 읽어 주시는데
정말 좋아요.
요즘은 못봤는데 톡투유 나오시는군요. 그 해 교지에 김수영의 폭포도 실리고, 삐딱하고 말 안듣던 학생들에게 진지하게 좋은 시 소개해주시려고 했던 기억이 나서 반가왔습니다.
김제동 톡투유에 처음 나오셨을때 유심히 보았어요
점점 기억이 되살아 나더라구요
고등학교때 국어샘~~
너무 놀랍고 반가웠고~
저희 여고로 처음 부임되셨어요
저는 대학원가신것도 교수되신것도 몰랐는데
제가 고등학교졸업후의 일인지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전근가신 후의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님 혹시 창덕여고 나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