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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싯적 공부로 날리셨던 분들 (sky 분들), 공부 방법좀 알려주세요

궁금 조회수 : 5,430
작성일 : 2017-01-01 11:17:02
도대체 어떤 마인드와 방법으로 공부하셨나요? 남한테 지기 싫다, 나를 이기겠다, 반드시 성공하고 말겠다..뭐 이런 마음 가짐? 아니면 공부가 즐거운 마음가짐? 

방법은 예습, 복습이요? 아님 무조건 읽고 복습하고 무한반복? 

나이들어 공부좀 해볼라구요. 공부 손놓은지 오래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IP : 74.96.xxx.3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7.1.1 11:18 AM (175.209.xxx.110)

    예습보다 중요한 게 복습. 그때그때 절대 미루지 말고 복습하는 게 중요...
    저 같은 경우는 그날 배운 거 복습. 차곡차곡 하다가 일주일 쯤 지나면 주말에는 일주일치 쫙 복습.
    복습이 모이는게 중요하더라구요. 한꺼번에 공부.. 이런거 절대 안됩니다.

  • 2. 그냥
    '17.1.1 11:19 AM (175.209.xxx.57)

    집이 가난해서....내가 내 인생을 바꿀 방법은 공부밖에 없다...부잣집 딸래미 이기는 건 공부밖에 없다...나는 절대로 가난하게 살지 않겠다...고생한 우리 부모님께 자식이 공부 잘하는 기쁨이라도 느끼게 해드리자...내가 수준이 높아야 수준 높은 남자 만난다...등등. 쓰고 보니 좀 웃기네요. ㅎㅎㅎ

  • 3.
    '17.1.1 11:20 A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공부가 재미있었어요.
    왜냐하면 공부하면 뭔가 머리속에서 번쩍번쩍하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이해가 되고
    문제를 풀어내면 엔돌핀이 막 나오는거 같고
    그러다보니 거기에 취해서 밤늦게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공부하고....
    다 소싯적 이야기에요 ㅠㅠ
    나이사십 넘으니 예전같진 않네요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도 없고 ㅠㅠ

  • 4. ...
    '17.1.1 11:22 AM (116.33.xxx.29)

    공부로 성공한 사람은 아닌데
    기본적으로 승부근성 지기 싫다. 이건 있는거 같아요.
    공부 드럽게 하기 싫지만 내가 할일이라는거 인정하는 것도..

  • 5. 지나가다
    '17.1.1 11:27 AM (175.211.xxx.134)

    영어는 단어 숙어 정도는 꼭 예습!!!
    수학은 복습 및 반드시 오답노트!!!
    기타 암기과목은 수업시간에 100% 암기하려 최선의
    노력을 했고...제가 생각해도 수업시간에 필기를
    끝내주게 잘 했어요. 제 노트 서로 빌려가려고 줄을 섰다는..

  • 6. 그것도
    '17.1.1 11:30 AM (61.101.xxx.114)

    젊을때 얘기지 나이드니 인풋을해도 그대로 아웃풋 되어버리네요.
    머리가 안돌아가요..

  • 7. 절박감
    '17.1.1 11:32 AM (180.66.xxx.214)

    딱 이거 아니면 창문 열고 뛰어내리는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이 있었거든요.
    중요한 시험 앞두고는 반년정도 누워서 잔 적이 없었어요.
    딴 사람들은 내가 자는 동안 공부하고 있을거 같아서요.
    먹을거는 엄마가 국이나 찌개랑 밥을 커터기로 갈아다 줘서 먹었구요.
    화장실에 걸어갈 기운이 없어서, 엉엉 울면서 기어 갔어요.
    덕분에 인생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삽니다.

  • 8.
    '17.1.1 11:34 A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시험용 공부인가요, 그냥 공부인가요?
    무슨 공부냐, 이떤 시험이냐에 따라 공부법도 달라지죠.
    남보다 잘하려는 욕심이 있고
    공부하는 고통과 노력을 힘들어하지 않고 즐깁니다.

  • 9. ㅇㅇ
    '17.1.1 11:35 AM (175.116.xxx.167) - 삭제된댓글

    어려서는 시키는대로,
    커서는 공부잘해야 대접받으니 치사해서 공부했고
    하다보니 재미있기도 했어요.

  • 10. ...
    '17.1.1 11:41 AM (49.174.xxx.157) - 삭제된댓글

    난 왜 아무 생각없이 살았었나 반성합니다 큭

  • 11. ...
    '17.1.1 11:47 AM (211.200.xxx.113)

    전 심플하니 매사 최선을 다하자 그냥 그거였어요.
    모두들 60정도는 쉽게 한다면 좀 신경 써야 80은 하고 90은 꽤나 노력해야 하는데 95넘기고 98넘기고 100이 되는 그 단계는 큰 노력이 필요하고 거기서 마지막 힘을 짜내서 102까지 하는 건 정말 큰 정신력이 필요하거든요. 매사 102까지 하려고 했어요.

  • 12. 우리나라
    '17.1.1 11:50 AM (110.70.xxx.52)

    우리나라는 그냥 달달 외워야해요. 토시하나 안틀리고 달달달...
    외국어는 그냥 재미로 보지만..

  • 13. 그게
    '17.1.1 11:53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사실 머리는좀있어야돼구요
    이해력에서 차이많이나더라구요
    그다음 수업시간초집중이요
    옆에서 뭘하든 떠들든말든요
    수업시간 너무아까워서요
    어디갈수도없잖아요 어차피
    공부한번시작하면 서너시간안일어났던거같아요
    집중력이좀좋았어요

  • 14. ...
    '17.1.1 11:56 AM (211.200.xxx.113)

    공부는 당.연.히. 수업 당시에 100퍼센트 이해해야 해요. 국어시간에 수학공부 수학시간에 국어공부 하면 안돼요. 무슨 수업을 듣든지 그 수업에 집중해서 완전히 다 소화해야 해요.
    그러고나서 다 외워서 쓸 수 있어야겠죠...
    시험 보기 전 시험지 배부 기다리는 3-5분 동안 해당과목 제목을 먼저 싹 떠올리고 그 제목에 해당하는 소제목 싹 떠올리고 그 소제목에 대한 내용을 싹 떠올리고.. 그 5분이 그렇게 고통스러웠어요. 그담에 뭐 시험 치는 거야.. 오히려 후련하고 좋죠..
    저건 암기과목 이야기고요. 이과였고 수학 물리 화학은 올림피아드 준비했어서 초등때부터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재밌었기 때문에 특별히 공부방법 또는 공부하는 마음은 없었어요. 실컷 하고 싶었는데 그놈의 내신때문에 실컷은 못했고 뭐 대학 가서 실컷 했죠 ㅎㅎ

  • 15. ㅇㅇ
    '17.1.1 12:04 PM (59.16.xxx.183)

    워낙에 집중력은 타고 났고,
    모르는걸 알게 될 가끔 작은 성취감,
    수 천 년 조상들의지혜의 산물이라는 생각,
    하이튼 저는 대체로 내적동기가 강했어요.
    아, 유명한 사람들은 책을 쓰는데 학벌은 꼭 기재하는구나,평생따라다니는구나 일찍 알았다는건 외적동기.

  • 16. .....
    '17.1.1 12:15 PM (122.34.xxx.106)

    그냥 공부 말고는 암것도 관심이 없었어요. 내가 목표한 등수가 있으면 공부한 만큼 나오더라고요. 그게 힘이돼서 계속 공부했고요. 같은 시간 공부해도 남들보다 성적이 잘나오는 거 보면서 자신감도 생기면서 더 노력했구요. 다 옛날 얘기네요....ㅎㅎ

  • 17. 저도
    '17.1.1 12:15 PM (180.70.xxx.220)

    수업 시간에 집중이요. 그 시간에 100프로 이해할 수 있게 집중하고 노트 필기했어요. 노트 필기가 시험 공부에 바탕이었고, 참고서 같은건 말그대로 노트에 살 붙이는 용도로 사용했어요.
    그리 잘 사는집이 아니여서 나는 꼭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싶다라는 욕구도 강했고, 누구한테 지는거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보다 수학, 물리, 화학같은거 이해력이 빨랐어요. 단순 암기 과목보다 이런 과목들이 재밋기도 했구요. ^^

  • 18.
    '17.1.1 12:21 PM (223.62.xxx.161)

    그냥 적성에 맞았어요
    공부하는게 힘들지 않으니 노력하는 것도 힘들지 않았고

  • 19. ㅗㅗ
    '17.1.1 12:37 PM (211.36.xxx.71)

    이해-> 정리-> 무한반복

  • 20. 다ㅇ
    '17.1.1 12:38 PM (112.169.xxx.123)

    뭐든지 남 의식하면서 하는 일은 중상위 정도까진 갈 수 있지만 최상위로 올라갈 저력과 깊이가 안생겨요. 공부 일 똑같아요 뭐든 스스로 몰입해서 끝까지 파고드는 것 지적호기심(=본인의 흥미 관심있는 분야) 집중력 노력의 결과물..그리고 공부도 일도 보람=보상이 있어야 즐겁겠죠^^우리 애들이 공부생각 1도 안하고 사는거 보니 할 놈만 하나봅니다ㅋㅋ

  • 21. hh
    '17.1.1 1:17 PM (222.97.xxx.227)

    우와
    소싯적 꽁등한 저로써는 이런글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초 고학년 딸아이에게 잘 대입해 열심 키워보겠습니다.
    진심 감사합니다!!!

  • 22. 서울대
    '17.1.1 2:00 PM (59.4.xxx.28)

    한번 본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는것.
    중요한 것은 몇페이지 몇째줄에 있다는 것도 기억하더라구요.
    뛰어난 두뇌와 노력이겠죠.
    암기도 한계가 있는듯.

  • 23. ...
    '17.1.1 2:03 PM (1.228.xxx.200)

    어떤건 재미있어서 했고, 어떤건 해야만해서 어쩔수 없이 한것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시험이 주는 긴장감을 좋아했던거 같아요.
    지기 싫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나이들어서보니 마음가짐은 어느쪽이든 크게 상관없는거 같아요.

    어려서 하는 공부하고 나이들어 하는 공부하고 스타일이 다를수밖에 없는데
    소싯적공부를 물어보는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소싯적에는 공부범위도 작고 한두번 보면 다 외웠기 때문에 예습위주였고
    복습은 잘 모르겠다 싶은거랑 오답노트 정도만 봤어요.
    대학이후에 하는 공부들은 범위가 워낙 넓고 양도 많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외웠던것도 까먹고 그래서 무조건 복습복습.
    꼭 외워야할것들, 알아두면 좋은것들,
    알아두면 좋지만 다 외울 자신이 없는것들, 버리는것들을 구분해서 공부했던거 같아요.
    시험을 목적으로 공부할때는 이게 핵심이에요.

  • 24. ㅇㅇ
    '17.1.1 4:33 PM (182.227.xxx.37)

    읽고나니 도움이 되네요. 다들 저렇게 하셨으니 좋은결과를 보신것 같아요. 이제라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 25.
    '17.1.1 6:05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공부가 재미있었어요
    알아가는 것 자체가‥
    지금 생각해도 웃길정도로

  • 26.
    '17.1.1 8:49 PM (122.44.xxx.229)

    다들 존경스럽습니ᆞ멋지고요!!

  • 27. 오호
    '17.1.1 9:04 PM (58.127.xxx.236)

    남편이 공부잘했는데 머리좋은건 기본
    지고는 못사는게 있어요
    암기과목은 수업시간에 거의 끝내고 시험전애 짧게 훑어봤대요
    순간 집중력이 엄청나고 기억력도 좋구요

  • 28. 그냥 암기
    '17.1.2 12:40 PM (112.198.xxx.7)

    일단 이해 후 통채 암기....
    수업시간에는 항상 초집중했어요. 수업을 들어야 이해가 가거든요.
    대신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위해 많이 자구요..
    밤새서 공부 이런건 손해라고 생각했어요. 수업시간에 졸게 되니까요.
    하지만 사람들마다 스타일이 있으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거같아요.
    남편은 서울대 나왔는데 수업시간에 맨날 자고 밤새 공부했대요.. 결론은 개인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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