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뇌리에 그리고 가슴에 깊이 남는 공통된 경험은 어떤 형태로든 우리사회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어느 정도 성숙한 그리고 미래가 아직 분명하게 정해지지 않은 10대후반에서 20대중반 젊은이들이 그 주역이 될 가능성이 많구요.
대표적인 예가 6.25전쟁일 것입니다. --> 빨갱이 트라우마
워낙 충격적인 경험이기에 오래도록 우리사회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60년이 지난 지금도 빨갱이라는 말 한마디면 다른 것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 세대들이 있으니까요.
정치적으로 아무리 부도덕하고 심지어 매국노짓을 해도 빨갱이라는 말로 협박하면 아무 문제가 안되는 것이지요.
1987년 6월항쟁 --> 민주주의 승리--> 10년후 최초 정권교체
젊은층(대학생)들이 주도하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전두환 군부 독재의 항복을 받아낸 민주주의 승리의 경험입니다.
그후 10년이 지난 1997년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주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집니다.
민주화운동의 주도층이었던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의 중추세대로 자리잡은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 민족적인 자신감 --> 10년후 각종 국제대회 입상 봇물
한마디로 한민족의 자신감 회복입니다.
일제식민사관의 잔재였던 열등감, 자학 의식을 완전하게 떨쳐버리고 자신감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동시에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움'을 느끼게한 사건입니다.
이런 민족적 자신감은 드라마와 kpop을 비롯한 한류열풍을 선두로 그리고 10년이 지난 올해 들어 거의 봇물터지듯이 스포츠, 예술, 문화 각 분야에서 한국인들이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거의 상위권에 입상하는 쾌거를 한류소식방에서 수시로 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 시민들의 정치적 각성 ---> 10년후 시민주권시대(?)
1987년 민주주의의 걸음마는 시작되었지만 제대로 된 시민주권시대는 아직도 요원해 보입니다.
친일 수구세력은 아직도 건재하고 지역주의 정치구도도 여전합니다.
기존 정당들은 시민들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여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심지어 정치적인 냉소주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계기로 시민들이 각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젊은층들이 정치적 무관심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살아 생전 남기신 "진정한 권력, 시민의 권력은 각성된 그리고 조직화된 시민들의 힘에 의해서 가능하다" 는 말은 마치 국민들에게 던진 유언과도 같은 말이었습니다. 안철수 현상, 나꼼수 현상은 다름아닌 이런 각성된 시민들의 갈망에 의해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의 일부입니다.
각성만으로는 부족하지만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성숙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노대통령 서거이후 10년이 지난 2017년 전후에 꽃피울 것입니다.
20017년 대선이 될지, 2020년 총선이 될지..기대해봅니다.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정치, 각성된 시민이 조직화되어 권력을 쥐게 되면 아마 전세계가 주목하는 강국이 될 것입니다.
정치가 제대로 된다는 것은 국가 시스템이 완벽하고 가장 효율적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이 가진 뛰어난 능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그리고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치가 바로서는 날, 그것이 진정한 대~한민국 독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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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박근혜가 대통되기도전 2012년 7월 28일에 올라온글입니다
이분예언대로 촛불 1000만 시대가 열렸네요
대통령도 부디정의롭고 국민만을 위하는 분으로 뽑아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국이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