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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업 접고 14개월 아기와 유럽 여행 한달

B 조회수 : 7,672
작성일 : 2017-01-01 09:54:02
남편과 저는 작은 사업 두 가지를 5년 넘게 해왔어요.
쉴틈 없이 달려 오다보니 나름 괜찮은 성적을 올리고 좋은 평가 받고는 했는데 사람 욕심이라는 게 잘되면 잘되는대로 또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현재는 두 군데인데 세 군데로 늘려야 하지 않을까
더 큰 곳으로 내 건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당연 2017년 목표는 매장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이었는데
어제 연말을 보내며 자그마한 일이 있었고
우리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계기가 됐어요.

무조건 크게 많이 더 많이만 생각헸는데
혹시 지금 우리가 잠깐 쉬어야 하는 시기는 아닐까 하구요.
그래서 생각한 게 사업체를 반으로 줄이고
혹은 다 처분하고
14개월 아기와 여행을 가고 싶더라구요.

남편이나 저나 여행 좋아하고
아기는 온순한 편이어서 가까운 비행 잘 했고
하루 종일 차 타고 다니는 일정도 무리 없이
소화는 했었어요.

물론 시차까지 다른 유럽이나 미주는 다르겠지만요.
유럽 미국 한번씩 다녀왔었는데 항상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애기 크면 가자 했었는데 굳이 애기 크면 가야할 이유가 있나요.
애기가 보고 느끼고 하려면 적어도 중학생 이상은 돼야 할 거고
지금은 그냥 엄마 아빠랑 함께 있기만 하면 행복한 아이인데
같이 여행 가서 함께 시간 보내면서 무리하지 않으면 아기도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합리화도 해보고요.

사업체 처분하면 많지는 않지만 2억 정도 받을 수 있구요.
그걸로 여행 다니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경험을 쌓고
다시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저 돈 다 쓴다는 건 절대 아니구요. 다녀와서 다시 오픈 해야하니까 아껴서 쓸거예요.
남편이 그 분야에서 나름 커리어가 있어서 다녀와서 밥 굶진 않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ㅠㅠ

저 32살 남편 35살이 됐습니다. 올해

인생을 더 많이 살아보신 분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요.
IP : 125.138.xxx.11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자가
    '17.1.1 9:57 AM (79.213.xxx.245) - 삭제된댓글

    문제죠. 3개월밖에 안나올텐데요.

  • 2. 나이
    '17.1.1 9:58 AM (183.104.xxx.144)

    나이가 깡패 라는 말 있죠
    하고 싶을 때 하세요..
    돈이 없는 것도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세요..^^

  • 3. 아기가
    '17.1.1 9:59 AM (79.213.xxx.245)

    어려서 아프면 그게 제일 문제죠.

  • 4. 애 아프면
    '17.1.1 10:06 AM (110.70.xxx.198)

    어쩌실려구요? 그야말로 어른들 욕심에 개고생하는건 애뿐인듯한데요

  • 5. 돈이 문제가 아니고
    '17.1.1 10:08 AM (175.196.xxx.212)

    애기가 힘들텐데요...
    유럽이면 영어도 질 안통할텐데
    아기가 어려 많이 걷거나 오레 차타면
    열나고힘들어할거에요.

    초2 였던 저희아들
    하루 최소한 한끼 한식먹여가며 열흘 이태리 돌았는데
    나중에 얼굴에 오돌오돌 뭐가 나더라구요.
    여행전에 홍이장군도 한달 먹여서
    몸도 만들어 출발한거였거든요.

    준비를 아주아주철저히 하지않으면
    아기가 힘들어할거에요

  • 6. ..
    '17.1.1 10:09 AM (95.90.xxx.192)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한 번 살지 두 번 사나요.

  • 7. ..
    '17.1.1 10:09 AM (182.228.xxx.183)

    아이가 아프면요?
    음식이 안맞아서 장염이라도 걸리면요?
    초등인 아이도 조심스럽습니다 ㅜㅜ

  • 8. ㅎㅎㅎ
    '17.1.1 10:09 AM (110.96.xxx.136)

    사업하느라 바쁘셔서 all day 육아지옥 맛을 못보신듯
    유럽가서 돈뿌리며 개고생 예약이네요

  • 9. 말도안됨
    '17.1.1 10:10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안돼요
    애가너무어려요
    애보다 더중요한게지금어딨다고
    좀제정신아닌거같네요

  • 10. ㅎㅎㅎ
    '17.1.1 10:11 AM (110.96.xxx.136)

    이어서) 차리리 부모님께 한달 맡기고 용돈 두둑히 드리고 부부끼리 쉬면서 다녀오세요

  • 11. ...
    '17.1.1 10:14 AM (95.90.xxx.192)

    일 년도 아니고 겨우 한 달인데.

  • 12. ,,,
    '17.1.1 10:15 AM (121.128.xxx.51)

    아기가 건강하면 괜찮아요.
    7개월에 열흘 해외 여행 갔다 오고
    12개월에 열흘 해외 여행 다녀 왔어요.
    비즈니석 이용하고요.
    현지에서는 렌트해서 다니고요.
    어른들 여행 하는 것처럼 힘들게 하지 말고
    설렁 설렁 쉬면서 여행하면 할만 해요.

  • 13. 원글
    '17.1.1 10:17 AM (125.138.xxx.115)

    윗분... 육아 지옥이요?
    저희 잠깐 반나절 정도 할머니들한테 맡긴 거 손으로 꼽을 정도로 저랑 남편이 아기 다 키웠어요. ㅠㅠ
    일년 넘는 동안 단 하루도 지옥이니 육아헬이니 하는 생각 안 들던데요. 애기가 딱히 힘들게 하는 스타일 아니었거든요. 신싱아 때부터 지금까지.
    애기랑 여행 가서 5일동안 바깥 생활 해도 애기한테 맞춰서 다니기도 했고 애기도 칭얼 거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생각한 건데 지옥이라 하시니 허허허.
    육아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른가보네요.

  • 14. 원글
    '17.1.1 10:21 AM (125.138.xxx.115)

    물론 제일 걱정되는 게 애기 아플까봐... ㅠㅠ
    아직은 딱히 아팠던 적이 없는 튼튼한 아이인데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 그게 젤 걱정돼요.
    유럽 쪽 여행 하면서 애기랑 병원가고 하는 일 겪어보신 분 있으면 말씀 듣고 싶어요.

  • 15. 경험자
    '17.1.1 10:26 AM (58.121.xxx.183)

    휴대용 유모차 갖고 다니면 돼요.
    아이가 많이 아프면 직항 타고 돌아오면 돼죠.

  • 16. 아기가
    '17.1.1 10:28 AM (79.213.xxx.245)

    튼튼하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돈도 있으시겠다 편하게 비즈니스 타고 이동은 렌트카로 한 곳에서 오래 머무는 식으로요.
    물론 아이는 아무 것도 기억 못하겠지만 엄마아빠랑 같이 한 상호작용의 경험은 정서에 남으니까요.
    욕심내지 마시고 몇개 국가만 선별해서 다녀오세요.

  • 17. 아기가
    '17.1.1 10:29 AM (203.135.xxx.191)

    환경바뀐거 기차게 알아서
    외넌 외국가면 많이 아프던데요

    물론 다는 아니라는 확률로 같이 가는거야
    원글님 선택입니다

  • 18. 원글
    '17.1.1 10:30 AM (125.138.xxx.115)

    경험자님!! 감사합니다! 일정 여유 있게 그리고 정말 아니다 싶으면 돌아올 각오로 가는 거죠? 아기에게 해가 되게 여행 하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요.

    제정신이 아니라고 하시는 말씀도 사람이 다 관점이 다르니까 이해는 하겠습니다.

    최근에 외국 부부가 아기 낳고 휴직 기간 동안 아기랑 일년 세계 일주를 한 걸 봤어요.
    삶의 방식이 한가지가 아니구나 꼭 이렇게 살아야만 맞는 삶이야 라고 생각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 19. 아아
    '17.1.1 10:31 A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굳이 유럽 가시는 이유 있나요?

    꼭 가야되는 사정이 없다면
    클럽메드 리조트 가보세요.

    발리 클럽메드 가세요.
    거기는 님같은 분 가라고 있는 리조트에요.

    유럽인들은 한달된 애들도 키즈클럽 내니에게 맡기더라고요.
    한 열흘가보면 그 담부턴 해마다 갈 수도^^
    날씨가 7~9월이 좋고
    지금은 우기이긴 하지만

    음식도 다 해결되고
    가족끼리 휴양하기 넘넘 좋아요.

    키즈글럽에 아이 맡기고
    우붓 이나 다른 곳에 관광이나
    리프팅 다녀와도 좋고
    서핑이나 스노클링 강습, 골프, 요가 각종 스포츠 다 무료이니
    그거 싹 섭렵하고 오세요

  • 20. 아아
    '17.1.1 10:35 A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클럽메드 리조트는 세계에 200개도 넘게 있어요
    유럽에 있는 클메도 있으니 한번 알아보세요.

    유럽인들이 많아서
    전 꼭 드레스코드도 애기 것 까지 챙겨가서
    파티도 재미있게 참가했어요

  • 21.
    '17.1.1 10:36 AM (95.90.xxx.192)

    뭐, 오지마을 다니겠다는 것도 아니고,,,
    유럽이 원래 병원가려면 예약하고 최소 1주일 1달씩 기다리는 게 보통이지만, 진짜 아프다 하면 예약없이 가도 진료해줘요. 그게 감기가 되었건, 손 베서 이건간에 말이죠. 물론 예약환자들때문에 한 두 시간 기다릴 수는 있지만.
    가실때 여행자보험만 확실하게 하고 가시면 되죠.

  • 22. 아아
    '17.1.1 10:37 A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제 동생 돌 된 애기 델꼬 칸쿤 리조트 갔었는데
    진짜 좋더라고요..
    근데 걔는 뉴욕서 가서
    비행시간이 짧았네요~~

    애기들은 비행기 타면 중이염 오는 경우 많아서
    미리 약 챙겨가시면 좋아요

  • 23. 가세요
    '17.1.1 10:43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아기가 힘들어하면 날씨좋은 도시에 오래 머물수도 있어요.
    내맘대로 여행인데 쉬엄쉬엄 다니면 됩니다.
    꼭 떠나고 싶을때 떠나야 후회가 없어요.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아기먹거리 병원은 미리 잘 점검하시면서 다니세요.
    엄마아빠도 젊고 아기도 다른 걱정이 없고 떠날수있는 그 여유가 부럽네요. 아기 더 크고 내가 나이들면 더 복잡한 일들이 많아집니다. 마음 먹었을때 떠나세요.

  • 24. Stellina
    '17.1.1 10:49 AM (82.52.xxx.133)

    딸 18개월일때 귀국했었는데 아이가 많이 울고, 시차적응을 못 해서 혼 났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둘째는 그 나이때 잘 적응했기에 뭐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여행하시려면 아이 위주로 스케쥴 잘 짜시고, 절대 무리하지 마시길...
    여행중에 아프면 잘 낫지도 않거든요.
    유럽에서 한국으로 가면 시차적응이 몹시 힘들지만
    한국에서 이곳으로 오면 일찍 일어나고 초저녁에 졸리기 때문에 낮에 다니기엔 무리가 없더군요.
    비상약 챙겨오시고, 여행하시며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 25. .........
    '17.1.1 10:54 AM (216.40.xxx.246)

    그 개월수 아기들 제일 무서운게 갑자기 열나고 아픈거에요. 가벼운 감기부터 중이염, 요로감염, 장염, 기관지염, 각종 감염... 여태 건강했어도 갑자기 외국가면 아프기 쉽구요
    공항이나 비행기가 겉으론 깨끗해보여도 어마어마한 세균 천지고. 저도 그개월수 아이들 데리고 일주일 보름은 해외 다녀왔는데 꼭 현지 도착하면 고열이나 구토로 몇번 고생했었어요.
    만 3세 전엔 참 자주 아프고 고열도 잦아요.

    우리나라처럼 그냥 바로 병원 갈수있는것도 아니구요.
    시스템도 다르고 느려요. 영어는 능통하신가요? 현지에서 바로 증상 설명할만큼? 구체적으로 어딜 가실건지 현지 지리나 병원이며 병원절차 알아두시구요

    유럽이 익숙한 분이면 괜찮고요. 그냥 한두번 어른끼리 가본거면 아이 데리고 힘드실거에요.

    미국은 그나마 urgent care가 요새 많이 생겼고 walk in 도 받는 추세라 다행이구요.

  • 26. .........
    '17.1.1 10:56 AM (216.40.xxx.246)

    그리고 그 개월수면 그냥 한국 근처 휴양지 가서 기분전환하다 오시고 애 만 3세 넘으면 유럽 미주 한달 그나마 괜찮다 싶구요..

  • 27. ...
    '17.1.1 10:58 AM (173.63.xxx.135)

    아이는 놔두고 가세요. 아기와 함께 어쩔수 없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해도 상황이 아기가 너무 어리네요.
    두분이 쉬면서 뭔가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여행이 될런지.
    아이를 부모님깨 맡기고 떠나심이 어떨까요? 외국부부 아이데리고 가는건 가는 거구요.
    가지 마세요보단 아이데리고 그것도 너무 어린 데리고 저는 완전 엄두가 안날듯요.
    너무 피곤하지 않겠어요? 그리 재미도 없을것 같은데. 여행이란게 뭔지...생각해 보시길요.

  • 28. 저는 찬성
    '17.1.1 11:00 AM (101.100.xxx.2) - 삭제된댓글

    유럽은 아이 데리고 다니기 좋아요.
    접이식이지만 바퀴 좋은 유모차 가지고 다니시면
    대중교통에도 유모차 태울수 있고
    아기도 뉘어 재우면서 이동 가능하고.
    순한 아기라면 아기 유모차에 재우면서
    엄마아빠가 두런두런 얘기도 하며 다닐수 있어요.

    예방접종 잘 맞추고
    물갈이 안하도록 아기용 물 사서 마시게하고 하면
    생각보다 아이가 여행중 많이 아프지 않아요.
    저희도 아이들이 생후 5개월부터 여행 많이 다녔는데
    유럽여행은 특히 애들이 아기들이었을때 좋았어요.

  • 29. 좀더
    '17.1.1 11:28 AM (222.107.xxx.154)

    아이가 좀 더크면 그렇게하세요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힘들어요 많이 오는 기회가 아니니 담에 활용하겠어요 이번엔 휴양지에서 긴 휴가를 가는건 어떨까요 부럽습니다 ~^^

  • 30. 미나리
    '17.1.1 11:36 AM (1.227.xxx.238)

    시간될때 가세요. 유모차에 애기데리고 다니면서 여행하는 외국인들도 많은데요. 두분 교대로 숙소에서 아이보면서 혼자 관광하는 날도 가지면서 느긋이 여행하면 되죠. 유럽시람들은 아이들 좋아하는거 같았어요. 아이있으면 호감가지고 대할거예요.

  • 31. 부럽
    '17.1.1 11:40 A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전 8개월 4살 애둘인데 님처럼 여건되면 갈거예요.

    장염? 미리 약 받아가세요.

  • 32. 부럽
    '17.1.1 11:41 AM (223.62.xxx.179) - 삭제된댓글

    전 8개월 4살 애둘인데 님처럼 여건되면 갈거예요.

    장염? 미리 약 받아가세요.
    너무 심해지면 빨리 들어오면 되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가끔 여긴 애를 너무 신주단지 취급하는 분들이 있는듯...

  • 33. ...
    '17.1.1 11:56 AM (221.167.xxx.59) - 삭제된댓글

    가세요
    아이 하나면 그래도 할만해요
    14개월이면 한참 말안듣는 나이이긴 하지만
    나이 더 들더라도, 그때는 또 다른 단점들이 있어요

  • 34. ........
    '17.1.1 12:36 PM (118.33.xxx.19) - 삭제된댓글

    14개월 아기 데리고 유럽 장기간 여행은 너무 힘들거 같아요. 저라면 휴양지로 가겠어요.

  • 35. 후진국 거주
    '17.1.1 12:40 PM (171.249.xxx.87)

    가세요. 시간있고 돈있을때..
    가실때 여행자보험 꼭 하시고 가시구요.
    전세계 어디든 외국인들이 갈만한 나름 괜찮은병원은 다 있어요. 갓난아기도 아니고 가벼운 유모차 가지고 쉬엄쉬엄 다니면괜찮을꺼예요 아이도 순한아이같은데요.
    가세요 꼭

  • 36. 전 가시라는데 한표
    '17.1.1 12:45 PM (175.210.xxx.10)

    렌트해서 다니시고 유럽 전체 다 도실것 아니고 이태리 남부, 뭐 이런식으로 다녀오시면 좋을듯 해요. 집은 호텔말고 요리 가능한 아파트에서 머무시며 근처 장에서 장봐서 아기 밥도 하시고 요리도 해드시고 기분내키면 좋은식당에서 드시면서요. 저도 아이 데리고 장거리 가서 여행한적 있었는데 지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과일,스위트콘 전자렌지 돌려서 근처 바닷가에서 모래놀이 하며 유유자적 하게 보내다 온것..산들바람에 낮잠자는 아이 제 스카프로 덮어주고 저도 옆에서 졸기도 하구요. 물론 아이없는 여행에 비할까 만은요 욕심내지않고 무리하지 않으면 좋은 여행 되실거예요.

  • 37. 전 가시라는데 한표
    '17.1.1 12:46 PM (175.210.xxx.10)

    그리고 소아과에 미리 항생제 처방해달라고 하면 해주더라구요. 엄청 큰병에 물넣어 조절할수 있는 항생제.코감기약, 지사제 등듯이요.

  • 38. hrr331
    '17.1.1 1:00 PM (220.118.xxx.57)

    고만한 애기들 데리고 여행하는 사람들 꽤 있던데요 제일 권하는건 부모님께 용돈좀 넉넉히 드리고 부부만 다녀오는걸 권하지만 아기도 꼭 도행하고싶으시면 용기내보세요 애기짐도 많고 환경바뀌어 아플까봐 걱정은 돼요

  • 39. ㅇㅇ
    '17.1.1 1:03 PM (122.32.xxx.10)

    유럽에 오래 살았고 아이들 키웠는데요 5월경에 가세요 유럽 수도물 먹어도 아무문제없어요 오히려 아기니까 물 생수 사다 먹이면 되고 분유 먹이고 식사는 어른들식사 그냥 먹이면 되요 후진국도 아니고 뭔걱정요 아이 아프면 병원응급실 한국보다 백배좋구요 미국과 달라서 보험없어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복지시설이 얼마나 잘되어있는데요 돈과 시간이 많다면 저는 추천합니다 저도 회사다니는데 여행은 시간될때 가야해요

  • 40. 찬성하려고 로그인
    '17.1.1 1:19 PM (218.38.xxx.103) - 삭제된댓글

    아이가 건강하고 순한 아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해요.
    부엌있는 곳을 예약하셔서 해먹으면서 천천히 다니면 인생에서 다시 없는 귀한 경험을 쌓을 수있습니다.
    간이유모차, 상비약, 미리 예방주사, 거기다 비지니스면 금상첨화구요.
    중간에 싱가폴에서 일주일 정도 묵다가 유럽으로 가면 비지니스급 좌석 아니어도 시차와 비행시간이 나누어지니 아기가 덜 힘들거구요.
    아! 부럽네요.

  • 41. 찬성하려고 로그인
    '17.1.1 1:34 PM (218.38.xxx.103) - 삭제된댓글

    싱가폴에서 파리까지 시간이 13시간이나 걸리네요.
    어딘가 중간 기착점을 마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동부 갈 때, 하와이에 들러 쉬며 관광하다가 간 경험이 있어서요.

  • 42. 찬성하려고 로그인
    '17.1.1 1:35 PM (218.38.xxx.103) - 삭제된댓글

    싱가폴까지는 6시간 걸리는데 싱가폴에서 파리까지는 비행시간이 13시간이나 걸리네요.
    어딘가 중간 기착점을 마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동부 갈 때, 하와이에 들러 쉬며 관광하다가 간 경험이 있어서요

  • 43. 지인은
    '17.1.1 3:44 PM (121.128.xxx.130)

    지금 아기 10개월인데
    싱가폴, 하와이, 오끼나와, 제주도 이렇게 다녀 왔어요.
    다녀 와서도 한 2-3일 지나니 시차 적응하고
    안해본 사람이 원래 걱정이 많잖아요.
    아플때 대비해서 이것저것 챙겨 가시고
    병원 미리 알아 보시고 힐링 하고 오세요.

    올해는 괌 하고 대만이 목표라고
    여행에 가치를 두는 가족이라
    저는 너무 좋아보여요.

  • 44. 부럽습니다.
    '17.1.1 4:26 PM (5.30.xxx.57)

    젊은 나이에 여행을 해야 감동도 크더군요.
    아기는 적응 잘 할거에요. 유럽 추천 드려요, 저도 유럽여행 가서 응급실 간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보다 좋던데요 친절하고 영어도 안통하는 곳이었지만 무료였고... 유럽은 선진국이 많고 복지 잘되있어요 적정 안하셔도 되요. 가시기전에 보험 잘 알아보고 가세요.

  • 45. 부럽습니다.
    '17.1.1 4:27 PM (5.30.xxx.57)

    아기랑 다니면 배려도 많이 해주고 오히려 좋으실거에요~~
    전 14개월 아이를 누구한테 맡기고 가는게 오히려 걱정될거 같네요..

  • 46. 원글
    '17.1.1 7:13 PM (125.138.xxx.115)

    우려와 응원의 글 모두 감사합니다.
    남편과 잘 상의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여행도 좋아하지만 아기를 너무 사랑하고 모유 수유 외의 모든 육아를 저보다 잘하는 남편이라 애기 떼어 놓고는 절대 안 간다고 할거예요.

    당장은 힘들테니 내년 봄 아기가 18개월 정도 되면 갈 수 있도록 계획해봐야겠어요.

    경험자분들의 댓글 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47.
    '17.1.4 8:23 AM (124.49.xxx.61)

    애가 넘어리네요 기억도못하고...
    그래도 하세요..하고싶을때...
    근데 두분능력이 부럽네요..아마 프랜차이즈사업인가본데...하고싶은대로 오픈햇다 접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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