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혼자가 참 편하네요
예전에는 연락에 목메이고 외로움타고 했었는데
연락올 기대를 안하니 혼자인게 편하고
간혹 연락이와도 만나는게 그렇게 귀찮네요.
정상은 아닌거죠? 갈수록 혼자인게 좋으니
이러다 노년에 독거노인 되는거아니야?라고
은근히 걱정도 되네요 .
1. ㄴㅇㄹ
'16.12.31 11:01 AM (175.209.xxx.110)저도 혼자가 너무너무 편해요 눈치 안봐도 되고 기대하지 않아도 되고. 누구 만날라 치면 너무 귀찮고.
그런데 한편으론 외로움을 무지무지 타서 ㅠㅠ
독신 체질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 ㅠ2. ㅇㅇ
'16.12.31 11:04 AM (14.46.xxx.157)저도 외로움은 많이 타는데,,,,,,,,,사람들이랑 부대끼고
저한테 일방적으로 감정적 토로하거나,무시하고 피곤하게 구는 게 싫어서..
만나기 싫어요...진심 독거노인으로 늙어죽을까 걱정되네요..3. 무료해도
'16.12.31 11:08 AM (123.199.xxx.239)혼자가 편해요.
나는 일미터의 거리를 원하는데
상대는 30센티의 거리를 원하니
그게 스트레스더라구요.
앞으로 제인생에 깊은 관계는 맺으면 안되겠다
다짐했어요.4. 맞아요
'16.12.31 11:15 AM (61.253.xxx.136)아기 친구좀 만들어줄까싶어 옆동네 동갑엄마를 알게됐는데 만날때마다 자랑질에...아기를 위해 계속만나야하나...고민이네오ㅡ.혼자의삶이 편안하고 좋은데 넘 이기적인생각인가 싶기도하고요..
5. 333
'16.12.31 11:19 AM (112.171.xxx.225)혼자가 편하신 윗 분들..
외로움 탄다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서 책 읽기하다 지루하면 산책하면 굉장히 좋더군요.
외로움 탈 시간이 없어지고
무엇보다도
하루 해가 짧게 느껴져요.
하루가 한 35시간이라면 더 행복할 것 같아요.^^6. ..
'16.12.31 11:23 AM (223.62.xxx.157)저도 정말 그래요
친한 사람 만나고 있어도 무슨 말이라도 해야하고 그냥 에너지 흘러가는 거 같고 제스스로에게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삶으로 가꾸려구요
타고났나 생각듭니다7. 그런데 준비는 있어야 해요.
'16.12.31 11:26 AM (1.246.xxx.122)혼자가 편해서 말수도 줄여지고 그러다가 누군가와 얘기할 기회가 올때 말로 밀리는 수가 있으니까 늘 준비하세요.
8. 아니예요‥
'16.12.31 11:27 AM (59.20.xxx.221)원글님 정상이예요‥
저도 그래요‥지난주 내내 모임에 약속에
갑자기 바빠진 일주일 ‥
너무 힘들고 지쳐요
제가 친구많은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진짜 피곤하고 지치고‥
혼자 있는시간이 너무 좋아요
피곤한거 싫고 사람들은 어쩌다 만나고 싶어요
나이들수록 저도 그러네요‥9. 당연히
'16.12.31 11:36 AM (121.145.xxx.60)독거노인 되죠
젊을 때 귀찮다고 안찿았는데 나중에 내가 필요해서 보자 하면 그들이 나 만나줄까요?10. 주위에 버글버글했던 사람도
'16.12.31 11:50 AM (1.246.xxx.122)돈없이 늙어서 귀찮은 사람되면 100%독거노인 되던데요.
서로 미루고 아무도 가까이 하고싶어하지않고 심지어 그나마 제일 가까이 살던 사람은 이사도 가버리더군요.11. 윗님들 말로는
'16.12.31 12:02 P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그러니까 돈이 관건이라는 말인가요 ?
늙어서도 돈만 많다면 외롭지 않게 살 수 있지만
돈도 없고 건강도 나쁘다면 그게 바로 독거노인이겠죠.12. ㅓㅓ
'16.12.31 12:05 PM (211.206.xxx.72)오래전부터 혼자예요
고독에 치떨렸는데
이젠 혼자가 여러면으로 좋네요13. 1111
'16.12.31 12:07 PM (58.230.xxx.247)늙어 혼자서 종일 집안에서 지내도 아주 조으네요
일주일에 겨우 한번 불교대학가고 팔순엄마 혼자사시니 한번가고
요즘 종편 리모콘놀이 팟캐스트 미드 일드
35년 직딩주부로 숨가쁘게 살아오다 은퇴하니
가족은 이미 해체되어있고
아침에 아들네 놀러오겠다고 전화 노노
오전에 도서관 책반환하러가고 오후엔 조문가고
백수 과로사한다고 거절
영감은 한집에 기거하나 밥 국만 준비해 놓으면 알아서 차려먹고
그외도 각자 졸혼상태처럼 무관심14. .....
'16.12.31 12:15 PM (121.161.xxx.106)나이 먹어가니 그러네요....
계속 보던 사람들도 안좋은점 눈에 들어오고
새로 사람 사귀는거도 너무 귀찮고
저도 정말 이러다가 독거노인 될듯해요 ㅎㅎㅎ15. 그러게요
'16.12.31 12:26 PM (1.239.xxx.227)동네 데면데면 했던 엄마랑 요즘
자주만나 차마시고 밥먹고하는데..
진짜피곤하네요.
속속들이 가정사 서로말하는것도
피곤하고 는 징징대는것도
한두번이지 듣고있노라면 머리아파요.
정말 혼자가 때론 외롭기도 하지만
코드맞지않는 사람과의 만남 피곤해요.
돈도 만나니 많이깨지고..
대화도 같은 레파토리에..
남얘기 빼면 대화도 안되고.
어휴 차라리 혼자가 편하다싶었어요16. 누구나 외로워
'16.12.31 12:46 PM (121.187.xxx.84)궁중속에 외로움이라고 어쨌튼 외로운거에요 둘이 있으나 하나로 있으나
만나면 만나고 아니면 말구고로 사니 것도 나쁘지 않네요 사람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다 일장일단이 있어요~~
요즘 간절히 기도하는 맘은 사람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죽을때 정갈하게 큰고통 없이 가길 바라는 것과 숨이 붙어 있는 동안 혹여 몸이 성하지 않더라도 돈없어 비참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그것이 내겐 가장 중요하네요17. 나나
'16.12.31 12:47 PM (116.41.xxx.115)전 친구 많은데 혼자가 편해요
혼자 여행가고 혼자 쇼핑하고 혼자시내 돌아다니고 혼자광화문가서 촛불들고18. 요즘은
'16.12.31 12:47 PM (223.62.xxx.61) - 삭제된댓글진심으로 혼자가 편해요
혼자라서 못했던거 이젠 뻘쭘하지도 않고 즐기고 있어요
오늘은 혼자 광화문에 나갈 생각입니다19. 444
'16.12.31 12:51 PM (182.212.xxx.172)동감해요..
20. 저도
'16.12.31 12:52 PM (121.128.xxx.130)혼자 하는 자유로움이 좋습니다.
광화문도 당근 혼자 갑니다.21. ㅠㅠ
'16.12.31 1:04 PM (118.219.xxx.144)저도 히키코모리예요.
그래도 크리스마스나 명절 연말연시에는
친구들 한테 안부 문자 보내곤 했었는데
올해는 이 마저도 안했어요.
문자 보내면 만나자고 하는데
전 친구들 만나는게 너무 귀찮고 부담스럽네요.
그래놓곤 주위 사람없는것떔에 주눅들고........
그런데 또 막상 만나자는 연락오면 정말 너무 싫고........22. ~~~~
'16.12.31 1:05 PM (125.138.xxx.165)맘맞는 사람들과 실컷 얘기하고 웃고 하는거도 좋긴 좋은데,
또 혼자있을때도 외로움 안타고 좋아요
요즘 혼밥 혼술 혼자여행이 유행이라죠
남의눈 의식 안하고
자기좋은대로 사는 세상인거 같아요23. 혼참러
'16.12.31 1:06 PM (211.201.xxx.174)저도 혼자 하는게 편해요. 근데 맘 맞는 사람은 둘이어도 좋은데 주변에 그런 사람 많지 않다는게 함정~ 저같은 사람은 혼자 열풍이 좋아요~~
24. ..
'16.12.31 1:38 PM (223.62.xxx.138) - 삭제된댓글저두요. 히키 성격인지... 혼자가 편하고 좋아요. 혼자 식사.혼자 호텔. 혼자 극장. 혼자 노래방. 다갔어요. 뷔페하고 고깃집만 도전 못함
25. ㅇ
'16.12.31 1:58 PM (121.168.xxx.177)저도 혼자가 편하고 좋아요 지루하지도않고혼자지내는시간이 즐거워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란생각이 절실히 든뒤론 혼자가 편해요
26. ..
'16.12.31 3:51 PM (180.230.xxx.34)그동안 뭔가 화나는일 억울한일 이해안되는일 등등
있을때 누군가와 대화해서 풀었는데
그리고 혼자는 외롭다는 느낌있었는데
오늘 문득혼자 티비보며 든생각은
혼자라서 자유로운걸 그좋은걸 왜 느끼지 못했나
싶더라구요
뭐든지 내맘대로인걸..27. 하하하
'16.12.31 5:46 PM (223.33.xxx.253) - 삭제된댓글제가 외동인데
자랄때 쫌 신경도 못써준티
팍팍 나는 애들이나 그 주변
진심 적응 안되고 전혀 부럽지 않은데
'넌 외롭겠구나 '하면서 제법 안됐단 표정..
아니라고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해도
믿으려 들지를 않던데
이 글을 보니 그 생각이 나네요.
'아니야 넌 외로울 거야
혼자인데 어떻게 외롭지 않겠니 거짓말 하지마'
를 기어코 주입하려 하던 이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