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있는 기업 맞벌이에요.
미취학 아동 둘이 있어 이제 학군을 결정할 때가 왔는데, 결정이 나지 않아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ㅠㅠ
오늘은 잠도 안 옵니다.
그래도 가까이 있는게 나을지, 학군 보고 분당으로 이사를 가는게 나을지.. 결정이 안되네요.. ㅠㅠ
상투라고 생각하고, 아직 기반이 다져지지 않아서 제외했던 광교도 갑자기 후보로 떠올랐다가.. 역시 아닌 것 같아 제외하기를 몇번... 하아..
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아시는 전자 회사고.. 그래서.. 둘다 바빠요.
하지만 그래도 둘 중에 제가 나름 조절을 하고 있죠.
안 그러면 가정이 위험해지니..
이렇게 하다가는 언제 나가라고 할지 모르죠... 제가 버텨내지 못할지도 모르겠구요.
아이는 학습 좋아하고, 빠르고, 우수한 아이입니다.
써포트만 잘 해주면 최상위 유지할 만한 아이이구요...
이 표현이 어떻게 들릴지 몰라 고민했지만... 아이의 특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니 안 쓸 수가 없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검사 결과상도 고도 영재로 분류 되고, 뭘해도 늘 즐겁게 재밌게 잘 해내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는 아이에요..
그래서 이왕이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데,
거리상 30분이면 가는 거리라지만, 회사와 집의 거리를 최단 거리로 유지하다가 이사를 하려니 심리적인 거리감이 너무 멀다 느껴지네요.
학원 인프라 이곳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서울 분당에 살기도 했고, 이미 아이 특성상 서울이나 분당으로 여러 곳을 다니다 보니 차이도 느껴지구요.
서울로 가기에는 너무 멀고, 분당이 그나마 가깝고 학군이나 환경 인프라가 좋을 듯 하고, 제가 이전에 분당 살면서도 나중에는 분당에 살아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했구요.
혹시 저와 비슷하게 학군을 위해서 거리를 포기하신 분들 계신지..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은 기우라고 여겨도 될지...
우매한 질문이지만.. 경험이나 조언 듣고 싶습니다.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