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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원 맞벌이 학군 때문에 분당으로 이사가는거 괜찮을까요?

날이밝아온다 조회수 : 3,727
작성일 : 2016-12-31 05:43:45

수원에 있는 기업 맞벌이에요.

미취학 아동 둘이 있어 이제 학군을 결정할 때가 왔는데, 결정이 나지 않아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ㅠㅠ

오늘은 잠도 안 옵니다.


그래도 가까이 있는게 나을지, 학군 보고 분당으로 이사를 가는게 나을지.. 결정이 안되네요.. ㅠㅠ

상투라고 생각하고, 아직 기반이 다져지지 않아서 제외했던 광교도 갑자기 후보로 떠올랐다가.. 역시 아닌 것 같아 제외하기를 몇번... 하아..


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아시는 전자 회사고.. 그래서..  둘다 바빠요.

하지만 그래도 둘 중에 제가 나름 조절을 하고 있죠.

안 그러면 가정이 위험해지니..

이렇게 하다가는 언제 나가라고 할지 모르죠... 제가 버텨내지 못할지도 모르겠구요.

아이는 학습 좋아하고, 빠르고, 우수한 아이입니다.

써포트만 잘 해주면 최상위 유지할 만한 아이이구요...

이 표현이 어떻게 들릴지 몰라 고민했지만... 아이의 특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니 안 쓸 수가 없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검사 결과상도 고도 영재로 분류 되고, 뭘해도 늘 즐겁게 재밌게 잘 해내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는 아이에요..


그래서 이왕이면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데,

거리상 30분이면 가는 거리라지만, 회사와 집의 거리를 최단 거리로 유지하다가 이사를 하려니 심리적인 거리감이 너무 멀다 느껴지네요.

학원 인프라 이곳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서울 분당에 살기도 했고, 이미 아이 특성상 서울이나 분당으로 여러 곳을 다니다 보니 차이도 느껴지구요.

서울로 가기에는 너무 멀고, 분당이 그나마 가깝고 학군이나 환경 인프라가 좋을 듯 하고, 제가 이전에 분당 살면서도 나중에는 분당에 살아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했구요.


혹시 저와 비슷하게 학군을 위해서 거리를 포기하신 분들 계신지..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은 기우라고 여겨도 될지...

우매한 질문이지만.. 경험이나 조언 듣고 싶습니다. ㅜ ㅜ



IP : 119.64.xxx.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6.12.31 5:47 AM (119.64.xxx.27)

    날을 새버렸더니, 머리도 아프고 글이 정리가 안되네요. ㅠ ㅠ
    글의 내용이나 맺음이 매끄럽지 못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이제 조금이라도 자야겠어요.
    비슷한 경험 가지고 계시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고민을 많이 했더니.. 생각지도 않았던 방향으로까지 흘러가네요.. ㅠ ㅠ
    절실하게 마음을 잡아줄만한 조언이 필요합니다. ㅠ ㅠ

  • 2. 000
    '16.12.31 6:48 AM (211.36.xxx.138) - 삭제된댓글

    분당이면 수원까지 출퇴근 할만한데요, 어떤점이 그리 고민이신지..?
    회사가까이 살던거랑 비교하자면 아무데도 못가요
    분당에 그 전자회사사람들 많이 살구요
    근데 어린애를 영재교육이니 해서 서울로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은
    어차피 내내 강남 이사 고민들해요. 저라면 한번에 강남 갈듯.

  • 3.
    '16.12.31 6:55 AM (222.98.xxx.135)

    5년정도 더 계시다가
    초등고학년쯤 분당가셔도되실듯.
    그때라도 늦지않아요.
    저는지금 과다 경쟁 피해서
    분당서 광교로 이사온 영재성없는 예비중맘입니다.ㅋ

  • 4. 근방
    '16.12.31 7:37 AM (115.137.xxx.62) - 삭제된댓글

    삼전 근처 살고 있고 고학년 엄마입나다.
    남편따라 온것이지만 아이 생각하면 미안할 지경이에요.
    저학년은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고학년부터는 학습 분위기가 잡혀야 하는데 저학년 습관 그대로 가는 아이들 많아요.
    선생님들부터 열정이 없으니 더해요.
    쉬는시간에 책이라도 보려면 재수없단 소리를 들어야 하죠.
    제가 이사를 앞에두고 남편회사 근처냐 아이를 위한 학교 근처냐를 두고 엄청 고민한 끝에 결국은 영통으로 결정하긴 했지만
    마음은 정말 분당으로 가고 싶어요.
    2016년 중학교 학업 성취도 평가 찾아보시면 우수성적이 분당의 중학교가 경기도에서는 대부분이라 할 정도에요.
    저는 아이가 공부에 뛰어난 특성을 보이지 않아서 그나마 분위기 잡혀 있는 곳이 나을거 같아 영통이지만
    원글님 아이가 잘 하는 아이라면 분당 적극 추천해요.

  • 5. ㅇㅇ
    '16.12.31 8:17 AM (121.133.xxx.175)

    분당이 전체적으로 교육환경, 가정환경이 중상 평준화 지역이라 아이들 키우기엔 최고지요. 대치동처럼 극성스럽지도별나지도 않으면서 조용히 내실 다지는 교육이고 아이들도 순하고..3학년쯤 전학하면 괜찮을거 같아요.

  • 6. ??
    '16.12.31 8:22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수원학군이 뭐가어떻다는건지
    공부잘하는애들천지고
    지하기나름이죠
    왠학군핑계

  • 7. ....
    '16.12.31 8:24 A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영통의 학군 좋은 동네나 분당으로 가세요.
    특목고 준비 염두해 둔다면 분당 학원 이용이 더 다양하고 낫죠.
    생각보다 원글님 같은 아이들이 많아요.
    엄마들의 교육열 경쟁도 대단하고요.
    편안하게 키우시면 더 잘 될 아이같아요.

  • 8. ...
    '16.12.31 8:37 AM (220.120.xxx.72) - 삭제된댓글

    분당갔다가 아이들 위해 다시한번 강남으로 가긴 합니다.
    분당도 좋지만 한번에 강남 가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분당에서 애들때문에 강남으로 이사가는 걸 보니까
    직장이 분당에서 보다야 멀어지겠지만 ,강남도 비슷할거예요.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 출퇴근버스? 한번 가보세요.
    자식이 뭔지 싶어도 얼마나 예쁘면 그러겠나 싶어 이해가 가더군요.

  • 9. 초보주부
    '16.12.31 8:46 AM (211.243.xxx.67)

    저도 남편 회사따라 수원와서.. 낡은 아파트 싫다고 영통 안가고 위브하늘채 살다가....
    광교에서도 수지 학원가 이용하기 쉽다해서 광교로 이사왔는데요.. 아이는 초3올라갈 예정이고요..
    요즘 분당 가고파서 엉덩이 들썩이네요..
    울 아이는 시키는 정도만 하는 아이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광교는 학원 선택이 다양치 않네요... 게다 전학생은 왜이렇게 많은지 아직도 어수선.. 내년은 나아질런가..
    분당은 어느지역 보시나요~ 가고 싶은곳은 그나마 연식 낮은 정자동 주복인데..
    저학년은 수내동이 낫다하고... 정자동 주복쪽은 중딩학원들이 많다하네요...

  • 10. 엄마는노력중
    '16.12.31 8:49 AM (223.39.xxx.64)

    전 한마디만 보탤께요.

    원글님 아이 특성 읽어보니, 지금 부터 다양한 학원에서 선행 하다가 5학년에 영재고 준비 코스로 가게 될것 같군요.
    (멀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지나보니 순식간입니다)

    경기 과학고 쯤을 생각해 보고..그 준비 학원..다닐 수 있는 동네 생각하시면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입니다.

    학교는 그냥 인성 다지고, 공동체 생활 배우러 다니는 곳이고...국영수 공부는 다 학원에서 선행으로 해나가는게 현실 같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동생같아서 한마디 더 해준다면..
    뛰어난 아이는 뛰어나기 때문에, 뒷바라지가 더 필요하기도 합니다, 영재고 준비 학원비는 정말 엄청나기 때문에 바짝 더 긴장해서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 11. 엄마는노력중
    '16.12.31 8:50 AM (223.39.xxx.64)

    회사 열심히 다녀두시라구요~

  • 12. 추천
    '16.12.31 9:21 AM (210.90.xxx.154)

    아이가 영재성이 보인다면 적극 추천이요 수지랑 분당도 영재반은 레벨차이가 나서 분당으로 보내요. 초등학교 입학전에 이사해서 친구관계도 신경쓰시면 좋을것같아요

  • 13. 그정도
    '16.12.31 9:37 AM (121.190.xxx.182)

    영재면 사실 강남갈 필요도 없어요.
    과고 영재고는 서울지역 지원 가능하니까요..
    학원도 대치동이 더 좋겠으나 엄마 회사가 수원이니 분당정도가 좋을것 같네요.
    수원쪽 학원가는 분명 후회하실거에요...전 이사에 한표 던질께요.

  • 14. 원글
    '16.12.31 10:10 AM (211.246.xxx.190)

    눈 좀 붙이고 애들 태워서 지방 가는 중에 확인합니다
    여러 좋으신 말씀 감사드려요
    여러 사정상 강남은 그 다음 단계로 생각해 보려구요
    지금도 강남 분당으로 애 데리고 다니고 있어서 비슷한 아이들 많이 보고 있답니다 다들 똑똑한데 아이마다 가지고 태어난 성향과 재능이 얼마나 제각각이고 그 특성이 강한 아이들이라 그런지 놀라고 또 놀라게 되네요 ^^
    저는 수내동이나 서현동 생각하고 있어요.
    엄마는노력중님 정말 무섭습니다 그 세계에 발을 들이니... 벌써부터 단위가 다르네요 아무래도 영민함과 더불어 예민함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라 엄마가 공부할 것도 맞춰줘야하는 것도 많고.. 앞으로는 더 들겠지요..? 지금도 허리가 휩니다ㅜ ㅜ
    분당이 아무래도 좋은 학원이 많으니 그게 장점이면서도 엄마의 안목과 선택이 필요할 거 같네요
    조언 주시는대로 또 잘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15. ㄱㄱㄱ
    '16.12.31 12:25 PM (122.35.xxx.223)

    영통살다가 분당왔어요.
    아이 초딩들어가구요.. 서현동으로 왔어요..

    확실히 수원과 분당은 학군과 인프라 모든면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S전자시면.. 출퇴근버스도 분당에서 아주많아요.
    저희신랑도 거기회사인지라..

    분당추천합니다!

  • 16. 사립
    '16.12.31 12:39 PM (211.192.xxx.160)

    원글님 아직 미취학인거죠?
    경기도 사립초 2개가 모두 수원 원천동에 있는거 알고계시나요?소화초등과 중앙기독초등이요.교육수준 매우 높습니다.특히 소화초.중학가서 두각 나타내는 아이들 많아요
    저희아이들도 저 두학교중 한군데 보냈어요.분당서도 많이 옵니다.저라면 초등은 사립 보내고 직장 가까운 곳서 살겠어요.

  • 17. dlfjs
    '16.12.31 1:00 PM (114.204.xxx.212)

    수원도 영통같은덴 학군 좋던대요 굳이 멀리 갈 필요 있나요

  • 18. 000
    '17.1.2 12:56 PM (116.36.xxx.23)

    학군은 분당으로 가셔도 좋을 듯한데요.
    아직 아이가 어린데 원글님이 너무 생각이 많으시고 조급하신 듯해요.
    KAGE를 비롯한 소위 유아영재교육기관에 다니시는 것 같은데
    그 세계에 발을 들였다, 벌써부터 사교육비 단위가 다르다, 하시니 고등엄마로서 노파심에 한 말씀 드려요.
    유아기의 그런 교육은 영재고 코스와 상관 없다고 보시면 되구요,,
    초등 이후 영재원을 거친 아이들 중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중등 사춘기 때 지치고,
    (사실 지친다는 표현보다 더한 경우도 있어요)
    영재고 가서도 뛰어난 진짜 영재는 조기교육과 상관없이 따로 있습니다. 그 공부는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예요.
    지금은 그저 어린 시절의 추억 정도로 생각하시고
    정말 뛰어난 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백조처럼 조금 느긋하고 꾸준하게 지켜봐 주셔도 됩니다.
    아무리 요즘 일찍부터 영재고 대비 시작한다 해도 진짜 영재라면 5-6학년에 시작해도 충분하고
    그것도 사실 너무너무 힘든 길입니다.
    일찍 달리기 시작한 아이들은 일찍 지치더라구요.

  • 19. 자유부인
    '17.1.2 1:03 PM (61.36.xxx.66)

    잘하는애들은 영통 분당 상관없어요.
    영통도 그리 만만치 않고요.
    잘해서 분당가야 한다면 잘해서 대치가야 해요.
    그럴 것 같다고 생각되실때 강남으로 가시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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