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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모르는 대출이 천이 있고 오늘 또 3천 받았네요

허탈 조회수 : 3,854
작성일 : 2016-12-31 01:15:31
집에 오면 늘 스맛폰 이어폰으로 귀 틀어막고 사는 남편이에요.
매사 저보고 잘하라고 말만 앞서고 본인은 스맛폰만 끼고 살아요.
오죽하니 아이가 아빠에곈 골프,담배,스맛폰이 전부라고하네요.
초등아이 2있는데 맞벌이하는 저보고 니가 하는게 뭐가 있냐고..
참..남편 뿐 아나라 그 형제들 모두 사회적으로 멀쩡한데 부부사이가 다 어렵습니다. 가까이서 지켜보니 다들 평범한 소통이 안되고 하여간 남들과 사고방식이 달라요.
저도 결혼 10년을 한순간도 좋았던 기억이 없어요.
싸우다 싸우다 지쳐었어요.
그 계기는 남편의 막말때문이구요.
아이들 앞에서 제게 심한묙설을 했어요. 첨이자 마지막으로요..
그 날이후 진짜 쳐다보기도 싫어지고 그야말로 정이 떨어져서 더이상 싸우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그렇게 몇달 지내고 있는데 오늘 우연히 핸폰 문자를 봤는데 작년 이맘때 대출 1천만원이 있구 오늘 또 3천을 대출받아서 미래예셋증권에보냈네요. 총각때도 좋은 직장 다니며 모은돈 2억 가까이 날렸다고 뒤늦게 얘기하던데 ..
가슴이 답답합니다..
애들 아빠로만 생각하고 지내자 맘 다스리는데 퇴직이 3-4년 남은 사람이 뭐하는 짓인가요??
딸아이는 방도없이 지내서 집좀 늘려가자하면 팔고 넖은데로 전세가자는 소리나하고..생활비 부족하다니 치과다니느라 돈 많이써서 없다고 ..
아이들 생각만하고 열심히 살아보자해도 맥이 빠집니다.
안목없이 저런 남자 골라 뒤늦은 결혼 한 제 자신이 너무너무 원망스러워요. 사람에 대한 기대는 없어요...슬픕니다.
대출건은 어떻게 얘길꺼냐야할까요?
미친년 처럼 뒤집을래도 아이들에게 또 이런 모습 보이기가 미안해요. 어쩜 열심히 살아보려는 의지를 이렇게 꺽어놓나요?
아무 대책없는 사람이에요.
말 안통하는 사람이랑 싸우가도 이젠 지치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대출껀은 짚고 넘어가야겠는데 문자 믈라본거냐고 난리칠거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혜좀 주세요
IP : 58.123.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이
    '16.12.31 1:19 AM (79.213.xxx.245)

    초딩인데 퇴직이 2-3년밖에 안남았어요?

  • 2. 허탈
    '16.12.31 1:24 AM (58.123.xxx.13)

    결혼이 늦어서요..
    정말 열심히 살아갈 의욕이 안나네요..

  • 3. 그림
    '16.12.31 2:15 AM (58.143.xxx.20)

    남편은 빚안고 파산절차든 들어가게 될거구요.
    님은 피임 잘 하시고 아이와 어떡게든 살 방도
    찾으시길 바래요. 결혼과 맞지않는 유형의 남편이고
    본인이야 잘해볼려는 거지만 실제론 신뢰감없는 스탈이죠. 본인이 나서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이구요.

  • 4. ,,,
    '16.12.31 6:53 AM (121.128.xxx.51)

    여유 되신다면 남편 모르게 비상금 모아 놓으세요.
    만약의 경우 이혼할 경우도 생각해서 대비해 보세요.
    집은 누구 명의로 되어 있는지 그것도 걱정이구요.

  • 5. ..
    '16.12.31 9:3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혼을 하려거든 지금 해야지 퇴직 후에는 절대 안 떨어져요.
    또한 지금 이혼 결심을 해도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면 2~3년 걸릴 수도 있고요.
    동네 아줌마들 보면 남자가 말종일수록 이혼 안하던데,
    아마 맥이 풀려서 이혼할 기운도 없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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