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면 늘 스맛폰 이어폰으로 귀 틀어막고 사는 남편이에요.
매사 저보고 잘하라고 말만 앞서고 본인은 스맛폰만 끼고 살아요.
오죽하니 아이가 아빠에곈 골프,담배,스맛폰이 전부라고하네요.
초등아이 2있는데 맞벌이하는 저보고 니가 하는게 뭐가 있냐고..
참..남편 뿐 아나라 그 형제들 모두 사회적으로 멀쩡한데 부부사이가 다 어렵습니다. 가까이서 지켜보니 다들 평범한 소통이 안되고 하여간 남들과 사고방식이 달라요.
저도 결혼 10년을 한순간도 좋았던 기억이 없어요.
싸우다 싸우다 지쳐었어요.
그 계기는 남편의 막말때문이구요.
아이들 앞에서 제게 심한묙설을 했어요. 첨이자 마지막으로요..
그 날이후 진짜 쳐다보기도 싫어지고 그야말로 정이 떨어져서 더이상 싸우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그렇게 몇달 지내고 있는데 오늘 우연히 핸폰 문자를 봤는데 작년 이맘때 대출 1천만원이 있구 오늘 또 3천을 대출받아서 미래예셋증권에보냈네요. 총각때도 좋은 직장 다니며 모은돈 2억 가까이 날렸다고 뒤늦게 얘기하던데 ..
가슴이 답답합니다..
애들 아빠로만 생각하고 지내자 맘 다스리는데 퇴직이 3-4년 남은 사람이 뭐하는 짓인가요??
딸아이는 방도없이 지내서 집좀 늘려가자하면 팔고 넖은데로 전세가자는 소리나하고..생활비 부족하다니 치과다니느라 돈 많이써서 없다고 ..
아이들 생각만하고 열심히 살아보자해도 맥이 빠집니다.
안목없이 저런 남자 골라 뒤늦은 결혼 한 제 자신이 너무너무 원망스러워요. 사람에 대한 기대는 없어요...슬픕니다.
대출건은 어떻게 얘길꺼냐야할까요?
미친년 처럼 뒤집을래도 아이들에게 또 이런 모습 보이기가 미안해요. 어쩜 열심히 살아보려는 의지를 이렇게 꺽어놓나요?
아무 대책없는 사람이에요.
말 안통하는 사람이랑 싸우가도 이젠 지치네요...
그래도 어떻게든 대출껀은 짚고 넘어가야겠는데 문자 믈라본거냐고 난리칠거같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혜좀 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모르는 대출이 천이 있고 오늘 또 3천 받았네요
허탈 조회수 : 3,821
작성일 : 2016-12-31 01:15:31
IP : 58.123.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애들이
'16.12.31 1:19 AM (79.213.xxx.245)초딩인데 퇴직이 2-3년밖에 안남았어요?
2. 허탈
'16.12.31 1:24 AM (58.123.xxx.13)결혼이 늦어서요..
정말 열심히 살아갈 의욕이 안나네요..3. 그림
'16.12.31 2:15 AM (58.143.xxx.20)남편은 빚안고 파산절차든 들어가게 될거구요.
님은 피임 잘 하시고 아이와 어떡게든 살 방도
찾으시길 바래요. 결혼과 맞지않는 유형의 남편이고
본인이야 잘해볼려는 거지만 실제론 신뢰감없는 스탈이죠. 본인이 나서서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이구요.4. ,,,
'16.12.31 6:53 AM (121.128.xxx.51)여유 되신다면 남편 모르게 비상금 모아 놓으세요.
만약의 경우 이혼할 경우도 생각해서 대비해 보세요.
집은 누구 명의로 되어 있는지 그것도 걱정이구요.5. ..
'16.12.31 9:3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이혼을 하려거든 지금 해야지 퇴직 후에는 절대 안 떨어져요.
또한 지금 이혼 결심을 해도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면 2~3년 걸릴 수도 있고요.
동네 아줌마들 보면 남자가 말종일수록 이혼 안하던데,
아마 맥이 풀려서 이혼할 기운도 없는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51227 | 헌재에서 태극기쇼하는 서석구, 헌재 직원에게 망신 당해 22 | ㅇㅇ | 2017/02/14 | 2,978 |
651226 | 키즈폰쓰면 몇 년 쓰나요,장,단점?(sk는 너무 비싸네요) 5 | 아이엄마 | 2017/02/14 | 3,282 |
651225 | 박정부 ㅡ경제점수 F네요. 3 | 빵꾸네..... | 2017/02/14 | 471 |
651224 | 부산 센텀 찜질방 문의해요^^ 5 | 갈수 있을까.. | 2017/02/14 | 1,622 |
651223 | 자유당 시즌2 | yawol | 2017/02/14 | 283 |
651222 | 쌍꺼풀 견적듣고 놀랐어요. 23 | 지방 | 2017/02/14 | 7,822 |
651221 | 헤어지고 난 후에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수도 있나요? 7 | 사랑 | 2017/02/14 | 3,542 |
651220 | 헌재 분위기 반전! 특검 법개정해서 쭉간다! 전국구 4 | 전국구 | 2017/02/14 | 1,443 |
651219 | 아발론 영어학원 끊어야 할까요? 1 | 토토짱 | 2017/02/14 | 2,438 |
651218 | 모임에서 차량운행비 어찌 계산해야^^;; 26 | 여쭤봐요~~.. | 2017/02/14 | 4,133 |
651217 | 민주당 15일부터 '경선 선거인단' 모집 & 신청방법 5 | rfeng9.. | 2017/02/14 | 931 |
651216 | 문재인의 군 동기들이 나섰대요~ 37 | 군동기 간지.. | 2017/02/14 | 4,319 |
651215 | 사랑이라고 착각하고 결혼하는거죠 2 | .. | 2017/02/14 | 1,140 |
651214 | 삼성전자 지금은 늦었을까요 1 | tkat | 2017/02/14 | 1,206 |
651213 | 오뚜♡피자는 어디서 살수있나요? 23 | .. | 2017/02/14 | 2,782 |
651212 | 전철에서 다다다 분칠.. 23 | 전철 화장 | 2017/02/14 | 2,663 |
651211 | 알뜰폰 번호이동에 대해 여쭤봅니다 | 주전자 | 2017/02/14 | 471 |
651210 | 중딩아들 데리고 스페인 갑니다 16 | 여행맘 | 2017/02/14 | 3,061 |
651209 | 파마 얼마짜리 하세요? 20 | ,,, | 2017/02/14 | 4,497 |
651208 | [예고 공지]3월 소녀상 지킴이 1일 후원자 모집 6 | ciel | 2017/02/14 | 782 |
651207 | (펑합니다. 죄송) 뭔가 억울한 이 마음 분석 좀요(남편 동창모.. 36 | 자유부인 | 2017/02/14 | 4,011 |
651206 | 유방검진 클리닉 어디가 유명한가요? | 안녕 | 2017/02/14 | 393 |
651205 | 싸이월드는 언제 유행했나요? 2 | ... | 2017/02/14 | 792 |
651204 | 헌재 ㅡ안봉근 증인철회 가능성 높아 6 | ........ | 2017/02/14 | 934 |
651203 | 동명사 vs to부정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 쉽게 암기하는법 10 | 무쟈게 헷갈.. | 2017/02/14 | 10,5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