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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주 보이는 이상한(?)학부모 유형

기쁜하루 조회수 : 11,726
작성일 : 2016-12-30 23:16:37
저는 유아교육과를 나와 관련 연구직에 있고
엄마는 유치원 원장이십니다.
제가 요즘 잠시 일을 쉬면수 엄마 유치원에 나가 일손 바쁠 때 애들 하원 지도나 교육자료 만드는 거 도와주고 그러는데요.
하원 지도할 때 어머님들 중에 이런 분들이 종종 있어서요.
어떤 어머님들이냐면,

어떤 무서운 상황(?)을 만나면, 가령 벌레가 있다던가 하는.....그럴 때
ㅇㅇ야(자기 자식 부르는 거), 엄마 무서워 꺄 이러면서 자식 뒤에 숨거나,
비가 올 때
ㅇㅇ야, 비 많이 올 때 엄마 지켜줘야되?

이런 엄마들인데요....생각보다 여러 분들이 그러시던데
옆에서 엄마가 지켜보다 혀를 차시며, 요즘 엄마들 중에 저런 엄마들 많다고....그냥 어린 자식한테 농담 삼아 그러는 게 아니라 실생활에서 저런 엄마들도 좀 있는데, 그 자식들은 엄마 앞에서는 뽐내며 나만 믿으라는 식으로 말하는데(유치원생인데;;;)유치원에서는 퇴행을 보인다네요.
어리광이 심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기한 게 엄마를 별로 안 좋아하고 아빠를 더 따른데요.

대부분 아들 엄마들이 그렇고요.
아들 엄마들이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딸은 지켜줘야 하는 느낌이 더 드니까요.

제가 아이가 없고 주변 친구들도 아직 유치원 월령을 키울 나이대가 아니라서요, 그냥 좀 흥미로워서요.
정말 주변에 저런 엄마들이 많나요?
요즘 젊은 엄마들의 문제인 건지, 원래 그런 엄마들이 많았던 건지,

애초에 그러는 엄마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내가 낳은 자식이잖아요. 장성한 자식도 아니고 유치원생 자식 뒤에 쏙 숨어 꺄 무서워 엄마 지켜붜 이러는 게 제 상식으로는 좀....근데 생각보다 자주 보여서요.
주변에 그런 엄마들이 정말 있는지요.
제가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그 마음이 궁금해요ㅎㅎ
IP : 180.224.xxx.4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6.12.30 11:19 P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

    저 아들 둘. 전 제가 때려 잡......
    저도 결혼 전에는 아빠~~~ 했었어요. 흑...

  • 2. 단순
    '16.12.30 11:21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얼굴은 공주가 아닌데 공주병임.
    제 시모가 70대에 벌레보면 꺄악~을 함.
    남편 말에 의하면 본인 유치원 때 낮잠 자고 일어났더니 시모가 닭 모가지를 비틀고 있었다함.
    각종 엄살 여성스러운 척 연극이 심하나 전원주 닮음.

  • 3. ...
    '16.12.30 11:24 PM (119.64.xxx.157)

    풉 윗분 시모얘기 너무 웃겨요 ㅎㅎ
    닭 모가지 전원주 ㅎㅎ

  • 4. ㅇㅇ
    '16.12.30 11:25 PM (61.106.xxx.171)

    저런경우 저는 보도듣도 못했네요
    덜자란상태로 애를 낳았네 허~~

  • 5. @@@
    '16.12.30 11:29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너무 사려깊고 철든 여자는 너무 어른같이 굴다가 자기꺼 잘 못챙기잖아요.
    요즘엔 여자들이 애같이 애같이 굴고, 받을줄만 알아야 시집 잘가죠. 어른같은 여자보다 애같이 불쌍한척 잘하는 여자가 한국에선 이익봐요.
    애같이 굴어 시집가서~~애가 애를 낳은거죠.

  • 6. @@@
    '16.12.30 11:29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너무 사려깊고 철든 여자는 너무 어른같이 굴다가 자기꺼 잘 못챙기잖아요.
    요즘엔 여자들이 애같이 굴고, 받을줄만 알아야 시집 잘가죠. 어른같은 여자보다 애같이 불쌍한척 잘하는 여자가 한국에선 이익봐요.
    애같이 굴어 시집가서~~애가 애를 낳은거죠.

  • 7. 에이...
    '16.12.30 11:33 PM (216.40.xxx.246)

    저도 아들엄만데 저건 아들엄마라서가 아니라 모자란거죠 뭐

  • 8. 유혹의기술
    '16.12.30 11:46 PM (211.36.xxx.190)

    이라는 책 보면,어린아이같이 굴면서 상대를 유혹하는 기술에 대해서 나옵니다. 약한척하면서 상대를 내가원하는방식으로 조정하는거죠. 상대심리를 조정하고싶은 여자들이 쓴방식.

  • 9. 원글
    '16.12.30 11:46 PM (180.224.xxx.46)

    아 제가 혹시 오해하실까봐
    "아들 엄마들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라고 써놨는데
    아들 엄마라서 그런 게 아니라
    모자란 여자가 딸을 낳았으면 저러지 않았을 거라는 뜻이에요
    사회 통념상 딸보다 아들이 더 든든하니까요 남자잖아요

    모자란 여자가 아들 낳아서 아들 뒤에 숨어서 꺅 거리는 거고
    모자란 여자가 딸을 낳았으면 또 다른 방면으로 모지리 짓을 하겠죠ㅎㅎ
    많이 보이는 케이스는 아닌가보네요.
    주변에 저런 분들이 많은지 궁금했어요ㅎㅎ

  • 10. 그냥
    '16.12.30 11:58 PM (221.148.xxx.8)

    님이 미소지니 인거에요

  • 11. 허걱
    '16.12.31 12:00 AM (115.20.xxx.156)

    제가 세상에서 쥐를 가장 무서워하는데요
    집에쥐가들어와서
    초등학교 일학년아들이 쥐를 쫒아줬어요^^;;
    다른건 제가 다 지켜준답니다 ㅋㅋ

  • 12. ....
    '16.12.31 12:13 AM (1.245.xxx.33)

    저는 천둥번개 소리를 무서워하고 싫어하는데
    어린아들이 귀를 막아줍니다.

    뭐....든든하다기보단 귀여워요.
    다른 엄마들도 그런거 아닐까요??

  • 13. ....
    '16.12.31 12:14 AM (112.149.xxx.183)

    뭐 충분히 있고도 남죠. 여기도 아들은 든든하다는 둥 하며 은근히 기대는 아줌마들 많잖아요.
    저도 아들 유치원생 둔 엄마인데 벌써 귀하게 키운 내아들 미래에 남한테(=며느리한테) 뺏기고 엄마인 나는 쓸쓸할텐데 어쩌고 걱정인지 뭔지 요상한 소리 하는 젊은 엄마들 제법 봤어요...

  • 14. ...........
    '16.12.31 12:14 AM (122.47.xxx.19)

    저도 그런엄마 많이 봤어요..남편한테 앵앵거리는걸 애한테도 그대로 하는걸까요? 아기짓하는게 귀엽고 여자다운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 같은여자지만 여자망신시키는구나 그런생각 종종해요

  • 15. 우째
    '16.12.31 12:15 AM (203.81.xxx.57) - 삭제된댓글

    그 유치원은 그런 학부모만 있나요?
    두아이 키우는 20년동안 저런 엄마 한번도
    못봤어요

    남자 앞에서야 내숭 떠느라
    전 식사량이 작아요 하고 밥을 한솥 비벼먹는
    혹은 파리도 무섭다고 벌벌 떨다가 집에 출몰한
    바퀴벌레는 한손으로 때려잡은 친구는 알아도
    아들 앞에서 저러는 엄마는 전혀 못봤어요

  • 16. 헐..미친엄마죠
    '16.12.31 12:19 AM (79.213.xxx.245)

    보면 부모 역할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자식은 잘도 낳더라구요.
    아이가 퇴행하는 모습 보이는 이유 아시겠죠?
    아이한텐 스트레스니까요. 엄마는 보호자라구요.

  • 17. 성인이 아니고
    '16.12.31 12:42 AM (183.100.xxx.240)

    아이가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랄까,
    가끔 어른스러운 엄마를 만나면
    그게 노숙해보이고 특이해서
    눈에 띄는 느낌이예요.

  • 18. 그니까요.
    '16.12.31 12:48 A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애같이 구는 여자가 남들보다 빨리 시집가고, 애도 빨리 낳고 그런 경우 많이 봤네요.
    그러고선 애는 한마을이 같이 키우는거라며 생판 남들에게 뭐 많이 바라구요.

  • 19. ㅁㅁㅁㅁㅁㅁ
    '16.12.31 1:00 AM (121.160.xxx.152)

    어디서 주워듣고 미소지니는 개뿔

  • 20. ...
    '16.12.31 1:12 A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자기는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해서 그러나봐요.
    미쳤나봉가

  • 21. ㅇㅇ
    '16.12.31 1:38 AM (211.215.xxx.5)

    여기서 미소지니가 왜 나옴?
    어떠한 상황이든 자식에게 부담을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2. ??
    '16.12.31 1:53 AM (110.47.xxx.113)

    정말 저런 엄마가 있어요?? 애 둘 키워도 첨 들어봤어요.
    근데 미소지니가 뭔가요???

  • 23. 나도몰라
    '16.12.31 1:59 AM (59.20.xxx.182) - 삭제된댓글

    친구 아들이 4~5살 인데

    카톡에 아들사진 걸어놓구

    내남친♡

    이렇게 적어놨더라구요

  • 24. ㅇㅇ
    '16.12.31 2:06 AM (211.36.xxx.31)

    미소지니 ㅡ여성혐오증

  • 25. ...
    '16.12.31 9:46 AM (209.66.xxx.214)

    나는 아들이 든든한데.. 나도 벌레 무서워하면 뭐가 무서워?? 이럼서 치워줌... 이게 그리 이상해 보이나요??

  • 26.
    '16.12.31 10:54 AM (175.223.xxx.26)

    아들엄마들만 그래요...

    그리고 인스타에 내남자♡ 이런식으로 남자라고 하고

    딸엄마가 내여자♡라고 하는건 못봤는데..

    전 20대 후반 미혼입니다

    이상한 학부모들 많네요...덜떨어진듯

  • 27. 그리고
    '16.12.31 10:55 AM (175.223.xxx.26)

    여기서 미소지니가 왜 나와요..? 괜히 물타기

  • 28. ...
    '16.12.31 11:32 AM (118.223.xxx.155)

    아 저도 조심해야겠네요. 딴 건 제가 당연히 보호해 주는 입장이지만 벌레는 초1 아들이 잡아줬거든요 ㅠㅠ반성반성

  • 29. ㅋㅋㅋ
    '16.12.31 1:25 PM (122.36.xxx.122)

    ㅋㄷㅋㄷㅋㄷ

  • 30. 제 지인은
    '16.12.31 7:33 PM (125.131.xxx.74) - 삭제된댓글

    벌레 엄청 무서워하는데 벌레 나타나니까 유치원생 아들도 접근 못하게 막던데요. 자기도 무서워서 비명 지르지만 아들에게도 너도 가지 말라고 만지지 말라고 소리 지르며 막았어요. 아직 미취학 아동이라 그런지 나름 케어하던데요. 그래서 대왕 바퀴는 옥탑에서 자취해봤던 제가 잡았어요. 휴지를 돌돌 말아 바퀴의 감촉이 느끼지 않게 대충 잡은 후 변기로 흘려 보내면 알 깔 위험 없고 좋습니다. 생명의 은인이라고 감사 인사 받았구요.

  • 31. 정말
    '16.12.31 7:38 PM (1.234.xxx.114)

    덜떨어진 엄마네요..푸흡

  • 32. ...
    '16.12.31 8:23 PM (84.144.xxx.231) - 삭제된댓글

    아들 엄마들이죠?

  • 33. ㅡㅡ
    '16.12.31 8:25 PM (84.144.xxx.231) - 삭제된댓글

    아들 엄마들이 더 우악스럽다고 알고 있는데 왠일이래요..

  • 34. 미친듯
    '16.12.31 9:29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엄마가애한테 어리광을부리는겁니까?
    애가 심리적으로영향이크겠어요
    두려워도 두렵닥고표현못하고클수있어요
    엄마는약하다 내가지켜줘야한다 일종의
    심리적으로 죄책감을 지니고자랄가능성이커집니다
    결국 자기뜻제대로말못할사람이되는거죠

  • 35.
    '16.12.31 9:47 PM (14.39.xxx.7)

    남편이 안 받아주나봐요 남편이 여자로 대접 안 해주나봐요 아니면 여자라는 거 심하게 어필하고 싶은가봐요
    아 너무 싫다 난아들 둘인데 내가 너무 억척스럽게 굴어서 저것들은 날 남자인줄 아는듯 ㅠㅠ 이것도 문제예요

  • 36. 삼천원
    '16.12.31 9:47 PM (210.0.xxx.128) - 삭제된댓글

    숲속의 방이라고 강석경 소설보면 그런 엄마 나와요.
    철없고 자식에게 의지하는 딸같은 엄마.
    평론가가 특이하다고 찝어 말하던데 전 아주 동떨어진 캐릭같지는 않았어요

  • 37. 행복한새댁
    '16.12.31 10:10 PM (39.7.xxx.201)

    그게 이상한가요?
    저희집은 벌레 나오면 남편이 잡아요 잡으면서 아이에게 엄마는 벌레 못잡으니깐 아빠랑 ㅇㅇ이가 잡자 그렇게 말하곤 하거든요

    다섯살 아들은 벌레 나오면 자기가 잡으면서 내가 엄마 지켜준다 그래요 전 그냥. 귀엽던데..

    뭐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거죠 요즘 세상 벌레도 별로 없구만.. 좀 여자를 위해주고 지켜주는 남성으로 크면 안되나요?

  • 38. ㅇㅇ
    '16.12.31 10:23 PM (61.82.xxx.156)

    벌레가 보이면 캭~하면서 유치원생 아들뒤에 숨고
    비오면 유치원생 아들한테 자기 지켜달라하고..
    세상에....유치원생 아들한테 연약한 여자모습을 꼭 어필하고 싶을까요?
    참 성인이 안된 여자가 애를 낳고서 그 애한테 어리광부리는 꼴이네요
    버스타고 가면 어디선에 애기 목소리로 전화하는 성인 여자들을 꼭 보는데
    아마 그런 여자들이 결혼해서 애기 낳으면
    자기 아들이 애기한테 어리광 부릴듯요

  • 39. ,,
    '16.12.31 11:16 PM (70.187.xxx.7)

    여기도 덜떨어진 엄마가 서식하네요.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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