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나 엄마 두분중에서 한분 돌아가신분들도 많잖아요...
저도 엄마 몇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지금은 아픈 아버지만 남았네요...
제가 모시고 사는데 가끔 아버지 돌아가시면 엄마때 보다 훨씬 더 슬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막 아버지 뒷바라지 하다가도 그생각 들면 힘든거 싹 사라지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이별의 준비할 시간 자체도 없이요...
그래서 그냥 멍한 상태로 이별을 맞이 했던것 같아요..
저한테는 두분다 친구같은 존재거든요.. 한번도 부모님이 어려운 느낌이 들어 본적은 없는것 같아요..
근데 아버지는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뇌경색이 와서 지금 아버지 몇년째 병간호 하면서 지내는데
근데 가끔 이아버지 마져 돌아가시면 난 이젠 부모님이 안계시는거네..??ㅠㅠ
아버지 아프셔도 진짜 오랫동안 사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아버지는 오랫동안 사시니까 아들 성공하는것도 보고... 결혼하는것도 보고
이젠 딸인 나만 잘되는거 보면 되네..ㅋㅋ 그런이야기 하고 그래요..??
평소에 워낙에 농담도 잘하고 장난도 잘치는 딸이지만...그래도 한번씩 아버지 보면 왜케 불쌍해보이는지..ㅠㅠ
근데 82쿡님들은 다른 남은 부모님 보면 어떤 마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