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전 딩크를 약속..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고 합니다..
남편의 이야기 입니다
양가 부모님이 사이가 좋지 않았고..
자식을 보고 사셨습니다 그 자식들이 저랑 신랑이구요..
그래서 공감대가 통한다고 생각했고 딩크가 저만 생각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봅니다 생각하고 싶은데로 생각한다고...
결혼 전 남편은 아기를 갖지 않는다는 제 말에 동의하고 알았다고 하고 결혼하고 지금 2년 차 입니다
얼마전 대화를 하다가.. 알았습니다..동의를 한게 아니라.. 결혼 하기위해 그랬던 것이고 언제고 제가 생각이 바뀔줄 알았답니다...
친정엔 제가 말하고 남편이 시댁에는 우린 갖지 않는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방패막이 되어줄줄 알았는데
신랑은 어느덧 시부모님의 입장을 이야기합니다...
많이 놀랬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난 당신과 헤어져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우린 결혼했고 그때의 약속이 바뀌었다고 이제 와서
왜그러냐 묻고 따지는건 말이 안되는 주제인거 같다고 당신 아이 갖고싶은거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하니 약간 놀란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까지 이야기 한 이유는 남편은 좋은 사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변했지만.. 처음에 너무 잘해줬기에 변해도 여전히 좋은 성품의 사람입니다..
사실 헤어져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능력있는 여자는 아닙니다..일은 하지만 일 하나만 하는것도 체력이 힘듭니다..
당신을 위해 헤어져준다면 사실 .. 거짓말도 있겠지요...
제가 어쩜 헤어지고 싶은거겠죠...
헤어지고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요 그냥 결혼생활이 왜 이렇게 벅차고 힘든걸까요...
결혼해서가 아니라 어쩜 결혼 전 성격인거 같습니다..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것이요.....
제가 남편이 원하는 것을 외면한채 사는게 가능할까요..
왜 갖지 않냐 훈계는 안하셨음 좋겠네요..
1. 아무
'16.12.30 10:17 PM (14.138.xxx.96)생각 없이 낳는 분보다는 원글님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합의가 안 된다는 걸 아는 남편이면 원글님이 하실건헤어지거나 남편이 원글님에게 맞추던가죠
선택은 원글님 몫이죠 자식 낳아라마라 누구도 대신해줄 수없습니다 여기서 어떤 글을 쓰더라도 결과도 원글님겁니다2. 음
'16.12.30 10:19 PM (180.224.xxx.46) - 삭제된댓글딩크라는 건 아이를 싫어하고 좋아하고의 단순한 차원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몇번의 시험관 끝에 아이를 얻었고 그래서 육아도 행복하지만
육아는3. 생각
'16.12.30 10:19 PM (110.47.xxx.113)생각이 확고하면 헤어지셔야죠. 방법이 없죠
4. ..
'16.12.30 10:2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진상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정도의 강철멘탈이라면
배우자의 바램을 무시하면서 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어렵지 않을까요.
진상짓을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고 생각하므로 강철멘탈이면 진상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결혼 후에 맘이 바뀌었다면 몰라도
첨부터 결혼을 목적으로 거짓부렁을 한 거라면 괘씸하네요.
개인적으로 저런 타입의 인간을 경멸하거든요.
계속 결정을 미루면서 버티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원글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는 거라서.5. 생각
'16.12.30 10:23 PM (110.47.xxx.113)남편이 님을 속이고 결혼했다기보다는 혼전엔 추상적으로생각했던것뿐이겠죠. 아마 남편은 애 낳고 변할 현실에 대한 인식도 추상적이고 실질적이지 못할거에요.
타협의 여지는 없을거고 원글이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빨리 헤어지시는게 답이구요. 생각이 변할 여지가 있다면 그렇게 하심 되겠지만요6. 저는
'16.12.30 10:24 PM (118.44.xxx.239)남편같이 사고 하는 사람들 진짜 짜증납니다
상대방과 달리 본인만의 추측으로 중대한 문제를 혼자 땅굴 파듯이 결정하고 통보하는 사람이요
변할줄 알았다 아니 어쩜 이렇게 편리하게 생각하죠?
변하지 않는다면 내 뜻대로 하지 않고 어쩔건데? 이런 생각이 배경으로 있는거죠
일단 결혼하고 보자 아 진짜 밥맛입니다
저는 자식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보지 않고 자식을 낳았어요
결혼 하면 당여닣 낳는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제가 얼마나 사고 없이 자식을 낳았는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한편으로는 자식에게 미안해요 좋은 세상도 아닌데 낳아서 고생 시키는 거 같아서요
하지만 이왕 나로 인해 태어 났으니 좋은 엄마 되려고 하는데 아이 속은 잘 모르겠어요
이런 저보다 원글님이 참 현명한 분 같아요
결정은 원글님의 몫인데 헤어져 줄거면 빨리 헤어지고
남편분은 자식 낳을 수 있는 여자와 결혼 하는게 서로에게 좋은 거 같아요7. ㄴㅇ
'16.12.30 10:25 PM (222.238.xxx.192)저 딩크에요 사람들은 쉽게 애를 안갖는구나 생각하지만 결혼전 신중히 생각하고 합의한 후에 결혼 결정하셨잖아여 저도 그렇구요
휴.... 이해합니다
과연 남편이 앞으로 절대 요구하지 않을까요?
토닥토닥8. ...
'16.12.30 10:31 PM (121.171.xxx.81)동의란게 참 우스운게, 애초에 첨부터 딩크를 원한 남녀가 만난게 아니라 사랑의 감정이 생긴 후 결혼얘기하면서 나온거면 남편이 약속 어겼다 못된 놈이다 할 거 못되죠. 상대방에게 충분한 선택권이 주어지질 못했는데 누가 더 불공정한가요? 그리고 원글님도 남편이 진심이 아니란 걸 전혀 모르진 않았을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놓치기 싫었던거죠. 지금도 말로야 남편을 위해 헤어져주네 대인배같지만 아니요, 님 남편을 놓아줄 자신 없어보여요.
9. 결혼은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16.12.30 10:33 PM (59.86.xxx.198)어느 한쪽이라도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다면 그 결혼은 지속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남편에게 능력이 남아있는 한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은 사그라들지 않을테고 님이 그 욕망을 충족시켜주지 않는다면 부부사이는 점점 더 싸늘하게 식어가겠죠.10. ....
'16.12.30 10:37 PM (221.157.xxx.127)헤어지는게 답인듯요
11. 아니요
'16.12.30 10:48 PM (121.145.xxx.173)헤어지세요
남자는 나이 들수록 핏줄에 대한 욕구가 강해요.
그리고 평생 아이를 낳을 수 있기에 미련 못버립니다.
이대로 살면 밖에서라도 낳을 확률이 많은데
그꼴 감당할 자신 없음 지금 헤어지는게 맞아요.12. 567
'16.12.30 10:52 PM (218.156.xxx.90)만약 남편분을 너무 사랑하심 하나 정도는 낳으시고
아니시면 헤어지세요..남자들 자신 핏줄에 대한 욕구가 강하더라구요13. ㅎㅎ
'16.12.30 10:57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남자 중에도 둘밀 살기 원하는 사람 당연 있죠.
그렇다고 생각해 결혼하셨을텐데.
이문제는 뭐랄까 본인이 원하는거에서 바꾸기가 쉽지 않은 거라.14. ㅎㅎ
'16.12.30 10:59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남자 중에도 둘만 살기 원하는 사람들 있죠.
그렇다고 생각해 하셨을텐데.
이문제는 뭐랄까 본인이 원하는거에서 바꾸기가 쉽지 않은 거라. 서로 확고한 경우 만나야는데요.15. ....
'16.12.30 11:01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약속이라.... 약속이란 것도 언제든 변할 수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그렇죠. 약속을 어겼다고 상대를 비난한다는 것은 결국 그로인해서 나의 이익에16. 자식없이
'16.12.30 11:02 PM (121.145.xxx.173)간 세월 해로하기 쉽지 않아요.
딩크가 합의된다 하더라도.
주변을 보니 맘 돌아서니 걸리는 게 없으니 금방 이혼하더라구요.
님 남편은 애 포기 안될 사람이네요.17. ..
'16.12.30 11:03 PM (218.148.xxx.164)딩크는 두 사람의 확고한 의지가 아니라면 타협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도 아니구요. 남편분의 아이를 원하는 욕망은 앞으로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거세질 것이고 원글님 부부에겐 큰 갈등으로 다가오겠죠.
지금은 원글님이 이혼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신의 진심을 잘 들여다 보세요. 남편이 헤어질 수 없다고 자식을 포기하길 바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은 아닌지. 만약 그렇다면 그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자가 자식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우유부단한 딩크로 살다가 40살 넘어 강렬하게 자식을 갖고 싶어 남자가 적극적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케이스도 많아요. 그러니 한쪽의 요구를 무시하고 딩크로 살긴 결혼생활의 리스크가 너무 크죠.18. ㅎㅎ
'16.12.30 11:03 PM (222.232.xxx.202) - 삭제된댓글애있어도 이혼은 금방.
19. 헤어지는게
'16.12.30 11:13 PM (61.82.xxx.218)남편분이 나쁘네요.
그래도 긴인생 지금이라도 다르게 살아 보고 싶다면 헤어지는게 정답 맞아요.
저는 반대의 케이스도 봤어요.
이런저런 노력 다 해도 아이가 생기지 않으니, 아이 없는 인생은 남자쪽이나 여자쪽 모두 생각해본적 없어.
혹시 우리가 각자 다른배우자를 만났더라면 아이가 있는 평범한 결혼생활을 했을거라고요.
아이가 없어야 하는 인생도 있지만, 아이가 꼭 있어야 하는 인생도 있을테니까요.
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아이가 주는 기쁨이 어떤건지 충분히 알기에.
윗분들 말대로 남편분 포기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이를 낳으면 원글님이 힘들고, 아이를 낳지 않으면 남편분이 힘들겁니다.
굳이 한쪽이 힘든 결혼생활 유지해야하나 싶네요.20. 음
'16.12.30 11:15 PM (45.64.xxx.123) - 삭제된댓글주변에 그런분봤어요..
아내분(딩크원함)과합의되지않은채 결혼하셨는데
결국 바람나서 이혼하셨어요..훨씬어린후배랑
금방 재혼하셨구요..재혼하셔서 둘사이에 애가있는지는 거기까지
모르겠지만..전 결혼생활에서 베이스로 싸울일이많으니
결국 헤어지게되더라구요..21. 헤어지는게 정답
'16.12.30 11:24 PM (79.213.xxx.245)하루라도 빨리 헤어지세요. 서로를 위해. 답이 없어요.
22. .........
'16.12.30 11:26 PM (216.40.xxx.246)그런케이스 제 친구중에 있었는데 .. 첨엔 애 안낳는다고 하다가 남자가 맘을 바꿨어요.
결국 여자가 뜻 꺾고
하나 낳았어요. 거의 10여년간 싸우다가요. 남자가 막판엔 이혼카드 꺼내고 진짜 이혼하려고 하니 여자가 어거지로 하나 낳았는데... 이것도 본인이 본인체질 알고 딩크한건지
임신기간 내내 고생에 출산도 난산으로 해서 거의 석달넘게 목발짚고 다녔어요. 골반과 허벅지 뼈 문제가 생겨서요.
근데 하나 낳고나니 남편이 둘째도 원하는데 그건 안들어준다고 하대요..23. .........
'16.12.30 11:29 PM (216.40.xxx.246)그리고 막상 하나 낳고나니 여자도 아주 애를 좋아하고 이뻐죽어요. 여자들은 그런거 같아요. 그놈의 본능인지 모성애인지. 저절로 샘솟는지 .. 아. 24시간 상주 시터두고 살아서 그런진 모르겠네요. 남자가 돈으로 다해줘요. 육아스트레스 없이 낳기만 해라 이런거라.
그래도 둘째는 안한다지만 하나 하긴했으니. . 문젠 애가 딸이라 남편은 아들을 너무너무 원하구요. .24. 토닥토닥
'16.12.30 11:33 PM (94.0.xxx.199)힘드시겠어요. 결혼하기전에 약속을 하고 믿고 나와 같은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을텐데요.
남편이 시간이 지나보니 내가 아이를 원하는거를 몰랐었다고 맘이 바뀐거도 아니고 결혼하려고 마음에 도 없는 거짓말을 한거 잖아요. 일단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 맘이 변하겠지 . 참 원글님이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은 그 신뢰를 뿌리부터 흔드는 말이네요. 부정적인 결론은 다른 댓글에서 많이 말씀하셨네요. 그런데 이혼해서 딩크로 살길 원하는 더 좋은 남자를 만날수도 있고 남편 바램대로 아이를 낳았더니 의외로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새로움 삶이 펼쳐질지도 몰라요.
최선의 선택이 불행을 가져올 수도 있고 최악의 선택이 예상치 못한 행복을 가져 줄수 있어요. 인생에는 예상치 못한 한변수가 많으니까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아이를 낳느냐 이혼을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예요. 나의 신뢰를 깨뜨린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느냐예요. 회복과 이혼은 별개입니다. 회복을 해도 원하는건 다를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원글님의 삶에 있어서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타인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살수 있는 힘을 회복하는거니까요.부부 상담 추천드려요. 좋은 선생님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웹상이니까 조심스럽고요. 법원에 들어가는 부부상담자 중에 케이스 많이 하시는분 찾아보세요. 그나마 안전한 기준입니다. 어떤 결정을 하시던 중심에 본인이 있어야 해요. 내 인생이니까요.25. ...
'16.12.30 11:47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이혼하고나서도 재혼은 생각 마시는게
애 원하지 않던 남자도 생각 바뀔수 있으니요26. ...
'16.12.31 12:04 AM (151.227.xxx.253) - 삭제된댓글아이 문제에 관한 남편의 태도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원글님이 결혼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느끼는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예요.
비슷한 경우의 후배가 결혼 생활 정리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는거죠.
남편이 아이 문제 들썩이는 건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일수도 있겠네요.
그만두고 싶다면 빨리 정리하는 것이 남편한테도 옳은 결정일겁니다.27. ...
'16.12.31 12:05 AM (151.227.xxx.253) - 삭제된댓글아이 문제에 관한 남편의 태도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원글님이 결혼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느끼는 것이 더 크게 와 닿습니다.
비슷한 경우의 후배가 결혼 생활 정리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는거죠.
남편이 아이 문제 들썩이는 건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준 격일수도 있겠네요.
그만두고 싶다면 빨리 정리하는 것이 남편을 위해서도 옳은 결정일겁니다28. 저도
'16.12.31 12:27 AM (61.102.xxx.46)딩크 입니다만
진짜 딩크 남자 만나기가 쉽진 않아요.
저는 결혼하고 나서 딩크 하기로 합의 하고 살고 있는데 천운 이라 생각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는 안낳기로 하길 잘했다고 두고두고 남편이 말하거든요.
주변에 딩크들 많은데 자의적으로 딩크인 경우를 보면 (불임이 아닌) 남자가 더 원해서 딩크하는 집들이 대부분 이에요. 여자가 원해서 시작하는 경우엔 나중에 남자가 마음이 변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 둘 셋 낳고 잘 사는 집도 있구요.
다만 남자가 먼저 원해서 딩크가 된 경우엔 변하는 경우가 없었어요.
자기가 확고 하니 가서 수술도 하고 오더라구요.
아마 남편이 마음이 그런거라면 되돌리긴 어려울 거에요.
그냥 하나 낳으시던가 아님 헤어지시는 편이 속 편하실겁니다
아니고선 내내 힘들고 언젠가는 깨질거라고 보이네요.29. 현실적조언
'16.12.31 12:56 AM (173.63.xxx.135)댓글보니 아이를 안갖겠다는 결심이 진상짓이란것 자체가 말이 되질 않치요. 나의 의지로 행한 결심이 진상짓이라...
남편이 아이를 너무 원하고 원글님은 그렇치 않으시다면 그냥 갈라서세요. 사실 아이는 20년 돌봐준후, 또 10년 에프터
서비스까지 거의 30년을 아이에게 올인해야 해요. 손자손녀까지 봐달라면 도와줘야 하고.
뭐가 원글님이 원하는 삶인지 간파하셔서 결정하세요. 남편의 바람이 원글님의 인생을 변화시킬만큼 가치가 있는지.30. 간단
'16.12.31 1:03 AM (70.187.xxx.7)남편이 확고히 2세 낳겠다는 게 아니라면 계속 피임하면 되는 거에요. 어차피 애는 엄마가 대부분 키우니까요.
쉽게 미레나하면 임신 안 되니까 편하죠 사실.31. ..
'16.12.31 1:18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오해하게 썼나 보네요.
진상짓이란 딩크를 결심한 것을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진상이라고 하는 그런 보편적인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남의 눈을 의식해서 큰 소리로 따질 일도 그냥 넘어가고,
사람 많은 데서 큰소리 내면 진상이라 욕하고 그러잖아요.
남이 진상이라 욕하든 말든 내가 필요하면 하는 정도의 멘탈이 강철멘탈이란 뜻이죠.32. 웃긴다
'16.12.31 1:21 AM (110.70.xxx.158)전 무섭다는 생각 들고 화날거 같네요. 그리고 남자들은 참 쉽네오. 임신출산 고통 겪을일 없이 바라기만 하면 내 핏줄 안겨주니까. 괘씸해라
33. mm
'16.12.31 7:43 AM (68.98.xxx.181)딩크를 약속하고 결혼했는데
수년후 남편이 화내고 투덜대면서 남들은 그냥 낳는 애를 너는 무슨 이유가 그렇게 많으냐 라고 싸움을 걸어오길래
이혼직전까지 갔다가 결국 아이를 낳았어요.
아이가 예쁜가 아닌가는 이야기의 논점을 흐리니 관두고.
한 쪽이 갖고 싶으면 다른 쪽은 이혼을 하든가 아이를 낳아야지 피한다고 해결되는건 아닙니다.
피임을 해서 피한다? 그러나 아이를 원하는 남편은 아이때믄에 싸움을 걸어올겁니다. 저의 경우는 자기도 아이는 원치않는다는 남자였는데 바뀐거죠.
여기서 약속이 어쨋다는 무의미합니다. 그때는 그게 맞았고 지금은 이게 맞는거니까요.
아이를 왜 원하지않는지 님의 생각을 정리해보세요.
아이를 원치않는 님의 생각이 신념차원이라면 이혼을 하시는게 나아요.34. ㅇㅇ
'16.12.31 9:16 AM (59.11.xxx.83)님이 결단코 원치 않으시면 일찍 헤어지셔야죠
혼자사세요
근데 나중엔 갖고싶어도 못가져요
애기있는친구들과도 친구 더이상 못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