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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간 돈거래....제가 잘못한걸까요?

.... 조회수 : 4,881
작성일 : 2016-12-30 20:59:00

엄마한테 목돈을 줫다가 다시 돌려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엄마한테 잘못한거 같아 괴로워요.

 

엄마는 전업주부이지만 늘 돈이 부족한거 같아요.

어디에 쓰는지는 정확히 잘 모르지만

주로 주변에 빌려주는데 거의 못받는 경우가 많았구요.

다른 가족들은 잘 모르고..알아도 한참 지나서 알고 당시에는 저만 알때가 많았었어요.

 

그동안 과거에 빌려주고 못받은 일들을 무척 후회해왔고

이번엔 생활비에 쓸거 같아 엄마가 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줬었는데..

주고나서 상황이..ㅠ

생활비가 부족하지는 않다는 말을  들었고(정확하지는 않지만 매달 생활비가 어느 정도인지 들었어요)

엄마가  그돈을 어디에 쓸거라는 말을 했는데

제 기준엔 이해할수 없는.....그래서 돌려달라고 말했었죠.

 

처음엔 돌려주려고 하지 않아..아빠한테 말하겠다고 해서 협박하듯이 받아냈어요.

엄마는 이것때문에 신경쓰느라 구토도 했다고 하고..

본인이 사치하는것도 아니고 주변에 어려운 지인들에게 빌려주는거라...

이런 생각하면 엄마가 불쌍하고 제가 잘못한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제가 제일 못살거든요.ㅠ그런 얘기는 잘사는 다른 가족들한테 해서 빌리면 안되는지

싶기도 하고...

엄마말로는 모녀지간에.

누구돈인지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고도 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맘이 왔다갔다 하네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나요?

 

 

 

 

 

 

 

IP : 211.62.xxx.16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30 9:02 PM (220.75.xxx.29)

    애초에 주변사람한테 이리저리 돈 뜯기는 엄마한테 용도가 불분명한 돈을 빌려준 게 잘못이네요.
    돌려받는 과정은 아주 잘 하셨고요. 아빠 들먹이지않았으면 못 받았을껄요.
    니돈내돈 없다는 정신나간 멘트는 무시하세요.

  • 2. ..
    '16.12.30 9:02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목돈을 관리 차원으로 주시는지 아니면 그냥 주시는지?
    본인이 번 돈은 본인이 관리하세요.
    그게 마음이 편하겠네요.

  • 3. ,...
    '16.12.30 9:0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주변 어려운 지인들에게 빌려준다'는 엄마도 이상하지만

    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빌려주고
    '아빠에게 말하겠다'고 한 원글님의 처신도 그리 현명하지는 못했네요

  • 4. 진심으로 잘 하셨어요.
    '16.12.30 9:03 PM (59.86.xxx.198)

    그렇게 모질게 끊어줘야 엄마도 이제 더는 돈사고를 치지 못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절대로 돈은 빌려주지 마세요.
    엄마가 더 나이드시면 안그래도 엄마에게 들어가야 할 돈이 많습니다.
    꼭꼭 뭉쳐뒀다가 그때 쓰도록 하세요.
    지금 그렇게 허술하게 돈을 빌려주고 날리고 하다보면 정작 엄마를위해 돈을 써야 할 때 못쓰게 됩니다.

  • 5. 이건
    '16.12.30 9:05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누구돈인지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고도 하는데 ......

    이 말은 남의 돈을 잘 얻어 쓰는 이들의 멘트에요.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남에게 베풀지 않아요.
    박근혜가 사심이 없이 재단 만들었단 말과 같아요

  • 6. ....
    '16.12.30 9:08 PM (124.49.xxx.17)

    엄마도 이상하지만 님도 못지않게 이상해요.
    왜 본인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고
    엄마가 먼저 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다면서
    덥석 돈을 빌려드리나요?
    결국 처음부터 안하니만 못한 짓을 한셈이 되었잖아요.
    내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부터 곰곰이 잘 생각해 보세요,

  • 7. 어려운 지인이라
    '16.12.30 9:12 PM (125.131.xxx.74) - 삭제된댓글

    아무리 어려워도 그렇지 결국 남의 돈 떼어먹는 나쁜 사람들 아니에요? 그럴 때는 구토 안 하시다가 왜 딸 돈 돌려주면서 그러시나.
    아버지한테 말씀하세요. 님 집안이 얼마나 부자신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두 분 노후 자금을 공중에 날리고 계신데 아버지가 모르면 안 되죠. 그런 분은 딱 필요한 생활비만 카드로 써야지 현금 쥐어주면 큰일 나요. 아버지가 아신다면 좀 강하게 나가셔야 해요. 자기가 번 돈 아니라고 주변에 퍼주고 친구 만들면서 그게 좋은 줄 아는 사람들 많아요. 이런 사람들은 또 정작 필요한 곳엔 기부 안 함.
    예전에 어떤 분이 평생 목돈 버신 시아버지 은퇴하시자 시어머니가 친정에 다 퍼주고 한 푼 없어서 자식 집 팔아서 돈 달라 했다고 글쓰신 거 생각나네요. 자식 돈이건 배우자 돈이건 경제 관념 없는 사람은 대책 없어요.

  • 8. 가족간 돈거래 하지 마세요
    '16.12.30 9:18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나 원글님 어머니 같은 경우 아예 돈거래하지 마세요.
    뭐 돈이 남아 돌아서 어디든 펑펑 써야겠다면 하시구요.
    모녀간에 누구 돈인지 구분지을 필요가 없다는게 말이야 방구야 싶어요.

  • 9. 아빠
    '16.12.30 9:19 PM (119.75.xxx.114)

    아빠 몰래 엄마가 돈을 어디엔가 쓴다는 이야긴데.. 조만간 난리날거 같네요

    구토는 글쓴이 때문에 난게 아니라... 누군가 돈때문에 그만큼 스트레스를 준다는거같구요.

    사채나... 협박같은데...

  • 10. 어휴
    '16.12.30 9:31 PM (114.204.xxx.212)

    남 빌려주려고 필요한 돈이란건가요
    차라리 사치가 낫지, 보증서고 돈 빌려주는거 못말려요
    없음 마는거지 딸 돈까지 빌려주려하고, 못하게 한다고 구토로 딸을 속상하게 하나요
    아예 돈끊으세요

  • 11. 어휴
    '16.12.30 9:34 PM (114.204.xxx.212)

    그리고 누구돈인지 구분지을 필요없단 말은 아주 위험합니다
    계속 님 돈 뜯어낼거란 뜻 ...
    아버지도 아시고 난리쳐야 좀 나아질거에요 님도 정신차리고 돈 지키세요
    지인중에 남편에게 맞고 수모 당하고도 친정에 돈 퍼주는 아줌마 있어요
    젤 못살며 맞벌이로 노동하며 그런거 보고 한심했어요

  • 12. ...
    '16.12.30 9:36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어떻게 생각하냐면
    앞으로는 돈관리 철저히 하세요
    아무에게도 빌려주지 마시구요

  • 13.
    '16.12.30 10:43 PM (112.164.xxx.60) - 삭제된댓글

    엄마도 문제지만 이런 원글님도 문제로 보여져요
    본인도 어렵다면서 왜 엄마에게 돈을 주나요
    남편이 알고 있나요
    결국은 엄마랑 같은 사람이지요

  • 14. 큰일이네
    '16.12.30 11:53 PM (175.113.xxx.134)

    본인돈 아니고 아무리 딸이라지만 돈 꿔서 딴사람에게 빌려주는건 뭔가요

    저러다 진짜 돈사고 치시겠네요
    아빠한테 넌지시 통장 등 관리하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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