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모로서의 자세에 대해 묻지 않는데도 하는 조언

아는 사람 조회수 : 589
작성일 : 2016-12-30 20:12:39

제가 얼마전에 가까이 지내는 분들에게 신세를 진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송년회 겸 모임에서 제가 턱을 내겠다고 했어요.


그 모임은 사회생활 중에 어떤 취미활동을 같이하느라고 자연발생적으로 모이게 된 건데

일행들이 다들 무리없는 성격이어서 꽤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어요.

그 자리에서 한 사람이 제게 부모가 자식을 이기려고 하면 안된다고 갑툭튀 조언을 하는거에요.

다들 뭔 소리인가 하고 있었는데

저보고 자기 부인도 애에게 이겨볼라고 막 하는데

자식이기는 부모라는 건 없는 법이니 애초에 이기려고 하지 말라는거에요.

제가 저는 자식을 이겨볼라고 생각 자체를 한 일이 없다고 했더니만

그냥 자기 생각이라나요.


참고로 저는 애들이 대학, 대학원 모두 졸업해서 다들 성인으로 독립해서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애들이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예의바릅니다.

둘다 최상위권 나왔고, 각자의 직장에서 말단이긴 하지만 지금 사회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애들이 어디 갔다는 말도 잘 안했지만 다들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 조언을 하던 사람은 애들이 고등학생, 중학생이구요.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네가 무슨 조언을 할 군번이 아닌데 뭔 소리냐.. 이러긴 했어도

그 사람은 계속 부모가 자식 이기면 안된다고 같은 말을 반복....


솔직히 이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가 싶었지만 그냥저냥 웃고 말았는데

참.. 어처구니 없고 생각할 수록 웃기기도 합니다.

기껏해야 애들이 중학생, 고등학생인 부모가 알만한 내용은 우리 애들 어릴 때 다 겪었었고

애들이 이렇게 자기 자리를 잡아서 번듯하게 사회생활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산전수전 다 겪은 제게 무슨 조언이라고 하는건지.

남편은 그 사람은 우리를 잘 모르고 그냥 자기자신에게 하는 말이려니 하고 흘려 들으라고 그래요.

뭐 그렇다고 해도 적절한 건 아니죠..

IP : 112.186.xxx.15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4627 "동생 하는 일 잘 모른다"더니..반기문, 동.. 샬랄라 2017/01/26 1,087
    644626 언제 출발해도 밀리겠지요? 2 소미 2017/01/26 556
    644625 일본 아베 "트럼프에게 TPP 중요성 설득하겠다&q.. 1 TPP 2017/01/26 651
    644624 명절은 누가 좋아하나요...? 36 음.. 2017/01/26 4,590
    644623 현재 대구 동성로 태극기부대 9 ... 2017/01/26 1,721
    644622 전여옥의 말에 동감하는 날도 오네요. 5 음.... 2017/01/26 2,494
    644621 "자신이 귀한 사람임을 잊으면 안돼요" 10 rfeng9.. 2017/01/26 3,016
    644620 아파트 한동짜리 그렇게 별로인가요? 18 .. 2017/01/26 8,166
    644619 물광화장의 최고봉.... 나눠볼까요 10 화장 2017/01/26 4,319
    644618 고3 아들이 박리성 관절염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산.. 7 ***** 2017/01/26 1,856
    644617 경기권 아이들 교육 괜찮은 동네로 이사해야할까요? 12 ... 2017/01/26 2,677
    644616 청소기 아에게 어떤가요? 해결됐어요, 감사합니다. 4 터매이러우 2017/01/26 955
    644615 남편 카드에.. 11 커피타임 2017/01/26 2,993
    644614 일 잘하는 며느리 vs 돈 잘버는 며느리 23 며느리 2017/01/26 7,384
    644613 `박근혜 인터뷰` 후폭풍…與·TK서도 싸늘 11 ........ 2017/01/26 3,444
    644612 (제주도)아이와 1년 살계획이에요 7 제주도 사시.. 2017/01/26 2,116
    644611 앓고나서 운동 언제쯤 다시 시작하나요? 3 ㄴㄴ 2017/01/26 1,134
    644610 일본후쿠시마옆 동네에서 생산된수입제품들이요 7 고민 2017/01/26 1,761
    644609 일드마더 질문좀.. 궁금해요 2017/01/26 715
    644608 호남발전. 문재인이 이어받은 노무현의 꿈 20 rfeng9.. 2017/01/26 1,026
    644607 가슴 수술 하고 싶은데 병원 어디가 좋은지, 정보는요? 8 슴슴슴 2017/01/26 1,703
    644606 뒷베란다 확장 해보신분~ 2 ㅡㅡ 2017/01/26 2,459
    644605 태극기 인원이 촛불 인원의 두 배? 21 박근혜 말 2017/01/26 2,221
    644604 10살 남아, 한복 사 달라고 그러는데 알려주세요. 10 ㅎㅎ 2017/01/26 907
    644603 신용카드가 많으면 불이익이 생기나요? .. 2017/01/26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