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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헌신적인 엄마가 아이를 망치는 거 같아요

... 조회수 : 19,504
작성일 : 2016-12-30 15:33:18
저희 시어머니는 헌신의 아이콘입니다. 
당신은 먹는 것도 입는 것도 필요없다 하시고 
화장품도 안쓰시고 외출도 안하십니다. 
늘 하시는 말씀이 
집에 있는데 뭘... 

이 이야기인 즉슨 
나는 옷도 필요없다
화장품도 필요없다 
집에 남은 반찬하고 대충 떼우면 된다.. 
등등의 의미를 함축하죠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란 시누들 역시 
비슷합니다. 

허영심 많은 시댁 식구보다야 백배 낫겠지만 
문제는 남편이 그런 여성상을 너무나 당연시 한다는 거에요. 

아주 냉정하게 말해서 
시어머니나 시누들 모두 주부니까 
절약한다는 차원에서 그랬다쳐도 

저는 맞벌이고 집도 반반 해갔지만 
남편은 여전히 자기 식구들과 비교해 생각합니다. 
물론 돈을 못쓰게 하진 못하죠. 
월급은 따로 관리하니까요 
그런데 늘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때로는 신기하다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제 생일에 음식점에 친한 친구들 대여섯명 불러서 
조촐하게 기념 파티 하는거 (시어머니는 당신 칠순도 싫다고 안하셨습니다.)
장인장모가 자주 여행다니는 것 
속옷이 있는데 이쁘다는 이유로 왜 새것을 사는지? 
집에 밥이 있는데 왜 파스타를 먹으러 가는지?? 
기념일이라고 왜 외식을 해야하는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본인 것은 엄청 챙기거든요 
치킨을 시켜서 다같이 먹는데 닭다리를 전부 먹어치우면서도 그게 뭐가 잘못됐는지 잘모르구요 
(식구들이 다 닭다리를 양보했으니) 
부페를 가서 제가 애둘 데리고 동동거려도 본인것만 부지런히 퍼다 먹습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기르셨죠 
저녁 7시에 저녁상을 차려도 
아들이 애 안고파.. 이러면 다시 치우시고 
이어서 저녁7시30분에 먹겠다 하면 다시 차립니다. 

패턴을 보면 온식구가 하루종일 부엌을 서성이며 
아들이 언제 밥먹나 언제 배고프다 하나 촉각을 곤두세워요. 

제 남편이 
밥줘요. 이 한마디 하면 
언니들은 수저를 놓고 밥을 푸고 
어머니는 음식을 데우고 
밥먹는 동안에도 부엌에 옹기종기 앉아 
물 수발, 과일 수발 들어줍니다. 
남편이 귤이나 바나나를 먹고 나면 껍질을 식탁이나 탁자같은데 던져놓고 
그걸 언니들이 따라다니며 치우고 
어머니는 더 먹으라고 합니다. 


남편은 정말 제손으로는 거의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환경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길러졌습니다. 

연애를 짧게 했고 
연애기간에는 저에게 잘보이려 ... 스스로 뭐든 잘하는 사람처럼 굴었는데 
같이 살아보지 않아 정말 몰랐네요. 

그나마 맞벌이라서 제가 큰 소리도 치고 
화도 내고 몇번은 집도 나가면서 버릇을 고치고 있는데 
결혼 10년째인 지금도 30%나 고치면 다행이죠. 

부모의 사랑도 좋고 희생도 숭고한데요 
헌신이 사람을 망친다는 걸 내내 절감하고 사네요. 

IP : 118.216.xxx.151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만 알고..
    '16.12.30 3:34 PM (58.140.xxx.82)

    헌신적인 엄마가 존재하는 가정에서....아빠들은요?

    아빠는 뭘했는지가 더 궁금하네요.....

  • 2. 원글
    '16.12.30 3:35 PM (118.216.xxx.151)

    남편 말로는 시아버지도 자기랑 똑같이 살았고 아무 갈등없이 어머니랑 지냈는데.. 제가 너무 기가 세서 그런거라네요.

  • 3. 아들 병신 만드는줄 모르고
    '16.12.30 3:36 PM (218.237.xxx.131)

    사랑인줄 아는거죠.
    나중에 보답받을생각도 깔려있고.
    시누층층에 아들아라..말 안해도 알겠네요.

  • 4. zz00
    '16.12.30 3:37 PM (211.114.xxx.126)

    진짜 엄마들 ,,아들 잘 키워야 합니다
    뜯어 고치고 살기 넘 힘드네요,,,
    그나마 저희 남편도 그러더니 많이 나아졌어요,,
    아이들 키우면서 제가 계속 얘기를 많이 합니다..
    사명감 가지고 자식 키워내야 합니다

  • 5. 맞아요
    '16.12.30 3:37 PM (125.182.xxx.27)

    특히 아들은 그리 키우면 고마움 감사함을 모르고 당~~~연하다는듯이 생각해요 엄마의무조건적인헌신은 아들을 바보멍충이만드는길이예요

  • 6. 그나마 님을만났으니
    '16.12.30 3:38 PM (218.237.xxx.131)

    임자 만난거죠.
    순종적이고 암것도 내세울거 없는 부인 만났으면
    그여자 인생도 종년으로 끝났을텐데
    한 여자 구하셨네요.
    앞으로도 일깨워주며 사세요.

  • 7. ..
    '16.12.30 3:38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장단점 없는 배우자가 어디있나요?

    남편 입장에선, 원글님의 성장배경이나 성격이 또 마음에 안드는 게 있겠죠.

    서로 보완하면서 사는 게 결혼이니..다른 장점이 있으면, 덮으셔요~

  • 8. 헌신과 자식교육은
    '16.12.30 3:40 PM (115.140.xxx.66)

    서로 다른데요.
    헌신하면서도 자식 바르게 키운 어머니들 많아요

    시어머니 경우는 자식교육을 잘못한거예요.

  • 9.
    '16.12.30 3:41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일정부분 맞는 말입니다.
    제 남편... 다시 재교육 시키느라 20년 걸렸네요.
    다 큰 아들 밥상 옆에서 총각김치 잘게 썰어주던 시어머님이시죠.ㅋ
    지금 남편은 자기 밥 먹은 거 치우면서 깜빡할 때 제가 무어라 하면
    이것을 자기가 갖다놓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된 지 얼마 안되었으니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아들한테 아빠보면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걸 모르겠니? 이러고... 거기까지 가는데 20년이요 ㅎㅎㅎ

    주위보면 외동 아들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엄마가
    어느 정도 키워놔서 이제 배달 음식도 시켜 먹이고
    엄마도 좀 쉬자..그럴려고 햇더니 한사코 엄마 밥이 제일 맛있다고 못하게 하더랍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차려주고는 잘못 키웠다고..ㅋ

  • 10. 저는 제일 안좋은게
    '16.12.30 3:41 PM (218.237.xxx.131)

    밥.
    밥을 지가 원할때 언제나 먹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것
    맛있는건 지를 위해 존재한다 생각하는 것
    식습관 뭣같은것.
    밖에 나가면 진짜 사람들이 욕해요.

  • 11. . .
    '16.12.30 3:41 PM (175.223.xxx.153)

    진짜 그래요. 손도 까딱않는 남편 평생 안 고쳐지네요.

  • 12. ㅇㅇ
    '16.12.30 3:42 PM (175.223.xxx.66) - 삭제된댓글

    헌신적인 부모가 자식을 망친다고 일반화 할게 아니라
    저희 시어머니가 아들을 잘못 키웠어요 가 되야지요

    공감능력있고 심성 고운 남자들은 우리 엄마 그랬으니 너무 안타까워 효도 해야지, 내 와이프에게도 잘 해야지..이러거나
    좀 무심함 사람이면 엄마가 그런건 별개고 내 와이프한테는 잘 하고 싶고..
    그래요
    그냥 님 시어머니 성격과 남편 성격이 시너지 효과 일으킨거예요

  • 13. ㅇㅇ
    '16.12.30 3:42 PM (203.234.xxx.81)

    왜곡된 헌신이죠. 엇나간 자식사랑의 방식이구요.

  • 14. 헌신 아님
    '16.12.30 3:43 PM (118.45.xxx.187)

    헌신이라는 개념에는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잘못 가르친것 같아요~

  • 15. gas
    '16.12.30 3:44 PM (119.75.xxx.114)

    결론은 헌신적인 엄마로 인해 인생을 망쳐버린 남자랑 결혼을 하셨군요

  • 16. 변기에 오줌튀게 하고
    '16.12.30 3:44 PM (218.237.xxx.131)

    뒷처리 안하는거.
    변기커버 안 내려놓는거.
    어릴때부터 교육필요한데
    철저하지 않은거 같아요.
    우리 새언니 이 문제로 as들어왔었습니다...ㅠㅠ
    울엄마가 진짜 잘못 키웠죠.

  • 17. 정정하셔야 할 듯
    '16.12.30 3:44 PM (203.244.xxx.14)

    헌신적인 어머니가 아니라,
    아들만 위하는 어머니,
    여성을 하대하는 가정 문화에서 자란 남편 정도가 맞을 것 같네요.
    모든 자식에게 헌신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딸들은 당신처럼 키우시고
    아들은 그저 받들지만 하신...

    남편분이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자신의 가정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듯
    아내분의 가정 문화, 분위기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라고 하세요.
    단, 모든 여성에 아내분을 끼워넣지 마시라고...
    얘기 하셔야 해요
    남자는..얘기 안하면 잘 몰라요.
    한번에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두고두고 얘기를 하세요.

  • 18. 헌신적인 어머니만 있었지
    '16.12.30 3:45 PM (59.86.xxx.198)

    헌신적인 아버지가 없어서 그러네요.
    님 역시 시어머니처럼 살게 되면 님의 아들이나 딸 역시 부부사이는 그런 것이라고 믿고는 이기적인 남편 혹은 노예처럼 헌신하는 아내로 살게 될 위험이 높습니다.
    내 권리는 내가 찾아야 하네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보자보자 하면 보자기로 본다는건 만고의 진리입니다.

  • 19. ..
    '16.12.30 3:46 PM (211.36.xxx.22)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 고른 본인탓을하세요....

  • 20. ...
    '16.12.30 3:4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아니 다른건 그렇다치더라도
    뒤 졸졸 쫓아다니며 치워주는건 왜 그런거예요?
    전 아무리 어린 자식이라도 쓰레기 아무데나 버려두면
    불러서 치우라 하는데

  • 21. 단어하나가지고 너무
    '16.12.30 3:47 PM (218.237.xxx.131)

    그러네요.
    여기서 말하는 헌신이란
    비뚤어진 헌신 얘기한다는거 다 아는데
    굳이 정정, 그게아니라고들....ㅠㅠ
    요점이 뭔지는 다 아실듯.

  • 22. 웬 헌신
    '16.12.30 3:48 PM (175.223.xxx.78)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구시대적 사고 방식의 소유자고
    남편은 이해심 배려심 없는 째째한 성격인데요?

  • 23. 저는
    '16.12.30 3:49 PM (223.62.xxx.57)

    밥상머리에서 반찬투정하는 남편보고 알아서 먹으라고 했어요 ㅠ 설거지도 안하고 온사방 널려놓는것도 모자라 자기가 먹고샆은거 말도 안하고 장한번 안보면서 아휴 고칠수도 없고 알아서 먹으라했더니 맨날 햄 구워먹네요 ㅠ

  • 24. 그런 남자를 고른 탓이라니요?
    '16.12.30 3:49 PM (59.86.xxx.198)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괜히 생긴게 아닌 거죠.
    자신은 운이 좋아서 그런 남자가 안 걸렸을 뿐인데 그걸 그런 남자를 고른 탓으로 몰아가는건 참 오만하네요.
    인생사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깁니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어디쯤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악재가 튀어나와 괴롭히게 될지 모르지 함부로 잘난척 떠드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 25.
    '16.12.30 3:52 PM (121.131.xxx.43)

    헌신적인 엄마가 아니고,
    생각이 짧은 모친인거죠..
    아들들을 다 그렇게 키우지는 않는답니다.

  • 26. ..
    '16.12.30 3:53 PM (222.106.xxx.79)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희 남편이랑 비슷해요.
    차려주는 밥 먹고 커피~ 말만 하면 손 까딱 안해도 커피까지 갖다주는 집에서 자랐으니 자기 손으로 할 줄 아는게 별로 없어요.
    그나마 지금은 집에서 좀 나아졌는데 시댁가면 여전해요..
    높은 곳에 올려놓은 빈 반찬통 꺼내달라고 불렀더니 만삭의 시누이가 뛰어와서 자기가 꺼내주는데 제가 할 말을 잊었어요..

  • 27. 맞아요
    '16.12.30 3:55 PM (121.155.xxx.170)

    맞아요 주변에 자식자식하면서 다 해다바치고 키운 집일수록
    자식들이 지만 알아요.
    아무리 자식이 물고빨고 이뻐도, 자기 일은 스스로하고,
    맛있는거 다 갖다바치는게 아니라 남도 배려할줄 알게 키워야지
    그렇게 사회에 내놔도 민폐에요. 누가 엄마처럼 뒤치닥거리다해요

  • 28. .....
    '16.12.30 3:55 PM (39.7.xxx.172) - 삭제된댓글

    보통 저래 키워도 자기 여자한테는 또 끔찍히 하더만
    남편이 못됬네요

  • 29. 제목이 잘못됐네요
    '16.12.30 3:58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헌신적인 어머니가 아니고 남성우월주의 어머니

  • 30. ,,,
    '16.12.30 4:03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특히 아들한테만 이러는 어머니들이 꽤 있더라구요.

    딸은 또 다르게 대하면서...

  • 31. ㅇㅇㅇ
    '16.12.30 4:05 PM (211.246.xxx.71) - 삭제된댓글

    저런 집구석 두집 봤어요
    우리 친정이랑 시댁
    저런집들 많아요 우리 연령대에서는요

    전 애하나 키우는 전업인데
    남편한테 충실하고 애도 애지중지 키웁니다
    옛날엄마들에 비해 요즘은 먹거리 입을거리가
    싸고 다양해서 저 자신에게도 아끼지는 않아요

    저도 물자절약시대에 태어났다면
    아끼고 헌신할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시대가 그렇게 만든거예요
    유교시상도 한몫하고 세뇌 된거지요

    세상도 바뀌고 생각도 바뀐 요즘 사람들은
    윗세대처럼 살지 않으면 되요

  • 32. ..
    '16.12.30 4:10 PM (14.39.xxx.59)

    제가 혐오하는 한국남자 유형이네요. 근데 많고도 많죠.

  • 33. 님남편 회사에서 욕 엄청 먹으실듯
    '16.12.30 4:13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남녀 모든 직원들이 딱 싫어하는 유형이 저런 유형 귀남이 유형. 그나마 귀하게 자란 여자애들은 뒷정리 이런 거라도 돕지;;; 귀남이들은 그런건 다 남이 해주는게 당연해서 회사에서 같이 커피 마시고 지몸만 쏙 빠져나가서
    다른 남녀직원모두를 기함하게 하죠
    기타 등등 셀수 없어요.

    님 어머니가 아들 천덕꾸러기 만든거예요. 그나마 님은 애정이있느니 남편 바꿔주려고나 하지.
    상사나 동료들은 마음속으로 엑스표 치고 구조조정있을 때 일순위죠.. 다들 뒤에서 아들 저렇게 키우지말자고 다짐합니다.

  • 34. ..
    '16.12.30 4:15 PM (58.121.xxx.183)

    그런 남자 고른 본인탓을하세요 -> 어짜피 그런 남자가 이 세상에 있으면 누군가 걸리죠.

  • 35. ㅇㅇ
    '16.12.30 4:17 PM (121.168.xxx.41)

    헌신이 아니라 남성우월주의...22222

  • 36. ...
    '16.12.30 4:19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특히 아들한테만 이러는 어머니들이 꽤 있더라구요.
    딸은 또 다르게 대하면서...

    저도 저런 엄마와 아들 둘다 싫어요.



    다니엘헤니만 봐도
    청소 일 하면서
    자기 키워주셨다고 지금도 엄마를 존경한다고 하고

    박수홍도
    아버지 사업실패로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좋은주택 떠나 지하방 살았다면서
    엄마 고생한다고 중고생때 엄마 가게나가 샷다 내려주고
    조금만 고생하자며 엄마 달래줬다던데
    지금도 부모님께 효도가 목표라던데요.

  • 37. ...
    '16.12.30 4:19 PM (211.177.xxx.39) - 삭제된댓글

    저런집들 너무 많아요.
    우리 시어머니도 딱 저런분 남편도 저런 스타일이죠.
    남편은 그나마 낫고 아주버님은 정말 못봐주겠어요. 장남이라 더 하죠.
    저는 시어머니가 우리 애들도 그렇게 봐주려고 했는데
    딱 자기 아들 키우듯이 하려고 하더라구요.
    난 내 자식이라도 그 꼬라진 못봐주겠어서 내가 아이 직접 키우기로 했어요.
    남편은 이렇게 헌신적으로 키워주는데 왜 안나가냐고 하지만
    난 내 자식도 저렇게 허우대만 멀쩡한 반병신으론 못키우겠다고 속으로 생각만 하지요.

  • 38. 헌신이란 단어
    '16.12.30 4:21 PM (210.205.xxx.26)

    헌신이란 단어를 모독하네요.
    단어를 잘못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님 남편분은 자신의 어머니의 헌신 때문이 아니라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런것 같습니다.
    즉 타고난 성격이란 거죠.

  • 39. 엄마야 뭐 평생 그렇게 사셨다 치고
    '16.12.30 4:22 PM (223.33.xxx.211)

    그걸 당연한듯이 아내한테 적용하는게 넘 웃겨요.
    예전엔 저런집 많았을걸요...

  • 40. ..
    '16.12.30 4:23 PM (223.38.xxx.177) - 삭제된댓글

    다좋은데 변기뚜껑은 왜 내려놓아야하나요? 여자들은 볼일보고 올려놓나요? 남자들도 볼일볼때 올려서 보던데요.

  • 41. 헌신
    '16.12.30 4:26 PM (223.33.xxx.76)

    헌신에 대한 모독

  • 42. ㅋㅋㅋ
    '16.12.30 4:28 PM (121.182.xxx.53)

    헌신이 아니라 남성우월주의...33333

  • 43. ...
    '16.12.30 4:37 PM (61.253.xxx.51)

    원글님이 불편한 헌신이 싫은 거죠.
    돈 턱턱 내주는 시가는 좋잖아요.
    게다가 아들만 몰아주는 거 사양하는 며느린 단 한 명도 못봤네요.
    원글님만 해도 칠순 챙기고 용돈 요구하는 시어머니보다 훨씬 편한 건 계산 안하시잖아요.

  • 44. 님이 바꾸세요
    '16.12.30 4:40 PM (203.81.xxx.57) - 삭제된댓글

    엄마가 20~30년 들여 키워놓은걸
    아들 여친은 단 며칠만에 바꿔놓더라는데...

    엄마의 어린아들역은 이제 종료됐으니
    현시대의 맞는 남편상이 되라고 해봐요


    그리고 치킨은 순살로 시켜드세요
    닭이 다리가 두개라서 안타깝지만...

  • 45. 그나마...
    '16.12.30 4:46 PM (61.83.xxx.59)

    글쓴님은 다음 세대에 물려주진 않겠네요.
    주변 아줌마들 보면 남편이 그리 받고만 자라 그런 행동 하는건 불평하면서 또 본인 아들은 똑같이 키우고 있더라구요.
    요즘은 한술 더 떠서 딸도 그리 키우는 집들 많아요.

  • 46. ..
    '16.12.30 4:50 PM (218.148.xxx.164)

    제목은 헌신적인 엄마가 아이를 망친다고 하셨는데 시누들은 시어머니와 같은 헌신적이라니 원글님 주장이 모순이죠. 단지 남성 우월주의로 아들만 귀하게 생각해 자식교육이 잘 못된 케이스가 맞은거죠.

    헌신과 올바른 교육은 상반된 것이 아니라 후자가 선행되지 않은 헌신이 잘못이라고 봐야 합니다.

  • 47. ㅡㅡ
    '16.12.30 4:5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아들은 아버지를 거의닮구요
    엄마와 아내는 비교대상이되구요
    저희는시어머니 시누이셋이 다 평생 일을하세요
    자기가게 학교선생 회사원 암튼 전업주부한명도없어서
    그러면서 집안일도 남도움없이하고애들도 잘큰편이어서
    저한테도 일하길바라고 뭐가힘드냐고합니다ㅜ

  • 48. 시골 분들이
    '16.12.30 5:11 PM (122.44.xxx.36)

    대부분 저러시지 않나요?
    아들을 왕처럼 대하고 며느리를 시녀처럼 대하시는 거요
    저희 시어머니도 결혼 후에 당신 아들보고 이불 넣어달라고 했다가
    내가 이불 넣으라고 널 뒷바라지 한 건 줄 아냐고?
    내 아들 이불 넣는 것 못본다고 난리 치던데요
    그 뒤로 내 딸은 시골 남자하고 혼사 안맺기로 다짐을 했어요
    당신 아들만 귀하고 며느리는 몸종으로 생각하는 한
    아드님 미래가 암흑이라는 것을 모르시는 무식한 노인이라 ....ㅠㅠㅠ

  • 49. 그냥
    '16.12.30 5:37 PM (118.220.xxx.126) - 삭제된댓글

    고치면서 사세요
    그당시 어머니들 대부분 그러셨엉소
    저희 시어머니도 그런데...저희 남편이 장가와서 우리집 보고 문화적 충격이었데요..장모님이 당당하고 스스로 하대 안하는것 딸아들 공평한것 사위들이 장모와 정말 편한것...그리고 자기 엄마한테 미안하다고도 하고요...자긴 엄마들 항상 부엌에서 바쁜줄 알았다고도 해요..그리고 저희 딸들 키우면서 아빠 요리하는 모습 집안일 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구요

  • 50. ee
    '16.12.30 6:10 PM (110.70.xxx.101) - 삭제된댓글

    저희 시댁이랑 똑같아요. 다른점은 시누이가 기가 엄청쎄서 아들들과 비등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밥먹고 밥그릇 머리맡에 두고 누워티비보는 그런집이예요. 시어머니 혼자 헌신하신집이예요. 장남남편 결혼해서 싸워도 안되더니, 게으름 끝판왕을 보여주니 깔끔쟁이가 지더라고요. 지금은 시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아 저와 아들 따라다니며 청소 중이네요

  • 51.
    '16.12.30 6:11 PM (49.174.xxx.211)

    내아들도 설거지한번 안시키고 일어나는순간 밥차려주고 했지만 결혼하고나니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도맡아 하더라고요

    하기사 제가 밥하고 방청소해주고할때마다 결혼하면 같이 해야한다

    네와이프는 엄마가 아니란다 하고 교육은 시켰죠

    혹시 님을 덜 사랑하는건 아닐까요

  • 52. ..
    '16.12.30 6:33 PM (211.224.xxx.236)

    저런 엄마들이 딸한테는 막합니다. 그게 본인이 그렇게 배웠고 그렇게 자라서 남자는 하늘,여자는 땅 뭐 이런 사고방식이라. 아들은 임금 대하듯 아무것도 못하게 떠받들고 딸들한테는 자기가 노예처럼 사는것마냥 그렇게 하길 또 강요합니다.

  • 53. 그러게요
    '16.12.30 6:57 PM (175.194.xxx.188) - 삭제된댓글

    자립심이란건
    어릴때부터 길러줘야 하는건데

    너나 할것없이 공부 공부만 부르짖다보니
    자식의 결혼문제까지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까지..

  • 54. ㅇㅇ
    '16.12.30 7:03 PM (24.16.xxx.99)

    보통 남자들 다 저런데 결혼하면 사상이 재구성되어 현실에 맞게 하고 사는데요.
    결혼 몇 년이 지나도록 고치지 못했다면 남편의 표현처럼 원글님의 기가 센 게 아니라 그 반대인게 분명해요.
    원글님이 사실은 그런 남편을 결국 다 받아주고 사는 거예요.
    태도는 100% 고칠 수 있어요. 퀄리티는 다를 지언정.

  • 55. 헌신
    '16.12.30 8:54 PM (61.73.xxx.111) - 삭제된댓글

    그게 헌신인지 희생인지
    시어머니는 그렇게 하시고
    곰곰 들여다보면 나의 어머니에게도
    아들 사랑하는 모습이 있어요.
    나이가 많이들면
    어머니의 아들 사랑은 짝사랑이고
    스스로 버려진다는 걸 모르신다는 게
    불행이죠.
    남편의 잘못된 습관은 가르치면 고칠 수 있어요.
    십 년 정도는 걸립니다.
    요새 다른 남자들 하는 거 보면서 따라하기도 하고.
    바보 아니면.

  • 56.
    '16.12.30 9:23 PM (121.168.xxx.177)

    오냐오냐 키운자식들이 불효하긴해요 아들딸 마찬가지

  • 57. ㅎㅎ
    '16.12.30 9:34 PM (156.222.xxx.139)

    제대로된 헌신은 자식을 잘 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원글의 시어머니는 헌신이 아니라 정말 희생이네요.
    뭘 위한 희생인지..
    엄마로서 헌신과 희생은 어느정도 한다해도
    엄마도 나 먹을거 챙겨주는 가족이 있어야하고
    그런 위치를 만들면서 해야지요.
    저런 엄마가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들 만드는거죠.

  • 58. 아~진짜
    '16.12.30 9:42 PM (223.62.xxx.22) - 삭제된댓글

    저희시어머니랑 남편얘긴줄~

    삼시세끼 제때 차려준다고 짜증부리는 남편 때문에 걍 밥솥에 밥 잔뜩 해두고 국 하나 딸랑 끓여놓고 뇌둬요. 배고플때 아무때나 드시라고..

    아들이랑 저는 꼬박꼬박 같은시간에 맛난거 해서 먹구요.

  • 59. 사람 나름
    '16.12.30 10:44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일반적으로 그렇게 되긴하는데 그게 똑같은 환경에서 키워져도 사람에 따라 또 다르기도 해요
    오빠나 남동생 성장과정을 보면 우리 엄마 역시 떠받들어 키우진 않았어도 뭐하나 시키는거 없이 키웠어요
    밥도 수시로 차렸구요
    그래도 둘다 결혼하니 오빠는 애 하나 없는 전업 올케 위해 청소기 담당에 부지런히 잘 도와주고 왕비님처럼 위하는 남편이네요
    엄마는 평소에도 오빠는 결혼하면 아마 그럴꺼라했는데 천성이였던거죠
    동생은 오빠만큼은 아니라도 손하나 안움직이진 않을꺼에요

  • 60. ...
    '16.12.31 12:24 AM (125.186.xxx.152)

    혹시...시댁이 경상도에요??
    시누들까지 그렇다니 하는 얘기에요.
    그 동네 남녀차별 진짜 심하더라구요 ..

  • 61.
    '16.12.31 2:53 AM (211.109.xxx.230)

    어느 정도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헌신이냐 희생이냐의 단어로 설명할수도 없고 남성우월주의로 말하기도 애매한게 시어머니가 시아버님즉 당신 남편은 또 막대하거든요.
    암튼 보고 배운게 굉장히 큽니다
    커서 좀 바뀐 사람들은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엔 당연히 전근대적일수 밖에 없는 그시대 어른들중에 남편의 존중을 못받는 어머니들이 희생과 헌신이란 이름으로 내편을 만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작용은 그 배우자가 옴팍 뒤집어 쓰게 되구요.
    그러나 그런 자식이 행복하게 사는 법을 모르더군요.
    제 경험입니다.

  • 62. ...
    '16.12.31 4:02 AM (65.110.xxx.41)

    저거는 헌신이 아니구 자식 인생 망치는 거에요 그리고 다 늙은 남자가 왜 마누라가 왜 자기 엄마 노릇하길 바라나요?
    우리 남편 경상도에서 줄줄이 식구들 많은 집에서 사랑받고 큰 막내 아들이지만 저런 버르장머리 없어요 지 주둥이만 주둥이고 지 몸뚱이만 귀한 줄 아는 사람 어디 가서도 대접 못 받고 눈치 없어서 사람들이 싫어해요. 아마 본인만 모를걸요 본인 이상한줄??
    귀한 자식 엄하게 키워서 남에게 폐 안 끼치구 제대로 된 사람 노릇 하는 게 헌신이지 저거는 그냥 오냐오냐 하고 버릇 망쳐 가면서 종년 노릇 해주는 거네요. 그럴거면 장가를 보내지 말았어야죠.

  • 63. 헌신
    '16.12.31 5:53 AM (206.174.xxx.39)

    인데 그 바탕은 가부장적인 문화네요.
    우리 윗세대 분들은 다들 그렇게 많이 사셨죠.
    너무 받들어 키우면 자기 밖에 몰라요. 특히 아들들...
    근데 지금은 너무 자식이 최고인 문화예요.
    엄마들 자기 자식들 하나 둘 뿐이다 보니 왕자 공주처럼 키우는데
    나중에 다 자기 밖에 모를 거예요.
    그래도 어느 정도 고생을 해본 애들이 부모 생각하지
    온 가족이 받들어 키운 아이는 맛잇는 거 먹을 때 네엄마도 한 입 줘봐
    하니까 나도 배고픈데...하면서 자기 입에 들어가기 바빠요.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는 나중에 귀한 대접 받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 미움받는 사람이 될거예요.
    귀한 자식일수록 나만큼 남도 귀하다는 것을알게 해야 합니다.

  • 64. 과잉보호로
    '16.12.31 7:45 AM (117.111.xxx.103)

    자란 아이들은 히키코모리가 많더군요

  • 65.
    '16.12.31 8:30 AM (118.34.xxx.205)

    윗분 결혼하면 사상재구성된다는말이 넘 웃겨요 ㅎ
    상닉적이고 가정과아내를 소중히하려는 마음이있다면 쉽진안아도 결혼해서 맞추려고노력해요

    제남편도 결혼전엔 시골에서 집안일은 손도 안대던 손댈필요도없게 자랐지만 지금 집에선 다해요.
    시누들 옷도 다 구리구리하게입고 노예처럼살지만
    남편은 저에게 늘 좋은거사쥬ㆍ고싶어했고
    연애때도그랬어요.

    근데 제가아는어떤사람은
    남편이 누나셋인데
    평생 쓰레기한번 안버려봐서
    결혼하고 쓰레기처음 버려봤다고해서 충격이었다고하더군요 분리수거가 뭔지도 몰랐고
    게다가 여자들이 차려준밥상 얻어먹는게 당연하고요
    근데 돈도 못버는게 그래요 인성도 그지같고.
    결국이혼만 몆번당했죠
    그래도 시누들은 애지중지 여전히 노예처럼 일 다해줌
    남동생 설거지라도하면 난리남

  • 66. 아들한테
    '16.12.31 9:45 AM (121.132.xxx.225) - 삭제된댓글

    그러고 살던분 팔순넘었는데 별거아들 모시고 아직도 그러고 사시는분 주변에 있어요. 뭐 어째요.자기가 그러고 산탓을.

  • 67. ...
    '16.12.31 9:50 AM (209.66.xxx.214)

    우리 시아버지 얘긴 줄 알앗음... 내 눈엔 너무 바보같이 보이는데 우리 시아버지는 내가 '아 우리 남편은 왕자처럼 자랐으니 내가 떠받들어 살아야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길 바람... 참나

  • 68. 삼천원
    '16.12.31 11:51 AM (202.14.xxx.178) - 삭제된댓글

    헌신은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니에요.
    뭔소린가 했어요. 그냥 버르장머리 없게 키운거에요. 엄마가 자기가 아닌 대상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댓가바라지 않고 행했다는 건데 이게 무슨..

  • 69. 헌신적인이 아니라
    '16.12.31 1:36 PM (211.36.xxx.253)

    헌신짝...적인을 잘못쓴것 아닌가요??
    정말 남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답답한건
    정도의 차이지 당장 우리시댁도 그냥 비슷하다는것,
    다행히 남편은 그런것을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고
    집에서는 뭐가 잘못된건지 정도는 인지하고 바꾸려 노력한다는것
    그 차이네요

    한국에서의 자식사랑은
    스스로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를 만드는것이 사랑인줄 알죠

  • 70. 헌신이아니고 가부장적
    '16.12.31 1:47 PM (218.52.xxx.47)

    헌신이 아니고 시어머니 사고가 가부장적 남녀차별이네요.
    저희 시어머니도 평생 타인을 위해 헌신하시며 사시는데 시동생 아가씨 남편 모두 시어머니랑 똑같이 배려심 많고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고 이타적이에요. 결혼 15년동안 저를 비난하는 말을 시댁식구 모두에게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항상 고맙다 하세요.
    저희 신랑 결혼전에는 시어머니가 다 해주셨을텐데 스스로 냉장고 뒤져 야근으로 피곤해 늦잠자는 저 대신 아침상 차려 아이들이랑 저를 먹이는걸 보고 제 아이들도 시어머니처럼 키우려고 해요.
    사랑은 듬뿍 잔소리는 생략 아이에게 제 욕심을 투영하지 않고 존재 자체로 이뻐하려구요.
    근데 원글님 남편같은 남자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자기는 손하나 까딱 않고 효도도 며느리한테 요구하는

  • 71. ...
    '16.12.31 2:09 PM (1.176.xxx.24)

    좀 동의합니다
    제가 사귄 남자들 중
    엄마가 아주 악독하고 못됐고
    아들이 엄마를 싫어하는 경우에
    아들이 직업적으로 학업적으로 성취가 뛰어났고
    여친한테 참 잘합니다 여자는 ㅇㅇ해야대 이런거 전혀없구요
    오히려 애교도 많고 사랑 마니 원하는 만큼
    여친한테 의지도 많이하고 하지만 직업성취와 사회적 지위는 높은편이라
    사회일은 알아서 딱딱 잘하구요
    아마 어머니가 엄해서 어릴때부터 그렇게 해온거 같았어요
    그리구 엄마와 아내편이 갈라지면
    무조건 아내편 들 사람이에요
    이런 남자 좋아요
    개인적으로 저와 잘 맞습니다

  • 72. 현명함
    '16.12.31 2:32 PM (110.8.xxx.185)

    현명함은 국 끓여 드신 어리섞은 시어머님이신거죠

  • 73. 요번주 달라졌어요.
    '16.12.31 2:42 PM (118.32.xxx.208)

    월요일 했던 달라졌어요. 떠오르네요. 무거운짐도 다 아내가 들고 전화벨이 울려도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기 가져다주고, 수십년 그렇게 노예처럼 길들여졌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내는 그것이 너무도 당연하고 남편이 너무 좋고 힘들면 안쓰러워서 그렇게 해주고 싶었대요.

  • 74. ㅃㅃㅂ
    '16.12.31 3:09 PM (120.50.xxx.29)

    별로 동의 못하겠는데...

    헌신적이면서 가정교육 잘 못시킨거죠. 좀 바보 케이스. 희생은 희생대로 하고 자식도 못키움.

    헌신적이고 희생적이면서 가정교육 잘시키는 엄마도 많아요.

  • 75. 가정교육이 잘못된 사례
    '16.12.31 3:41 PM (112.152.xxx.220)

    헌신적이면서 꼿꼿히 자식잘키운 사람들 많습니다
    옛날 소비방식은 주부가 헌신하지 않으면 안되는구조
    였죠
    부모의헌신 ㆍ희생을 보면서 훌륭하게 자란사람들 많습니다‥

    지금은 그시기를 지난 4ㅡ5십대 남자들이
    맞벌이 부인의 어려움과 그 가치를 인정하지않고
    예전부모님의 모습을 뼈속까지 기억한다는겁니다

    딱~지금이 그런시기인듯 합니다

    저도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난하고 아버지의 무능을 격은 남편과
    유복하게 자란 저는 20년 내내 갈등상황이 될수있었습니다
    하지만‥시어머니는 희생은 하셨지만 자식들 건강하게
    잘 키우셨어요
    전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남편을 이해하고
    또 옛날 어른들이 못한걸 제가 해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모습의 희생이라고 여깁니다

  • 76. ㅉㅉㅉ
    '16.12.31 4:10 PM (121.171.xxx.179) - 삭제된댓글

    가정 교육이라는 개념조차도 없었나 보네요. 그저 본능적이고 일차원적인 모성의 투입이었을 뿐. 사실 그런 건 동물들도 다 하는 건데 말이죠.
    헌신이라기 보다는, 그저 어리석고 무지한 양육일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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