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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때문에 콧끝이 찡하네요.

음.. 조회수 : 5,467
작성일 : 2016-12-30 13:27:35

중학생 아이가 공부를 잘 못해요ㅠㅠ

자기딴에는 노력하는것 같은데 헤매요.

좋은머리 못물려줘서 미안하긴 하지만

어쨌든 평소에 무뚝뚝하고 냉정하게 대하는 편인데,


오늘 성적표를 가져왔는데

역시나 별볼일 없었지만,

담임선생님이

우리아이가 참 마음이 예쁘고 착하고. 교우관계 너무 좋고, 감사함을 아는 아이라고.

또 아이들 배려 잘해준다고등등

진심어린 칭찬이 가득이네요.

공부잘해서 듣는 칭찬과는 달리

맘이 뭉클하고 자랑스럽고.. 콧끝이 찡하네요.




IP : 1.240.xxx.20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30 1:29 PM (114.204.xxx.212)

    좋은 샘 만나서 일년간 행복했겠어요
    그런분 만나면 긍정적인 에너지 받아서 아이도 좋아지더군요

  • 2. ....
    '16.12.30 1:30 PM (211.224.xxx.201)

    축하드려요^^
    그보다 듣기좋은말이있나요??

    근데 울애들 학교샘은 뭐 뱅뱅이 돌리는것처럼 랜덤으로 걸린표현들뿐이라...
    아이하나하나 일일이 적으신거라면 정말 기쁘고 샘도 좋은분이신듯^^

  • 3. ...
    '16.12.30 1:31 PM (218.156.xxx.163)

    아이를 대학까지 보내고 보니 성적은 어떻게
    올릴 수도 있지만 성품은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 아이는 그런 성품을 가지고 있으니
    진짜 세상에 빛과 소금같은 존재가 될 거에요.
    정말 기분좋은 성적표 받으셨네요.

  • 4. 평소에
    '16.12.30 1:38 PM (175.200.xxx.229)

    무뚝뚝하셨다니 앞으로는 좀더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저희딸은 저런 내용의 편지를 담임선생님이 초등학교 6학년 직접 써서 아이한테 줬어요.
    공부는 그저 그렇지만 저말 듣고 반성 많이 했거든요.
    딸은 좋은점은 못보고 동작느리고 내성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윗분말마따나 기분좋은 성적표 받으신거 맞아요.

  • 5. ...
    '16.12.30 1:38 PM (112.171.xxx.225)

    성적표에 쓴 담임의 아이들 평가...
    일반적으로 말하면
    대체로
    5가지 정도의 상투어를 정한 뒤
    그 중 한 구절을
    어떤 아이가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곧바로 정해서
    담임의견란을 채우고
    반 아이들 성적표를 완료하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하셈.

    혹여 아는 같은 반 다른 부모님의 아이에 대한 담임평가도 확인요해봄...

  • 6. ㅎㅎ
    '16.12.30 1:39 PM (1.240.xxx.206)

    맞아요. 좋은샘 만나 아이가 1년동안 정말 많이 밝아졌고,
    담임샘 너무 좋다고.. 아이들을 잘 이해해주신다고 좋아했었네요.
    이름써주면서 따뜻한 말들을 써주셔서 저도 너무 따뜻해졌네요.
    좋은말씀들 고마워요.

  • 7. ㅎㅎ
    '16.12.30 1:42 PM (1.240.xxx.206) - 삭제된댓글

    현실을 써주신 윗분 나빠요~~^^
    순정파괴자.. 흥칫뽕!!
    그래도 기분은 좋아요.ㅎㅎ

  • 8. ...
    '16.12.30 1:43 PM (112.171.xxx.225)

    공부방법..
    이비에스 방송으로 성적 따라가도록
    상의하여 방학을 보내게 도와줘보셈~.

    홈피 계획표를 참고하여 책을 구한 후
    함께 플랜을 짜서 최소한 방송수업만은 듣도록...
    보람있고 생산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송수업을 위해서는 프리뷰 즉 예습이 꼭 필요함

  • 9. !!!
    '16.12.30 1:45 PM (59.15.xxx.124)

    그런 성품좋은 아이들을 길러내서 사회에 내보내주시는분

    들이 정말애국하시는겁니다

    좋은기분많이 누리세요

  • 10. 점세개님
    '16.12.30 1:45 PM (175.200.xxx.229)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성적표에 쓰지 않아요.
    그냥 간단히 교우관계 좋고 배려심 많다~ 이렇게만 씁니다.

  • 11. ..
    '16.12.30 1:46 PM (210.217.xxx.81)

    어머나 진정한 폭풍칭찬의 성적표에요
    저라도 자랑스러울듯합니다

    아이 칭찬많이 해주시고 자랑도 여기저기하세요
    ㅎㅎ

  • 12. 567
    '16.12.30 1:52 PM (218.156.xxx.90)

    보니까요 학벌이 좋으면 좋긴 한데
    학벌이 안 좋더라도 열심히 하면 꼭 뭔가 되어 있더라구요

    제 친구들 머리 좋다는 애들 고등학교때 공부 하나도 안하고 머리만 좋아서 연대법대 들어갓는데
    사법고시 준비해도 자꾸 떨어지고 해서 그냥 전업
    하나는 정말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별루..그래서 지방국립대 화학교육과 나와서 정말 눈 돌아갈 정도로
    공부해서 임고 합격해서 화학 교사 되어서 지금 승진도 쑥쑥 잘되고 더 좋아 보이더라구요

    성실한 애들이 뒤에 뭔가가 꼭 되어 있음...머리좋고 불성실한 아이들보단..

  • 13. 아이사완
    '16.12.30 1:56 PM (175.209.xxx.82)

    지식보다 생각.

    지식이 깊은 것 보다
    생각이 깊은 것이
    더 중요하지요.

    생각이 행동을
    만드니까요.

  • 14. 지나가다
    '16.12.30 2:06 PM (24.246.xxx.215)

    공부 잘해서 높은 성적 받은것보다 훨씬 더 높은 평가에요.
    아부가 아니라 100% 사실입니다.

  • 15. ..
    '16.12.30 2:30 PM (124.61.xxx.161)

    축하드립니다...

    저희 아들 사회성은 좋다고 교우 관계 좋다고 하셨는데..

    지 앞길 잘 개척해서 나갑니다...

    대학도 나왔고 결혼도 했습니다...

  • 16. ...
    '16.12.30 2:30 PM (59.14.xxx.105)

    중학생 아이가 선생님 좋아할 정도면 상투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쓰신 것 같아요.
    원글님 정말 기쁘시겠어요~ 멋진 시민으로 더 잘 키워주세요~

  • 17. 중등 교사인데요
    '16.12.30 2:33 PM (175.113.xxx.70)

    위 점셋님같이 하는 교사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한 애 한 애 떠올리며
    일주일이상 한 줄 한 줄 보완하며 써줍니다.
    원글님 자녀에게
    담임선생님이 애정을 갖고 써주셨네요.
    잘 키우셨어요.

  • 18. 어머
    '16.12.30 3:04 PM (223.33.xxx.210)

    저도 중등교사 16년차인데요
    몇 개 상투적 구절 돌려쓰지 않아요.
    자주 쓰는 문구는 있겠지만
    아이 생각하고 하나씩 씁니다.
    구절 찾아 돌리기가 더 힘들구요
    교과 세부 능력은 같은 과제 후 우수한 점을 쓰는 거라
    같은 말을 써 줍니다

  • 19. ....
    '16.12.30 3:48 P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성적표에 써주는 글귀가 그래도 선생님이 아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써주시더라구요.
    착한 심성이고 친구들과 잘지내는거
    약간 오버 해서라도 칭찬 많이 해주시고,
    궁디 팡팡 해주시고 오늘 맛난 피자라도 시켜주세요.

  • 20. 진실
    '16.12.30 5:30 PM (121.151.xxx.26)

    상투적문구 쓰는 분도 있지요.
    하지만 저도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제가 임용될때 저의 생활기록부 담임평을 보고 윗분이 칭찬하더라고요.
    그러고 나니 저는 제 아이들 학생부 절대 그냥 허투루 못 썼어요.
    이것이 십년후 누군가에게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이제는 교사가 아니지만 그 때 생각이 나서 써 봅니다.

  • 21. 좋은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16.12.30 6:19 PM (114.201.xxx.150) - 삭제된댓글

    아이들 선생님을 돌이켜보면 대부분이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단 중고등 선생님들은 그 나이때 아이들의 기억이 평생 가기에 좋은 말을 많이 해주세요.

  • 22. ..
    '16.12.30 10:54 PM (1.232.xxx.236) - 삭제된댓글

    두 아이 중고등 시절 보냈지만
    개별 통지를 받아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공립 사립 외고 두루두루 다 있었고요.
    일괄 단체 통지이거나 그나마도 없는
    아예 없는 빈칸일 때도 종종 있었고요.
    중고등 선생님이 저리 써 주신다는건
    열정이 많은 좋은 선생님이란 거지요.
    아이도 물론 예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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