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개월 아기 재우는데 제 얼굴을 어루만져요
오늘은 제 얼굴을 너무 사랑스럽게 만지는데 제 코 만지고 지 코 확인하고 제 눈 만지고 지 눈 만지는데 정말 사랑스러워요.
일방적으로 제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거 아닌거 같아요. 저에게 이렇게 무한한 사랑을 주네요. 누가 저를 이렇게 사랑해주고 필요로 해줄까요? 감격스러운 사랑이에요.
물론 육아는 너무 힘들지만요..
1. 상상만으로도
'16.12.30 12:17 AM (223.62.xxx.73)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이에요.
사춘기 동굴속에 갇혀버린 우리 아들도
그렇게 사랑스럽고 엄마만 바라보며 살아주던 때가
있었는데..ㅡ2. ;;;;;;
'16.12.30 12:18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223님 댓글 보니 눙물이 ㅠㅠ
3. 상상하니까
'16.12.30 12:19 AM (218.144.xxx.219)정말 아기가 사랑스럽네요 ㅠㅠ
이쁘게 키우세요!!4. 효도
'16.12.30 12:21 AM (182.215.xxx.17)어릴때 효도 맘껏 받으시고 사진 동영상 많이 남겨둬요. 까칠한 예비중딩 엄마가...ㅠ
넘 부러워요5. 맞아요
'16.12.30 12:24 AM (124.54.xxx.150)아기로부터 받았던 그 무조건적인 사랑때문에 그 힘든 사춘기도 버텨내고ㅠ사랑을 줄수밖에 없는거죠.. 자식에 대한 사랑은 이미 세살이전에 다 보답받았다는 말도 있잖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함으로 지금까지 사랑해주고 삽니다
6. 울아들은
'16.12.30 12:25 AM (61.98.xxx.86)12개월인데 모유 먹으면서 한쪽은 물고 다른 쪽은 손바닥으로 어루만져요..그렇게 소중하고 좋은지..참~
7. ㄴㄴㄴㄴ
'16.12.30 12:30 AM (110.8.xxx.206)첫댓글님
그 사춘기가 지나면 이제 품안의 자식이 아니라는 거죠
저도 육아 힘들고 책임감으로 물고 빨고 키웠는데
요즘 슬슬 사춘기 모습을 약간 띄고 있네요
이러다 사춘기 지나면 진짜 품안의 자식은 끝나고 내 품을 떠날 채비를 하는 10대 후반부가 되겠구나 싶어서 사춘기 성질내는것도 안쓰럽고 사랑스럽네요
지도 크느라 애쓰느라 감정기복이 생겨 그런걸 엄마가 미워서는 아니잖아요
자식 크는거 아까워요
나는 늙고 아이는 품을 벗어나는 과정이고 해서요8. ㄴㄴㄴㄴ
'16.12.30 12:32 AM (110.8.xxx.206)첫댓글님 반론이 아니라 사춘기 얘기 하셔서 저도 사춘기 얘기 하고 싶어서 댓글에 언급했네요
오해마셔요^^9. 원글
'16.12.30 12:38 AM (42.82.xxx.226)분위기 훈훈하네요. 열심히 예쁘게 키울게요. 둘째가 쌍둥이를 임신해버려서 우리 첫째 얼굴만 봐도 눈물나네요.
10. 흠
'16.12.30 12:50 AM (61.105.xxx.33)상상이 되면서 귀여워 미소짓게 되네요^^
우리 아가도 20개월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데 제가 못하게 하는 거 있음,
제 앞에 와서 양팔을 머리위로 올림(사랑해요 포즈), 양쪽 검지를 입옆에 갖다댐(예쁜짓 포즈)
이런 포즈 지어요~
함박웃음 웃을땐 , 저는 그 모습 더 보고 싶어서 계속 반복해서 하던거 하고요..
육아는 힘들지만 힐링이 되어요~~11. 너무행복
'16.12.30 1:39 AM (211.109.xxx.76)아이랑 같이 누워서 잠드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이제 말힐줄 알게 되면 말도 얼마나 예쁘게 천사처럼 하는지 모른답니다. 얼굴을 코앞까지 들이대고 고사리같은 손으로-좀 끈적하긴함..ㅋㅋ 만지면서 나는 엄미아빠가 있어서 너무 핸복해~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등등의 말을 하면 구름위를 둥둥 떠가는 기분이에요. 이제 5살되는 4살딸 케우는데 얼마나 이쁜지...근데 그만큼 힘들긴해요. 하루종일 시중들기 비위맞추기 시키는거 하기 너무 빡세요. 눈 뜨자마자부터 잠들기직전까지 떠들고 뭐하라고 시키네요 ㅋㅋ
12. 콩깍지는 영원하다.
'16.12.30 5:23 AM (124.53.xxx.131)커도 여전히 예뻐요.
그렇게 사랑스런 모습은 안보여주지만
여전히 이리봐도 저리봐도 무한 이뻐요.
못난짓하고 실망스러워서 실증 날 만도 한데
이사랑은 식을줄을 몰라요.13. ...
'16.12.30 5:25 AM (211.58.xxx.167)중학생인데 지금도 예뻐요. 엄마가 너무 좋대요
14. 헐..
'16.12.30 8:26 AM (121.145.xxx.60)쌍둥이라니 크애가 맘고생 몸고생 좀 할 것 같아요.
배려 많이 해주세요.
아이도 아는거죠.
엄마 사랑 차지할 남은 시간도 얼마 없다는 거..ㅜㅜ
육아로 힘들면 그저 만만한 큰애에게 짜증과 화풀이 하는 게 일방적인데
님을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제가 큰애로 자라서 그 고충 너무도 잘 아네요.15. ᆢ
'16.12.30 8:55 AM (117.111.xxx.201) - 삭제된댓글둘째가 쌍둥이라니..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이런경우 첫째를 정말 잘 챙겨주셔야해요
쌍둥이를 도우미도움 받아서 키우더라도 첫째하고 일정시간 함께 해주시고요
주위에 쌍둥이 동생둔 사람이 있는데 애정결핍이 넘 심해요
좀 안스러워요16. 그러게요
'16.12.30 10:10 AM (222.107.xxx.251)세상에서 누가 나를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고 믿어줄까
그 생각하면 뭉클하죠17. ..
'16.12.30 10:19 AM (39.7.xxx.172)우리애도 19개월차인데 좋아하는 딸기사다 씻어서잘라주면 정신없이 먹다가 저한테 하나씩 갖고와요 ㅎ 포크찍어서 제입에 넣어주고..전 먹는모습 구경하기 바쁜데요 ㅎ 어디든 따라오고..강아지가 따로 없어요 어떤땐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울정도 ㅎㅎ24시간 붙어있는데 울고웃고하는 일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