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성은 "박영수 검사님께 전달해 주고 싶은 게 있다"며 종이가방을 보여줬지만 "약속하지 않은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다"는 방호직원의 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여성은 들고온 종이가방을 방호직원에게 건네며 특검팀에 이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특검사무실에는 허가된 물품이나 서류가 아니면 반입이 안 되기 때문에 특검팀 관계자가 직접 3층 입구로 내려와 '박영수 검사님께'라고 적힌 카드가 붙어 있는 상자를 열어봤다.
혹시나 해가 될 수 있는 물건이 들어있을 것을 우려하며 직원들이 조심스럽게 상자 안을 열자 갈색 털이 복슬복슬한 귀여운 곰 인형과 함께 초콜릿이 담겨있었다.
주위에서 이를 지켜본 직원들과 기자들은 "귀엽다"며 폭소했지만, 특검팀 관계자는 "시민이 곰 인형을 주고 갔다고 보고는 하겠지만 당장 반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형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확인할 수 없어 함부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며 "시민들이 이렇게 선물을 주면 곤란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곰 인형이 특검팀 앞으로 배달된 것은 국민들이 특검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http://v.media.daum.net/v/20161229160024324
ㅎㅎㅎ
요즘 열일하시는 특검팀~
진짜 주먹밥이라도 만들어 보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