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고 싶다는데 속물이라네요.

ㅇㅇ 조회수 : 1,381
작성일 : 2016-12-29 03:24:34
오래된 상가주택에서 7년째 살고 있어요. 최소 20년 넘은..30년 가까이 됬을 수도 있는 방2개짜리 집에 첫째 낳아 키우고 이제 곧 둘째 출산해요.

이사를 무척 가고 싶었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갔어요. 최소 이집 전세만기까지는 기다려야 할 거 같아요.

근데 오늘 무슨 얘기를 하다가.. 저한테서 지금 사는 이집이 너무 싫고 하루라도 빨리 이사가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남편이 속물이라네요..어디가서 밖에 나가서 이런 얘기 하지 말라며..

첫째를 겨울에 낳았는데 집이 오래된 주택이라 춥고 저도 첫아이라 키울줄도 잘 몰라서 우울증 걸렸었거든요..또다시 여기서 아이를 낳아 키울 생각을 하니 우울한데...

제가 철없는 건지..남편이 야속한건지 모르겠네요..
IP : 219.250.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29 3:46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본인이 이사 갈 능력이 없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마누라를 속물로 모는 거죠.
    그 정도 바램을 속물이라 부른다면 남편분은 그냥 절에 들어가 수행하며 혼자 살아야 맞는 인간이에요.

  • 2. ...
    '16.12.29 8:22 AM (114.204.xxx.212)

    그게 속물은 아니죠
    불편해서 이사하도 싶단건대요
    오래된주택 겨울엔 정말 춥고 불편해요

  • 3. 우유
    '16.12.29 9:07 AM (220.118.xxx.190)

    남편 사용 설명서
    남편의 됨됨이를 원글님이 잘 아실테니 들어 줄만한 이야기만 하시고 하지 마세요
    82에서 읽은 아들 키우는 엄마들 이야기 읽어 보니
    남자 아이들이 어려서 부터 아주 단순한 생각들로 살더군요
    여자 아이들은 조목 조목 자기 생각을 다 이야기 하는 아주 상반된 성격이더라구요
    전 아이가 없어서 잘 몰랐는데 그 글을 읽고 수긍이 가더라는
    내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도 못하면 어쩝니까?
    그런데 말해서 상처 받을 말을 할 상대라면 안 하는것이 낫겠지요.

  • 4. 아마
    '16.12.29 9:24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넓고 쾌적한 곳으로 옮기기 전에는 둘째를 낳을 수 없다고, 고 버텼으면
    그딴 소릴 안 듣거나 발써 이사갔을지도 모르죠.
    이젠 별 수 없으니 아이들을 위해 좋은 것만 생각해요.

  • 5. 하소연
    '16.12.29 10:12 AM (58.225.xxx.118) - 삭제된댓글

    하소연식으로 하면 안되는 남편이네요..ㅠㅠ
    같이 사는 사람한테 하고 싶은 말 맘껏 못하는 서러움 위로해드리고요..
    남편한텐 말을 아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논리적인 설득만 하는게 좋겠어요.
    현재 사는 집의 객관적 상태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불편함 설명하시고..
    만기가 언제인데, 그때 되면 최소 어떤 조건의 집에 이사를 가는게 좋겠고 예산은 이렇고.. 이런식으로요.

    남들보기 어떻고 내가 고생을 했고 우울증에 걸리고 -> 이런 말은 남자들한테 하나도 안먹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423 주식 오늘 주식잡담 2017/04/19 803
676422 닭똥집 익는 것 좀 여쭤보아요 1 .. 2017/04/19 788
676421 "하룻밤 1200만원 성매매" 의혹 유명 방송.. 1 2017/04/19 3,239
676420 발효 에센스는 어디꺼가 3 ㅇㅇ 2017/04/19 1,117
676419 운동 계속 끊어야 할까요?? 4 .... 2017/04/19 1,621
676418 노래한곡 듣고 가세요 행복의 나라로 1 우제승제가온.. 2017/04/19 500
676417 문재인-안철수 의혹에 대한 종편의 '이중 잣대' 1 .. 2017/04/19 526
676416 호암미술관왔는데 공작이 없어요 2 ᆞㄷ 2017/04/19 1,048
676415 전인권 "안철수 지지 의사 표명 아니다" 일축.. 21 지지아냐 2017/04/19 2,916
676414 팽이버섯 다이어트에 굳이에요! 9 ㅇㅇㅇㅇ 2017/04/19 5,183
676413 신해철 민물장어의꿈처럼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있으신가요?궁금오 4 아이린뚱둥 2017/04/19 702
676412 홍준표 이경규랑 닮은 것 같지 않나요? 13 그냥 2017/04/19 2,419
676411 싱크대 수전 어찌 갈아야 하나요? 10 아파트 2017/04/19 1,725
676410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읫입니다 공감 이만프로~! 3 누리심쿵 2017/04/19 1,227
676409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거송" 그대에게".. 2 예원맘 2017/04/19 757
676408 요즘 계란 한판 얼마예요. 11 2017/04/19 2,172
676407 직장인 영어과외샘은 어디서 구하나요? 직장인 2017/04/19 767
676406 살 빠지는 재미 아시는 분~ 4 야채파 2017/04/19 2,383
676405 요즘 봄나물 어떤거 해드시나요 5 뻔와이프 2017/04/19 1,176
676404 방문열쇠를 분실했는데요.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 2017/04/19 767
676403 [170418 JTBC 소셜라이브] 국정원 여론공작부대 '알파팀.. 같이봐요~ 2017/04/19 424
676402 이번엔 문후보 아들 아파트 구입 가지고 물어뜯는 국민의 당 19 대응3팀 2017/04/19 2,022
676401 루이비통 카드지갑 어떤가요? 3 크롱 2017/04/19 1,746
676400 울동네 기호2번 유세차량 1 고딩맘 2017/04/19 734
676399 '문재인 1번가' 쳤더니 안철수 홈피가?…'도메인 파킹' 논란 17 이건뭐죠 2017/04/19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