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기문꺼져)저희 아들 좀 봐주세요 ㅠㅠ
제가 어릴때 그랬거든요 근데 제가 바보는 아니고요 그래도 공부 곧잘해서 대학도 아주 잘 갔어요 혹시 절 바보로 보실까봐 부연설명드립니다 근데 초딩때 고학년되도 어떤때는 친구들이 무시해도 잘 몰랐어요 ㅠㅠ 나중에 크고 나서 그게 다 날 무시한거구나 라고 깨달아지고 ㅜㅜ 누가 뭐라하면 받아치지 못하고... 근데 발표같은 거 시키면 잘했거든요 웅변같은 거도요 수다쟁이구요 저희 아들도 말도 많고 밝은데 대인 관계는 서툰 거 같아요 아이 친구 중에 발달지연이 잇어서 치료받으러 다니는 아주 순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걔한테조차 맨날 다 지고 걔는 게임같은 거 하다가 저희 애한테 지면 뒤집어지는데 저희 애는 그럼 다시 하자고 해요 그 애가 이길때까지요 저희 애 같은 애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참고로 저는요 아직도 받아치는 거 못하고 며칠뒤에 내가 당한거구나 깨닫고 시어머니한테도 맨날 집니다 ㅜㅜ 제 머리가 나쁘단 생각이 마니 들어여 ㅜㅜ 근데 제가 바보는 아니거든요 제가 아이큐는 6살때 잰거가 143이엇던 결과지가 있어요 근데 대인관계는 너무 맨날 다 손해보고... 저희 애 저 닮아서 이렇게 손해보고 살까 걱정되서오요 ㅠㅠ
1. !!!
'16.12.29 1:06 AM (183.97.xxx.177) - 삭제된댓글아이큐랑 처세는 다르죠.
인간관계 처세술은 타고나는것도 크고 경험도 중요하고 노력도 반영됩니다.
아이에게 규칙을 만들어주세요. 우선 친구에게 물건 주는건 안되요. 그 물건은 우리 식구끼리만 나눠가질수 있는거라고. 왜냐면 물건으로 상대의환심을 사려고 하면 이걸 악용하는 나쁜 친구가 생길수 있거든요. (정말로 불쌍한 사람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는건 괜찮지만)
상대의 말에 받아치는거 맞장뜨는거 (? ㅎㅎ) 는 역할놀이 등을 통해서 미리 연습시키세요. 원래도 안되는데 막상 실전에 부딪히면 더 안되니까 예행연습을 미리미리 많이 하면 그나마 작은 목소리로 받아칠수 있습니다.
엄마가 아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니 아이가 분명히 좋아질겁니다.2. 원글
'16.12.29 1:08 AM (175.223.xxx.48)윗님 격려감사해요 근데 저 말도 많고 글도 잘쓰는 편인데 머리가 이쪽으로 아둔해서요 저도 자신이 없어서요 어떻게 코치할지요 잘못가르쳐서 왕따될까 걱정도 되고요 암튼 이게 타고나나봐요 ㅜㅜ
3. ............
'16.12.29 1:18 AM (216.40.xxx.246)엄마가 자신없으면 전문 상담기관이나 아동상담소 알아보시고 도움 받으세요.
근데 소셜스킬도 타고나요. 공부잘하는거랑 별개에요. 원글님은 공부 잘하고 머리 좋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사회성 부분이 현저히 떨어지면 그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해요4. 원글
'16.12.29 1:29 AM (175.223.xxx.48)그런것 같아요 ㅠㅠ 저도 도움이 필요한 듯해요 근데 돈 많이 들겠네요 그걱정부터 밀려오네요
5. .......
'16.12.29 2:16 AM (220.79.xxx.58) - 삭제된댓글엄마도 같이 상담받아보고 상황별 대처같은 것도 신경써서 공부하고 익히세요.
아무리 상담기관 다녀도 처세술이나 사회성은 가족구성원에게서 제일 먼저 배우는건데, 엄마가 어리숙하면 일상중 어디서 깨닫고 배울 수 있겠나요.
그리고 친구 너무 따르고 그 과정에서 상처받는 경험이 반복되면 자존감에도 악영향을 끼칠 뿐만아니라 좋았던 아이큐나 학업능력도 점차 안좋아져요.
이런건 사실 타고난 기질이 제일 크게 좌우하더라고요.
그래도 엄마가 인식하고 도움주려고 하니까 나아질꺼라 생각하고 속상해하진 마세요6. 멍멍
'16.12.29 10:52 AM (49.196.xxx.99)여유되시면 강아지나 고양이 붙여주시고 친구는 왔다가 가기도 하지만 동물은 배신안한다 그래주세요, 좀 어리지만..
그리고 친구 한명 딱 정기적으로 붙여서 한두시간 집에서 놀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