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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아버지가 탄핵반대집회에 나가신다네요ㅠ

ㅠㅠ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6-12-28 18:20:01
오늘이 친정아버지 생신이라
큰아버지 큰어머니를 점심식사에 초대해 다 같이 점심을 했어요.
아빠도 그렇고 큰아버지도 새누리 지지자세요.
한달전 아빠 모시고 광화문 촛불집회도 가고 우리형제끼리는
후원금도 내면서 촛불집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었어요.
오늘 밥먹는데 형부가 조기대선 가능성 얘길 꺼내면서
누굴 찍어야 하나 얘기를 나누는 와중에
말씀하시더라구요. ㄹㅎ가 잘 못은 했지만 탄핵을 받을 만큼
잘 못하진 않았다고...집회에 나가보니 순수하게 탄핵반대하는
사람들이고 굉장히 많았다면서 얘기하시는데 할 말을 잃었어요.
전에도 한번 정치 얘기를 하다가 언성을 높이고 얼굴 붉혔던 적이
있었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표정관리가 너무 안되었어요.
탄핵반대집회는 일당받고 나가는 노인분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바로 가까이에 있었다는게 참...뭐라 할 말이 없었어요.
IP : 1.245.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28 6:23 PM (121.171.xxx.81)

    같은 목적의 모임이 아니면 가족이라도 돈, 정치, 종교 이야기는 하는 거 아니에요. 이미 한 번 언성 높이고 얼굴 붉힌 적 있으면 그 주제는 피해야죠. 개누리당 추종자들이 우리 설득하려 든다고 몇 마디말에 우리가 맘 바뀌지 않듯 저들도 마찬가지에요.

  • 2. ...
    '16.12.28 6:24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혹시 교회다니시는지....
    아님 카톡문자를 많이 받으시나요?

  • 3. 원글
    '16.12.28 6:29 PM (1.245.xxx.230)

    교회 안다니시는데 카톡은 받으시겠죠?
    고집 세시고 당신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그게 강하시기 때문에
    저도 알아요. 그냥 좀 실망스러웠어요.
    어쩔 수 없는 거죠. 다만 나라가 이꼴이 되었는데도
    탄핵할 만한 건 아니라는게 허탈했어요.

  • 4. ..
    '16.12.28 6:36 PM (116.43.xxx.17) - 삭제된댓글

    5만원권 만들었을때 안풀린다고 하던돈이 지금 풀리고 있답니다 그냥 용돈벌이 하시는구나 그렇게 생각하세요 몇십년동안 믿었던것들이 아니라고 하는데 충격의 도가니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거예요 제 주변에도 ㄹ혜가 속았다고 생각하는사람들 아직 많아요 그러려니 해야죠

  • 5. ....
    '16.12.28 6:39 PM (202.156.xxx.49)

    저런 분들은 본인이 직접 피해를 겪지 못 하면 절대 변하지 않아요.
    저도 가까운 지인이 있는데 그냥 패스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는 듯 합니다.
    걸르고 걸러서 정수가 될 때 까지요.

  • 6.
    '16.12.28 6:43 PM (124.61.xxx.141)

    4%를 가까이에 두고 계시네요.
    제 주위에 새누리 지지했던 지인은
    의도적으로 정치 얘기는 안하려 하더라고요.
    박그네를 욕하긴 하는데..
    새누리 지지는 여전하겠죠 뭐.

  • 7. 노답
    '16.12.28 6:58 PM (223.62.xxx.160)

    저도 똑같이 들었어요. 대화하면 혈압올라요.잘못은했으나 탄핵감 아니라고. 돈안받으시고 신념처럼 저런분들 많아요. 그러니 박정희를 겪고도 또 뽑아줬겠죠,

  • 8. 4%는 포기해야하나? ㅠ
    '16.12.28 7:02 PM (115.140.xxx.74)

    65세된 울시누이는
    ㄹㅎ도 여자인데, 같은여자로 좀 예뻐지고싶은 심정을 이해하면 안되겠냐? 고
    친구 역성들듯 말하더라구요 ㅠ
    그많은양의 뉴스들을보고도
    그런생각을 한다는게 놀랍죠?

  • 9. ..
    '16.12.28 7:15 PM (116.123.xxx.13)

    다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어르신의 도덕수준이 그런것이죠. 가부장제의 수직적구조에서 우위에있을때 보상받고자하는심리도 있고 몸이쇠하고 추레해지니 탐욕만 더늘어나고 정확하게 지키는사람을 융통성없고 순진하게 취급하니말이에요. 능글능글 두리뭉실..

  • 10. ...
    '16.12.28 7:19 PM (218.156.xxx.163)

    지난 토요일 집회 갔다가 전철 타고 집에 가는데
    60대 후반쯤 되는 부부 두쌍이 우리 매주
    토요일 4시에 청계천 나가자 그러더군요.
    손에 태극기 들고 있었구요.
    답 없는 사람들도 많아요.

  • 11. ..
    '16.12.28 7:24 PM (182.225.xxx.51)

    http://blog.naver.com/12dypro/220896931545
    "노년의 아버지들은 외롭다"

    마침 이런 글을 읽었는데...그 집회에서 태극기 흔들고 있는 노인들의 심리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물론 용납은 못하지만요.)

  • 12. 누리심쿵
    '16.12.28 8:43 PM (27.119.xxx.201)

    개인의 자유이니 받아들이세요
    종교와 정치 이념은 그 누가 와도 말리지 못해요
    스스로 느끼는겁니다
    방법 없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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