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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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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손타면 그게 계속 가나요?

질문 조회수 : 3,157
작성일 : 2016-12-28 15:06:22

두달된 아기 키우고 있어요.

아기 손탄다고들 하잖아요.


아직은 6키로라 그럭저럭;; 견딜만 해서 그런지

아이도 정말 신기하고 이뻐서 울면 계속 안아 달래고 있어요.

아이는 많이 예민하지도 않고 많이 순하지도 않고 그냥 보통 정도인 것 같아요.


밤에는 비교적 잘 자는 편인데(그래도 젖은 세네시간에 한번씩 먹지만)

낮에 잠투정이 있고 내려놓으면 잘 깨요.


안아 달래는 거 보고 주변에서 그러다 엄마 몸 다 망가지고

애가 손맛을 알면 계속 고생이라는데...


손탔다고 하는 아기들은 그게 돌 지나고서까지 계속 가나요?


육아책 특히 수면교욱 책 같은거 보면 생후 6주부터 패턴을 잡으라고 하고

안아 재우거나 젖물려 재우거나 하지 말고

일과표대로 움직이고, 젖도 수유텀 맞춰서 주라던데...


그런거 다 필요없고 때 되면 알아서 잘 자고 잘 먹는다는 사람도 있고

지금 잡아놓지 않으면 두고두고 고생한다는 사람도 있고 말이 너무 다양해서 헷갈려요.


손으로만 계속 안아주다가 개량포대기를 하나 샀더니

완전 신세계라- 아직 목을 못가눠서 아기띠처럼 앞으로 하는데

아기띠는 엄청 싫어하더니 포대기는 되게 좋아해요.

목만 가누면 뒤로 업으면 더 편하겠다 싶은데...


지금부터 손 타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요?

손 탄 애들은 두돌 세돌 지나도 안아달래야 하나요?

근데 손 안타게 달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IP : 14.52.xxx.7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12.28 3:11 PM (106.241.xxx.4)

    저도 아이 하나밖에 안 키워봐서 잘은 모르지만~
    저희 아기도 6개월 때까지 잠은 안아 재웠고
    친정엄마 가까이 계셔서 안아 주고 업어 주고 맨날 그랬어요.
    근데 제가 무게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신기하게 누워서 혼자 자더라고요.
    근데 여전히 업는 건 너무너무 조아해요... (세돌 다되어가요ㅠ)
    대신 엄마는 업어 주지 못한다는 걸 알아서 안 조르고
    할머니한테만 엄청 조르고 아기짓하고 그래요~
    안아 달라는 것도 돌 지나서까지는 늘 그러는 것도 아니고
    나가면 가끔 그랬는데
    엄마 허리 아야하고 병원 갔다고 하니깐
    이제 그런 말 안하고 유모차 타고 잘 다녀요.

  • 2. ....
    '16.12.28 3:14 PM (221.158.xxx.140) - 삭제된댓글

    손 좀 타면 어때요.
    실컷 안아주면 되지.
    아기때나 그러지 혼자 기고 앉고 하면 자기 멋 대로 움직이고 싶지 안아달라고 안해요.
    저도 애 어릴때 손 탄다고 못 안게 많이 혼났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실컷 안아줄걸 그랫어요.

  • 3. .....
    '16.12.28 3:16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소아과 선생님들이 쓴 책들은 공통적으로 손 많이 타도 상관없다 오히려 많이많이 안아주라해요
    그래야 정서적으로 안정되서 나중에 불안도 덜 느끼고 엄마 힘들게 하지 않는대요. 정서적으로 안정되야 분리불안도 덜하구요.

    그리고 수면교육은 최소 100일은 지나야 가능한 거 같어요. 그게 별게 없고 시간표대로만 움직여주면 되요. 그럼 8-9시쯤 되면 애가 꾸벅꾸벅 졸지요.

    수유텀을 줘야하는 이유는 애가 수시로 먹으면 먹는양이 늘지 않으니 나중에 하루 세끼 밥먹이는게 힘들어져요. 그래서 텀을 주는 건데요

    잘먹고 잘자는 아기의 시간표 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지금 원글님이 원하시는 답변에는 이 책이 가장 근접한 것 같네요. 그 책에 시간표도 있거든요.

  • 4. ...
    '16.12.28 3:17 PM (1.245.xxx.33)

    손탄다...라는 거지같은 말을 도대체 누가 만들었나 몰라요.
    예전에 애놓고 밭일 하러가야될때 만든 말인가봐요

    애기가 안으라하고 엄마랑 붙어있길 원하는게 당연하잖아요.
    그냥 혼자서 손빨고 노는게 어떻게 보면 더 이상한거예요.
    손탄다..라는 말로 애 안아주면 버릇나빠진다 라고 엄마들 생각하게 만드는거 정말 안좋은 풍습니다.
    작을때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세요.
    다 아이 정서에 플러스되지 마이너스 되지 않아요.

  • 5. 손탄다는옛얘기
    '16.12.28 3:17 PM (58.224.xxx.11)

    오히려 요새는 서양에서가 포대기문화가 퍼졌대요

  • 6. ...
    '16.12.28 3:18 PM (1.229.xxx.104)

    17개월 정도 되니까 안아서 재우려고 하면 본인이 불편해 하긴해요. 그래서 침대에 눕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런데 안아 재우는게 엄마한테는 중노동이죠. 몸무게가 점점 늘어나니까요.

  • 7. .....
    '16.12.28 3:19 PM (1.245.xxx.33)

    아....그 작았던 내 아기.....다시 안고 싶네요...
    10년전일입니다..
    원글님 10년 너무 금방가구요..
    아이 정말정말 많이 안아주세요..

  • 8. ....
    '16.12.28 3:23 PM (121.143.xxx.125)

    전 제 아기 키우면서 젤 잘했던 일이 애들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준거 같아요.
    저는 전업이라 애들 제 손으로 키웠는데 정말 많이 안아줬거든요.
    남자애들인데도 참 순둥순둥해요. 어릴때 힘들게 키워야 커서 안힘들어요. 이게 진리예요.

  • 9. ㅇㅇ
    '16.12.28 3:28 PM (115.164.xxx.228)

    대학생인데도 잘때 안아재우고 싶네용.
    이젠 지가 엄마를 업겠다고...
    안아줄 수 있을때 많이 안아주세요.

  • 10. 항상 안고 있었어요
    '16.12.28 3:32 PM (210.183.xxx.241)

    아기 잘 때 집안일 하고
    아기가 깨어있을 때는 항상 안고 있었어요.
    울거나 보채는 아기가 아니었지만
    저는 제가 아기를 안고 있으면 평온하고 행복해서 늘 안고 살았어요.

    자고 일어나서 응애!.. 하고 저를 불러놓고
    문 여는 소리가 들리면 응애소리를 딱 그치고 저를 기다렸고,
    배가 고파서 울 때 젖을 주면 딱 그치고 먹었어요.
    그리고 두 번 정도 심하게 운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더워서 울었던 거라 시원하게 해주니까 울음을 딱 그쳤죠.

    그리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니까
    집안을 탐구하느라 제가 안아주는 시간이 줄었어요.
    둘째는 큰애보다는 덜 안아줄 수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틈만 나면 안아줬어요.

    그래도 손 타는 게 뭔지 모르겠고
    둘 다 울고 보채는 일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 11. 좋은데
    '16.12.28 3:37 PM (211.109.xxx.76)

    언제 또 그렇게 안아주겠어요. 저는 힘들어도 그냥 안아줬어요. 근데 그 힘든게 너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잘했다 싶어요. 제무릎은 시큰거리고 날흐리면 무릎부터 아픈데 제나이는 30대중반이라는거 ㅠㅠ 근데 그래도 안 안아줄 수는 없었어요. 너무울어서...ㅋㅋㅋㅋ 지금 4살인데 지금도 가끔 안아달라그래요 키가 100센티인데...ㅋㅋㅋ 잠깐안아올렸다가 내려놓지만 그래도 좋대요

  • 12.
    '16.12.28 3:43 PM (218.234.xxx.167)

    제가 쓴 글 같아요
    얼마전에 개량포대기 산 것까지ㅎㅎ
    저도 고민중이라 답은 못 드리고

    걱정인게 계속 이렇게 안아서 재워야하는 건지

    딱히 수면교육 안해도 누워서 잘 날이 언제쯤 올까요

  • 13.
    '16.12.28 3:49 PM (180.224.xxx.46)

    수면교육, 흔히 말하는 울려서 재우는 수면교육법은 미국의 영유야 발달 심리학자들과 모유수유학화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았어요
    그리고 요즘은 서양에서도 돌 전까지는 아기랑 같은 방에서 자길 권고하고 있어요
    서양이 우리나라보다 영아돌연사가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가 부모와 아기가 다른 방에서 자는 문화 때문으로 보거든요
    아기가 돌연사 하기 전에 어떤 징조를 보이는데 그걸 다른 방에서 자면 캐치를 못할 때가 많으니까요
    근데 우리나라는 손탄다고 애를 안아주지 말라는둥
    울려서 수면교육을 시킨다는둥
    아기랑 다른 방에 재워야 한다는 둥 거꾸로 가고 있죠

  • 14. ...
    '16.12.28 4:02 PM (211.36.xxx.171) - 삭제된댓글

    손 탄다는 말은
    며느리가 애 안이주느라 일 못할까봐
    시어머니다 하던 소리예요

    육아에도 유행이 있는데 요즘은 수면교육 안하는 추세예요

    많이 안아주고 사랑 주면
    나중에 때 되면 떨어지지 말래도 떨어집니다

  • 15. ...
    '16.12.28 4:28 PM (58.146.xxx.73)

    두돌세돌 되면 어부바안해요.

    근데 큰애둘째땐 아기띠만해서 그정도는아니었는데
    셋찌는 큰애돌보고 집안일하느라
    포대기에 업고 다녔더니
    어부바 집착 말도못합니다.

    늙어서 그런지.
    돌아기 계속 업고있으려니 힘이들긴합니다.
    걷기가 익숙해지면 업자고안할거예요.
    십킬로다되가는데...업고있으며 체력이 딸리네요.

    어부바의 중독성 대단합니다.

    어쨌던 안아주고사랑해주는건좋은데
    찡찡하면 묻지도따지지도말고
    무조건 업거나, 젖물리거나, 안아서 흔들어서
    애정신을 돌리는건 간단하긴한데
    백점짜리정답은 아닌듯...
    그냥 몸으로 때우는 방식.ㅠㅠ

  • 16.
    '16.12.28 4:28 PM (125.152.xxx.228) - 삭제된댓글

    실컷 안아주고 업어주세요
    30인 아들 아직도 갓난아기때 볼냄새가 나는듯
    시장에도 안고 갔습니다ㅡ유모차를 거부
    ㅡ낮에 떨어져 있어서 그리웠던 ..

  • 17. 손탄다니 수면교육이니
    '16.12.28 5:19 PM (114.204.xxx.4)

    다 부모 편하자는
    이야기죠.
    아기입장에서 아기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백인백색인데 왜 우리 아기가 다른 아기와 다르다고 비교하나요.

  • 18. ㅘㅣㅣㅣ
    '16.12.28 6:49 PM (194.230.xxx.69)

    손탄다는 말 정말 우습고 말도 안돼요..갓 세상 태어난 아기가..그럼 혼자 누워서 몇시간이고 노나요? 저도 애 키울때 주변에서 어찌나 손탔다고..너무 안아주지 말라 등등 참견을 어찌나 많이 하던지..돌 좀 지나면 혼자서 잘 놀고 걸어다니느라 그렇게 오래 안겨있을려고도 안합니다 ㅋㅋㅋ 애기때 많이 안아주시고 후회하지마세요 좀 크면 커서 안기도 힘들어요 ㅋ 손탄다는 그런 거지같은 말들은 좀 신경쓰지마시구요 수면 교육은 뭐..4-5개월때까지나 통하지..일어서기 시작하면 소용없더군요 ㅋㅋ침대에 서있어요ㅋ 그냥 단계별로 아기 성장하는거에 맞춰..교육시키면 되요..토닥토닥 해서 재워지는 아기도 있고 아닌 아기도 있고 다 성향나름이라..ㅜㅜ 하지만 일찍 일찍 재우고 규칙적으로 생활리듬을 만들어 주는건 좋은것 같아요..

  • 19. 손타는거
    '16.12.28 11:06 PM (61.82.xxx.129)

    잠깐이예요
    좀힘들더라도 많이 안아주세요
    그런애가 크면 엄청 다정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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