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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살부터 지금 47살까지 돈을 벌었네요.

구름에 달 가듯이 조회수 : 14,437
작성일 : 2016-12-28 09:15:52

문뜩 생각해보니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경제활동을 했더라구요.

알바 두개씩 하면서 대학 등록금부터 집 대출 이자 갚고

제대로 된 직장 들어와서

애 낳고 2달간 쉬고 나와 몇년 전 10개월 휴직기간 빼고

그냥 쉼없이 달려온 거 같아요.

 

짧은 휴직기간 동안

비가 오나 눈이오나 상관없이 출근 안해도 되고

낮잠도 자보고

일을 시간 안에 해야하는 긴강감도 안가져도 되고

제일 좋은 건 몸이 아프면 아파도 되는거..

체력이 약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눈치보며 연차로 쉬는게 제일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아이들 실컷 밥차려주고 맛난 것 먹으러 낮에 돌아다니기도 하고

아이 학교앞으로 가서 기다리고 ..

운동도 해보고 할일 없이 낮의 공원도 거닐어 보고

그런것들이 너무나 행복하더라구요.

 

그런 일상을 맛봐서 그런가..

요즘 직장생활이 넘 힘드네요.

나이가 들다보니 몸이 견디기자 힘드네요.

일도 젊을 때 해야 하나봅니다.

젊을 여자들 속에 끼기도 힘들고

특히 젊은 남자들과 업무로 언쟁을 하곤하는데

그러고 나면 온 몸이 며칠간 아파오네요.

요즘 환란기에 정년보장된 곳에서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한 일이다 ..

생각하고는 있지만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20살부터 앞만 보고 달려온 제 인생이 안쓰럽기도 하고

이제는 정말 늘 긴장하며 몸 아파도 꾸역꾸역 출근해서

일하는 이 생활이 자신없고 더 일하기가 두려워요.

생계형 직딩이라 아직 노후자금 적고

신랑도 계속 일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서

선뜩 관두기도 어렵네요.

 

요즘처럼 몸이 아프고 직장일이 점점 많아지는 나날에는

잠도 못자고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지요.

그냥.. 아침에 넋두리 해봅니다.

위로 받고 싶은 나날들이네요..ㅠ

 

 

 

 

IP : 203.229.xxx.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갑
    '16.12.28 9:25 AM (202.14.xxx.178) - 삭제된댓글

    반가워요 전 21살부터 지금까지 휴직없이 주야간으로 일하고 있어요. 미혼이고요
    친구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장해요. 커피한잔 마시면서 대화하고 싶네요

  • 2. 공감
    '16.12.28 9:25 AM (210.99.xxx.253) - 삭제된댓글

    공감되네요.. 저도 20대 초반 시작해서 어언 20년이네요
    아이들 낳고 잠깐씩 쉰 거 빼고, 같은 직장으로 출근해서 수십년 일한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안정적인 직장이라 감사하기도 한 한편...생계형이라 저도 정년까지 일할 예정인데 아직도 멀었네요)
    중간에 쓰신... 잠깐 쉬실 때 낮에 공원도 걸어보고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는 거 기다려 보고.. 할 때의 즐거움이라고 말씀하신 게 절절히 와 닿네요.. 어쩌다 하루 일 있어서 휴가 쓰고 그렇게 지내면 어찌나 그런 일상이 눈물나게 소중한지.. 매일 집에 계신 분들은 또 그렇지 않겠지만..

  • 3. dd
    '16.12.28 9:27 AM (114.200.xxx.216)

    다른건 모르겠고 멋지세요 그냥 ! 82에서 돈버는 남자 잘 잡아서 결혼한게 성공한 여자라는 공식이 너무 싫어서

  • 4. --
    '16.12.28 9:32 AM (220.71.xxx.178)

    저두 20살때부터 여태까지 쉬지않고 지금 나이 46까지 일하고 있는데 저두 가아끔 쉬고 싶을때가 많아요.

    저희같은 경우는 휴가도 맘대로 쓰지 못하고 눈치보아가면서 가끔 반차내는 것이 대부분임에도 지금 이 나이 되니까 일이 있다는 건 감사할일이지만 좀 더 나이들기전에 몇개월이라도 쉬고 싶어요. 자유세상을 누리고픈 맘도 간절하지만 숩지 않더라구요

    원글님또한 멋지세요.

  • 5. 그러니..
    '16.12.28 9:39 AM (218.50.xxx.154)

    남자들은 더 불쌍하지요...
    의무니까

  • 6. 토닥토닥
    '16.12.28 9:39 AM (203.247.xxx.210)

    오십중반 직딩입니다
    그렇게(견딜만하게) 십년 또 후딱 갑디다
    화이팅~~

  • 7. ㅇㅇ
    '16.12.28 9:41 A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지금껏 직장생활하는 분들 대단해 보이고 부러워요
    요즘 형편도 어렵고 해서 일 좀 하고 싶어도 갈곳도 없고 체력이 딸려 몸 쓰는 일도 자신없고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때가 많아요
    저는 일 놓고 준비없이 살았던게 후회 많이 되요
    아플때 일 나가야 하는건 서글프지만... 멋지게 사시는거 맞아요

  • 8. dhkdn
    '16.12.28 9:42 A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저만 그런줄 알았네요. 20세부터 지금 52세인데 여태 일합니다.
    일하면서 대학도 다니고 애 둘 키워가며..황소처럼..살아왔네요.
    가끔은 삶에 지치면 저만 이런건가..했어요

  • 9. ...
    '16.12.28 9:43 AM (180.66.xxx.57)

    지금 고생하시는거 노후에 더 빛이 나실겁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도 그러셨구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더 힘내십시요.화이팅

  • 10. ...........
    '16.12.28 9:49 AM (175.192.xxx.37)

    사주 좋으신 분들은 평생 고생이 노후에 빛이 날 수도 있겠죠.
    저는 아니네요. 친정에서나 결혼해서나 내가 벌어 내가 먹고 살았고
    지금도 손에 남은 돈은 별로 없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소리 - 돈 많이 저축했지????-
    미치겠네요.

    똑같이 시작해도 비빌언덕 있는 사람과 밑빠진 독인 사람은 끝까지.. 메꿔지지가 않아요.

  • 11. 직딩
    '16.12.28 9:58 AM (223.62.xxx.53)

    우와 저랑 비슷하시네요 22살 대졸하자마자 시작한 일을 46 바라보는 여태 한 직장에서 하고 있슴다
    즁간에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단 생각이 두네요
    이러다가 가족여행가고 휴가 즐기고 그런 짬짬이 시간들이 좋더라구요

  • 12. 직딩
    '16.12.28 9:58 AM (223.62.xxx.53)

    다같이 정년퇴임하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 13. ...
    '16.12.28 10:05 AM (211.224.xxx.201)

    모두 대단하세요^^

    저도 지금 44살인데 1993년 21살부터 일했네요....ㅎㅎ
    저도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일자체는 아직 즐거운데 주변에 사람들 대하기도 힘들고 머리도 점점 굳어가는지 실수도 잦고...
    걱정이네요

    모구 화이팅해요^^

  • 14. ..
    '16.12.28 10:08 AM (210.217.xxx.81)

    원글님 대단하세요 힘드실만도 할것같아요..

    조금더 일하시고 아이들 공부 하면 이제 좀 쉬시고 인생 즐기셨음해요
    연금도 타구요..

  • 15. ㅠㅠ
    '16.12.28 10:11 AM (183.109.xxx.13)

    전적으로 동감해요.
    벌써 오십중반에 접어드는 나이가 되도록 생계형으로 일하고 있어요. ㅠㅠ
    왜이리 일하기 싫은지...나이들면 아침잠이 줄어든다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일어나기 더 힘들어 지네요.

    저 위 남자들은 의무라고 적은 분~ 요즘은 여자도 맞벌이가 의무가 되었어요.
    게다가 출산과 육아는 거의 전적으로 여자 몫이고, 살림 또한 마찬가지 아닙니까?
    비교할 걸 해야지....쯧쯔...
    어느 글에나 꼭 저런 사람들이 있더라...

  • 16.
    '16.12.28 10:18 AM (121.175.xxx.250)

    평생전업인데요 직장가는 분들 부러워요 매일매일 같은날 지겨워요 힘들어도 고된일 틈틈히 갖는 휴식이 최고지요

  • 17. ㅇㅇ
    '16.12.28 10:22 AM (223.38.xxx.105)

    짝짝짝..대단하고 훌륭하십니다.. 혹시 자녀분 나이는 어떻게 되시나요? 두명이나 키우면서 직장생활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미취학 어린애들 키우는데 넘 힘들어서.. 언제까지 버티나 하고 있는데 원글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18. ㄷㄴㄱ
    '16.12.28 10:29 AM (223.62.xxx.71)

    출산 육아 살림 다 여자가 도맡아 했으니
    더 대단해 할거면
    그런 인생은 불쌍했던 거죠.
    남편에게 너도 이만큼 해라 요구 못한 바보란 거니까.

  • 19. 익명
    '16.12.28 10:33 AM (106.248.xxx.82)

    저보다 언니신데 대단합니다.
    아무리 생계형이라고는 하나 지금까지 육아와 살림을 함께 하신거잖아요.
    박수 쳐드릴께요. 정말 대단하세요.

    저 역시 20살부터 지금 40초반까지 일하는 중이고, 맞벌이이고, 정년까지 다녀야하겠지만
    아직은 글쓴님처럼 슬럼프? 그런건 없었던거 같네요.

    저는 아이들 출산휴가도 전 두달이었는데(지금은 석달이죠?) 그렇게 아이들 키우고
    두녀석 연년생이라 작은 아이 출산하고 1년 육아휴직 한 동안도
    아이들 치닥거리 하느라 여유로운 시간이 없었네요.

    적다보니 저 역시 참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단 생각듭니다.(자화자찬 중..ㅎㅎㅎ)
    그래도 내 벌이 내가 하고, 아무리 생계형이라지만 남들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잘 살았다 자평하면
    나름 보람도 있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나요?

    우리는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꺼에요.
    힘 내세요!!!!! ^-^

  • 20. ..
    '16.12.28 10:41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다를바 없이 살고 있는 40대 워킹맘인데요,

    남자들도 똑같져 뭐. 씩씩하게 삽니다..ㅠ

  • 21. 218.50님
    '16.12.28 11:04 AM (183.100.xxx.130)

    남자들은 의무라 더 힘들다고요?
    맞벌이하는 우리나이대여자분들
    밖의일만하는거아니예요..
    집안일도,자식들육아와 교육까지
    슈퍼우먼이되어야하더라구요.
    뭘알고얘기좀하세요ㅠ

    일단원글님 대단하고멋지세요~~
    저도 고3학력고사끝나고 알바시작해서
    지금 50초 쉬지않고일했어요
    전 주말도못쉬고 일했네요ㅠ
    우리힘내요~~내능력있으니 하고싶은거할수있는거
    그건장점이잖아요~

    대한민국에서 결혼한여자는 참 힘들다ㅠ는게
    제결론입니다~~ㅎ

  • 22. --;;
    '16.12.28 11:45 AM (220.122.xxx.191)

    대단하세요...저는 23부터 44인 지금까지 하는데....좀 더 해야겠네요....존경스럽습니다.
    힘들어도 조금씩 여유를 가져가면서 일하세요~~ 주위에 60된 언니 있는데 더 진심 존경스러움

  • 23. .....
    '16.12.28 11:46 AM (118.200.xxx.24)

    해외에서도 결혼한 여자는 아무래도 남자들보다 더 힘들더라구요. ㅠㅠ
    저도 사십대 초반에 결혼해서 아기낳고 맞벌이로 살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유럽인 남편과요.
    여기는 아무래도 사회분위기와 직장환경이 가족중심으로 배려해주고 근무시간도 탄력적이고 해서
    워킹맘의 천국이라고 하는곳인데..
    게다가 제 남편은 그래도 보통 대다수의 한국남자보다는 훨씬 더 집안일과 육아를 주인의식가지고 참여하는
    개념남??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제가 가끔 제 남편에 대해서 불평하는 소리를 듣는 제 한국인 친구들은 부럽다고 말하는 정도...

    그런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아기 낳고 가정을 꾸리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는것은.. 정...말.... 고단한 일이더라구요
    그리고 꼭 꼬집어서 비교를 한다면.. 아무리 개념남 유럽인과 살아도 남편에 비하면 여자가, 와이프가, 엄마가.. 훨~씬 눈에 보이건 보이지 않건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는거. 가정이 원할하게 돌아가기위해서는 정말 어쩔수 없다는거.. .
    저는 그걸 절감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한국에서 보통의 한국 사회정서에서 직장에서도 여자탓이나 하고 가정에서도 애에 관련된건 다 엄마탓, 여자탓 하는 그런 분위기에서 보통의 한국남자와 결혼생활을 하며 보통의 시댁문화에 대충 적응하며 직장생활 오래하는 맞벌이 워킹맘들은.. 진짜 엄청나게 대단한일을 해내고 있다는걸.. 저는 아주 잘 알아요.

    여기서 살면서도 제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서 서로 가끔 남편 흉들도 보고 하는거 보면 다들 대개의 집안들이 여자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서 돌아가는데.. 한국에서의 맞벌이라... 그건 정말 아무나 못하는 일이예요.. 그건 정말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 24. 구름에 달 가 듯이
    '16.12.28 12:40 PM (175.223.xxx.235)

    글 올린 거 잊어먹고 여적 정신없이 일하다가
    언니 동생들 댓글 보구 감동이 이네요 ㅜㅜ

    얼굴은 볼 수 없지만 따땃한 응원 글에 힘이 나네요.
    다 힘들지만
    이쁜 아이들보며 견디며 그러고들 사는거겠죠‥
    지금 우리 가진 것에 크게 의미부여하며
    감사하며 살아요 우리^^

  • 25. ...
    '16.12.28 1:17 PM (125.128.xxx.114)

    전 23년차....그래도 애들 다 키워놓고 나니 주말에는 오롯이 쉴 수 있어서 좋아요. 체력이 딸려서 특별한 거 하지는 못하지만 낮잠도 자고 이틀 쉬고 나면 좀 피곤이 가시네요. 나이들수록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되요. 몸이 힘들어지니 바라는걸 차차 내려놓게 되네요

  • 26. ㄱㄱ
    '16.12.28 10:15 PM (211.105.xxx.48)

    그 기분 알거 같아요 전 좀 쉬고 있는데 넘 감사한 풍요로움이예요 곧 남편을 쉬게 하고 제가 일할거구요
    원글님도 한 2~3년만 쉬었다 일하심 좋을텐데.... 현실이 어렵네요 그쵸?

  • 27. 사과나무
    '16.12.28 10:43 PM (223.33.xxx.131)

    저도 대학졸업후 정말 한시도 안쉬고!!!못쉬고 일하고 있네요ㅜㅜ힘들게 일하는 바람에 아이도 조산해서 인큐베이터에서 키우고 마취하고 수술한 날도 몇시간 쉬다가 당일 출근하면서 치열하게 일하고 있습니다...그렇게 20년 되어가는데..힘드네요...
    그래도 앞으로 최소10년은 이렇게 살듯요...

  • 28. ...
    '16.12.28 11:19 PM (219.249.xxx.47)

    50대 중반의 직장맘인데,
    원글님 대단하세요.
    전 좀 늦게 시작해서 아직도 갈길이 먼데,
    여기 저기 체력적으로 아프고 힘들어요.
    젊은 사람이 체력적으로 좋고 잘하긴 해요.
    그래도 나이들어서 노하우가 우리가 많으니
    다행이다 싶어요.
    금방 10년이 지나 갑니다.
    전 몇년만 더 버티면 되고요!
    아자 아자 우리 화이팅 합시다.

  • 29. 저장
    '16.12.29 12:15 AM (222.111.xxx.28)

    좋은 말씀들 많은 것 같아 저장할게요

  • 30. 뭐래???
    '16.12.29 1:41 AM (110.70.xxx.227)

    그러니..

    '16.12.28 9:39 AM (218.50.xxx.154)

    남자들은 더 불쌍하지요...
    의무니까
    ㅡㅡㅡㅡㅡㅡㅡ

    놀고있네.
    남자가 뭐 불쌍해?

    일만하면되는데..
    여자는
    일하면서 애낳지 육아하지
    살림하지 각종 시댁행사챙겨야지
    제삿상차려야지...

    남자는 일만하면 끝이구만
    ㅉㅉㅉ

    맞벌이하면서 맞살림 안하는 남자는
    쓰레기.

    맞벌이하면서 집안일도 육아도 혼자
    다 하는 여자는 저능아.

  • 31. 쌈 붙이니?
    '16.12.29 2:24 AM (175.211.xxx.143)

    28 10:29 AM (223.62.xxx.71)
    출산 육아 살림 다 여자가 도맡아 했으니
    더 대단해 할거면
    그런 인생은 불쌍했던 거죠.
    남편에게 너도 이만큼 해라 요구 못한 바보란 거니까.
    ----
    그래서 너 빼고 나머지는 다 바보라는 말?

  • 32. 님이 원하는 생활...
    '16.12.29 3:34 AM (222.153.xxx.103) - 삭제된댓글

    요즘은 돈 안 벌면 또 엄청 공격하는 시대예요.
    그래서 그런 생활해도 남편이 혼자 벌었다고 원망하지 않고 부인에 대해 고마워하는 남편과 사는 여자라면 행복할거구요 아니며 그 생활도 슬픈거죠. 몸은 편하겠지만.

  • 33. ㄹㄹ
    '16.12.29 3:37 AM (14.46.xxx.142)

    존경합니다 ..

  • 34. ....
    '16.12.29 5:13 AM (86.171.xxx.100)

    15 년 일한 얘 둘 직장맘... 난 아직 멀었구나... ㅎ

  • 35. 화이팅이요!
    '16.12.29 8:16 AM (61.82.xxx.218)

    원글님 멋져요!!!
    보약이라도 잘 챙겨드시고 집안일 도우미 쓰고 그렇게 몸 관리해가며 일하세요.
    전 정년이 보장 안되는일이라 20년 못 채우고 전업으로 집에 있는데.
    돈 벌던 시절이 힘들어도 좋긴 좋았어요. 돈 모으는것도 좋지만.
    사회적으로 내 커리어 안정받던 시절이 좋았어요.
    일해달라고 절 찾아오는 사람, 제게 기대어 도와달라는 사람 여기저기 찾아주는 사람 많은 시절이 좋더라고요.
    하지만 애 키우는 엄마 입장이라 밖에서야 훨훨 날지만 엄마의 빈자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아이들 때문에.
    결국 제 일을 포기하고 이젠 편하게 집에서 집안일하고 애들 먹거리 챙기며 집에서 지내요.
    둘다 해본 입장에서 장,단점이 있어요.
    정년 보장된 직업 누구나 갖을수 있는거 아닐테니, 충분히 누리시길 바래요~

  • 36. 이런
    '16.12.29 9:52 AM (218.145.xxx.234)

    이런분 앞에서 그러니 남자가 더 불쌍하다는 댓글 짜증. 다 훑어보니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네요
    제 주변에 이런분들 @# 남자보다 몇배 일합니다 체력에비해 노동력도 그렇지만 아이, 시댁친정, 명절, 남편 챙기기.. 여자분 아닌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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