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왜 이리 써지는 지 모르겠네요/
대학 때 동기가 있어요.. 친했고, 서로 엄마들도 보고.. 진짜 내밀한 얘기도 하고 지냈어요.
서로 좀 다른점도 있었지만,, 6년 7년을 꼬박 잘 지냈고,,
갑자기 제 친구가 해외 인턴십하러 떠났어요.. 메일주소만 남기고,
그때도 친구가 맛있는거 사주고, 저도 사주고, 전 선물도 주고, 연락처 메일주소 주고받고
떠나기 전에 몇번을 만났는지 몰라요.. 출국할때도 그간 고마웠다고,, 꼭 연락한다고,
일년 기한이었구요.. 그래서 연락기다렸는데. 떠난지 3년지 지난 지금까지 연락없더라구요..
깜짝 놀랍지요?? ㅠㅠ 메일 보냈는데. 다 읽지않음이구요...
그래서 혹시나 아프리카지역으로 떠나서 무슨 문제있나.. 되게 걱정했는데.
오랫만에 페이스북에 뜨길래 쪽지랑 제 연락처 다시 남기고,, 보고싶었다고 그간 전 결혼도했다고
연락달라고,, 완전 걱정된다고 남겼는데.. 그 사이에 페이스북 커넥팅? 을 끊었더라구요...
정말 매정한 친구도 아니었고ㅡ 그 간 문제도 없었는데.. 대학교 동기랑은 다 연락끊고 고딩애들하고만
연락하는 거 같더라고요. 페북보니까...전혀 매정한 애는 아니었구요.. 서로 잘못한것도 없구요.
3년전 떠나기 전에 얼마나 마르고 닳도록 연락하겠다 했는지...
대학교때 아버지 돌아가신 일때문에. 대학때 애들이랑 연을 끊고 싶은건지..
이제 시간이 많이 지났고, 저도 인생의 한템포는 찍고 새로 시작하는 시점이라. 대학교때 그 철부지때랑은 서로 다른데
어찌.. 페이스북 커넥팅을 일부러 끊을 수 있는지.. 저 병원 입원했을 때. 사고로 저 안쓰러워서 하루에 두번 왔다가 간 친구에요.. 참 답답하고 속상하고, 인간관계가 원래 그런건지 허무하네요..
나만 지나간 인연을 붙잡고 사는건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