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전아기 누구한테 맡겨야하는게 맞을까요

휴직중 조회수 : 3,220
작성일 : 2016-12-27 15:10:15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있는 예비맘입니다
현재는 출산휴가중이구요~~
육아휴직까지 쓰고 내년10월에 직장으로 복귀합니다
복귀전까지는 당연히 제가 아이를 돌보겠으나
누구나 그렇듯 복귀후가 문제이겠죠
전업으로 아이키울 처지도 안돼고 적어도 오년이상은
맞벌이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직장이 복지가 나름 잘 되는 직장이라
지금 그만두기에는 많이 아까운것도 있구요(경력,연봉 등등)
회사어린이집도 내년에는 들어갈수도 없고 그다음해에 원아들을 뽑는데워낙에 소수정예이기도하고, 들어갈수도있다는 보장이없습니다
그래서 돌전까지는 아니 내후년3월까지는 불가피하게 다른어린이집을
보내던지 돌보미아줌마를 쓰던 시어머니한테 맡기던해야는데
무엇이 최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어머니가 봐주시는분들은 보통 한달에 얼마정도드리는지도 궁금하고요 사실 걱정되는건 요즘엄마들과 옛날사람들 육아갈등도 많다고그래서요... 친정엄마는 멀리떨어져있고 직장생활해서 봐줄수있는 상황이아닙니다 그리고 돌보미,어린이집,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분들 장단점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8.46.xxx.18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27 3:11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전 시어머님께 맡겼었는데 완전 후회해요. 그냥 돌보미에게 맡길걸 그랬어요.
    저희는 매달 150 드리고 그 밖에 븐유나 장난감 이런 건 몽땅 다 사서, 심지어 이유식 재료까지 사다날랐어요.
    육아갈등이 문제가 아니라 진짜 안 좋은 점 많아요.

  • 2. 휴직중
    '16.12.27 3:17 PM (118.46.xxx.184)

    윗님 어떤부분이 후회됐는지도 알수있을까요

  • 3. ..
    '16.12.27 3:18 PM (211.36.xxx.10)

    시어머니 싫어도 ..생판 남보단 낫죠..손주인데 아들봐서 방치야 할까요..애봐주고 생생내는 꼴이 싫어서 부딪히기 싫은거지..모르는 도우미 쓰는거 진짜 모험이라....내자식 을 위해서 그냥 생판 남보다 시모에 한표요..

  • 4. ..
    '16.12.27 3:18 PM (39.7.xxx.163)

    애기크고 손길이 더 많이 안가게 될때
    유치원이상..그때 150 다 드리기도 뭐하고
    더 크면 그돈 그만드려야되는데
    그때되면 공돈 안나온다고 여기실듯 한데요..시댁이나 친정일경우에ㅡ 나이들수록 서운한것도 많아지시고 그렇기때문에 감안하셔야할거같아요ㅜ

  • 5. ...
    '16.12.27 3:28 PM (221.151.xxx.79)

    친부모도 자식 학대하는 마당에 핏줄이라고 무조건 남보다 낫다는 생각도 좀 고루하구요. 무엇보다도 젊은 엄마들도 애보기 힘든데 한참 손 많이 가는 아이 봐주고 건강 해친 시부모 애 좀 컸다고 나몰라라 돈 줄이기도 뭐하고 노후도 당연히 다른 자식보다는 책임져야하지 않겠어요? 시터 쓰면서 급할 때나 종종 시어머니한테 들여다봐달라 하는게 장기적으로 좋습니다. 대신 좋은 시터분 급히 구할 생각말고 지금부터 시간두고 잘 알아보세요.

  • 6. ㅇㅇ
    '16.12.27 3:29 PM (210.111.xxx.126)

    남보다 믿을만한건 시어머니인데 나중에 드리는 돈 끊기 힘들거에요..시부모님이 그 돈으로 생활하셔야 하는 경우에는요.

  • 7. ....
    '16.12.27 3:32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3살까진 가급적 엄마나 시어머니에 맡기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시기는 지속적으로 정서적인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주 양육자가 있어야 하는 시기거든요.
    남이 아무리 잘봐줘도 식구만 못하고, 기관은 말할 것도 없구요.
    3살 지나면 어린이집 알아보시고, 그때는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데려올수 있는 동네 알바를 구할수도 있는 것이구요.

    단점은 남한테 드는 것보다 돈은 더 드려야할 수 있고, 마음이 죄스럽죠.
    갈등이 생길 가능성은 늘 있고요. 서로 감정 상할 수도 있구요.
    저희 시누도 애맡기고 저희 시모랑 크게 싸워서 1년을 안봤다고 하니..
    항상 그 부분을 신경써야 하죠.

    직장에 복귀하시기 전까지 직접 키우신다 하셨으니 아마 그 스트레스는 잘 알게 되실거에요.
    그러면 아이를 맡겼을때 왠지 돈도 힘들게 벌어 많이 드리는데 내가 항상 눈치봐야되는 죄인같고
    콱? 일 관둬버려? 이런 갈등이 어떤날은 수십번씩 ㅎㅎㅎ

    아이를 위해서는 암튼 시어머니나 친정엄마가 낫고, 좀더 편하게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애한테 이래저래 해달라 할수 있는 친정엄마가 더 낫긴 하죠.

  • 8. 휴직중
    '16.12.27 3:32 PM (118.46.xxx.184)

    시어머니가 원래는 식당에서 일다니셨었는데
    지금은 잠깐 일을 쉬고있는데...
    시아버지도 안계시고, 시동생하나있는데 생활비,보험료 등등 똑같이 부담할 상황이아닙니다. 나중에도 어자피 저희부부가 다 책임져야할것같고요... 남편은 이럴줄알았으면 진작에 큰집으로 이사가서 다같이 합가했으면 어떻냐고하능데 전 그건 아닌거같구요... 이래저래 참 복잡합니다

  • 9. ...
    '16.12.27 3:35 PM (221.151.xxx.79)

    헐...지금상황에서 시어머니한테 아이 맡기면 합가는 뭐 빼박이네요.

  • 10. ㅇㅇ
    '16.12.27 3:37 PM (210.111.xxx.126)

    지금 상황보니 애 왔다갔다 하다가 합가하게 되겠네요. 한번 합가하면 분가는 의 상해야 한다는거.. 어쨌든 용돈 드리거 노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면 어린아이니 시어머니께 맡기세요.

  • 11. 휴직중
    '16.12.27 3:38 PM (118.46.xxx.184)

    제 생각에도 시어머니가 나이는 젊으나(50초) 몸이 건강하신편도아니고... 지금 당장은 일을 쉬시는데 나중에는 다시 식당일을 나가신다해도 건강이 예전만못하실거같구요. 신랑은 생활비주는대신 애나 보게하는게 어떻냐는 생각이구... 그런데 문제는 애가 얼집보낼때쯤에는 생활비는 어떻게해야하는지. 은근슬쩍 신랑이 합가얘기하는데 ㅡㅡ... 우리집에 시어머니를 게리고오는게 아니라 시동생까지 같이 살아야하고요 전 그게 불편하구요ㅠㅜ

  • 12. ...
    '16.12.27 3:39 PM (114.204.xxx.212)

    시모는 한번 맡기면 취소 어려워요 주던 돈 계속 줘야 하고요
    당장 받던거 없으면 곤란 하니까요

  • 13. ...
    '16.12.27 3:4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맡아 주신다면 시어미니요.

  • 14. 휴직중
    '16.12.27 3:41 PM (118.46.xxx.184)

    신랑이 장남이고 홀어머니라 그런지 가족에대한 책임감이 큽니다. 근데 저도 나름... 장녀이고ㅜㅜ 울엄마도 혼자인데.. 아무리 신랑보다 벌이도 좋고 똑같이 맞벌이해도 아직까진 시댁중심인 사회인가봅니다 . 그냥 애나올때가대서그런지 마음이 심난합니다.ㅠㅠ 제가 누군가 책임질 그릇이 못돼는것도 있겠지요 남들은... 가까이살면서 아이맡겨도 합가얘기까진 안하던데ㅠ에휴...

  • 15. ㅇㅇ
    '16.12.27 3:41 PM (210.111.xxx.126)

    저렇게 애 봐주시는 비용으로 생활하는 경우는 용돈 못 끊어요. 둘째 낳아라 셋째 낳아라 하시죠. 맞벌이 그만둬서 돈 못 번다고 하기전까지 못 끊더라구요..그런데 노후 책임지기엔 시어머니가너무 젊으시네요.백세 시대에 남은 반평생을 같이 살 자신 없으시면 잘 생각하세요.

  • 16. 휴직중
    '16.12.27 3:46 PM (118.46.xxx.184)

    그냥 울고싶네요ㅜㅜ 보통사람들의 시댁도 아니고.....
    연세라도 많은것도 아니고...ㅠ 그냥 다 원망스럽네요
    진작에 총각때부터 신경 좀 쓰지... 이제와서ㅠ

  • 17. 가까운
    '16.12.27 3:53 PM (49.199.xxx.91)

    아무도 없고 유치원 생후 6주 부터 봐주는 데가 있어 9개월부터 다녔어요, 잘하고 믿을만한 곳인데 아이가 더이상 가기 싫어하네ㅇ장기적이면 합가해서 어머니와 잘 조율도 괜찮겠지요, 낮엔 어디 보내시고요

  • 18. ...
    '16.12.27 3:56 PM (203.255.xxx.108)

    그런데 시어머니는 맡아 주신다고 하셨나요?
    그쪽에서 생각도 없는데, 혼자 고민하시는건 아닐지... 요즘은 어르신들도 애보는건 싫다고 하시는 분들 많아요.

    저도 직장맘인데, 그래도 남보다는 피붙이가 낫습니다. 아이에게는요...

  • 19. ...
    '16.12.27 3:57 PM (125.128.xxx.114)

    아이가 완전 신생아도 아니고 하니 저같음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겠어요. 잘 알아보면 믿고 맡길데가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다보면 회사어린이집 자리 나겠죠. 오랜 기간 아닐걸로 봐요. 시어머니에게 맡기면 젤 안 좋은게 이제 그만 봐 주셔도 되요. 이 말 하는게 어려운것 같아요

  • 20. 시어머니
    '16.12.27 3:58 PM (219.248.xxx.34)

    네~ 제가 같은 입장 시어머니입니다 ㅎ
    우리 새아기 육아휴직중, 이웃아파트에 살아요 사돈께선 이미 친손주 보고 계시고요

    우리 애들 키울때도 육아가 그렇게 적성(?)에 맞는단 생각이 안 든 난 어서 빨리 애들이 커 내 손이 덜 가게되길 바랬었어요^^
    이제 애들 다 키웠고 남편은 은퇴하고 홀가분하게 남은 생 살아보고픈 게 내 작은 꿈이었어요

    손주를 봤고 남들 말대로 손주 정말 예뻐요
    더구나 한 발 물러서서 커가는 과정을 보노라니 새삼 아기의 존재가 경이롭습니다
    며느리는 살림엔 서툴지만(^^) 아기 키우는 걸 보면 그 옛날 나보다 열배는 낫구나 싶어요
    육아에 힘들텐데도 한번도 언짢은 표정 짓지 않는 사랑 넘치는 엄마같아요
    그럴때마다 저렇게 예쁜 아기를 두고 출근할 때 얼마나 마음이 안좋을까싶어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파요
    우리가 물려줄 유산도 없고(대신 손 내밀고 살지 않습니다 연금으로 충분히 살고 있어요)
    맞벌이를 해야 할 형편이라서요

    다리도 부실하고 건강도 그렇게 자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자식들 앞날에 도움이 된다면 제가 헌신 할 수 밖에 없단 생각이에요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싶었고 전원생활도 하고싶었지만 그냥 꿈으로 접을수 밖에 없어
    나는.. 이제 사람답게 살 날도 많지 않은 나는....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없을 빈 집에 할머니가 있으며 남에게 부탁 하기 싫어요(아들 부부도 당연히 제가 볼거라 생각하고요)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해 사랑으로 돌 볼 생각이에요(우리 애들 키울 때 보다 철도 들었으니 ㅎㅎㅎ)

    특별한 날 주는 선물도 늘 며느리가 더 후하단 걸 알아요
    짠돌이 아들(ㅎ) 아마 돌보미 비용도 시원찮게 줄 거 같아요ㅋ
    물론 그 돈 필요없습니다 육아에 들어 가거나 모았다 손주에게 줄 생각입니다

    시어머니 다 이상한 사람들 아니에요 물론 나름이지만
    시어머니가 특별히 이상한 분 아니시라면 남보단 낫지 않을까요?
    우리도 참 힘들다우~ ㅎ
    힘도 딸리고 자유롭고 싶거든요^^

  • 21. 지금
    '16.12.27 3:59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아예 처음부터 불편을 감수하고 시터를 두시면 아이가 크면서 비용이 줄어요. 그래도 시터가 갑자기 그만두기도 하고 마음에 안들고 완전히 믿기 어렵고 스트레스는 있어요.
    시어머님께 맡기면 그래도 손주이니 안심은 되지만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봐주실지는 미지수. 갈등의 원인이 수백 수천 가지는 됩니다. 아이가 커간다고 비용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도 없고, 비용도 드리면서 아이맡기는 죄로 잔소리 다 들어야 하며 어머니 노후도 책임져야 합니다. 사실 아이 돌보시면서 힘도 들고 본인도 나이 드시니 아이 크고 나면 몸이 안좋아지시더라구요. 원글님 댁의 경우 퇴근이 늦어지거나 날이 춥고 비오고 그러면 출퇴근 하시는 것도 힘드니 그냥 밀고 들어오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방법이 없는거죠. 시어머님께 맡기려면 원글님이 눈치보지 마시고 할 말이 있을 때 하셔야 해요. '이렇게 해주세요. 아니오. 저는 이게 좋습니다. '등등... 그런 말씀못하시는 성격이라면 화병날 수도 있어요.

  • 22. 휴직중
    '16.12.27 4:00 PM (118.46.xxx.184)

    모임도 없고 왕래하는 친구도 없어서.... 사실 좀 안쓰럽긴해요 그런부분이. 인생을 재미없게 사신거죠 어떻게보면.
    그래서 신랑이 더 원망스러운것도 있구요 진작에 좀 재미나게살지 좀 신경쓰지 시동생도 마찬가지 이제와서 어디놀러가거나 맛난거먹거나하면 항상 엄마 엄마하는게 좀 짜증나더라고요. 무튼 애는 워낙에 좋아하셔서 봐주실거에요 안봐줄 이유가없거든요 사실...

  • 23. 여유가 없어서
    '16.12.27 4:05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일을 하셔야 하고 노후도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젊었을때라고 달랐을까요?
    평생을 여유없이 지내신거죠. 여유없이 일하시는데 모임이 유지가 되겠나요. 아들이 어머니 생각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 24. 선택
    '16.12.27 4:06 PM (124.111.xxx.24)

    저도 애키우는 입장인데 이럴 때는 내 아이한테 최선인걸기준으로 선택을 하시면 후회 없을것 같아요. 나한테는 시어머니이지만 아이에겐 친할머니이니 제일 낫지 않을까요? 저도 시댁 가기 싫지만 내 아이가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니 참고 갈 때가 많아요ㅎㅎ

  • 25.
    '16.12.27 4:21 P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다 좋을 수는 없죠.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
    시어머니께 맡기면 아기에게는 최선이 되겠지만 시어머니를 끝까지 책임져야 할거예요. 생활비든, 합가든‥

  • 26. ..
    '16.12.27 4:43 PM (221.142.xxx.242)

    .. 이제 사람답게 살 날도 많지 않은 나는...에서 가슴이 울컥합니다.
    육아를 하기에는 어깨도 팔도 무릎도 허리도 썩 시원치않은..
    아침에 일어날 때 결코 잘잤다고 개운해하며 일어나지 못하는 나이..
    저도 연금도 있고 해서 애들 신세질 일은 없고, 신경쓰게하며 살고싶지도 않습니다.
    남편이 퇴직하면 잔잔하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서로 위로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었는데
    칼같은 마음으로 계산하고 욕하며 싫어하는 며느리들의 글을 늘 보면서
    저도 그런 싫어하는 마음을 뒤통수에 받아가며 손주를 봐줘야하나 여러가지로 마음이 심란합니다.
    시어머니들도 아이봐주고 몸 망가지고 병원 더 자주다니고, 낫지는 않고..
    오래지않아 결국 요양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말라비틀어져가며 죽어야할 것을 생각하면
    육아로 몸이 망가져가야할 힘든 이 세월이 제게도 사람답게 살 마지막 얼마 안남은 귀중한 시간입니다...

  • 27. 저는 시터.
    '16.12.27 5:13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좋으신 분 만나서 5년간 키웠어요.
    시어머니가 당신은 못봐준다 공언하시기도 했고, 저도 맡길 생각 따윈 없었구요.
    제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찾아보면 좋은 시터분 많아요.

    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애 다 키우고 나면 오히려 늙어버린 어르신들 뒷바라지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저는 그런 것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생각되구요.
    건투를 빕니다^^

  • 28. 윗님..
    '16.12.27 5:17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칼같은 마음으로 계산하고 욕하며 싫어하는 며느리만 있는 건 아니에요.
    저도 처음에는 좋게 시작했어요. 어머님이 먼저 아이를 봐주신다고 했고요...
    끊임없이 돈을 요구하세요. 물론 대놓고는 안하세요.
    그냥 에어컨 바꿀 때가 됐는데~~ 이얘기를 고장난 라디오처럼 하세요.
    3년간 아이를 맡기면서 시댁에 든 돈을 엑셀파일로 정리해보았어요. 저는 회사를 왜 다녔나 싶더군요.
    중도에 힘들어서 못 봐주시겠다고 해서 친정부모님꼐 아이를 맡겼어요.
    친정부모님은 니네 살기도 힘든데 왠 돈이냐고 돈 안받으신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회사 그만두고 아이 키우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이 결사 반대하네요. 혼자 버는 건 못한대요.
    저희 친정부모님에게도 사람답게 살 마지막 얼마 안 남은 귀중한 시간이에요.
    그 시간이 시부모님께만 귀한 건 아니겠지요.
    그놈의 돈타령. 그렇게 돈이 좋으면 아들 끼고 사시지 장가는 왜 보냈나 딱 그 생각뿐이네요.

  • 29. 윗님
    '16.12.27 5:20 PM (211.46.xxx.253) - 삭제된댓글

    칼같은 마음으로 계산하고 욕하며 싫어하는 며느리만 있는 건 아니에요.
    저도 처음에는 좋게 시작했어요. 어머님이 먼저 아이를 봐주신다고 했고요...
    처음부터 시터에게 드리는 돈 이상으로 드렸어요.
    끊임없이 돈을 요구하세요. 물론 대놓고는 안하세요.
    그냥 에어컨 바꿀 때가 됐는데~~ 이얘기를 고장난 라디오처럼 하세요.
    3년간 아이를 맡기면서 시댁에 든 돈을 엑셀파일로 정리해보았어요. 저는 회사를 왜 다녔나 싶더군요.
    중도에 힘들어서 못 봐주시겠다고 해서 친정부모님꼐 아이를 맡겼어요.
    친정부모님은 니네 살기도 힘든데 왠 돈이냐고 돈 안받으신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회사 그만두고 아이 키우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이 결사 반대하네요. 혼자 버는 건 못한대요.
    남편 연봉.. 적지 않아요. 남편은 집에 있는 부인,이 싫다네요. 부인도 일하는 게 좋대요. 멋지대요.
    저희 친정부모님에게도 사람답게 살 마지막 얼마 안 남은 귀중한 시간이에요.
    그 시간이 시부모님께만 귀한 건 아니겠지요.
    그놈의 돈타령. 그렇게 돈이 좋으면 아들 끼고 사시지 장가는 왜 보냈나 딱 그 생각뿐이네요.

  • 30. 시터
    '16.12.27 5:24 PM (112.173.xxx.219)

    시터쓰세요..
    시모도 애보는거 귀찮아서 텔레비전만 종일 보여주는 분들 많구요. 님은 시머머니 생활비 전적부담에 합가에 시동생까지
    따라오는 짐이 너무 많아요..

  • 31. ..
    '16.12.27 5:24 P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시터에게 두아이를 키웠습니다
    지금은 대학 졸업했고요
    시어머니가 이상해서 맡길 생각 없었고요
    그때 맡겼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시어머니 성향을 잘 보세요
    아이도 중요하지만 나도 살아야 하니까요
    아이 임신했을 때도 전화로 들들들 볶았었거든요
    ㅡㅡㅡ이런 시어머니는 드물것입니다
    암튼 시터를 너무 잘 만났습니다
    그래서 두 아이를 다 키워주셨어요

  • 32. ..
    '16.12.27 6:10 PM (222.119.xxx.31)

    원글님은 시터쓰는게 나을듯 합니다. 시댁 사정이 안 좋으니 합가는 최대한 늦추세요. 합가가 돈 아끼는 거 같아도 길게 봐선 원글님 인생 갉아 먹어요. 예전에 합가하시는 분들 마트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집에 가기 싫어서 하염없이 있다는 글 올라 온 거 기억나네요. 애기 봐주고 합가하면 을 입장인데 다가 시동생ㄷ도 있다하니 참 갑갑하네요.

  • 33. 어린이집
    '16.12.27 6:23 PM (125.186.xxx.221)

    제남편 친구와이프도 아이가 백일부터 어린이집에
    맡기고 일을 나갔대요
    아이둘 벌써 중학생이고 똘똘하게 잘컸어요
    지금도 맞벌이 하구요 어린이집에 애들 맡긴다고
    잘못되진 않아요 저희 둘째도 힘에 부쳐서 10개월부터
    맡겼는데 선생님들이 성심껏 열심히 봐주셨어요
    시어머니께 맡기는건 평생 용돈드릴 각오와 내아이는
    내맘대로 케어할수 없다는 각오를 해야겠죠

  • 34. 휴직중
    '16.12.27 7:06 PM (223.33.xxx.35)

    저희 시어머니가 막장시어머니는 아니라... 아마 손주 봐주신다면 사랑으로 봐주시긴할거에요. 진상시어머니도 아니시고... 잔소리도 옷 따숩게입어라 양말신어라 이런말씀만 하시는정도라 오히려 감사하게생각하는것도있고요
    그런데 제가 우려하는것은... 위와같이 부담스런상황... 아이를 맡기면 스타일이 다소 맞지않을거같고 그런거입니다

  • 35. 저도 워킹맘
    '16.12.27 7:36 PM (202.167.xxx.221)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는 시터 추천해요.
    저도 아이 29개월에 다시 회사 들어가서 지금 아이 40개월 됐어요. 저는 아이가 원글님보다 커서 어린이집이랑 등하원 도우미 도움 받으며 회사다녀요. 처음에는 좀 고생했지만 아이가 그 사이 많이 커서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든것 같아요. 지금 아이 어린이집에 돌 안된 아기도 있고, 돌 갓지난 아기도 있어요. 저희 아이 보낼 때 13개월 아기 있어서 너무 어리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지금은 엄청 많이 컸어요.

    그래도 걱정되시면 처음에는 집에서 시터분 도움 받다가 좀 크면 어린이집 보내면서 아침과 저녁 등하원이모님 도움 받으셔도 돼요. 시터는 시터넷 같은 사이트에 공고 내서 여러분 면접보시면 아마 나랑 맞을 것 같다 하시는 분이 있을 거에요. 요즘 시터분들 자격증도 많고, CCTV 다들 동의해요. 부모님들 아무리 손주 예뻐하셔도 대부분 종일 TV 틀어놓지 않나요?

    원글님 상황상 시어머니께 맡기는게 득보다 실이 많을 거 같아요.
    1. 아이 맡기고 왔다갔다 하다보면 합가 얘기 안나올 수 없어요. 남편 장남이라 어짜피 합가할 계획이라도 시어머니 50세에 합가하는 거랑 70세에 합가하는 거랑은 완전 다르지 않겠어요?

    2. 시어머니께 드리던 비용 나중에 줄일 수 없어요. 경제적 문제로 맞벌이하는데, 사실 주변보면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서 그냥 봐주시는 분 말고는 시터비용과 비슷하게 들더라고요. 표면상으로 책정한 비용은 분명 시터비보다 적은데, 왔다갔다 하면서 외식이랑, 쇼핑이랑, 아프시면 병원비에 집에 뭐 고장나면 그거도 사드리고 따져보면 절대 더 아끼는 구조가 아니더라고요.
    아이는 금방 크고, 어린이집 유치원 가면 시터비 점점 줄어요. 근데 어머니 드리는 비용은 그게 생활비라면 줄일 수가 없어요. 아이봐주느라 식당 그만 두셨는데, 이제 아이 유치원다니니까 비용줄일테니 반나절은 식당 다시 다니셔라 할 수 있나요?

    3. 아이만 생각하고 시어머니에게 맡겨라라는 말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시터를 쓰면 분명 몸이 힘들어요. 아이만 봐주고 집안일은 안해주니까 퇴근하면 바로 집안일 시작이죠. 이것도 아이 봐주시면서 집안일도 간간이 도와주시는 시어머니일 경우지, 며느리 퇴근하면 딱 손놓고 바로 저녁밥해서 바치길 바라는 시어머니도 있더라고요..
    엄마 마음이 편해야 아이도 행복한 거 아닐까요. 어린아이 키우다 보면 힘들어서 남편이랑 싸울때도 많은데, 시어머니까지 중간에 있으면 너무 힘들거 같아요.

    지금은 아이가 어리니까 초반에는 힘드실 거에요. 그건 어쩔 수 없이 각오해야 할 거에요. 근데 좀만 커도 30개월 넘으면 말하고 의사표현하고 하니까 훨씬 괜찮아지실 거에요. 혹시나 시터가 아이 학대하지 않을까 걱정하실까봐 드리는 말이에요.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 워킹맘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아무쪼록 현명한 선택하셔서 그 시기 잘 지나시기 바래요~

  • 36. 솔직히
    '16.12.27 8:56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맡아주시겠다고 하면 시어머니가 최상이죠.
    시터도 잘 구하면 좋은 사람 많다는 거 알지만...
    정말 운에 맡겨야 하는 일이구요. 피붙이만 할까요?
    저는 정말 아파트에서 하루 종일 우는 애기도 봤어요.
    그 엄마에게 말해주고 싶을 지경이었죠. 에효~~

  • 37. ..
    '16.12.28 1:22 AM (115.139.xxx.77) - 삭제된댓글

    상황을 보니 정답은 벌써 나온것같네요. 어차피 시어머니 생활비 보조들어가야햐서 남에게 맡기면 이중으로 돈나가고 남편도 합가 얘기하는거보니 시어머니께 육아맡기고 생활비드리고싶어하네요. 애기 안밑겨도 노후는 원글님차지네요. 님이 어마어마하게 버셔서 이중지출 개의치않면 모를까 시어머님께 맡기는 방법밖에 없어요. 대신 지금당장 합가는 하지마시고 근처로 집을 옮기세요.

  • 38. ..
    '16.12.28 1:24 AM (115.139.xxx.77) - 삭제된댓글

    황을 보니 정답은 벌써 나온것같네요. 어차피 시어머니 생활비 보조들어가야햐서 남에게 맡기면 이중으로 돈나가고 남편도 합가 얘기하는거보니 시어머니께 육아맡기고 생활비드리고싶어하는거구요. 애기 안맡겨도 노후는 원글님차지니 노후 봉양이 추가로 부담될것도 없구요. 님이 어마어마하게 버셔서 이중지출 개의치않면 모를까 시어머님께 맡기는 방법밖에 없어요. 대신 지금당장 합가는 하지마시고 근처로 집을 옮기세요.

  • 39. ..
    '16.12.28 1:26 AM (115.139.xxx.77)

    상황을 보니 정답은 벌써 나온것같네요. 어차피 시어머니 생활비 보조들어가야햐서 남에게 맡기면 이중으로 돈나가고 남편도 합가 얘기하는거보니 시어머니께 육아맡기고 생활비드리고싶어하는것같고요. 애기 안맡겨도 노후는 원글님차지니 노후 봉양이 추가로 부담될것도 없구요. 님이 어마어마하게 버셔서 이중지출 개의치않면 모를까 시어머님께 맡기는 방법밖에 없어요. 대신 지금당장 합가는 하지마시고 근처로 집을 옮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4176 세상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자꾸만 꿈이 생기는 것이다?? 6 ㅁㅁ 2016/12/29 1,839
634175 혹시 audible 해지해 보신 분 계신가요? 1 질문 2016/12/29 795
634174 이번주 토요일 일요일에 뭐 하세요? 2 아.. 2016/12/29 1,148
634173 부산 소녀상 철거 후폭풍..구청에 비난전화 폭주 '마비' 4 후쿠시마의 .. 2016/12/29 1,384
634172 kt서 기가인터넷으로 바꿔준다는데 8 ... 2016/12/29 1,314
634171 빛살림에서 나오는 에너젠 브랜드 아세요? 6 .. 2016/12/29 2,957
634170 심한 다리저림으로 mri를 찍었는데 ㅠㅠ 8 로즈향기 2016/12/29 5,838
634169 카카오닙스 간단히 먹는 법 좀 알려주세요 4 카카오닙스 2016/12/29 7,379
634168 그 간호장교 말이예요.... 35 무서운생각 2016/12/29 19,821
634167 요가 강사가 남자분이라 갈등 돼요. 9 ........ 2016/12/29 4,009
634166 중 3 영어 단어집이나 올려진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 2016/12/29 311
634165 이비인후과 유명한 대학병원 있을까요? (특히 귀 관련해서요) 2 이비인후과 2016/12/29 6,763
634164 국회의원들 위에 최순실이 있네요 1 ........ 2016/12/29 819
634163 겨울엔 후리스?옷이 갑이군요 16 2016/12/29 6,997
634162 가발환불 안되나요? 4 ... 2016/12/29 1,395
634161 자영업하시는 분들 힌트 하나 드려요. 16 팁드립니다 2016/12/29 7,017
634160 코스트코 양모이불 써 보신분 계실까요?납작해서요. 6 .... 2016/12/29 2,018
634159 지금 임시국회중인데 최순실등 강제구인? 5 루루 2016/12/29 712
634158 독일금융권일하시는 트위터리언~~ 3 ㅅㅈ 2016/12/29 1,522
634157 수신차단 하면 문자도 안오나요 2 cc 2016/12/29 2,609
634156 특검 ) 조대위 4시에 다시 소환했네요 15 .. 2016/12/29 4,411
634155 부산 동구청장 휴대폰 꺼놓고 휴가중이라네요 2 누리심쿵 2016/12/29 828
634154 문지지자들의 문재인의 국민이 되는게 소원이예요 이말 진.. 47 진심 2016/12/29 1,436
634153 혹시 아담리즈수학 시키는 분들..어떤지요?? 2 슬슬 2016/12/29 2,713
634152 과외는 어떻게 구하는 것인가요? 1 파란하늘 2016/12/29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