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건 아마 갱년기 홀몬이상일거야... 아마...

아마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6-12-27 12:44:35

지난주 펜텀싱어를 보다가 박정현의 꿈에를 남성트리오가 부르는데... 난데없이 눈물이 주루륵 흘르더군요...

이태석신부님 영화이후로... 드라마나 영화나 음악을 보고 눈물흘려본 적이 없는...

메마른 감성의 소유자인데 말입죠...


게다가

오늘 아침

울 작은 아들놈이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일하는 직장을 다닙니다..

휴일도 월 6회구요.. 급여도 그리 많지 않고..

근데 이녀석한테 예쁜 여자친구가 있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휴일에는 데이트까지 하느라 연일 바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죠...

오늘 녀석과 같이 밥을 먹고 저도 늦은 출근길에 오르는데.. 차가 버스정류장을 지나면서 보니까

예쁜 여친이 집앞으로 왔나봐요.. 출근하는 한시간동안 얼굴보려구요..

걔네 집에서 우리집도 한시간정도 거리인데...

추운날 보고픈 마음에 온 거겠죠...

둘이 마주보고 서서 뭐라뭐라 얘기하며 버스를 기다리더군요...


그모습이 너무 예뻐서 주책없이 눈물이 또또또 흐르네요...

얼마나 다행인지.. 차안이라서 말이예요..


아놔 정말 이렇게 주책맞아지는 거 싫은데 말이지요...


그래도 두녀석 마음이 너무너무 예쁘고 부럽고 ..

나두 예전엔 저런 마음을 품고 살았는데...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런 아침이었습니다.

IP : 175.194.xxx.2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위기깨기
    '16.12.27 1:08 PM (112.220.xxx.102)

    원글님 출근하면 집엔 작은 아들만 있는건가요?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ㅋ

  • 2. 원글
    '16.12.27 1:30 PM (175.194.xxx.214)

    아니요^^ 걔들도 출근하는 거지요... 아들 출근길을 함께하기 위해서 온거예요..
    집에 있는 게 아니구요..

  • 3. ㅎ ㅎ ㅎ
    '16.12.27 2:04 PM (114.207.xxx.137)

    차가운 아침 공기속 따땃이 흐르는 어여쁜 연인들의
    온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4698 "부산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소녀상 왜 안돼?".. 3 후쿠시마의 .. 2016/12/28 768
634697 엄마랑 너무 안 맞는 거 같아요.... 어찌해야 할지.. 13 d 2016/12/28 4,820
634696 에궁...처참하다 MBC 8 .... 2016/12/28 4,288
634695 이완영 이 인간 아주 저질이네요. 19 떡잎 2016/12/28 5,890
634694 힐링되는 기분좋은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26 푸른 2016/12/28 4,936
634693 처가에서 4~5억 받는다면 12 2016/12/28 6,991
634692 아들 여자친구한테 간단한 선물 한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7 .. 2016/12/28 4,310
634691 남대문에 야채호떡 줄서서 사먹었는데요 15 남대문이 2016/12/28 6,019
634690 초2 겨울방학때 꼭 해줘야할게 있을까요? 4 초2 엄마 2016/12/28 1,206
634689 문과 성균관대의 느낌은 어떤가요? 15 ........ 2016/12/28 4,567
634688 날도 추운데 퇴근 후 계획들 있으신가요? 5 2016/12/28 1,288
634687 한약 유통기한 4 .... 2016/12/28 1,052
634686 일본 왕세자에게 90도로 허리를 꺾어 인사하는 반기문.jpg 9 거목반기문~.. 2016/12/28 3,055
634685 정호성, "세월호 당일 박근혜 관저근무.. 일정 없었다.. 2 문고리3인방.. 2016/12/28 2,000
634684 베트남 화장품 선물 뭐가 좋을까요? 6 미즈박 2016/12/28 2,079
634683 “박대통령, ‘토론’ 뭔지 몰라…돌아가면서 말하는건줄” 6 ㅋㅋㅋ 2016/12/28 3,175
634682 고딩 자식에게는 잔소리 해봐야 역효과만 나나요? 6 자식 2016/12/28 1,875
634681 강북지역 종로쪽 활성화된 지역카페가 있나요? 고3수학과외.. 2016/12/28 317
634680 MBN 민원 담당자와 한 시청자의 대화 녹취록 5 길벗1 2016/12/28 1,412
634679 우리나라 정부가 들어섰으면 좋겠어요. 1 개헌반대 2016/12/28 514
634678 아웃도어의 진실/ 밀레/ 밀레에게 저는 거짓말쟁이 고객입니다. 4 부포 2016/12/28 1,806
634677 소녀상 철 거 도와주세요 051 440 4000 4 긴급 2016/12/28 1,234
634676 원전 반대 서명 97만명이 더 필요합니다 32 후쿠시마의 .. 2016/12/28 1,206
634675 시댁에서 재산을 많이 받으신분들은 시댁에 어느정도까지 하시나요?.. 18 그래 2016/12/28 7,380
634674 멘사회원이었네요 1 ㅇㅇ 2016/12/28 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