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내가 참 사람 보는 눈도 없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걸
깨달았어요.
나를 철저하게 이용해먹었던 사람을
나를 사랑한다고 착각하며 살았었나봐요.
민낯을 보고나니 더 이상 못살겠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이혼하렵니다.
지난 30년 허비한 세월이 억울합니다.
분한 마음을 추스리기도 어렵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정말 이혼해야겠어요.
가끔은 하늘을 조회수 : 4,374
작성일 : 2016-12-27 01:51:23
IP : 123.100.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
'16.12.27 1:59 AM (175.223.xxx.153)졸혼이라 합디다. 저도 졸업하고 싶어질 때가 많아요. ㅜ
2. ...
'16.12.27 2:18 AM (116.41.xxx.115)그 남편이 싹싹빌고 잘못했다고 하면 받아주실건가요?
그럼 아직 때가 아닌겁니다3. ,,,
'16.12.27 9:25 AM (121.128.xxx.51)30년 넘어 이혼 결심 하셨다니 많은 시간 생각 하셨겠네요.
결혼 한달 만에 이남자는 아니구나 느껴서 고쳐 살아 보려고 많이 노력 했는데
쉽지가 않았어요. 나를 사랑 안해줘도 결혼한 남자가 하는 기본만 해 줬으면
하는데 그 것도 안해 주더군요.
아이 하나 키우면서 아이가 크면 이혼하려 했는데
마음이 약해서 못하고 있어요.
경제적인 이유가 크고 아들이나 며느리에게 이혼한 부모 둔 부담을 주기 싫어서요.
이번 생은 망했다 그러고 살고 있어요.
지금 재산으로 둘이 살기엔 부족함이 없지만
둘로 쪼개면 각자 집한칸 마련 하기도 어려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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