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횟집에서 이런 느낌

개운치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6-12-25 19:52:18

오늘 회가 먹고 싶어서 회를 먹으러 바닷가에 갔거든요

하도 차가 많아서 돌고 돌다가 한 횟집에 들어가게 됐어요

평소는 잘 아는 횟집을 갔는데 오늘은 남편이 낯선 곳으로 데려갔어요

시간은 3시경이라 한산하고 차도 잘 댔죠

1시간 반정도 횟집 도착하는 데 시간 걸렸고 종일 먹은 게 별로 없어 배도 고픈 상태였어요

자리에 앉아서 회를 주문하는데 소가 5만원, 중이 7만원인데 우리 아이가 회를 안 좋아해서 소를 시켰어요

시키고 얼마 뒤 음식이 들어오는데 밑반찬이 엄청 많더군요

메추리알,땅콩등의 간식이 먼저 들어오는 법인데 여긴 꽁치까지 회만 빼고 한 번에 쫙 들어오더군요

어쨌든 밑반찬이 무척 많다 싶었고 소자를 잘 시켰다 싶더군요

회도 한 접시가 푸짐하게 들어와서 잘 먹었어요

그런데 배도 고팠고 회도 좋았는데 이상하게 음식이 맛이 없었어요

양은 많고 푸짐한데 회 빼고 다 맛이 없고 주로 야채, 해조류 이런 반찬인데 신선한 듯 신선해 보이지 않고

이상한 건 간식으로 나오는 메추리알,땅콩 이런 것에 삶은 밤도 같이 나왔는데

삶은 밤 다섯 개 중 네개가 썩은 것이더군요. 단호박도 쪄서 나왔는데 물컹하니 이상하고.

분명 얼핏 찬이 많고 회 양 도 많고 소스도 다양하고 먹을 게 많은데

배조차 고팠는데 이상하게 맛이 없고 찜찜한 ..?

제 배가 부른 걸까요? 도매 형식의 뭔가 대충 차려내는 밑찬만 많은 횟집일까요?

뭔가 설명이 어려운데 오늘 먹고 나와서 계속 이 느낌 뭐지 싶은 게 산뜻하지가 않네요.

 

IP : 218.154.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상
    '16.12.25 7:54 PM (116.33.xxx.87)

    스끼다시? 만,많이 나오는데는 아무래도 질이 떨어져요 ㅠㅠ

  • 2. ,,,
    '16.12.25 7:55 PM (121.128.xxx.51)

    반찬 솜씨가 없거나
    손님이 없어서 금방 오늘한 반찬이 아니라
    묵은 반찬 일수도 있어요.
    다음엔 다른 집으로 가세요.

  • 3. 미리
    '16.12.25 7:57 PM (121.168.xxx.138)

    미리 다 덜어놓고 내오기만 하는거고 하다보니 퀄리티는 떨어지죠
    그냥 간단하게 채소초장뿌려나오고 미역국정도만 나오면 괜찮더라구요

  • 4. ....
    '16.12.25 9:27 PM (219.251.xxx.199)

    진짜 영혼없는 맛이죠. 대용량으로 샀거나 대량으로 잔뜩해서 뒀다가 나왔을테고 들락날락한것도 있어서 수분이 증발해버린 것들도 있을꺼에요. 뭔가 많이 차려져서 기껏 먹었는데 도무지 충족이되지않는 맛의 포만감. 그냥 맛없이 배만 부른 기분나쁨 같은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683 모성애, 부성애란 이름으로 포장되어있지만 결국은 1 ... 2016/12/25 1,150
633682 따뜻한 곳을 찾아서. 1 생선이 좋아.. 2016/12/25 607
633681 포켓 와이파이 질문 3 highki.. 2016/12/25 1,034
633680 부모복이 곧 남편복이다 이말 맞나요? 28 ,,, 2016/12/25 8,163
633679 때로는 ...동영상으로 일본어공부를... 아주 잘 만들어 졌네요.. 16 일본어 공부.. 2016/12/25 2,809
633678 자로님 페북 업데이트 5 네티즌수사대.. 2016/12/25 4,040
633677 내일 중요한 식사자리.. 지금 뭘할까요? 1 ㅇㅇ 2016/12/25 948
633676 최상천 55강 나왔어요 알몸공양 2016/12/25 769
633675 드라마 도깨비에 협찬하는 양초회사는 어디죠? 3 아이러브마이.. 2016/12/25 2,978
633674 동네 엄마가 비꼬는데 136 이런 2016/12/25 24,392
633673 지난해 초등임용합격자도 아직 발령이 안났네요. 3 ... 2016/12/25 2,139
633672 펌) 외교부장관때부터 반기든 반기문 3 하루정도만 2016/12/25 993
633671 라라랜드 대사중 피치카카? 4 세바스찬 2016/12/25 2,552
633670 전자렌지 겸용 오븐 쓰시는 분들.. 어떠세요? 14 티니 2016/12/25 8,970
633669 어린이집 다녀와서 눈치본단 얘기들으니 참 그러네요 2 Dd 2016/12/25 2,053
633668 뉴스룸 주말 앵커 교체? 앵커들 이야기.....ㅎㅎㅎ 9 궁금 2016/12/25 5,701
633667 가죽공방 - 배워보신 분 계세요? 3 궁금 2016/12/25 1,681
633666 프랑스 감정업체 "미인도 위작" 기자회견서 밝.. 17 고인 물 2016/12/25 2,842
633665 80년대생들은 정말 돈 밖에 모르나요? 15 Pop 2016/12/25 5,426
633664 자로님 나꼼수팀 이상호기자등.....하루하루 얼마나 두려울지.... 2 ㅇㅇ 2016/12/25 1,759
633663 혹시 수시도 추합이 있나요? 7 수시 소망 2016/12/25 2,202
633662 현대카드라고 이상한 명세서 받아보신분 계세요? 3 찝찝 2016/12/25 1,659
633661 뉴스룸보니 장제원은 탈당보류네요 14 좋은날오길 2016/12/25 4,848
633660 초등 4학년 머리를 감아도 냄새가 나요. 19 샴푸 2016/12/25 11,054
633659 세월호985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7 bluebe.. 2016/12/25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