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은호박 세일하길래 사와 보고만있어요
2000원에 떨이세일하길래 (신랑은 사지말란거;;) 우겨서 큰거 하나 들고 오긴했는데........
현재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저걸 어쩌나........
가장 난해한게 우선 껍질 벗기는거 같은데 저 껍질을 어캐 벗겨야할까요?
뭘 해먹을지는 우선 껍질 벗기면서 생각하려구요;;;;
껍질 엄청 단단해 보이는데 어찌 껍질을 벗기나요?
조언 부탁드려요~~~
1. ㅣㅣ
'16.12.25 10:59 AM (211.36.xxx.54)용감하시군요.
전 데리고 가달라고 말 거는 놈을 뿌리치고 왔는데.
암튼 잘라서 감자칼로 깍으면 됩니다.
손으로 만지기 쉬운 정도로 잘라 벗기시면 돼요.
그리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죽이든 전이든 떡이든 만들어드시면 됩니다.2. ㅋㅋㅋㅋ
'16.12.25 11:02 AM (175.209.xxx.57)저랑 비슷한 타입이시네요...어느 날 느닷없기 꽂혀서 생새우 큰 걸 열마리 사와서 보고 있는데 한 숨이...ㅠㅠㅠ 검색하니 내장 빼고 껍질 벗기고 어쩌고...어휴...어찌나 후회를 했는지 ㅠㅠ 우리, 다시는 세일한다고 뭐 덥석 사고 그러지 말아요...
3. ㆍㆍ
'16.12.25 11:10 AM (122.36.xxx.160)껍질은 감자칼로쓱쓱 벗겨내시면 쉽게 손질이됩니다
그리고 속씨앗부위는 숟갈로 긁어내구요
손질 끝난걸 믹서에 갈아서 죽을 끓여도 되고
아니면 가늘게 채썰어 부침가루섞어서 부침개를 해먹어도
별미로 맛있어요4. 잘라서
'16.12.25 11:10 AM (116.36.xxx.73)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촉촉해져서 벗기기 쉬워요.
삶아서 냉동실 보관해도 되고 말려도 되고
고등어찜해먹어도 맛있어요5. 아악
'16.12.25 11:21 AM (1.177.xxx.171)ㅋㅋㅋㅋㅋ 아아 동지의식 느끼게 해주셔서 급 든든 ㅋㅋ
진짜 무모하네요 뭘 할지도 모르면서 덥썩 들고오는거 먼저 ;;;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건 아닌가보네요 감자칼이 든든하게 느껴지는 클스마스 아침입니다! 전자렌지는 없는관계로 통째로 안고 작업을 해야할듯요;;;;;여러 조리법들이 있군요. 고등어찜도요? 우와 냉동실에 고등어 4마리 있는데 @@... 여하튼 큰호박이니 냉동실에 넣어두고 신나게 먹어보고싶네요. ㅋㅋㅋ오늘은 맘의 준비하고 내일 '그날'이 되는걸로 ㅋㅋㅋ
조언 감사요
이러다 성공하고 호박 남은거 있나 또 마트 가보는거 아닌가 몰라요 ㅋㅋ6. ...
'16.12.25 11:35 AM (115.140.xxx.189)일단 8조각 정도 내서 렌지 돌려야 되요 들어가지 않잖아요 ㅎㅎㅎ
조각낼땐 고도의 집중을 요하고 손조심하셔야해요
안그럼 반통은 속 끍어내서 호박전 부쳐도 달달하고 맛있구요
반은 호박죽끓여도 되구요,,,
생크림넣고 달달한 샐러드해도 맛나구요
노란 음식이 면역에 좋다는데 원글님 독감이라 방어기제가 발동하신듯 ~~^^7. ,,,
'16.12.25 12:44 PM (121.128.xxx.51)손질해서 먹고 남은건 잘게 잘라서 한번 사용할 량으로 나누어서 냉동 하세요.
전 죽이고 부침이고 귀찮아서 물 반컵 붓고 1/4쯤 손질해서 썰어서 넣고
소금간만 약간 해서 푹 퍼지게 삶아서 대접에 떠서 간식 먹듯 먹어요.
아니면 소금 설탕 파 마늘 깨 참기름 넣고 국이나 찌개대신 밥 먹으면서 떠 먹어도
돼요. 이북식 음식이예요.
한때는 가을에 10통씩 사놓고 먹었는데 이젠 귀찮아서 잘 안 사게 돼요.
2,000원이면 싸게 사셨네요
보통 이 계절에는 만원 넘는데요.
2,000원이면 단호박 가격보다 싸네요.8. 그냥
'16.12.25 1:08 PM (49.196.xxx.41)대충 갈라서 씨빼고 오븐에 한시간 넣던가
압력밥솥9. ...
'16.12.25 2:02 PM (111.65.xxx.95)자르고 씨빼고 한번 씻어
압력솥에 물 조금 넣어 한번 돌리세요.
그리고 꺼내서 조심스럽게
껍질과 살을 분리하시면 쉬워요.10. 오오
'16.12.25 3:05 PM (1.177.xxx.171)네네 방법 진짜 감사해요
그쵸? 2,000₩이란 가격에 눈이멀어 이 새댁은 할줄도 모름서 2통 들고오고픈거 참고 1통 사오고 쳐다만 보고있는 상황이었답니다.
지금도 님들 리플보고 자신감 좀 붙어서 시작도 안해보고 더 사올까? 막 이러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