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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개월 딸이 너무 예뻐요

애엄마 조회수 : 5,108
작성일 : 2016-12-25 04:08:07
요즘 한창 말 배우는 터라 하는 말 마다 따라하는데 너무 예뻐요
울어도 예쁘고
때를 써도 예쁘고
요즘은 또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려고 발버둥 치고 우는데 그래도 예쁘네요
저는 그냥 그래봐야 니가 춥지 내가 춥냐 하고 둬요
그럼 또 지가 옷 들고 오더라구요
자다가 깨서 엄청 울 때도 있는데 저는 잠 깬 김에 집안 정리하고 모른척 했더니 울음끝이 잦아 들더라구요
이불 위에서 울기에 이불 질질 끌고 이방 저방 돌아다녔더니
웃고 싶은데 참는 기색이 역력.
아니나 다를까 그러고 나서 물 한잔 주니까 언제 울었냐는 듯 씩~ 웃는거에요
속이 뒤집어 지다가도 웃음 한방에 샤샤샤~~~
요즘은 정말 애기 키우는 재미로 살아요~~
IP : 61.102.xxx.17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2.25 4:26 A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저질체력에 맞벌이하며 예뻐할 여유도 없이 키운지라
    원글님글 읽으며 다 큰 딸에게 미안해지네요.
    예쁜 따님, 많이 사랑해주세요.
    글만 봐도 아가가 넘 귀여워요^^

  • 2. 제일 힘들때
    '16.12.25 4:27 AM (216.40.xxx.246)

    전 그때 미치는줄 알았는데..
    육아가 체질이시네요.

  • 3. 애엄마
    '16.12.25 4:33 AM (61.102.xxx.176) - 삭제된댓글

    체질 맞는 것 같아요. 모성애가 폭발하네요
    제가 좀 늦게 결혼해서 낳은 아이거든요. ^^;;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살줄 알았는데....
    지금 아기가 제일 좋아하는 콩순이 인형 머리맡에 두고 아침에 기뻐 날뛸 모습 상상하느라 잠이 안오네요~~~

  • 4. 하나 더
    '16.12.25 4:34 AM (216.40.xxx.246)

    하나 더 하세요 ㅋㅋ

  • 5. 애엄마
    '16.12.25 4:36 AM (61.102.xxx.176)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러고 싶은데 안 생겨요 ㅠㅠ
    이때쯤 생겼음 했는데...
    둘째 갖기 어렵다더니 딱 그러네요..
    병원이라도 다녀야 하나 싶어요...

  • 6. 오스칼
    '16.12.25 4:42 AM (125.177.xxx.40) - 삭제된댓글

    저도 작은딸이 30개월인데 조금 있음 더더 예뻐져요
    트와이스 TT춤 너무해 춤
    틈 만 나면 애걸복걸해서 시키고는 예뻐서 넘어가요.
    ㅜㅜ 진짜 내 속으로 낳았는데 어쩜 이리 이쁘지
    내일 시크릿쥬쥬 선물 보면 얼마나 좋아할지ㅋㅋ
    공감 되서 이 새벽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 7. go
    '16.12.25 5:18 AM (1.237.xxx.130)

    저는 3개월 딸이 너무 예쁜데 24개월되면 다 예뻐진다니 기대가 되네요~^^ 저만 보면 빵긋빵긋 웃는데 미치겠어요~~~~!! 저도 좀 늦게 낳은 아이인데 결혼 전부터 반드시 하나만 낳는다고 외치고다녔거든요~ 요즘 하나 더 낳아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알지못했던 기쁨이에요.

  • 8. ㅇㅇ
    '16.12.25 6:18 AM (211.237.xxx.105)

    22살(22개월 아님..ㅋ 대학3학년 될 22살 ㅋ) 될 딸아이가 예뻐서 하루에도 여러번 볼때마다 쓰다듬어주고
    미소가 지어지는데 3개월 24개월은 오죽하겠습니까..

  • 9. 중딩맘
    '16.12.25 6:26 AM (222.236.xxx.167)

    저는 그맘때 애보기 넘 힘들어서 미치겠던데 애 10살때 쯤부터 넘 이쁘더라구여!
    지금은 친구같고 엄마 고민도 곧잘 들어주고 같이 수다떠는 중2인데 전 요즘이 애 태어난 후로 최고로 이쁘네여^^
    아들 사랑해~~

  • 10.
    '16.12.25 6:38 AM (110.70.xxx.71)

    저희집 두돌 아기는 저를 닮았는지 벌써부터 반항심이 장난 아니네요. 요즘은 뭐든 반대로 말해요.
    산타할아버지가 일찍 자는 착한아이에게 선물 주신대 하니까
    ㅇㅇ이는 일찍 안자. 깜깜한 밖에 나가 놀래. 안무서워.
    산타할아버지가 우는 아이에게는 선물 안주신대 하니까
    ㅇㅇ이는 울거야. 엉엉 울거야
    산타할아버지는 밥잘먹는 아이에게 선물 주신대 하니까
    ㅇㅇ이는 밥안먹는 나쁜아이야
    사사건건 산타할아버지는 착한아이에게 어쩌고 하니까
    기어이 산타할아버지 무서울것같애 안왔으면 좋겠어 하더라고요
    산타할아버지 약발 전혀 안통하고 폴리나 보여달래요. ㅎ
    산타할아버지에 대해 큰 기대 안하나봐요
    어떤 선물 주셨으면 좋겠어? 하니까
    골똘히 생각해보더니 딸기..

    니가 노래부르던 카캐리어랑 기차 사놨다
    좋아서 펄쩍펄쩍 뛰고 춤도 추겠지 ㅎㅎ

  • 11. ㄴㄴㄴㄴㄴㄴ
    '16.12.25 7:02 AM (110.8.xxx.206)

    아고...아가들 너무 귀엽네요...
    반대로 하면서 엄마의 사랑을 확인하려 들죠...
    그 놈의 사랑이 뭔지...ㅎㅎㅎㅎ
    모든 생명은 사랑받고 싶어하는 건 진리인듯 해요...
    원글님 재미나게 아기 잘 키우시네요..

  • 12. ㅡㅡ
    '16.12.25 7:17 AM (106.102.xxx.198)

    뽀뽀할수잇을때실컷하세요.컷다고 못하게해요..ㅠㅠ
    넘귀엽고이뻐 저도매일물고빨고햇어요

  • 13. 저도
    '16.12.25 7:26 AM (61.105.xxx.161)

    결혼이 늦어 35에 우리딸래미 낳고 이쁘다고 맨날 물고 빨고 했어요
    18개월에 걷고 24개월쯤에 말을 너무 안해서 어디 장애가 있나 걱정했던 기억나요 초6인 지금은 반대표로 릴레이 주자도 나가고 하루종일 수다 떨어서 조용히하라고 야단치고 있어요 ㅎㅎ
    근데 하나 더 낳는건 애입장에서는 비추예요
    4살 터울로 아들래미 낳았는데 더 이뻐서 ㅜㅜ
    딸래미왈 동생 태어나서부터 자기는 찬밥이래요ㅜㅜ

  • 14. 두딸
    '16.12.25 7:36 AM (1.237.xxx.78)

    전 23살 19살 두딸 엄마인데요, 딸이 커가면서 사랑도 같이 커갑니다. 지금도 예쁘지만 커 가는 모습은 더욱 이쁘고 사춘기 와서 툴툴거릴때는 쟤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 자꾸 웃음이 나오곤 했습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항상 표현을 하세요. 저희엄마가 항상 그러셨어요. 큰놈은 큰놈이라 이쁘고 작은놈은 작은놈이라 이쁘다고. 제가 둘을 키워보니 그게 무슨말인지 알겠더라구요. 누가 더 이쁘고 안 이쁘고가 아니고 큰애는 큰애대로 작은애는 작은애대로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둘다 너무 이쁩니다. 사랑하는 그 감정을 즐기시고 표현하세요.

  • 15. 홍두아가씨
    '16.12.25 8:28 AM (122.42.xxx.193)

    ㅋㅋㅋ 글만 읽어도 아기의 귀여움이 뚝뚝 떨어져요~
    근데 엄마도 귀여우세용~~ ㅋㅋ

  • 16. .....
    '16.12.25 8:30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22개월 아들인데 지 아빠 잘때 옆에서 코고는 소리 따라하고 있어요
    택배나 전화올때 제가 네 네 하고 대답하는데 옆에서 니예니예 따라하는게 넘 귀여워요
    근데 전 하루에 귀여운건 잠깐이고 힘들어요 ㅋㅋ

  • 17. 홍두아가씨
    '16.12.25 8:32 AM (122.42.xxx.193)

    댓글들 읽어보니 여자는 역시 "사랑"에 죽고사는 존재 같아용 ^^

  • 18. 아이구,,,,,,
    '16.12.25 8:32 AM (59.6.xxx.151)

    이뻐라 ㅎㅎㅎㅎ

    이십대 중후반 남매 엄마에요--;
    그 모습이 사라지지 않고 내 눈안에 들아있답니다^^;
    차곡차곡 쌓여있어서 지금도 밥 먹는 걸 보고 있으먄
    이유식 받아먹던 그 작고 예쁜 입이 같이 보여요
    엎고 서성거리면 꼼지락 거리던 발의 느낌과 등에 전해오던 잠든 숨까지두ㅇ

    웃음을 참는 기색에서
    저도 슬그머니 웃음이 났습니다

    아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내내 우리 아이들 살아갈 세상이 좀 더 맑고 밝길 기원합니다

  • 19. 저는요
    '16.12.25 8:45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25개월 손녀딸 오후4시간 봐주는데 예쁘긴 너무 예쁜데하루에 한번씩 땡강부리는데는 두손두발 들겠어요
    얼른 겨울나고 봄되었으면 좋겠어요
    봄되면 좀 나질것같아서요 ㅎㅎㅎ
    그런데 아기안보는 주말엔 아기가 또 보고싶어요
    어제도 저녁에 아기보러 갔었네요

  • 20. ㅠㅠ
    '16.12.25 10:13 AM (39.7.xxx.253)

    나도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다.

  • 21. 잘될거야
    '16.12.25 10:41 AM (211.244.xxx.156)

    애기가 행복하겠네요 저렇게 사랑하시니ㅜㅜ 힘들어 많이 못 이뻐한 우리딸 미안~~~

  • 22. ㅇㅇ
    '16.12.25 11:05 AM (112.153.xxx.102)

    그때 아이가 평생 효도하는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정말 아이가 자라나는 것을 즐기시고 성장후엔 집착없기.

  • 23. ...
    '16.12.25 11:39 AM (115.140.xxx.189)

    아 또 눈물나네요,,,우리집 두 딸들도 그맘때 얼마나 이뻣는데요
    나중에 역변한단 말씀은 아니고,,,
    그냥 그 시절이 그리워요,,,참고로 큰딸 중2 임
    ㅋㅋㅋ

  • 24. 딸 아들
    '16.12.25 12:21 PM (125.176.xxx.193) - 삭제된댓글

    중2딸 초4 아들 다 컸는데도 너무 이뻐요. 제가 해줄수 있는건 다 해주는? 엄마인데요...아침에 학교갈때 엘리베이터 미리 눌러주고 다 컸는데도 한번씩 머리감겨주고...세월이 훅 가더러구요. 아이들 커가는 모습 보는게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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