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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면 무조건 집에 돈 보태야하나요?

궁금 조회수 : 3,647
작성일 : 2016-12-24 18:11:48
삼십대 초반 미혼이고요.
자리잡은지 2년됐어요.
그 전까진 계약직만 전전하고 대학원도 더 다니느라
쪼들리며 자취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가끔 보는 부모님은 속 터지는 소릴 하세요.
" 니가 남들처럼 집에 돈 보탠적 있냐?"
" 자식한테 봉양 받아할 나이인데 시집도 안가고 저런다."
"집에 생활비 안보태냐?"

부모님 세 나오는 건물에 땅에
해외여행도 자주 나가시고요.

제 주변 친구들은 집에서 자취한다고 전세 얻어주고
심지어 아파트도 작은 거 사주시던데
전 그런거 해주시긴 커녕 월세 집값 싼 동네 전전했고요.
정규직 되고 은행 대출받아 작은 오피스텔 전세 겨우 살아요.
왜 저희집 생각은 키운 값 내놔라는 마인드로 절 대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공부 더한다고 도와달라했을 때도 시집가버리면 그만인데 라며 니힘으로 하라고 했었고요.
그 덕에 고생고생하며 이십대 보냈어요.
그래도 명절, 크리스마스, 생신 때 돈 부쳐드렸어요.
아들인 동생은 아직도 고시공부하며 부모님이 돈 다 대주세요.
전 요즘 억울한 마음에 전화 통화도 피하고요.
카톡도 반응 안해요.

부모랑 인연 끊어도 되죠?
IP : 218.209.xxx.20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24 6:18 PM (39.121.xxx.103) - 삭제된댓글

    그 부모에 그 딸이네요..

  • 2. ....
    '16.12.24 6:22 PM (59.15.xxx.86)

    자식된 도리로...적은 돈이나마 용돈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못버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부모 인연 끊기가 쉽나요?
    인연 끊고 월세 나오는 건물 땅...유산 다 포기하시는거죠?

  • 3. 제 생각에는
    '16.12.24 6:24 PM (114.204.xxx.4)

    부모가 재력이 있건 없건
    자리잡고 본인 소득이 일정하게 나온다면
    기본적으로 부모님에게 어느 정도 성의 표시는 해야 한다고 봐요.
    아들도 고시 패스해서 돈을 벌게 되면 응당 그래야 하고요.
    키운 값 내놔라는 마인드로 그러실 수도 있지만
    그런 작은 성의를 보면서 보람을 느끼는 어른들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그대신 원글님이 결혼할 때 부모님들은 경제적으로 도와 주실 생각일 수도 있어요.
    지금 자리 못 잡아서 아무래도 힘들다면
    이러이러해서 그렇다고 설득하고 이해를 구할 일이지
    그걸로 인연 끊는다고 하실 일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 4. ㅇㅇ
    '16.12.24 6:31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생각하시는게 철없네요
    적은나이도 아닌데

  • 5. ....
    '16.12.24 6:31 PM (221.157.xxx.127)

    같이 사는것 아니면 안드려도되죠 경제력 없으신것도 아니데 생신 명절정도 챙기면 되죠

  • 6. 그래도 님은
    '16.12.24 6:35 PM (218.237.xxx.131)

    짜증만 나니 다행인거네요.
    부모님이 부자이시면서 말로만 괴롭히니까요.
    정말 가난하고 능력없는 부모가
    키운공 운운하며 돈 내놔라 울고불고하면
    마음도 불편하고 실질적인 압박이 되거든요.

    때마다 용돈 드렸으니 할도리는 했다고 봅니다.
    결혼해서 훨씬 나아지면 더 자주 드릴수도 있지만
    지금은 이정도로 충분해요.부모님이 여유있으니까요.

    그리고 나중에 남자형제한테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시고 차이나게 구시면 그때 연끊으세요.
    지금 하는 소리는 흘려버리시구요.

  • 7. ㅇㅇ
    '16.12.24 6:35 PM (211.237.xxx.105)

    아니
    부모님이 임대업자 할정도로 경제력이 넉넉한데 도대체 겨우 사회생활 2년차인 자식이 돼
    생활비를 드려야 하는거죠?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윗댓글님들은 부모세요?
    저도 성인 자식이 있는 부모지만 부모가 저리 넉넉하고 자식이 겨우 자리 잡을 정도면 뭘 보태주고 싶지
    생활비 내놓으라 소린 하고 싶지도 않네요.
    말이 되나요? 자식이 잘되기만 바라는게 부모죠...

  • 8. 원글이
    '16.12.24 6:40 PM (218.209.xxx.201) - 삭제된댓글

    동생 취업하면 아파트 하나 사주시겠다고 했었어요.
    제 앞에서 망설임 하나없이 얘기하시더라고요.
    제정신이면 이런 소릴 할까요?
    저 그 때 대학원 학비 대느라
    월세 아끼려고 고시원같은 방에서 자취할 때 였어요.

  • 9. 원글이
    '16.12.24 6:42 PM (218.209.xxx.201)

    동생 취업하면 아파트 하나 사주시겠다고 했었어요.
    제 앞에서 망설임 하나없이 얘기하시더라고요.
    제정신이면 이런 소릴 할까요?
    저 그 때 대학원 학비 대느라
    월세 아끼려고 고시원같은 방에서 자취할 때 였어요.
    예전에 돈 좀 아끼려고 어차피 같은 서울이니까
    동생이랑 같이 자취하고 월세 좀 내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동생 공부하는데 너가 방해될 거 같다고 거절했었고요.

  • 10. ..
    '16.12.24 6:51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아무리 봐도 시집가서 돈뜯어오라는 말씀 같은데요?

  • 11. ...
    '16.12.24 6:53 PM (175.117.xxx.75)

    oo 님 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
    자식이 자립해서 살아주는 것만으로 고맙네요.
    나도 결혼한 자식 있고 미혼자녀도 있지만 가끔씩 용돈주는 것도 눈물나게 고맙고 쓰기가 아깝던데...

  • 12. ..
    '16.12.24 6:54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아무리 봐도 시집가서 돈뜯어오라는 말씀 같은데요? 유산은 한푼도 못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13. ....
    '16.12.24 6:57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대학 마칠때까지 뒷바라지는 낳아놓은 부모에 당연한 의무였으니 그거에 대해 님이 갚을 필요도 없구요
    지금 같이 산다면 생활비를 좀 내놔야하지만 것도 따로 산다니생새활비 드릴 필요도 없어요
    하지만 부모니 생신이나 명절때 용돈 좀 드리고 찾아가면 할도리 다 한거에요
    님 부모가 하는 말은 딸이니 하는 소리같네요
    저는 아들 하나지만 딸에게 냉정하고 인색하고 받아야한다 이런 생각 가진 사람들 더러 있나보네요
    이런거보면 여자들 진짜 사랑은 아들 아닌가 싶고

  • 14. 99
    '16.12.24 6:58 PM (106.102.xxx.198)

    어이가없네..

  • 15. ....
    '16.12.24 7:02 PM (211.59.xxx.176)

    대학 마칠때까지 뒷바라지는 낳아놓은 부모에 당연한 의무였으니 그거에 대해 님이 갚을 필요도 없구요
    지금 같이 산다면 생활비를 좀 내놔야하지만 것도 따로 산다니생새활비 드릴 필요도 없어요
    하지만 부모니 생신이나 명절때 용돈 좀 드리고 찾아가면 할도리 다 한거에요
    님 부모가 하는 말은 딸이니 하는 소리같네요
    저는 아들 하나지만 딸에게 냉정하고 인색하고 받아야한다 이런 생각 가진 사람들 더러 있나보네요
    이런거보면 여자들 진짜 사랑은 아들 아닌가 싶고
    외국에 연구가가 하는 말이
    아들에 대한 사랑은 순수한 사랑이고 딸에 대한 사랑은 조건적인 사랑이다 이런 말이 있던데
    여기 올라오는 차별하는 부모들 보면 이말도 틀린말이 아닌거 같아요

  • 16. ..
    '16.12.24 7:26 PM (114.204.xxx.212)

    재력되는 부모면 자식 편하게 살기 바라는데
    이상하네요
    생일 이나 어버이날 같은경우만 챙기면 고마운거지 뭘 자식에게 생활비를 대놓고 내라고 하나요

  • 17. 만만해
    '16.12.24 7:33 PM (211.218.xxx.110) - 삭제된댓글

    딸이라서 만만해서 그래요~ 차별 받으시면 따박따박 따지세요, 딸. 자식 차별하는 이상한 부모도 많고, 더 이상한 것은 부모가 하는 차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자식들 (대부분 딸들)이 이상하게 많더군요. 부몬데 어떻게 따지고 대드냐고, 자식된 도리는 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부모가 자식도리 안하는데 무슨 자식된 도리가 있는건지...

  • 18. 주변에
    '16.12.24 7:41 PM (203.128.xxx.6) - 삭제된댓글

    잘하는 딸들이 느무 많아서 그래요

    시집가면서 부모 목돈 주고오고 뭐라도 사주고 오고
    틈틈히 알게 모르게 챙겨주고 이런 딸들이 너무 많죠
    그러니 딸이 좋다구 부르짓는거고요

    그런데
    그런딸로 만드는것도 부모에요
    드럽게 못한 부모는 챙길마음도 안들죠

    또 누구랑 비교하면
    그 집 부모는 자식들에게 잘했나보네~~~한번해봐요 ㅎㅎ

  • 19. 원글님
    '16.12.24 7:59 PM (122.44.xxx.36)

    자식에 딸은 제외된다는 사실을 모르셨나요?
    이제부터라도 아세요
    자식에 딸은 제외됩니다
    딸자식은 길러준 값을 해야해요
    그러니 당장 길러준 값을 하는게 용납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부모님을 마음에서 버리세요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원글님이 피폐해집니다.
    지금이라도 그냥 멀리하세요
    그리도 뭐라하시면 똑똑히 말씀드리세요
    같은 자식인데 왜 차별하냐구요
    우리 딸들은 아들하고 차별당하는 설움이 너무 커요
    그냥 버리세요
    왜 부모님을 붙잡고 상처를 스스로 받고 힘들어하시나요?

  • 20. ss_123
    '16.12.24 10:56 PM (211.36.xxx.180)

    에혀 무슨 또 딸은 자식에서 제외라니..
    윗선 생각이 이러니 사회가 이렇게 굴러가죠

  • 21. ..
    '16.12.24 10:59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제외하는 부모들 있는것도 사실이죠. 인정할건 인정해야죠.

  • 22. 많은 어르신들이
    '16.12.24 11:20 PM (122.44.xxx.36)

    아들은 못줘서 안달이고
    딸은 안주려고 안달이시더라구요
    특히 못배우고 시골이고 녕세 높으신 분들일수록 더욱더 아들아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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