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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은 남편이 감기몸살로 끙끙거리고 있으면 어떤 마음 드시나요?

질문 조회수 : 3,696
작성일 : 2016-12-24 14:30:33
걱정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야 정상인거죠?
담배 끊으라고 그렇게 잔소리 했는데
듣지도 않고
면역력 약해지는 나이에
자기 몸 관리도 제대로 못하고
저렇게 골골대고 있나..
이런 마음 드는 저는 악처인가요..?
IP : 39.7.xxx.17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12.24 2:32 PM (121.145.xxx.60)

    남편한테 화가 있어서 그런가 안쓰럽기 보다는 고생 좀 해봐라.. 하면서 은근히 즐기게 되던대요

  • 2. ++
    '16.12.24 2:34 PM (115.143.xxx.105) - 삭제된댓글

    에이 맘은 그래두 콩나물 김칫국이라도 끓여주세요.
    아플땐 서럽잖아요. 남편이 빨리 털고 일어나는게 낫지요.

  • 3. 요즘
    '16.12.24 2:34 PM (125.180.xxx.52)

    감기가 독해요
    담배안피는 저도 감기걸려서 일주일 끙끙 알았어요
    병원다녀오시라고하고 따뜻한식사하시게하세요

  • 4. 나만 고생
    '16.12.24 2:40 PM (221.167.xxx.125)

    남편아푸면 나만 고생허니께 무조건 뭐 해다 먹입니다

    귤껍질하고 생강손마디만큼 푹푹 끊여서 그기다가 귤 반갈라서 즙을 수저로 긁어넣어서 꿀 넣고
    먹이면 죽임니더

  • 5.
    '16.12.24 2:55 PM (211.109.xxx.170)

    요즘 독감은 애들이 태반이에요. 애들도 담배펴서 걸렸나요? 담배 피우는 사람은 다 걸리는 것도 아니고.... 상관 관계가 없는데 엮어서 미워하시는 건 아닌지.

  • 6. 돌려 생각
    '16.12.24 3:12 PM (68.4.xxx.106)

    미운아이 떡하나 더 준다

  • 7. 귤껍질
    '16.12.24 3:12 PM (42.147.xxx.246)

    우리가 먹는 건 농약이 많아요.
    한약재상에서 파는 진피는 농약을 안하거라 그걸 사다 드세요.

  • 8. 며칠전 제가
    '16.12.24 3:14 PM (68.4.xxx.106)

    담배도 술도 안하는 제가 감기몸살로 치이까지 덜덜 떨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그냥 미운아이 떡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다가 좀 봐주셔요...
    얄미운것은 얄미운게고.....

  • 9. ㅣㅣ
    '16.12.24 3:17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자주 그렇다면 문제지만 그런 건 아니잖아요
    이럴 시간에 동네병원 데려가서 링겔 맞추세요
    감기에 특히 감기몸살에 링겔 효과 좋아요
    집에서 소고기 다져넣고 채소 좀 넣어 소고기 죽 좀
    끓여 먹이고
    보리차라도 따뜻하게 수시로 마시게 하고
    악처고 악처 아니고가 지금 뭐가 그리 중요해요?

  • 10. 전업주부
    '16.12.24 3:21 PM (1.237.xxx.83)

    남편이 아프다면 심장이 덜컥 ...하네요.
    퇴근 후 얼굴색이 안 좋으면 회사에서 무슨일 있나 살피게 되고,,,

    아파서 누우면 불쌍해요..

    전업주부라 그런걸까요?
    40중반 넘어가니 남편이 늘 짠하네요

  • 11. 그런 마음 들 수도 있는데
    '16.12.24 3:22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

    아플 때 푸대접 받는거 엄청 서러워요. 앙심이 생김 --;;
    그걸 원하시면 다 드러내시고 아니시면 본심을 감추고 빨리 낫도록 도와줘야죠;;

  • 12. ,,,
    '16.12.24 4:45 PM (121.128.xxx.51)

    평소에 성실하고 아내한테 잘 했으면 안되보이고 짠하고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늦게 다니고 가정적이지 않고
    아내 말 무시 하던 사람이면 내가 그럴줄 알았다 하는 마음이고요.

  • 13. ..
    '16.12.24 5:36 PM (58.143.xxx.33)

    아파 봐야지 아픈사람 심정을 깨닫게 되는거 같아요
    저두 아픈사람 이해못하다가,
    이번에 몸이 으실으실 건강한편이었는데
    집안에서 이러고있으니 살아있지, 집없이 이렇게 아팠으면 일어날 힘도없고
    그냥 죽는게 한순간이겠구나 하루종일 느꼈어요, 몇일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게 누워있게
    아프다가, 항생제 처방받고, 하루 아니 한번먹고 열나는 몸에 먹고 잠드니 몸이 싹 나아지는것이
    와 , 약이 좋다 싶어요 ,
    소아과선생님이 사람들 많은데 돌아다니면서, 어른들은 독감검사 잘 안한다고
    몇일 앓고 일어난다고 하네요, 혹시 몰라요, 이번감기 엄청 힘들어요, 걸려보면 알아요
    암튼 님이 아픈사람이 얼마나 아픈지를 그냥 옆에서 보셔서 여유롭게 생각하시는거지
    남편입장에서는 너무 힘드실거에요
    그냥 푹쉬게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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