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30년된 저희 33평짜리 복도식 아파트를 베란다 유리창층 전체 창문 샷시까지 포함해서 1300만원에 인테리어를 했어요. (아파트가 오래되서 베란다 확장은 않하구요)
방 3개에 화장실이 1개짜리 35년된 아파트라서 돈들이고 싶지 않았는데 도저히 안되서 없는 예산 짜내고 짜내서
샷시 따로 . 도배 장판 따로. 화장실 따로, 방문 전체 따로 페인트 따로 싱크대 따로 견적 받아서 진행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1300에서 더 낮출수도 있었는데 정말 경험이 없어서 좌충우돌이 많았어요. 거기서 100만원은 더 낮출수도있었던것 같아요.
걸레받이랑 몰딩은 않했구요(예산 초과에 시간이 없어서 페인트만 칠했네요)
그런데 저처럼 주부들은 얼추 이렇게 구조 변경없이 하는 인테리어는 할수있겠더라구요. 문제는 1982년도에 지어진 저희 친정집인데 이 아파트가 동일한 복도식 34평인데 방은 4개나 되고 화장실은 하나예요.
보니까 같은 구조의 아파트들은 젊으신 분들이 오면서 부엌 옆의 방을 터서 크게 다이닝 룸으로 쓰시더라구요. 이렇게 방을 튼다든가 구조를 변경하는 경우도 전에 제가 했던것 처럼 일일히 따로 따로 견적받고 진행할수있을까요?
벽을 터는데 도대체 어떤 업자를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화장실에는 바닥에 난방을 넣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는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요?
이사가려고 해도 근처에 갈만한 데는 다 비싸요.. 저희 친정집만 35년된 아파트라 근처에서 제일 싸구요 ㅜㅜ
업자에게 이제는 한꺼번에 맞기고 싶지는 않아요. 저희는 돈이 없고 남는건 시간이거든요. 경험있으신분들 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