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회했던 첫사랑 본심은..뭘까요

피스타치오12 조회수 : 7,237
작성일 : 2016-12-24 04:47:16
제가 외국에서 연수받는 중에 인스타로 친구신청이 두번 왔었습니다.
헤어진지 6-7년만에요. 그 친구도 외국에서 일하는 중이라고 페북을 보고 알고는 있었죠.

제가 뭘 잘못본 줄 알았는데 첫사랑이더라구요.
순간 잊은줄 알았는데 흔들리기 시작해서 친구신청을 확인해보니 취소했어요.
제가 반가운 마음에 며칠뒤 신청을 했고 몇 분만에 바로 수락을 했습니다.

그러고 몇달 뒤 서로 한국으로 귀국후에 인스타로 메시지가 왔습니다.
연락처를 몰랐다며.. 잘 지내냐고.
흔들릴 것 같아 무시할까 하다가 그것도 웃긴거 같아
편하게 답을 하고 몇번 더 메시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번호 알려줬는데 전화는 없었죠,

그러다 제가 지방에 있다 서울로 오게 되어
그 친구가 먼저 편하게 언제 술이나 한잔 하자고 가볍게 말해서
제가 헤어질 때 미안한 마음도 전할겸, 반가운 마음에 만나자 해서 만났습니다.

막상 만나니
굉장히 어색해하고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일 없이 아쉬운듯 헤어졌어요.
헤어지면서 바로 카톡이 들어왔어요. 잘 들어가라고 그리고 술 한잔 사고 싶으면
오늘 여기서 다시 만나자고.
저는 답은 안했구요..

이 친구는 ..왜 마음도 없으면서 다시 연락했을까요
절대 찔러보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 아닌데..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이였는데.

제가 착각한거 맞죠?
찌질한거 아는데 남자 마음이 뭔지 알고 싶습니다
IP : 112.148.xxx.1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 번쯤
    '16.12.24 4:56 AM (206.174.xxx.39)

    보고싶을 수도 있지요.
    상대가 옛 마음이 있나 알아보려 했을 수도 있고.
    근데 만나보니 이미 지나간 사랑인가보다 할 수도 있고....

  • 2. 하루정도만
    '16.12.24 5:32 AM (122.46.xxx.243)

    미련갖지마셔야할듯
    번호 알려줬는데 연락이 없었다는것은 원글님께 마음이 없다는뜻이고
    역시 긴가민가 만나봐더니 더 아니었다는 뜻같음

  • 3. 피스타치오12
    '16.12.24 5:38 AM (112.148.xxx.101)

    그럼 결국. 외로워서 그냥 그랬던거에 저는 장구친거네요...

  • 4. jipol
    '16.12.24 6:10 AM (216.40.xxx.246)

    그뒤로 연락없음 더더욱 ...
    그냥 호기심반 기대반이다가 막상보니 아니다 싶은거요

  • 5.
    '16.12.24 6:13 AM (39.7.xxx.229) - 삭제된댓글

    현재 파트너가 있다 200%

  • 6. 피스타치오12
    '16.12.24 6:29 AM (112.148.xxx.101) - 삭제된댓글

    재회 후 저는 해외여행을 나갔고 그 친구가 갑자기 연애 시작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오더니
    친구를 끊었습니다. 저도 끊었구요.
    한때 소중했던 추억마저 부서진, 이런 사람을 그리워했던 제가 너무 싫으네요..
    사귈 때 받은 상처 복수한건지..

  • 7. jipol
    '16.12.24 6:32 AM (216.40.xxx.246)

    그 긴시간동안 여자가 없었을리는 없고.. 아마 님하고 만날때도 어쩌면 여자가 있었을거에요.
    앞으론 연락 하지 말고 그냥 추억은 추억으로.

  • 8. 피스타치오12
    '16.12.24 6:33 AM (112.148.xxx.101) - 삭제된댓글

    재회 후 저는 해외여행을 나갔고 그 친구가 갑자기 연애 시작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오더니
    친구를 끊었습니다. 저도 끊었구요.
    한때 소중했던 추억마저 부서진, 이런 사람을 그리워했던 제가 너무 싫으네요..
    사귈 때 받은 상처 복수한건지..
    너무 어이 없게도 제 눈도 제대로 못쳐다봤으면서 위로 올라가서 편하게 얘기하자던..(호텔 펍에서 만났어요)

  • 9. 이제그만
    '16.12.24 6:37 AM (223.33.xxx.28)

    인생을 인터넷으로 사실건가요
    그분이나 원글님 둘다 환경 사정이 달라서 감정 또한 예측의 범위가 엄청나게 광범위합니다
    일단 두분다 젊은분이니 부딛쳐봐도 손해되는 장사는 아닐거에요

  • 10. ...
    '16.12.24 7:17 AM (110.70.xxx.79)

    헤어질때 어떻게 헤어진건지?

    누가 먼저 맘이떠났었나요?


    그리고 한번만나서 그남자의 마음을 알아보는것도나쁘지 않겠네요.
    아니다싶음 거기서 끝인거구요

  • 11. 이게 뭐라고
    '16.12.24 7:22 A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

    본심 따지고 말고 할 거나 있나요.
    그냥 여자랑 헤어진 후 외롭고 심심해서 찔러본 건데 다시 보니 영 어니었던 거죠. 솔직히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었으면 외로운 그 인간이 유혹을 안했겠어요. 사내들은 성욕의 동물인데요.

  • 12. .....
    '16.12.24 7:51 AM (124.49.xxx.100)

    친구신청은 그냥 무시하는 편이에요 마음 있음 전화하죠

  • 13. Dd
    '16.12.24 7:52 AM (121.167.xxx.30)

    저도 '이제그만' 님 의견 백퍼동감
    남녀 관계를 여기서 판단할순 없어요
    그냥 맘 가는대로 하세요...
    전 그저 시도할수 있는 젊음이 부럽다는..^^

  • 14. ...
    '16.12.24 8:30 AM (117.111.xxx.45)

    마응이 기는대로 하세요.
    후회를 하더라도...

  • 15. 피스타치오12
    '16.12.24 11:38 AM (223.62.xxx.243)

    제가 헤어지자고 했었고 다시 서로 한번씩 붙잡았어요. 만난날 호텔 바에서 만났는데 중간에 저보고 편하게 올라가서 마시자 그러길래 한번 씩 웃었습니다.

  • 16. 편하게 올라가서
    '16.12.25 12:37 AM (99.246.xxx.140)

    마시자에서 깨네요..
    그냥 잊어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3414 아보카도 원래 딱딱한가요? 5 모모 2016/12/27 1,480
633413 생리통엔 약이 최고인거 같아요. 19 .... 2016/12/27 3,063
633412 목동 11단지 아파트와 그 인근 힐스테이트 아파트 질문이요 2 질문 2016/12/27 1,558
633411 자기 얼굴은 참 신기하죠 9 관찰 2016/12/27 4,516
633410 조언 절실) 고3 올라가는 겨울 방학 보내기 6 .. 2016/12/27 1,109
633409 애들 유투브 용으로 사주려구요 차에서 태블릿 쓰시는 분 있나요?.. 4 콩순이 2016/12/27 679
633408 유치원 고민입니다 3 ... 2016/12/27 497
633407 전세금문의 2 마블화이트 2016/12/27 472
633406 취업에 있어서 명문대가 유리한 직종? 5 취업 2016/12/27 1,337
633405 찜질방 처음가는데..가서 잠만잠깐 잘수 있나요? 9 호롤롤로 2016/12/27 2,631
633404 베이비 시터분 설에 얼마 더 드리나요? 2 아기 엄마 .. 2016/12/27 1,122
633403 AMT, WOLL, 롯지, 마리슈타이거... 주물 냄비에 대해서.. 9 .... 2016/12/27 3,750
633402 가습기에 산성수 사용하면 어떨까요? 한우물 2016/12/27 830
633401 낮잠 네시간 - 수면 시간 완전 뒤집어 졌어요!!! 조언절실 ㅠ.. 6 우씨 2016/12/27 1,789
633400 크리니크 이집션 펜슬 써보신 분 9 adsf 2016/12/27 1,435
633399 치과의사,한의사 과잉.입학정원 축소 7 ... 2016/12/27 2,803
633398 핵폐기물과 그 처리 방법 공부합시다 2016/12/27 272
633397 (링크)김어준의 뉴스공장 연말특집 영상(오디오 말고) 4 tbs 2016/12/27 1,098
633396 서울 중랑구에 치과 좀 추천 해주세요 1 룰루난나 2016/12/27 717
633395 철 바뀔때마다 사장님 쇼핑대행을 하는데요. 25 아이고 2016/12/27 6,470
633394 키위와 건자두 중에서 변비에 어느게 더 효과적? 10 딱두가지중에.. 2016/12/27 2,124
633393 자로 세월X 보기 시작했습니다. 9 세월호 2016/12/27 1,542
633392 미국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는데 취업이 고민되요. 2 진로고민 2016/12/27 1,645
633391 혹시 잠실 엘리트, 대로변 사시는분들 안계세요? 9 .. 2016/12/27 2,216
633390 소파커버용 이런 원단 이름이 뭘까요? 5 ... 2016/12/27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