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회했던 첫사랑 본심은..뭘까요

피스타치오12 조회수 : 7,296
작성일 : 2016-12-24 04:47:16
제가 외국에서 연수받는 중에 인스타로 친구신청이 두번 왔었습니다.
헤어진지 6-7년만에요. 그 친구도 외국에서 일하는 중이라고 페북을 보고 알고는 있었죠.

제가 뭘 잘못본 줄 알았는데 첫사랑이더라구요.
순간 잊은줄 알았는데 흔들리기 시작해서 친구신청을 확인해보니 취소했어요.
제가 반가운 마음에 며칠뒤 신청을 했고 몇 분만에 바로 수락을 했습니다.

그러고 몇달 뒤 서로 한국으로 귀국후에 인스타로 메시지가 왔습니다.
연락처를 몰랐다며.. 잘 지내냐고.
흔들릴 것 같아 무시할까 하다가 그것도 웃긴거 같아
편하게 답을 하고 몇번 더 메시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번호 알려줬는데 전화는 없었죠,

그러다 제가 지방에 있다 서울로 오게 되어
그 친구가 먼저 편하게 언제 술이나 한잔 하자고 가볍게 말해서
제가 헤어질 때 미안한 마음도 전할겸, 반가운 마음에 만나자 해서 만났습니다.

막상 만나니
굉장히 어색해하고 조심스러워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리고 아무일 없이 아쉬운듯 헤어졌어요.
헤어지면서 바로 카톡이 들어왔어요. 잘 들어가라고 그리고 술 한잔 사고 싶으면
오늘 여기서 다시 만나자고.
저는 답은 안했구요..

이 친구는 ..왜 마음도 없으면서 다시 연락했을까요
절대 찔러보는 그런 스타일의 사람이 아닌데..
서로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이였는데.

제가 착각한거 맞죠?
찌질한거 아는데 남자 마음이 뭔지 알고 싶습니다
IP : 112.148.xxx.10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 번쯤
    '16.12.24 4:56 AM (206.174.xxx.39)

    보고싶을 수도 있지요.
    상대가 옛 마음이 있나 알아보려 했을 수도 있고.
    근데 만나보니 이미 지나간 사랑인가보다 할 수도 있고....

  • 2. 하루정도만
    '16.12.24 5:32 AM (122.46.xxx.243)

    미련갖지마셔야할듯
    번호 알려줬는데 연락이 없었다는것은 원글님께 마음이 없다는뜻이고
    역시 긴가민가 만나봐더니 더 아니었다는 뜻같음

  • 3. 피스타치오12
    '16.12.24 5:38 AM (112.148.xxx.101)

    그럼 결국. 외로워서 그냥 그랬던거에 저는 장구친거네요...

  • 4. jipol
    '16.12.24 6:10 AM (216.40.xxx.246)

    그뒤로 연락없음 더더욱 ...
    그냥 호기심반 기대반이다가 막상보니 아니다 싶은거요

  • 5.
    '16.12.24 6:13 AM (39.7.xxx.229) - 삭제된댓글

    현재 파트너가 있다 200%

  • 6. 피스타치오12
    '16.12.24 6:29 AM (112.148.xxx.101) - 삭제된댓글

    재회 후 저는 해외여행을 나갔고 그 친구가 갑자기 연애 시작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오더니
    친구를 끊었습니다. 저도 끊었구요.
    한때 소중했던 추억마저 부서진, 이런 사람을 그리워했던 제가 너무 싫으네요..
    사귈 때 받은 상처 복수한건지..

  • 7. jipol
    '16.12.24 6:32 AM (216.40.xxx.246)

    그 긴시간동안 여자가 없었을리는 없고.. 아마 님하고 만날때도 어쩌면 여자가 있었을거에요.
    앞으론 연락 하지 말고 그냥 추억은 추억으로.

  • 8. 피스타치오12
    '16.12.24 6:33 AM (112.148.xxx.101) - 삭제된댓글

    재회 후 저는 해외여행을 나갔고 그 친구가 갑자기 연애 시작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오더니
    친구를 끊었습니다. 저도 끊었구요.
    한때 소중했던 추억마저 부서진, 이런 사람을 그리워했던 제가 너무 싫으네요..
    사귈 때 받은 상처 복수한건지..
    너무 어이 없게도 제 눈도 제대로 못쳐다봤으면서 위로 올라가서 편하게 얘기하자던..(호텔 펍에서 만났어요)

  • 9. 이제그만
    '16.12.24 6:37 AM (223.33.xxx.28)

    인생을 인터넷으로 사실건가요
    그분이나 원글님 둘다 환경 사정이 달라서 감정 또한 예측의 범위가 엄청나게 광범위합니다
    일단 두분다 젊은분이니 부딛쳐봐도 손해되는 장사는 아닐거에요

  • 10. ...
    '16.12.24 7:17 AM (110.70.xxx.79)

    헤어질때 어떻게 헤어진건지?

    누가 먼저 맘이떠났었나요?


    그리고 한번만나서 그남자의 마음을 알아보는것도나쁘지 않겠네요.
    아니다싶음 거기서 끝인거구요

  • 11. 이게 뭐라고
    '16.12.24 7:22 A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

    본심 따지고 말고 할 거나 있나요.
    그냥 여자랑 헤어진 후 외롭고 심심해서 찔러본 건데 다시 보니 영 어니었던 거죠. 솔직히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었으면 외로운 그 인간이 유혹을 안했겠어요. 사내들은 성욕의 동물인데요.

  • 12. .....
    '16.12.24 7:51 AM (124.49.xxx.100)

    친구신청은 그냥 무시하는 편이에요 마음 있음 전화하죠

  • 13. Dd
    '16.12.24 7:52 AM (121.167.xxx.30)

    저도 '이제그만' 님 의견 백퍼동감
    남녀 관계를 여기서 판단할순 없어요
    그냥 맘 가는대로 하세요...
    전 그저 시도할수 있는 젊음이 부럽다는..^^

  • 14. ...
    '16.12.24 8:30 AM (117.111.xxx.45)

    마응이 기는대로 하세요.
    후회를 하더라도...

  • 15. 피스타치오12
    '16.12.24 11:38 AM (223.62.xxx.243)

    제가 헤어지자고 했었고 다시 서로 한번씩 붙잡았어요. 만난날 호텔 바에서 만났는데 중간에 저보고 편하게 올라가서 마시자 그러길래 한번 씩 웃었습니다.

  • 16. 편하게 올라가서
    '16.12.25 12:37 AM (99.246.xxx.140)

    마시자에서 깨네요..
    그냥 잊어 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763 윤뭐시기는 아스퍼거 같아요 1 .... 03:24:17 145
1706762 네이버페이(오늘자 최신포함 이번주결산) 포인트 받으세요 1 .... 03:13:13 66
1706761 넷플 악연으로 인과응보 대리만족-스포주의 재밌어요 03:09:12 112
1706760 침 맞으면 그 자리가 빨개지나요? 2 .. 01:57:31 135
1706759 베스트글 못된사람 안풀린다는 거 맞을걸요? 2 .... 01:35:11 917
1706758 베트남며느리한테 잘해주는 시댁 8 01:22:50 1,391
1706757 로또보다 연금복권이 훨씬 나을거 같아요 4 ㅇㅇ 01:20:49 881
1706756 제가 미친년같은지 한번 봐주세요. 저 아무래도 정신병같아요 ㅠㅠ.. 26 fff 01:18:46 2,662
1706755 사진찍고 물주고 90도로 인사하고 간 사람 3 ㅇㅇ 01:16:51 1,118
1706754 예전부터 원하던 스타일의 남자를 만났어요 6 꿈인가생시인.. 01:12:49 868
1706753 제 몸매가 3분의2가 상체인데요 6 ㄱㄴㄷ 01:11:42 1,000
1706752 전한길씨는 대체 왜 이래요? 17 ..... 01:10:54 1,785
1706751 상속받은 시골 산 같은거 다시 상속..될경우 3 .. 00:58:54 721
1706750 질투에 배 아파 죽겠어요 에잇 4 흐흑 00:54:50 1,528
1706749 동후니가 명시니에게 한이 단단히 맺혀 있네요 1 훌라 00:52:49 1,128
1706748 국짐 대선경선에3억 1 대한민국 00:45:08 699
1706747 치과를 가야하는데 4 .. 00:32:31 576
1706746 한동후니는 넥타이를 왜이렇게 풀어대요? 35 ........ 00:24:58 2,537
1706745 아이 속피부가 갑자기 까맣게 변하는데요 2 아이 00:24:15 1,046
1706744 매회 진심이 느껴지는 느낌 더시즌즈 00:12:25 767
1706743 불독살 늘어진거 방법없나요? .... 00:06:59 452
1706742 매일 악의와 대면하며 살았더니 7 ... 2025/04/18 1,474
1706741 내가 기분이 나쁜 이유 19 ,,,,,,.. 2025/04/18 2,312
1706740 아이 돌봄 일 한다고 하면 22 ㅇㅇ 2025/04/18 2,675
1706739 주거용 오피스텔 매매해보신분 계실까요? 3 베더니 2025/04/18 577